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너는…… 설마 사관학교 학생이 된 건가?
심지어, 이 반으로?
- 그런 건가요? 예리차 선생님?
- 그렇다……
- 와…… 진짜 신기한 인연이네.
그 숲에서의 만남이 이렇게 이어지다니.
- 혼돈과 자유가 지배하는 "금사슴반"에
온 걸 환영해. ……농담이야.
- 그럼, 이제 반 친구가 된 거네요?
잘 부탁드려요!
- 학기가 시작된지 얼마 안 됐긴 하지만
중도 입학이라니, 엄청난 특별 대우네요.
- 그만큼 실력이 있다고 교단이
판단했다는 뜻이겠지만요.
- 그 젊은 나이에 용병으로,
게다가 혼자서 활동한 거지?
- 그럼 교단이 인정할 만하네.
같이 훈련할 날이 기대되는걸.
- 그리고 같이 밥도 먹고
같이 근육도 단련하자!
- 그러고 보니 너 근육은 별로 없구나.
더 단련하면 더 키울 수 있어.
- 으으으…… 이보다 더 우락부락해지면
좀 무서울 거 같은데.
- 지금 정도면 충분하지 않아?
그치, 마리안?
- 아니, 저, 네…… 그게……
- 뭐, 다 처음 보는 얼굴도 아니니
사이좋게 지내자, [HERO_MF].
- 훗, 멋진 학교생활을 하고 싶다면
클로드가 아니라 나한테 의지하도록 해.
- 여러분, 잠깐만요! 예리차 선생님이
하실 말씀이 있나 봐요.
- 과제는 들었겠지……
- 물론이죠. 야영지를 습격한 도적단
"철의 왕"의 잔당을 퇴치하라고요.
- 맞아. 도적 두목인 코스타스는 이미
처리했으니, 이제 부하들만 남았어.
- 우리도 토벌할 수 있는 수준의 상대라는
말이군요. 과제로 제시할 정도니까요.
- ……그렇다.
준비해 두도록.
- 그, 그래.
……그냥 가 버렸네.
- 그, 그래.
……그냥 가 버렸네.
- 아… 예리차 선생님은 늘 저런
식인 것 같더라고. 익숙해져야지 뭐.
- 도적 토벌이라… 몸이 근질거리는데?
단련한 성과를 낼 수 있으면 좋겠다.
- 저만 쉬는 건……
안 되겠지요……
- 마리안씨, 같이 열심히 해 봐요!
분명 잘하실 수 있을 거예요!
- 맞아~ 실제로 도적을 토벌한 사람과
함께니까 걱정 안 해도 될 거야, 그치?
- 자신 있게 대답한다
- 마음을 다잡고 대답한다
- 그래, 아무 문제 없을 거야.
위험할 땐 내가 지켜 줄게.
- 그래, 아무 문제 없을 거야.
위험할 땐 내가 지켜 줄게.
- 고, 고맙습니다……!
- 방심은 금물이야. 긴장을 놓지 않고
임한다면 걱정은 없겠지만……
- 방심은 금물이야. 긴장을 놓지 않고
임한다면 걱정은 없겠지만……
- 흐음~ 역전의 용병이라는 느낌이네!
나도 뒤에서 호위나 받아 볼까?
- 나 참, 너는 전위에 서야 하잖아……
에이, 모르겠다.
- 과제는 전원이 함께하는 게
교단의 방침인가 봐. 힘을 합쳐 보자.
- [HERO_MF].
네 실력을 기대하고 있을게.
- 힘차게 끄덕인다
- 가볍게 농담을 건넨다
- 그래, 맡겨만 줘.
- 그래, 맡겨만 줘.
- 그래, 내 활약으로 클로드
네가 나설 기회를 없애 줄게.
- 그래, 내 활약으로 클로드
네가 나설 기회를 없애 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