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야~ 잘 먹었다. 홀스트씨의
배려 덕분에 좋은 연회를 열 수 있었어.
- 응, 나도 용병 일을 마치고 귀족에게
답례로 대접을 받은 적이 있지만……
- 응, 나도 용병 일을 마치고 귀족에게
답례로 대접을 받은 적이 있지만……
- 이렇게 호화로운 연회는 솔직히 처음이야.
역시 맹주님 대리는 다르다니까.
- 이렇게 호화로운 연회는 솔직히 처음이야.
역시 맹주님 대리는 다르구나.
- 이봐, 그런 식으로 부르지 마.
우린 그냥 같은 반 친구잖아?
- 근데 사실,
그냥 반 친구로 끝내기엔 아쉽긴 해.
- 무슨 뜻이야?
- 무슨 뜻이야?
- 사관학교를 졸업하고 나면
나와 함께 가 줬으면 싶어서.
- 나는 리건가의 피를 이어받긴 했지만
사실 귀족과는 거리가 먼 곳에서 자랐어.
- 그래서…… 집안에서는 풋내기라서 말이지.
실력이 확실한 동료가 필요해.
- 너는 만나고 싶은 용병단이 있댔지?
공작가의 힘을 쓰면 찾아낼 수 있을 거야.
- 그런 다음 만나러 가면 돼.
무슨 용건인지는 모르겠다만……
- 사관학교에 있는 동안은 찾을 수 없으니
나쁘지 않은 조건 같은데……
- 승낙한다
- 왜 자신인지 묻는다
- 용건은……
되갚아 주고 싶은 게 좀 있을 뿐이야.
- 용건은……
되갚아 주고 싶은 게 좀 있을 뿐이야.
- 제안해 줘서 고마워.
그럼 예약해 두는 걸로 할게.
- 제안해 줘서 고마워.
그럼 예약해 둬도 될까?
- 그런데, 왜 나야?
다른 학생들도 많은데.
- 그런데, 왜 나야?
다른 학생들도 많은데.
- 전에 살짝 얘기했었지?
난 이물질이라고.
- 그래서 같은 처지인 너와 함께라면
잘해 나갈 수 있을 것 같았거든.
- 알겠어. 그럼 예약해 두는 걸로 할게.
용병단에겐…… 되갚아 줄 게 있을 뿐이야.
- 알겠어. 그럼 예약해 둬도 될까?
용병단에겐…… 되갚아 줄 게 있을 뿐이야.
- 좋아.
그럼, 계약 성립이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