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륨령에서 일어난 변란의 여파는 아직 제국 각지에 타오르고 있었다. 이를 토벌하고자 간 사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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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도 제법 병력을 갖추기 시작했군. ……지금부터 반란군의 잔당을 토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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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네가 바깥에서 소란을 피워서잖나. 뭐, 됐네. 잔당을 적발해 낸 건 사실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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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랑 같이 싸우는 건 오랜만이야! 기합을 바짝 넣어야 되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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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충분히 들어가 있잖아? 나는 휩쓸리지 않도록 피해 있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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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소릴 하는 거야. 그 정도 기합으로는 아버지의 포효에 날아가 버릴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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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도 그렇겠네. 역시 나는 더 떨어져 있을까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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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싸우는 건…… 앙바르에서의 그 일 이후 처음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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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로 최근이었군. 다시는 이럴 일이 없어도 괜찮은데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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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오, 제법 단련했구나. 방심하지도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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윽…… 아버지의 시선이 느껴지는데. 더 분발해야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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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폴트 폰 베르그리즈, 내가 여기 있다! 오너라!
??? volume_up
무, 무슨 소란이지!? 우리 위치가 들킨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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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관없는 도적까지 나타났군. 한꺼번에 토벌할 수밖에 없겠어.
??? volume_up
무, 무슨 소란이지!? 우리 위치가 들킨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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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관없는 도적까지 나타났군. 한꺼번에 토벌할 수밖에 없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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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았어! 머리 하나! 더 내놓으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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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하게 좀 싸워 줄래? 시체를 세다니, 고문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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훗, 좀 더 힘을 내게. 발데마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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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데없는 승부를 하다니…… 어울려 주질 못하겠군, 레오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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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 보니, 맏이는 어쩌고 있나. 인질이 되었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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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는 있지만, 메리세우스를 한때 빼앗긴 책임은 커. 처분을 생각해 봐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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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컨디션은 좀 어때! 난 지지 않을 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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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단련을 거듭하면 컨디션이 좋지 않은 때 같은 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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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히 맞춰 주고 계시네요, 아버지. 베르그리즈 백작을 싫어하셨던 거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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싫어하고말고. 제멋대로에, 고집 세고, 내 말을 이해하려고도 하지 않는 저 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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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이 최악이다. 저런 자와 소꿉친구라니 운도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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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쪽에 적이 나타났군. 나를 전이시켜 주게, 발데마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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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네는 또 그렇게 혼자 튀어 나가서는…… 별수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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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파르, 너도 전이할래? 위험한 짓은 안 했으면 좋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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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나는 내 실력으로 승부할래! 전이 같은 거에 의지하지 않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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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도적이야? 잔당보다 도적이 더 많은 거 아닌가, 이 도시.
??? volume_up
저희는 붙잡은 자들을 호송하기 위해 먼저 물러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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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하기만 한 적을 이기는 것도 재미가 없지…… 어떠냐, 카스파르. 우리와 성과를 겨루자꾸나!
link 카스파르 volume_up
이쪽은 나랑 린하르트랑 [HERO_MF] 셋이서 하는 거야? 좋아, 받아들일게!
link 린하르트 volume_up
둘이서 하면 될 텐데 왜 우리까지 끌어들이는 거야……
link 카스파르 volume_up
아버지를 뛰어넘은 건가……!? 진짠가, 믿기질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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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결과는 뻔했지. 하지만 도전하는 건 나쁘지 않잖아?
시민 volume_up
웬 소란이야! 적이 나타났다고? 냉큼 해치워 버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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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직임이 제법이더군…… 그 힘, 우리의 주먹으로 확인해 보도록 하지!
link 발데마르 volume_up
나까지 넣는 건가, 레오폴트. ……적당히 해도 불평하지 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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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련이 부족한 것 같구나. 우리가 직접 가르쳐 주마!
link 발데마르 volume_up
나까지 넣는 건가, 레오폴트. ……적당히 해도 불평하지 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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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아버지를 이겨서, 우리의 힘을 보여 주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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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특훈인가…… 투지가 샘솟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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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과 기술, 빠짐없이 보여 봐라. 나는 그 전부를 받아 주마.
세즈 volume_up
제국 최강으로 이름난 남자가 상대야…… 내 실력을 시험해 볼 때로군!
세즈 volume_up
제국 최강으로 이름난 남자가 상대야…… 내 실력을 시험해 보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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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 잘 봐! 내 온 힘을 뇌리에 새겨 줄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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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할 상대를 잘못 고르신 거 아닌가요? 저는 사양하고 싶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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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 「힘」 앞에서는 우리의 의지란 이처럼 약한 존재일 뿐이지.
세즈 volume_up
뭔가…… 고생하고 있는 거야? 힘들겠어, 당신도.
세즈 volume_up
뭔가…… 고생하고 있는 거야? 힘들겠다, 당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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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은 모르겠지만, 난 약한 사람으로 있고 싶지는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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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쩔 수 없지. 린하르트, 네 힘을 확인하는 기회로라도 삼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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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힘 같은 걸 확인해서 뭐 하시게요? 제발 내버려 둬 주시면 좋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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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 더 노력해 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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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음이란, 좋구나. 싸우는 도중에 성장해 나가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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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뛰어넘었구나, 카스파르. 잘 해냈다! 너 자신을 자랑스럽게 생각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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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륭하군…… 경의 힘, 확실하게 마음에 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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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오늘의 빚은 제대로 돌려받아야 수지가 맞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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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대체로 예상했던 정도의 실력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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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참한 하루였어…… 얼른 돌아가서 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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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야, 아직 하루는 다 지나지 않았다고. 아버지라면 분명히 이 뒤에 단련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