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호오…… 너도 이걸 좋아하나? 으하하, 취향이 잘 맞는군!
  2. 이건 네가 만든 건가? 제법 솜씨가 좋은데.
  3. 모처럼 만들어 준 걸 헛되게 할 수는 없지.
  4. 그럼, 천천히 가 보자고.
  5. 어이쿠…… 벌써 와 있었군. 미안하다, 기다리게 해서.
  6. 뭐, 난 대충 쉬고 있을 테니까 너도 대충 산책이나 하다 오지 그러냐.
  7. 가끔은 숲속을 거니는 것도 나쁘지 않군. 근처에서 버섯이나 따서 갈까?
  8. 등산은 또 오랜만이군. 마지막으로 오른 게 몇십 년 전이었더라.
  9. 오! 큰 물고기가 헤엄치고 있잖아! 이거 낚시할 맛이 나겠어.
  10. ……훗. 그러고 보니 어디 사는 누구도 꽃을 좋아한다 했었던가.
  11. 으하하. 주위에 날아다니던 벌레를 선물 대신으로 삼다니, 웃기는 녀석일세.
  12. 좋은 생각이지만…… 네 발치에 있는 녀석은 관둬라. 예전에 잘못 걸린 적이 있거든……
  13. 과일은 술안주로는 못 쓰지만…… 크크, 과실주를 만들어 보는 것도 괜찮겠군.
  14. 걱정 마라. 오랫동안 말을 타서 그런지 발끝의 감각이 둔해진 모양이야.
  15. 아…… 관둬라, 관둬. 무거울 거다. 이래 봬도 꽤 단련한 몸이거든.
  16. 하하하, 이런 데까지 와서 낚시를 안 하고 갈 수는 없지.
  17. 물놀이야 좋지만, 불은 피울 줄 아나? 젖은 채로 돌아갈 수도 없을 거 아니냐.
  18. 오래 살다 보면 여기저기에 옛 인연이 널려 있기 마련이야.
  19. 앙바르는 예전과 별로 달라지지 않았군. 시내의 교회에 멋진 그림이 있었지.
  20. 페르디아는 선왕 대에서 많이 변했어. 지금은 옛 모습이 전혀 보이지 않는군.
  21. 예전부터 디아도라는 분위기가 독특했지. 나라 때문인 건지, 그 지방 때문인 건지……
  22. 한동안 가르그 마크에서 지냈었지? 어땠냐, 사관학교 생활 말이야.
  23. 너도 마음에 걸리는 바가 있을 테지만 지금은 동료이니 사이좋게 지내자고.
  24. 손재주가 없는 건 원래 그랬다. 전에 그래서 알로이스를 죽일 뻔한 적이 있었지……
  25. 그 어떤 사치도 동료와 술잔을 기울이는 시간을 이길 수는 없지.
  26. 면도는 참 귀찮아. 손이 미끄러져서 얼굴이 상처투성이가 되는 것도 늘 있는 일이지.
  27. 으하하! 나한테 미래의 꿈을 묻는 거냐? 글쎄, 내 자식이랑 술을 마시는 거겠군.
  28. 미안하지만 교단…… 아니, 레아님과는 마주치고 싶지 않단 말이지……
  29. 요즘 들어…… 녀석이 가끔씩 웃더군. 내 양육 방식이 잘못되었던 건가……
  30. 내 과거 얘기가 듣고 싶다고? 좋지. 모험담에 무용담, 뭐든 들려주마.
  31. 단장으로서 자기 부하 정도는 무슨 일이 있어도 먹고살게 해 줘야지.
  32. 내 이명은 "파멸의 검". 검을 부수는 자다. 무슨 의미인지 상상이 가지 않나?
  33. 네가 있던 용병단도 훈련이 잘된 좋은 용병단이었어. 베를링 용병단이었지?
  34. 피차 용병이잖냐. 어제는 적이었어도 오늘은 사이좋게 어깨동무하고 연회에 참가해야지.
  35. 내 자식은 아직 미숙하지만 먹성 하나는 나보다 더한 녀석이야.
  36. 내가 태어난 고향에 들렀었는데, 집 한 채 안 남아 있어서 헛웃음이 나오더군.
  37. 머리도 예전엔 정기적으로 잘랐었는데 요즘은 대충 깎고 마는 정도라서.
  38. 이봐, 내 머리가 신경 쓰이는 건가? 고양이 같은 녀석일세, 나 참……
  39. 그 녀석이랑 안 닮았다고? 그야, 녀석은 틀림없이 제 엄마를 닮았으니까.
  40. 훗, 왜 그래. 나한테 볼일이라도 있는 거냐? 상담 정도라면 해 주마.
  41. 이래 봬도 예전엔 더 위엄 있는 갑옷을 두르고 싸운 몸이라고.
  42. 슬슬 갑옷을 새로 맞춰야겠군. 넌 어떤 게 좋을 것 같으냐?
  43. 불러 줘서 고맙다. 좋은 휴식이 됐어.
  44. 이렇게 즐거운 시간이 될 줄은 상상도 못 했다. 또 불러 줘.
  45. 후딱 끝내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