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흐음, 네가 이걸…… 이야, 기뻐. 같이 먹자.
  2. 내가 너에게 뭔가 했던가…… 아니, 고맙게 받긴 하겠지만.
  3. 아까우니까 먹긴 하겠는데, 다음부터는 다른 걸로 부탁해도 될까……?
  4. 낮잠 자는 편이 더 좋은데 말이지. 도착하고 나서 잘 시간은 있어?
  5. 부탁인데, 자기 좋은 장소까지 달려가서 같이 낮잠 자자.
  6. 뭐라 표현해야 할까…… 평화로운 장소네. 마음대로 자면서 뒹굴거릴 수도 있고.
  7. ……앗! 이런, 잠들었었네…… 여기는 분위기가 너무 좋다니까……
  8. 하아…… 올라가는 고생만 없으면, 산에서 보는 경치는 훌륭한데 말이지.
  9. 물가에서 자는 건 그만두는 게 좋을걸? 익사할 위험이 있거든. 너도 잘 알잖아?
  10. 네 노래를 듣는 건 신선하네. 또 뭔가 보여 줄 만한 거 없어?
  11. 그렇구나, 너는 식욕이 왕성하네. 나는 수면욕이 왕성하거든, 잘 자~
  12. 응? 뭐, 상관없지만…… 옛날부터 카스파르에게 억지로 끌려다녀서 숲에 자주 들어갔었거든.
  13. 달콤한 과일로 부탁할게. 떫거나 시면 곤란해.
  14. 너는…… 아니, 아무것도 아냐. 본격적으로 날씨가 나빠지기 전에 돌아갈까?
  15. 음, 모처럼 온 거잖아. 괜찮아질지도 모르니까 상태를 볼까.
  16. 물론 나도 같이 할게. 낚시는 싫어하지 않아.
  17. 그러면 젖은 옷은 어떻게 하려고? 앞뒤 생각 안 하는 게 너의 매력이긴 하지만.
  18. 흐아암…… 자도 괜찮지……? 네가 함께라 안심이 돼서……
  19. 미안, 미안. 네 생각 좀 하느라 이야기를 못 들었네. 뭔가 말했어?
  20. 너는 문장을 지니고 있을 줄 알았는데 아니더라. 지금도 신기해.
  21. 조금만 더 쉬자. 말에 타는 것도 꽤 중노동이잖아.
  22. 헤브링령 방문해 본 적 있어? 영도는 험한 골짜기에 있어서, 언덕이 무지막지해.
  23. 제국 귀족은 자주 제도에서 얼굴을 마주하니까, 애들끼리도 왠지 모르게 아는 사람이 많아.
  24. ……………… 대화가 끊겼을 때의 정적이 좋더라고.
  25. 나는 너랑 이렇게 있는 시간이 좋더라. 너는 어때, 좋아?
  26. 지금 가장 걱정인 건, 아버지 뒤를 강제로 이어 싫어하는 정치가가 될 가능성이려나.
  27. 평화롭고 언제든지 낮잠 잘 수 있는…… 그런 시대가 오면 좋겠다고 생각해.
  28. 고민해 봤자 어쩔 수 없잖아. 답을 내놓거나, 깔끔하게 포기하고 도망치거나 둘 중 하나인걸.
  29. 나는 제멋대로 살고 있으니까, 분명 가족들은 좋게 생각하지 않겠지.
  30. 추억이라…… 읽었던 책 이야기랑 카스파르 이야기, 어느 쪽이 좋아?
  31. 모두가 부지런해서 큰 도움이 돼. 그 이유가 전쟁만 아니었으면 좋았을 텐데.
  32. 우선 싸움이 특기라는 전제를 어떻게 해 줬으면 좋겠는데…… 난 마법이 좋아.
  33. 너를 좋을 대로 연구해도 된다는 이야기야? ……아니구나. 그럼 됐어.
  34. 아직 이변 같은 건 없어? 솔직히, 네 몸은 무척 걱정되거든.
  35. 음~ 좋다고 하면 좋고 나쁘다고 하면 나쁜…… 그런 느낌이려나.
  36. 여전히 졸리긴 한데, 나야 원래 그랬으니까…… 하암…… 쿨……
  37. 이 머리끈 말이야? 옛날에 누가 묶어 준 거야. 자고 있어서 잘 기억은 안 나지만.
  38. 머리 손질, 귀찮단 말이지…… 가늘어서 내버려 뒀다간 엉켜 버리고……
  39. 응? 졸린 듯한 표정이라고? 뭐 졸리긴 한데…… 오늘은 아침잠도 낮잠도 못 잤으니까.
  40. 어머니에게 물려받은 거려나…… 종종 피부가 예쁘다며 칭찬받거든. 기분 나쁘지는 않더라.
  41. 이 책이 신경 쓰여? 꽤 재밌어. 읽을 수 없는 고어로 쓰인 점이 특히 말이지.
  42. 순식간에 갈아입을 수 있는 옷을 누군가 발명해 주지 않으려나. 귀찮다는 생각 안 들어?
  43. 조금 정신없긴 했지만, 즐거웠어. 또 불러 줘.
  44. 이야, 낮잠 시간이 없었던 것만 빼면 최고였어. 고마워.
  45. 할 수 있는 만큼은 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