- 어이, 저기 좀 봐라.
왕국군이 환영해 주고 있는 것 같은데.
- 흉흉한 환영법이네.
이 거리에서도 살기가 확실히 전해지는군.
- 흉흉한 환영법이네.
이 거리에서도 저들의 살기가 전해질 만큼.
- 왕궁이 포위되기 전에
우리를 쫓아내려는 심산이겠지.
- 그건 그거대로 좋아. 아무 피해 없이
농성하는 적보단 싸우기 쉬우니까.
- 그럼 이제 날뛰기만 하면 되겠구나!
내가 한 방에 날려 버려 주마아!
- 상대는 왕가 직속 근위대야.
분명 강하겠지. 몸이 근질근질한데……!
- 어쨌든, 이 전투에서 이겨야 이야기가
진전될 거다. 클로드, 시작하지.
- 그래. 다들, 준비됐어?
- 반드시 승리를 쟁취해, 앞뒤 꽉 막힌
디미트리에게 시원하게 한 방 날려 주자!
- ………………
- 제랄트씨, 왜 그래?
서두르지 않으면 뒤처질 거야.
- 제랄트씨, 왜 그래?
서두르지 않으면 뒤처질 거야.
- 응? 아아, 그렇지.
……아직 왕도에는 들어가지 않는 거지?
- 음, 우선은 성내에서 나온 왕국군을
바깥쪽에서 공격하게 될 거야.
- 응, 우선은 성내에서 나온 왕국군을
바깥쪽에서 공격하게 될 것 같아.
- 그래…… 레아님은 지금,
정말 왕도에서 떠나 있는 거지?
- 교단은 다른 마을에 본거지가 있으니까,
아마 그렇지 않을까?
- 교단은 다른 마을에 본거지가 있으니까,
아마 그렇지 않을까?
- 아…… 혹시 당신
중앙 교회 지지자였어?
- 아…… 혹시 당신
중앙 교회 지지자였어?
- 그런 건 아닌데, 레아님과는 개인적으로
만나고 싶지 않은 사정이 있어서 말이지.
- 뭐, 밖에서 싸운다면 문제는 없어.
후딱 이겨 버리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