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봐, 휴베르트.
이렇게 늦은 밤에 무슨 볼일이……
- 무슨 일이야, 휴베르트.
이렇게 늦은 밤에 무슨 볼일이……
- ………………
- ………………
- ……오셨군요.
귀하가 마지막입니다.
- 뻔뻔스레 행동한다
- 무슨 일인지 긴장한다
- 기다리게 해서 미안.
이야기를 시작해 줘.
- 기다리게 해서 미안.
이야기를 시작해 줄래?
- 호오, 담력이 대단하시군요.
그래서 무슨 이야기일지는 아시는지요?
- 아니, 전혀. 그냥 박력 있는 녀석들이
모여 있는 거 같아서 맞춰 봤을 뿐이야.
- 아니, 전혀. 그냥 박력 있는 사람들이
모여 있는 거 같아서 맞춰 봤을 뿐이야.
- 뭐, 뭘 하려는 거야?
사건이라도 일으킬 셈이야?
- 뭐, 뭘 하려는 거야?
사건이라도 일으킬 셈이야?
- 이런, 일으키고 싶으신지요?
- 아니, 그럴 리가 없잖아.
그냥 박력 있는 녀석들이 모였구나 싶어서……
- 아니, 그럴 리가 없잖아.
그냥 박력 있는 사람들이 모였구나 싶어서.
- ……그러신가요.
박력에는 딱히 자신이 없습니다만.
- 네. 싸움, 사냥, 모두,
저, 박력, 필요 없다, 생각합니다.
- 상대, 방심, 이기기, 쉽습니다.
- 아무래도 상관없다……
- 뭐, 박력이 있든 없든
저희가 할 일은 변하지 않습니다.
- 그래서 그 할 일이란 게 뭔데?
본론으로 들어가 줘.
- 그래서 그 할 일이란 게 뭔데?
본론으로 들어가 줄래?
- 네, 그러죠.
- 조만간 가르그 마크에 소규모 습격이
있을 것이라는 정보를 입수했습니다.
- 적은 세이로스 기사단…… 규모로 보건대
목적은 가르그 마크의 탈환이 아닌……
- 아무래도 남방 사교 발리 백작의 제거,
즉 살해인 모양입니다.
- 세이로스 기사단……
……조금은 즐길 수 있겠군.
- 암살, 막는다, 저, 지혜, 낼 수 있습니다.
구하기 위해, 갑시다.
- 그렇구나……
그래서 이렇게 4명인 거군.
- 그렇구나……
그래서 이렇게 4명인 거네.
- 하지만 굳이 이쪽도 소수 인원으로
받아칠 이유가 있어?
- 하지만 굳이 이쪽도 소수 인원으로
받아칠 이유가 있어?
- 네, 당연하죠. 가르그 마크에 괜한 병력을
투입했다간 습격은 중지될 겁니다.
- 어디까지나 계획을 모르는 것처럼 행동하여,
모여든 기사단을 처치하려는 것이니까요.
- 「불로 날아드는 세이로스 기사」입니다.
저, 배웠습니다.
- 응? 아니, 맞는 것 같기도 하고,
뭔가 틀린 것 같기도……
- 응? 아니, 맞는 것 같기도 하고,
뭔가 틀린 것 같기도……
- 날벌레라기엔 강한 상대다……
- 큭큭…… 자, 내일 출발할 겁니다.
신속하게 의논하고 끝내도록 하죠.
- 오랜 기간 용병으로 활동한 귀하께는
요인 호위 정도야 쉬운 일이겠지만……
- 그래도 만전을 기해야 합니다.
- 자신만만하게 답한다
- 자신이 없다고 말한다
- 그래, 나만 믿어.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실력을 보여 주지.
- 그래, 나만 믿어.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실력을 보여 줄게.
- 참으로 믿음직스럽군요.
- 뭐, 그 정도는 해 주셔야 제 주군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겠지만요.
- 너도 마음 단단히 먹어 둬라.
나만 활약해서 될 일이 아니니까.
- 너도 마음 단단히 먹어 두라고.
나만 활약해서 될 일이 아니니까.
- 나 같은 용병 나부랭이의 경험 같은 건
별것도 아닌데……
- 나 같은 용병 나부랭이의 경험 같은 건
별것도 아닌데……
- 한심한 말씀을 하시는군요.
- 귀하가 그런 식이면, 귀하를 발탁하신
제 주군의 안목이 틀린 게 됩니다만.
- 듣고 보니……
마음을 다잡아야겠네.
- 듣고 보니……
마음을 다잡아야겠어.
- 마음먹기, 지지 않습니다.
저, 임무, 성공시킵니다.
- ……이 이상의 잡담은 필요 없을 것 같군.
- 네, 그럼 현재 가르그 마크에 있는
전력 말입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