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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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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두두구나. 여기서 만나다니 운이 좋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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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뭐야, 그렇게 굳은 얼굴로. 우리한테 할 말이라도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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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마을에 사는 건 더스커 사람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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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령 안이긴 해도, 수도원도 교회도 없지. 굳이 이런 마을을 찾아온 이유가 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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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디미트리나 레아님한테 얘기 듣지 않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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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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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처하게 됐네. 다들 바쁘긴 하지만 어디서 연락이 끊긴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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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에서 큰 화재가 있었잖아? 뒷정리를 도와주라고 하셨거든, 레아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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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식량도 가져왔어. 많다고 문제 될 일은 없을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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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이름에 맹세코, 너희에게 피해는 끼치지 않을 테니 안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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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복구를 위해 일손이 필요하다고 폐하께 말씀드리긴 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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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마 당신들이 도우러 올 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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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핫, 어려울 땐 서로 도와야지. 우린 퍼거스한테 은혜를 입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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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을 받아들여서 제국과 싸우게 된 왕국을 생각하면 이 정도는 아무것도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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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로스 기사단의 전력에게는 이미 충분한 도움을 받고 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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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야 기사들은 활약하고 있지만, 수도사나 학자 녀석들도 뭔가 시켜 달라고 난리라서 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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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와중에 화재 이야기가 들려오니 레아님이 나서신 모양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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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랬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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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로스 교도가 아닌 더스커의 백성 입장에서는 걱정도 될 수 있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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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 눈앞에서 어려움을 겪는 녀석이 있는데 그냥 놔둘 수는 없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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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레아님과, 레아님을 존경하고 따르는 녀석들의 생각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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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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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믿음이 안 간다면야 감시를 붙여도 상관은 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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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됐어. 당신의 말에 거짓은 없는 듯하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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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폐하께서도 비슷한 말씀을 하셨으니. ……뜻에 어긋나는 지시는 아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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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다, 두두. 당장 돌아가라고 하면 어쩌나 싶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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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 그럼, 내친김에 우리에게 지시를 내려 줘. 힘쓰는 일이든 뭐든 말만 하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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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해의 뒷정리와 배식을 부탁한다. 난 마을 사람들에게 경위를 설명하고 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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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하지만, 부탁할게. 네 쪽이 의사소통은 빠를 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