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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 헙! 이얍!
link 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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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 있는 건, 힐다로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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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악! 깜짝이야. 오빠, 나 있는 거 눈치챘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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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동생의 기척을 알아채지 못할 리가. 난 항상 감각을 예민하게 유지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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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실하게 단련을 계속하면 누구나 가능한 일이야. 너도 해 보지 않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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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그렇게 착실하게 노력을 할 것 같아~? 그런 거, 진짜 잘 못한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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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하는 단련도, 안 해도 되는 거면 하기 싫단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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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하! 너는 노력하지 않아도 우수한 천재니까 말이야. 그 재능이 눈부시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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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모처럼 같이 있으니, 옛날처럼 잠깐 단련에 함께해 주지 않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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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이라니…… 오빠가 날 등에 업고 몸 풀던 그거 말하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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싫어~ 어렸을 때는 재밌었지만, 지금 하기엔 아무래도 창피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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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그거참 아쉽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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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오빠는 언제까지 우리랑 같이 있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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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도록 같이 있을 생각이야. 원탁 회의가 열릴 때마다 다시 오는 것도 큰일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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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미라에 뭔가 수상한 움직임이 있으면 당장이라도 돌아가야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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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도록 같이 있을 생각이야. 이런 전시에 폐하 곁에 없으면 도와줄 수 없을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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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위를 계승하긴 했지만 아버지도 건재하시고. 내가 자리를 비워도 영지는 걱정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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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음…… 딱히 내가 여기 있어서 오빠가 있어 주는 건 아니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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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야, 불만이야? 그런 과보호하는 듯한 말을 하면, 너는 항상 싫어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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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여기에 네가 있는 게 가장 큰 이유지. 내가 있는 한, 너는 내가 반드시 지켜 내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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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사겸사 네게 구애하는 괘씸한 녀석들도 혼내 주어야겠군.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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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그건 사양하고 싶은데~ 아무도 나한테 다가오지 못하게 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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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내 생각도 안 빼먹고 해 주고 있었구나. 조금 기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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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그리고…… 실은 여기에 남아야 할 이유가 한 가지 더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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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유가 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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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그리즈 백작 같은 일류 무인과 검을 맞댈 기회는 그리 없잖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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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국이나 세이로스 기사단의 강자들과 검을 맞댈 기회는 그리 없잖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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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무용이란, 강자와 목숨을 걸고 싸워야 연마되는 법이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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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그런 강자들을 상대할 수 있다고 생각하니, 떨림이 멎질 않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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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아, 그러시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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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그게 가장 큰 이유구나? 네, 네, 잘 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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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오해하지 마. 무엇보다 소중한 건 말할 것도 없이 사랑하는 동생, 너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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됐어, 됐어. 그럼, 단련 열심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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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기다려, 우리 힐다! 돌아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