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 고마워! 나 이거 엄청 좋아하거든.
  2. 고마워. 배고픔을 참지 않아도 된다는 건 참 행복한 일이지.
  3. 윽…… 마음은 고마운데 별로 안 좋아하는 거라. 아까우니까 네가 먹어 주라.
  4. 어라, 벌써 와 있었네. 그럼 바로 출발할까?
  5. 미안, 서둘렀는데 늦었네. 그럼 가 볼까!
  6. 이렇게 몸을 숨길 만한 데가 없는 곳에서는 사냥감에게 다가가기 어렵단 말이지.
  7. 오, 저길 봐. 짐승 발자국이야…… 꽤 큰걸.
  8. 절경인데! 천마에 타는 녀석도 아마 이렇게까지 높이 날아 보지는 못 했을 거야.
  9. 오, 괜찮아 보이는 물가인걸. 이런 곳에는 야생 동물이 모여들거든.
  10. 나한테 주는 거야? 기쁘긴 한데…… 이걸 어떻게 해야 좋을까.
  11. 잠깐, 함부로 벌레를 만지면 안 돼. 독이 있을지도 모르잖아.
  12. 그렇게 나와야지! 이 숲이면 사냥하기에 딱 좋겠는데.
  13. 음~ 뭐, 작고 귀여운 녀석들은 사냥하지 말고 내버려 둘까.
  14. 제대로 처치하는 법 익혀 뒀네. 뭐, 용병이니까 당연한가.
  15. 너를? 음, 어쩔 수 없나. 이거 하반신에 좋은 단련이 되겠는걸……
  16. 낚싯줄을 드리우면서 사냥감을 기다리면 시간 낭비가 없어서 좋을지도 모르겠다.
  17. 괜찮긴 한데, 둘이 같이 감기에 걸렸다간 좀 난처하지 않을까?
  18. 문장이 없어도 강한 녀석은 강하잖아. 그런 걸로 변명하고 싶지는 않아.
  19. 마을 사람들에게 빚져 가며 들어간 사관학교가 금방 휴교하는 바람에 정말 실망했었지.
  20. 그렇게 손재주가 없다고는 생각 안 하는데, 그림 재능은 전혀 없단 말이지, 나.
  21. 마을에 사는 사람들 대부분은 영주님 얼굴도 모르고 지내. 사람 사는 게 다 그렇지 뭐.
  22. 이런 세상이니까, 귀족이니 평민이니 따질 때가 아니라고 생각해.
  23. 어떻게 용병이 되긴 했는데, 견습은 전혀 돈벌이가 안 되더라고. 처음에는 엄청 힘들었지.
  24. 인생을 바꿔 버리는 듯한 운명적인 만남 말이야, 누구나 한 번은 있지 않을까.
  25. 어릴 때부터 사냥해 왔으니까, 사냥은 취미라기보다는 생활의 일부지.
  26. 어릴 적에 거미한테 물린 적이 있거든. 그 이후로 엄청 싫어하게 됐어.
  27. 언젠가 멋있는 이명으로 불리는 일류 용병이 될 수 있으면 좋겠는걸.
  28. 음, 역시 용병으로서 아직 영 시원찮은 게 고민이려나.
  29. 아버지는 마을 사냥꾼이었어. 할아버지랑 증조할아버지, 아마 고조할아버지도 그랬을걸.
  30. 마을에서 사는 건 나름대로 즐거웠어. 우리 집이 가난하다는 자각조차 없었지.
  31. 물론 서로 돕는 게 동료긴 하지만, 지고 싶지 않다고 생각하는 동료도 있어.
  32. 수단을 가리지 말고 승리에 집착하라…… 이게 바로 제랄트류 전술의 기본이야.
  33. 용병으로서는 네가 선배니까, 여러모로 알려 줬으면 좋겠어.
  34. 너는 이상한 힘을 쓰면서 싸우니까 참고하기는 어렵단 말이지.
  35. 뭐, 군에서 고용해 준 덕분에 밥이 궁하지는 않게 됐네.
  36. 얼마 전까지만 해도 단련할수록 강해진다는 실감이 났었는데, 요즘은 정체된 느낌이야.
  37. 머리카락을 예쁘게 묶어 올리는 거, 나에겐 너무 어려워. 할 엄두도 안 나.
  38. 이래 봬도 매일 아침, 눌린 머리는 정돈해. 예의상 그 정도는 해 줘야지.
  39. 뭐야, 사람 얼굴을 물끄러미 쳐다보고…… 뭐, 닳는 것도 아니고 딱히 상관없지만.
  40. 예뻐지기보다는 강해지고 싶어. ……이게 그렇게 이상한 생각인가?
  41. 체격이 좋지 않다 보니까, 힘보다는 기술로 승부할 수 있게 되고 싶어.
  42. 기술로 승부……라고는 해도, 근력을 기르는 건 필요하겠지. 다음에 단련 좀 같이 해 주라.
  43. 다음엔 좀 더 사냥감이 있을 만한 곳으로 가자. 그럼, 또 봐.
  44. 즐거운 하루를 보내서 좋았어. 또 불러 줘.
  45. 응, 협력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