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MPTY>>>
- 여어, [HERO_MF].
그론다즈에서부터 강행군이라, 힘들었겠군.
- 우리보다 더한 강행군으로 준비해 준
홀스트씨에게 힘들다고 말할 수는 없지.
- 클로드의 말에 동의한다
- 개의치 않고 피로를 호소한다
- 그건 그래.
게다가 느긋하게 푹 쉴 틈도 없잖아?
- 그러게.
게다가 느긋하게 푹 쉴 틈도 없잖아?
- 그렇긴 한데, 안 힘들다고는 못 하겠어.
솔직히 좀 휴가가 필요할 정도야.
- 그렇긴 한데, 안 힘들다고는 못 하겠어.
솔직히 좀 휴가가 필요할 정도야.
- 이 고비만 넘기면 푹 쉴 수 있을 거야.
하지만 지금은 좀 참아 줘.
- 적도 대군이라 움직임이 둔하다곤 해도
슬슬 총공격을 감행할 때가 됐을 거다.
- 놈들에게 포드라의 목걸이를 함락당하면
대참사야. 반드시 지켜 내자.
- 제국군과의 전투는 홀스트 경이 없었다면
무승부로조차 끝내지 못했을 거다.
- 그리고 이번에도…… 홀스트 경이 빠르게
움직여 주지 않았다면, 어떻게 되었을지.
- 그에 비해 우리는……
한심하다고 생각되지 않나?
- 다들 열심히 했다고 말한다
- 우리도 분발해야 한다고 말한다
- 확실히 홀스트씨의 활약이 크긴 했지만
다들 열심히 했잖아. 너도 포함해서.
- 확실히 홀스트씨의 활약이 크긴 했지만
다들 열심히 했잖아. 너도 포함해서.
- 흠…… 그건 그렇지.
- 확실히 홀스트씨는 대단하더라.
우리도 지지 않게 분발해야겠어.
- 확실히 홀스트씨는 대단하더라.
우리도 지지 않게 분발해야겠어.
- 흠…… 그렇지.
- 좋아, 다음 전투에서는 홀스트 경에게
지지 않을 만큼 활약해 주마!
- 포드라의 목에는 산속 높은 곳에 몇 개쯤
감시용 초소가 세워져 있대.
- 그곳에서 항상 병사 몇 명이 대기하면서
팔미라의 움직임을 감시하고 있는 거지.
- 고네릴령에는 대대로 그 힘든 역할을
담당해 주고 있는 가문도 있어~
- ……[HERO_MF]군요.
- ……무슨 일이죠. 딱히 볼 일 없으시면
빨리 저쪽으로 가 주실래요?
- 뭐 하고 있는지 묻는다
- 뭔가 숨기고 있는 건지 의심한다
- 이런 데서 뭘 하고 있는 건지
궁금했을 뿐이야.
- 이런 데서 뭘 하고 있는 건지
궁금했을 뿐이야.
- 쉬고 있었을 뿐이에요. 저는 쉽게 피곤해지는
체질이라서 휴식도 중요하거든요.
- 리시테아, 뭔가 숨기고 있는 것 아니야?
아무한테도 말 안 할 테니까 솔직히 말해 봐.
- 리시테아, 뭔가 숨기고 있는 것 아니야?
아무한테도 말 안 할 테니까 솔직히 말해 봐.
- ……잠깐 과자를 먹고 있었을 뿐이에요. 숨길
생각은 없지만 떠들고 다니지는 말아 주세요.
- 좀 신경 쓰여서 그러는데요……
제국군은 왜 우리를 추격하지 않은 걸까요?
- 퇴각하는 우리의 후방을 공격하면
큰 타격을 줄 수 있을 텐데요.
- 추리한다
- 추리하지 않는다
- 그러게…… 제국도 팔미라의 내습을
알고 있었던 게 아닐까?
- 그러게…… 제국도 팔미라의 내습을
알고 있었던 게 아닐까?
- 팔미라 세력이 목을 넘어와 버리면
포드라 전역이 위협받게 되잖아.
- 팔미라 세력이 목을 넘어와 버리면
포드라 전역이 위협받게 되잖아.
- 그렇군요…… 아니, 하지만 팔미라의 습격을
그렇게 빨리 알아챌 수 있을까요?
- 글쎄다…… 아무튼 무사히 퇴각했으니
이유는 몰라도 상관없지 않나?
- 글쎄…… 아무튼 무사히 퇴각했으니
이유는 몰라도 상관없지 않아?
- 으음~ 하지만 이유를 모르면
언제 다시 쳐들어올지 몰라서 불안하잖아요.
- 제국군이 또다시 공격해 오진 않을지……
주디트씨는 괜찮으실까요.
- 그론다즈에서부터 엄청난 거리를 걸어왔더니
이제 다리가 빵빵해졌어.
- 빨리 상반신 근육도 단련해서 빵빵하게
만들지 않으면 균형이 무너져 버리겠지이.
- 모처럼 팔미라 녀석들에게 보여 줄 기회인데.
미리 단련해서 만들어 둬야지!
- ……방금 전 본가에서 온 사람과 만났어요.
양아버지의 지시로 물자를 운반해 왔다네요.
- 에드먼드 가문은 병력은 보내지 않고 물건만
보낸다며 자주 험담을 듣기도 하지만요……
- 신경 쓰지 말라고 말한다
- 감사를 전한다
- 그렇게 신경 쓰지 않아도 돼.
넌 이렇게 전선에서 싸우고 있잖아.
- 그렇게 신경 쓰지 않아도 돼.
넌 이렇게 전선에서 싸우고 있잖아.
- 하지만, 그냥 전선에 있기만 하는 건……
제대로 여러분에게 도움이 되지 않으면……
- 물자 지원도 중요하잖아. 덕분에 밥이나 무기로
곤란할 일도 없고. 나는 감사하고 있어.
- 물자 지원도 중요하잖아. 덕분에 밥이나 무기로
곤란할 일도 없고. 감사하고 있어.
- 고맙습니다……
그렇게 말씀해 주시니 조금 안심이 되네요.
- ……모처럼 전장에 스승님이 있었는데
또 멀어져 버렸군.
- 다음엔 언제 볼 수 있을까.
또 적으로 만나 싸우게 되려나.
- 대답을 흐린다
- 주의를 준다
- 글쎄, 어떻게 될까. 앞으로 또 제국과
싸우게 될지 어떨지도 알 수 없으니까.
- 글쎄, 어떻게 될까. 앞으로 또 제국과
싸우게 될지 어떨지도 알 수 없으니까.
- 그러게…… 너도 "잿빛 악마"를
이기고 싶었지? 아쉽게 됐네.
- 이봐, 지금은 그럴 때가 아니잖아.
팔미라의 대군이 다가오고 있는데.
- 저기, 지금은 그럴 때가 아니잖아.
팔미라의 대군이 다가오고 있는데.
- 윽…… 그렇지.
미안, 지금은 생각하지 않도록 할게.
- 일단 지금은 팔미라와의 전투에
집중해야겠지. 서로 힘내자.
- 아직까지는 베르그리즈령의 제국군이
레스터로 재침공하려 하고 있진 않아.
- 제국 측의 의도는 확실치 않지만……
그들의 본래 목적은 중앙 교회의 타도야.
- 우리와 싸워서 전력을 소모할 바에야
그 병력을 서부 전선으로 보내고 싶은 거겠지.
- 서부에서는 아리안로드를 둘러싸고
왕국군과의 공방이 거세지고 있는 모양이니까.
- 분석을 칭찬한다
- 반론을 시도한다
- 훌륭한 분석인걸, 샤미아.
정보가 뒷받침되어 있으니 설득력이 있네.
- 훌륭한 분석인걸, 샤미아.
정보가 뒷받침되어 있으니 설득력이 있네.
- 칭찬해 봤자 줄 거 없거든. 눈앞에 다가온
팔미라에 대해서는 아무런 정보도 없고 말이지.
- 내가 보기엔 그게 다가 아닌 것 같은데. 지금
동맹을 공격하면 어렵지 않게 이길 수 있을걸?
- 내가 보기엔 그게 다가 아닌 것 같은데. 지금
동맹을 공격하면 어렵지 않게 이길 수 있을걸?
- 훗…… 베르그리즈 백작이 온정을 베푼 건가?
그렇다면 난 파악할 수 없겠군.
- 제국도 동맹도 서로 공격하다 쓴맛을 봤어.
이쯤에서 화해했으면 좋겠는데.
- 뭐, 어차피 죽은 동료들의 원수를 갚느니
어쩌느니 하면서 계속 싸우려 들겠지만……
- 용병인 너는 어떻게 생각해?
이제 그럴 상황은 아니지 않아?
- 동의한다
- 동의하지 않는다
- 맞아. 원래 상대의 허점을 찌르려던
행군이었으니, 그만둬야 할 때일 수도 있어.
- 맞아. 원래 상대의 허점을 찌르려던
행군이었으니, 그만둬야 할 때일 수도 있어.
- 네가 그렇게 말해 주니 든든하다.
고용주에게도 진언해 주지 않을래?
- 그런가? 상황은 별로 달라지지 않았잖아.
제국은 왕국과 계속 싸울 것 같고.
- 그런가? 상황은 별로 달라지지 않았잖아.
제국은 왕국과 계속 싸울 것 같고.
- 뭐어? 싫다 정말.
네가 그렇게 말한다면 그렇겠지만……
- 또 팔미라군이……
아니, 어떻게 된 거지.
- 그 녀석이 목표일 것 같지는 않은데……
쳇, 이야기를 들어 봐야 하나?
- 이야기를 듣는다
- 애매하게 고개를 끄덕인다
- 목표라니 무슨 소리야?
짐작 가는 데라도 있어?
- 목표라니 무슨 소리야?
짐작 가는 데라도 있어?
- 그런 건 아닌데,
좀 신경 쓰이는 게 있어서.
- 잘은 모르겠지만 이야기를 들어 보는 게
좋지 않을까?
- 잘은 모르겠지만 이야기를 들어 보는 게
좋지 않을까?
- 그럴 수 있었으면 고생도 안 했지.
- 뭐, 됐다. 홀스트도 있고 나도 있으니.
"목걸이"에서 받아쳐 주자고.
- 팔미라라면 거기 아니에요?
저쪽에 있는 먼 나라……?
- 팔미라라면 거기 아니야?
저쪽에 있는 먼 나라……?
- 면박을 준다
- 지식을 시험해 본다
- 왜 그렇게 자신 없이 말해.
동쪽의 대국 팔미라도 몰라?
- 왜 그렇게 자신 없이 말해.
동쪽의 대국 팔미라도 몰라?
- 아, 알고 있어요!
틀어박혀 있어도 그 정도는요!
- 아, 알고 있거든!
틀어박혀 있어도 그 정도는!
- 정말 아는 거 맞아?
그럼, 팔미라에 대해 뭔가 아는 걸 말해 봐.
- 정말 아는 거 맞아?
그럼, 팔미라에 대해 뭔가 아는 걸 말해 봐.
- 으음…… 「천 년 동안 시들지 않고, 쓰러지지
않고, 썩지 않는다」라는 나무가 있다든가?
- 저, 살아남을 길, 있는 한,
그것, 선택합니다. 앞으로도.
- 하지만…… 바로, 제국과, 싸우지 않는다,
안심, 했습니다. 전력, 다할 수 있습니다.
- 다행이라고 말한다
- 불안하다고 말한다
- 그거 다행이네. 아무리 배신했다고는 해도
예전 동료와 싸우는 건 내키지 않을 테니까.
- 그거 다행이네. 아무리 배신했다고는 해도
예전 동료와 싸우는 건 내키지 않을 테니까.
- 네. 에델가르트님, 저, 항복하다,
사전, 허락, 했었습니다.
- 하지만, 감정, 받아들이다, 간단, 아닙니다.
설령, 왕, 이다, 이라 해도.
- 그건 좀 불안한걸. 아직 제국과 휴전한 게
아니니까. 앞으로 어떻게 될지……
- 그건 좀 불안한걸. 아직 제국과 휴전한 게
아니니까. 앞으로 어떻게 될지……
- 걱정, 없습니다.
이 전투, 끝나면, 전환, 가능합니다.
- 지금, 팔미라, 막는다, 임무,
저, 해내다, 할 수 있으니까요.
- 당신들, 제국군 다음은 팔미라군이랑
싸운다면서? 엄청 바쁜가 보네.
- 난 얼마를 이동하든 괜찮아.
행상인은 걷는 만큼 돈을 벌게 돼 있으니까.
- 당신들이 어디로 가더라도,
꼭 찾아갈 테니 걱정하지 마.
- ……옛날에 고네릴 가문의 시종 중에
팔미라인 소년이 있었어.
- 포드라의 목걸이를 습격한 팔미라군이
버리고 간 모양이더라고.
- 그 후에 대수도원에서 데려간 것 같던데
지금은 어떻게 지내려나.
- 우리 넬슨 자작 가문은 레스터에서
특별한 역할을 맡고 있는 집안이다.
- 그래서 동맹에 대한 군사적 협력은
면제라는 게 불문율이었는데……
- 이번엔 자작께서 직접 맹주님께 자청해
우리가 파견되었다.
- 팔미라의 침공을 허용하면 우리 가문의 역할을
다하지 못하는 사태가 벌어지게 될 테니까.
- 여기로 오는 도중에 만난 상인 말로는
서부 전선이 꽤 복잡해졌다더라고.
- 아리안로드의 영주인 로베 백작이 경솔하게
제국의 편으로 돌아선 걸 계기로……
- 양군이 양보하지 않고 일진일퇴를 반복해서……
이른바, 진흙탕 싸움이 되고 말았다는 거지.
- 어느 귀족 가문의 아가씨가 몰래 포드라를
방문한 팔미라 왕족과 사랑에 빠져……
- 가문을 버리고 팔미라로 넘어가 왕비가
되었다…… 그런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어.
- 꽤 멋진 이야기이긴 한데,
상대가 팔미라 남자라는 게 말이지.
- 이번 팔미라 습격은 동맹이 건국된 이래로
최대 규모라는 소문이 있다며?
- 다들 어떻게 이렇게 태연하지?
난 정말 생각만 해도 기절할 것 같은데.
- 우리는 처음에는 미르딘대교 수비로
보내질 예정이었는데……
- 고용주 어르신께서 대교는 됐으니
팔미라랑 싸우라고 해서 말이지.
- 고용주가 누구냐고? 글로스터 가문의
전 당주, 엘빈님이셔.
- "백전백승"의 나데르란 녀석 알아? 팔미라에선
모르는 사람이 없을 만큼 맹장이라던데.
- 흉포하고 잔인한 데다 집념도 강하지만
아녀자와 노인에게는 상냥하다는 말도 있고……
- 잘은 모르겠는데, 어쨌든 강적이겠지.
너도 조심하는 편이 좋을 거야.
- 사교님의 명령으로 시찰하러 왔습니다만……
사태가 생각보다 심각한 것 같군요.
- 맹주님께선 걱정할 것 없다고 하셨지만
이거 참, 정말로 이길 수 있을지……
- 주여…… 부디 레스터의 백성들을
지켜 주시옵소서……!
- 대장님, 수고 많으십니다!
오늘도 이상 없습니다!
- 하지만 "목걸이"를 레스터의 성문으로 본다면
이상이 있는 상황이겠군요!
- 여차하면 저도 전선에서 싸울 생각입니다.
문지기로서 침입자는 용납할 수 없으니까요!
- 이렇게 또 예기치 못한 데서
적이 나타나다니.
- 막아 낸다면…… 이번에도 공격받았으니
공격으로 갚아 주게 되는 걸까.
- 나는 믿어.
네가 올바른 답을 이끌어 내 줄 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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