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너무 맛있다. 나, 좋아해. 이런 거.
  2. 이 정도도 충분히 기쁘지만…… 더 높은 목표를 가져 봐도 좋겠는걸?
  3. 혹시 누군가를 기쁘게 할 생각이라면 우선 상대를 알고자 하는 노력이 필요하겠네.
  4. 같이 가자고 해 줘서 고마워. 그럼 출발하자.
  5. 기・다・렸・지? 치장하는 데 시간이 걸렸지 뭐야.
  6. 이 세상에 존재하는 사람은 너와 나, 단둘뿐…… 그런 기분이 들어.
  7. 귀여운 새의 지저귐이 마치 노래를 듣는 것 같네.
  8. 왜일까, 이런 경치 좋은 곳에 서 있으면 괜히 소리 지르고 싶어지지 않아?
  9. 어딘가 신비로운 풍경이네. 여신님이 목욕이라도 하고 계실 것 같아.
  10. 감히 내게 노래를 불러 주겠다니. 조금 무모한 시도가 아닐까?
  11. 어머, 아무것도 안 가져왔는데. 눈치가 없었네, 나도 참.
  12. 이제 막 여기 도착한 참이잖아. 작업을 걸기에는 아직 이르지 않겠어?
  13. 사람은 누구나 길을 잃는 법이야. 주의 인도를 따르면 분명 돌아갈 수 있겠지.
  14. 사양 말고 내게 맡겨. 의지할 상대가 있을 땐 의지해야 하는 거야.
  15. 그런 체력이 있을 것 같아? 나한테. 치료해 줄 테니까 스스로 걸어 줘.
  16. 작은 배에 탈 땐 살짝 위험한 정도가 더 재미있는 법이야.
  17. 바보구나. 좋아하는 사람과 배에 타면 멀미할 겨를이 없을걸?
  18. 내 목소리는 주께서 주신 것…… 그러니 주의 은혜에 보답하고 싶어, 나.
  19. 좋아서 독신으로 사는 게 아니야. 인연이 없었을 뿐이지…… 하아.
  20. 이상적인 상대는, 음…… 불만 없이 내 방을 치워 주는 사람이려나?
  21. 많든 적든 사람은 내면에 어둠을 품고 사는 법이야. 아예 청렴한 사람이 과연 있을까?
  22. 내 술버릇이 나쁘다거나 하는 이상한 소문이 들릴 수도 있지만, 믿으면 안 된다?
  23. 시간은 누구에게나 평등하게 흐를 텐데 나만 시간의 흐름이 빠른 것처럼 느껴져.
  24. 나, 쉽게 마음에 담아 두는 여자거든. 그래서 가끔은 휴식이 필요해.
  25. 지금도 노래는 좋아해. 젊었을 때처럼 힘 있는 고음은 이제 못 내지만.
  26. 사람은 왜 숙취가 남는 걸까? 그것만 없다면 행복하게 술을 마실 텐데.
  27. 가희가 되겠다는 꿈은 이뤘으니까 이제 누군가와 평온하게 살면 좋겠어. 누군가와.
  28. 남자 복이 없거든, 나. 아니면 그냥 남자 보는 눈이 없는 건가?
  29. 가희가 될 계기를 준 건 우리 부모님이야. 감사하고 있어.
  30. 가희를 계속하기 위해서는 어마어마한 노력이 필요했어. 생각하기도 싫을 정도로.
  31. 가극단에 있을 땐 동료를 밀어내야만 할 때도 있었지만, 지금은 아니지.
  32. 무대에서는 주연이었지만 전장에서는 조연. 모두가 전력을 다할 수 있게 돕는 역할이야.
  33. 교사로서 널 가르치고 있었을 수도 있었지. 그렇게 되진 못했지만.
  34. 아직 널 적이 아닐까 의심하는 사람도 있는 모양이던데, 난 아니란다?
  35. 내가 어떻게 지내는지 관심 있어? 물어본다면 언제라도 들려줄게.
  36. 어차피 술을 마실 거라면 즐겁게 마시고 싶은데, 요즘은 쉽지 않네.
  37. 머리를 기른 적도 있었지만 요즘은 계속 이런 느낌이야. 편하거든.
  38. 머리카락을 만지는 건 싫어하지 않아. 마음에 드는 상대에게만 해당하는 얘기지만.
  39. 뚫어져라 쳐다보는 건 좋은데…… 세세한 부분보다 분위기를 중요시하는 편이야, 나.
  40. 시선이 뜨겁네…… 그만큼 내 얼굴이 예쁘다고 멋대로 해석해도 되려나?
  41. 그렇게 빤히 쳐다보면 안 돼. 좀 더 예의범절을 가르쳐야겠네.
  42. 이렇게 넋을 놓고 바라봐 주니 치장하고 나온 보람이 있는걸.
  43. 오늘은 덕분에 즐거웠어. 고마워, 또 봐.
  44. 또 불러 줄 거지? 기다릴 거야, 나.
  45. 너무 기대는 하지 말아 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