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와아…… 이거, 제가 좋아하는 거예요!
기뻐요, 잘 먹겠습니다!
- 와아…… 이거, 내가 좋아하는 거야!
기뻐, 잘 먹을게!
- 어, 베르에게 주시는 건가요?
감사합니다……!
- 어, 베르에게 주는 거야?
맛있어 보이네, 고마워……!
- 저기, 베르는 조금 배가 부르다고 할까……
제 몫까지 드실래요?
- 저기, 베르는 조금 배가 부르다고 할까……
내 몫까지 먹을래?
- 왜, 어째서 베르를……
오늘은 틀어박혀 있고 싶었는데!
- 어쩔 수 없네요, 특별히 가 줄게요!
실은 틀어박혀 있고 싶지만요.
- 어쩔 수 없네, 특별히 가 줄게!
실은 틀어박혀 있고 싶지만.
- 너무 탁 트여 있어서…… 진정이 되질 않아아.
베르가 틀어박힐 수 있는 장소는 어디에……!
- 숲은 위험해요! 아무리 당신이 함께 있다 해도,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고요!
- 숲은 위험해! 아무리 네가 같이 있다 해도,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는걸!
- 베르네 가문 영지, 산밖에 없거든요.
뭔가 좀 안정이 되네요.
- 베르네 가문 영지, 산밖에 없거든.
뭔가 좀 안정이 되네.
- 베르를 물가에 데리고 와서 뭘 하려고……!?
설마 그대로 가라앉히려는 건…… 싫어어!?
- 와아, 예쁜 꽃……
말려서 장식해 두면 좋겠네요.
- 와아, 예쁜 꽃……
말려서 장식해 두면 좋겠네.
- 아, 혹시 식충 식물에게 줄 먹이인가요?
일부러 여기서 잡지 않아도……
- 아, 혹시 식충 식물에게 줄 먹이야?
일부러 여기서 잡지 않아도……
- 후후후, 베르에게 맡겨 주세요!
책에서 읽은 지식이 있으니까요!
- 후후후, 베르에게 맡겨 줘!
책에서 읽은 지식이 있으니까!
- 괜찮긴 한데요…… 가지고 돌아가실 건가요?
꽤 무거운 짐이 될 것 같은데……
- 괜찮긴 한데…… 가지고 돌아가게?
꽤 무거운 짐이 될 것 같아……
- 죄죄죄, 죄송해요오오오!
베르 때문에 폐를 끼쳐서……
- 저기, 가, 감사합니다?
………………응?
- 생선은 뭐, 좋아하지만요……
저 장난감은 먹을 수 없는데요?
- 생선은 뭐, 좋아하지만……
저 장난감은 먹을 수 없는데?
- 어, 모르는 사람들에게 물어보고 다니시게요?
베르는 얌전히 기다리고 싶은데요……
- 어, 모르는 사람들에게 물어보고 다니게?
베르는 얌전히 기다리고 싶은데……
- 베르도 과자 만들어 왔어요.
자, 자, 드세요!
- 베르도 과자 만들어 왔어.
자, 자, 먹어!
- 모르는 사람이 없다는 것만으로
안심할 수 있는 공간이 됐는걸……
- 너무 탁 트여 있는 건
나들이의 좋지 않은 점이에요……
- 너무 탁 트여 있는 건
나들이의 좋지 않은 점이야……
- 베르의 말 타는 모습, 보셨나요?
옛날에 철저하게 배워야 했거든요!
- 베르의 말 타는 모습, 봤어?
옛날에 철저하게 배워야 했거든!
- 최근에 저, 생각하거든요. 모두가 틀어박히면
분명 전쟁이 끝나지 않을까 하고요.
- 최근에 나, 생각하거든. 모두가 틀어박히면
분명 전쟁이 끝나지 않을까 하고.
- 경치 좋네.
다음에는 그림 그리는 도구를 가져올까나.
- 잠깐 생각이 나서요. 어머니랑 옛날에
이런 식으로 지낸 적이 있었거든요……
- 잠깐 생각이 나서. 어머니랑 옛날에
이런 식으로 지낸 적이 있었거든……
- 베르가 좋아하는 거라면 잔뜩 있는데요?
자수라든가, 독서라든가, 그림 그리기라든가……
- 베르가 좋아하는 거라면 잔뜩 있어!
자수라든가, 독서라든가, 그림 그리기라든가……
- 어, 무서운 사람이라든가……?
절대로 가까이 가고 싶지 않아……
- 비, 비밀이에요!
그런 건 아무에게도 말 못 해요!
- 비, 비밀이야!
그런 건 아무에게도 말 못 해!
- 으음, 역시 평화롭게 틀어박힐 수 없다는 게
고민거리네요.
- 으음, 역시 평화롭게 틀어박힐 수 없다는 게
고민거리려나.
- 베르네 고향이라고 하면, 제도에 있는 집의
베르의 방 말인가요……
- 베르네 고향이라고 하면, 제도에 있는 집의
베르의 방이려나……
- 옛날에는 정원 같은 데서 노는 걸 좋아해서,
친구랑 잔뜩 뛰어다니곤 했었어요.
- 옛날에는 정원 같은 데서 노는 걸 좋아해서,
친구랑 잔뜩 뛰어다니곤 했어.
- 다들 너무 눈부셔요오……!
친구가 된 거면 좋겠는데요……
- 다들 너무 눈부셔어……!
친구가 된 거면 좋겠는데……
- 베르는 무조건 안전이 제일이에요! 그래서
활 같은 걸로 거리를 두고 싸울 수 있으면……
- 베르는 무조건 안전이 제일이야! 그래서
활 같은 걸로 거리를 두고 싸울 수 있으면……
- 그런 걸 물어봐서 뭘 하려고……?
설마 베르의 약점을 쥐려는 속셈……!?
- 믿음직스럽다고 생각해요.
실은 조금 무서울 때도 있지만요.
- 믿음직스럽다고 생각해.
실은 조금 무서울 때도 있지만.
- 몸 상태가 좋을 때도 나쁠 때도 있어요.
오늘은 밖에 나왔으니까, 좋은 날이려나.
- 몸 상태가 좋을 때도 나쁠 때도 있어.
오늘은 밖에 나왔으니까, 좋은 날이려나.
- 역시 틀어박히지 않으면
베르의 진가를 발휘할 수가 없어요……
- 역시 틀어박히지 않으면
베르의 진가를 발휘할 수가 없어……
- 에헤헤, 머리카락을 조금 이상하게 잘라서
묶어 봤더니, 이것도 좋지 않으려나 싶어서.
- 언젠가 인형처럼 예쁘게 다듬어진
머리 모양도 해 보고 싶다고 생각하지만요.
- 언젠가 인형처럼 예쁘게 다듬어진
머리 모양도 해 보고 싶다고 생각하지만.
- 뭐, 뭔가요? 베르는 아무 잘못도 안 했는데요!?
믿어 주세요오오오……
- 왜, 왜 그래? 베르는 아무 잘못도 안 했는걸!?
믿어 줘어어어……
- 아, 저기에 새가 날아가는……
줄 알았는데, 잘못 본 거였어요……
- 아, 저기에 새가 날아가는……
줄 알았는데, 잘못 본 거였네……
- 팔 쪽에 달려 있는 술, 베르가 직접 만들어서
붙인 거예요. 어떤가요?
- 팔 쪽에 달려 있는 술, 베르가 직접 만들어서
붙인 거야. 어때?
- 베르도 좀 더 강해져야겠죠.
살아남기 위해서……!
- 베르도 좀 더 강해져야겠지.
살아남기 위해서……!
- 휴우, 끝났다…… 이제 당분간은
밖에 나가지 않아도 괜찮지 않으려나……
- 당신과 함께 있으면, 밖에 나가도 어느 정도는
괜찮은 것 같아요. 에헤헤.
- 너랑 같이 있으면, 밖에 나가도 어느 정도는
괜찮은 것 같아. 에헤헤.
- 역시 베르도 해야만 하는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