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오오! 마누엘라님~! 사랑합니다~!!
  2. 앗, 지금 도로테아가 이쪽 봤어! 분명 날 본 거야!
  3. 꺄악~! 와~ 와~!
  4. ……그나저나 엄청난 환성이었죠.
  5. 마누엘라 선배가 그만둔 것도 벌써 몇 년이나 된 일인데……
  6. 그렇게 많은 사람이 열렬히 사랑을 외치다니……
  7. 그건 오히려 도로테아 이야기 아니야? 남녀노소 할 거 없이 인기가 엄청나던걸.
  8. 네가 가희에서 물러난 지도 벌써 2년이 넘었잖아.
  9. 시간 가는 게 참 빠르지. 내 입장에서는 잔혹하기도 하지만.
  10. 마누엘라 선배도 참…… 저, 다 알거든요.
  11. 선배의 미모도, 아름다운 노랫소리도 전혀 시들지 않았다는 거.
  12. 그렇게 말해 주니 기쁘네.
  13. 기쁘지만…… 기술로 얼버무리고 있을 뿐이야.
  14. 이제 무대에도 못 서고, 내가 할 수 있는 건……
  15. 이렇게 병사들을 위문하는 미테르프랑크 가극단 후배들을 호위하는 게 고작이야.
  16. 그러고 보니, 제일 인기가 많았던 건 지금 가희인 아드리엔느였죠.
  17. 조용히 있는다
  18. 못 참겠다는 듯 입을 연다
  19. ………………
  20. ………………
  21. 어머, 왜 그래? 우리 얘기에 껴도 괜찮은데?
  22. 아니, 그렇게 말해도 말이지. 나하고는 연이 없는 세계라서.
  23. 아니, 그렇게 말해도 말이지. 나하고는 연이 없는 세계라서.
  24. 저기, 나 필요했던 거 맞아? 잘못 부른 거 같은데.
  25. 저기, 나 필요했던 거 맞아? 잘못 부른 거 같은데.
  26. 가극단 호위라면 얼마든지 하고 싶어 하는 녀석들이 있었을 거 아냐.
  27. 가극단 호위라면 얼마든지 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있었을 거 아냐.
  28. 왜 내가 선발된 건지……
  29. 왜 내가 선발된 건지……
  30. 도로테아도 알잖아? 내가 이쪽은 전혀 모른다는 거.
  31. 도로테아도 알잖아? 내가 이쪽은 전혀 모른다는 거.
  32. 그래서 그런 거 아닐까?
  33. 괜히 관심 있는 사람이 왔다가 문제라도 일으키면 안 되잖아?
  34. 맞아, 예전부터 있었는걸? 자기 입장을 이용해서 가희에게 접근하려 한다거나.
  35. 그중에는 상대가 자신에게 반했다고 굳게 믿고 귀찮게 구는 사람도 있어서.
  36. 필연적으로 호신술이 늘었어……
  37. 나도 가극단 사람들에게 배운 단검술이…… 전장에서는 그리 쓸모가 있진 않지만.
  38. 뭐라고 해야 하나…… 엄청난 세계로군.
  39. 뭐라고 해야 하나…… 엄청난 세계구나.
  40. 그래. 화려한 무대 뒤편에서는 질척질척한 욕망이 소용돌이치지……
  41. 한편으론, 그런 어둠을 몰아낼 기세로 모두 함께 무언가를 열심히 만들어 내.
  42. 좋은 점이 있으면 나쁜 점도 있는 법이지. 그건 분명 어디든 마찬가지일 거야.
  43. 맞아, 참 그립기도 하지. 어머……?
  44. 말씀 중에 실례하겠습니다! 슬슬 이동을 재개한다는 모양입니다.
  45. 다음 마을까진 앞으로…… 앗!? 무, 무슨 소란일까요!
  46. 아무래도 호위가 나설 차례인가 본데. 가극단 사람들에겐 손끝 하나 못 대.
  47. 아무래도 호위가 나설 차례인가 보네. 가극단 사람들에겐 손끝 하나 못 대.
  48. 응, 절대 후배가 다치게 두진 않겠어. 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