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일각을 다투는 일이야. 서둘러야 해.
1. 예!
2. 당신은 군을 이끌고 아리안로드로 가 줘. 자세한 지시는 휴베르트에게 듣도록 해.
3. 예! 걱정 마십시오!
4. 무슨 일 있어? 상당히 바빠 보이는데.
5. 무슨 일 있어? 상당히 바빠 보이는데.
6. 무슨 일이 있는 정도가 아니에요. 동맹령에 진주하던 제국군이 위기에 빠졌어요.
7. 글로스터 백작이 배신하는 바람에 완전히 고립되어서……!
8. 배신!?
9. 배신!?
10. 배신이라기보단 겉으로만 복종했던 거지. 처음부터 이럴 생각이었던 거야.
11. 아마도 우리가 왕국 쪽으로 군을 움직이길 기다리고 있었을 거야, 그들은.
12. 그리고 기회를 봐서 미르딘대교와 가르그 마크와의 통행을 차단하고,
13. 동맹령 내의 제국군을 고립시켜 리건가와 글로스터가의 두 병력으로 포위한 거지……
14. ……맹주 클로드의 책략이려나? 정말, 골치 아프게 됐어.
15. 리건 공작과 글로스터 백작은 늘 사이가 아주 나쁘다는 소문이 있었어요.
16. 설마 그 소문마저 이 상황을 예측하고 의도적으로 흘린 걸까요……?
17.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겠지.
18. 너무 깊이 생각하다간 오히려 상대의 술책에 휘말리게 될 수도 있어.
19. 결과적으로 그렇게 된 것뿐이라고 단정한다
20. 경계하는 편이 좋겠다고 말한다
21. 나는 우연이라고 보는데.
22. 나는 우연이라고 보는데.
23. 이쪽 움직임을 보고 글로스터 백작도 마음이 흔들린 거라고 봐.
24. 이쪽 움직임을 보고 글로스터 백작도 마음이 흔들린 거라고 봐.
25. 나는 경계해야 한다고 봐.
26. 나는 경계해야 한다고 봐.
27. 어쩌다가 그렇게 된 것치고는 너무 이야기가 잘 풀리는 것 같아.
28. 어쩌다가 그렇게 된 것치고는 너무 이야기가 잘 풀리는 것 같아.
29. 그렇죠……
30. 아무튼 지원군이 제때 갈 수 있을지 정말 아슬아슬한 상태예요.
31. 왕국군, 동맹군의 움직임이 맞아떨어지는 바람에 동쪽 진군로를 사용한다 해도……
32. 글로스터령에 도착하려면 상당한 시간이 걸릴 거예요.
33. 그렇다면 남측을 강행군으로 돌파하고 아미드 대하 앞에서 군을 재편한 다음……
34. 미르딘대교를 탈환해서 배후의 걱정을 덜고 포위망을 돌파하는 수밖에 없겠네.
35. 그건 그것대로 시간이 걸릴 것 같은데…… 포위된 부대가 버틸 수 있을까?
36. 그건 그것대로 시간이 걸릴 것 같은데…… 포위된 부대가 버틸 수 있을까?
37. 평소대로라면 안 되겠지. 하지만…… 이번엔 평상시와는 다를 거야.
38. 동맹령 내의 제국군을 지휘하고 있는 자는 레오폴트 폰 베르그리즈.
39. 제국이 자랑하는 무패의 군무경이자, 장병들의 사기를 북돋는 최강의 무인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