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 ………………
  3. ………………
  4. 이봐, 이 분위기 어떻게 좀 안 될까?
  5. 저기, 이 분위기 어떻게 좀 안 될까?
  6. 이런 상태로 전장에 나간다니, 오를 사기도 안 오르겠어.
  7. 이런 상태로 전장에 나간다니, 오를 사기도 안 오르겠어.
  8. 앗…… 그, 그렇죠. 죄송합니다. 제가 그만 생각에 잠기고 말았네요……
  9. 고민이 있는지 묻는다
  10. 격려한다
  11. 심각한 표정인데, 고민 있어?
  12. 심각한 표정인데, 고민 있어?
  13. 아뇨…… 이렇게 더스커를 방문해 다 같이 싸울 날이 올 줄은 상상도 못 했거든요.
  14. 웃긴 이야기라도 해 줄까? 웃으면 고민 따윈 날아갈 거야.
  15. 웃긴 이야기라도 해 줄까? 웃으면 고민 따윈 날아갈 거야.
  16. 마음 써 주셔서 감사합니다. 하지만 그리 걱정하지 않으셔도 돼요.
  17. 이렇게 다 같이 더스커를 방문할 날이 오다니……라는 생각을 했을 뿐이니까요.
  18. 두두는 자주 방문하시죠? 폐하께 이런저런 말씀을 들었어요.
  19. ……그래.
  20. 저흰 아직 더스커는 낯설어서요. 믿고 있을게요.
  21. ……잉그리트.
  22. 분명…… 불편한 얼굴로 있는 건 좋지 않아. 그렇다고 애써 밝게 행동할 필요도 없어.
  23. 뭐, 이번엔 상대가 상대니까. 아무것도 생각하지 말라는 건 어렵겠지.
  24. 듣기로는 분명, 이번 상대는 더스커 민족의 일파……였지?
  25. 듣기로는 분명, 이번 상대는 더스커 민족의 일파……였지?
  26. 그래. 폭동 진압 요청이 들어왔어. 더스커 안에서도 갈등이 있는 것 같더군.
  27. ……지금 더스커는 두 세력으로 나뉘어 있다.
  28. 쉽게 말하면, 퍼거스와 공존하려는 자들과 그걸 꺼리는 자들이지.
  29. 최근 들어 관계가 개선되고는 있지만, 역시 아직 원한을 떨쳐 내지 못한 자도 많아.
  30. 그건 그렇겠지. 같은 민족이 학살당했으니……
  31. 그건 그럴 수 있지. 같은 민족이 학살당했으니……
  32. 폐하께서는 그 빚을 갚고자 힘쓰고 계신다. 몇 번이나 찾아와 이야기를 나누셨지……
  33. 이번 일도 그 일환이라고 보면 될 거야.
  34. 그렇다고 해도 분위기가 너무 무겁지 않아? 폭동을 진압하는 것뿐이잖아.
  35. 그렇다고 해도 분위기가 너무 무겁지 않아? 폭동을 진압하는 것뿐이잖아.
  36. 물론 소중한 사람들이 죽은 곳이라 그런 건 있겠지만……
  37. 물론 소중한 사람들이 죽은 곳이라 그런 건 있겠지만……
  38. 얼마 전, 정보가 들어왔거든.
  39. 폭동의 주모자는 예전 더스커에 국왕 습격 부대를 불러들인 자라고 하더군.
  40. 폭동을 진압하며 그자를 포박해서 왕도로 이송하는 게 우리 임무야.
  41. 더스커 사람이면서도 "더스커의 비극"에 관여했던 사람.
  42. 그렌의…… 원수.
  43. 잠깐만. 그 사건에 더스커 사람은 관여하지 않았던 거 아냐?
  44. 잠깐만. 그 사건에 더스커 사람은 관여하지 않았던 거 아냐?
  45. 대부분의 더스커인은 말이지.
  46. 물론 그 사건의 주모자는 따로 있지만, 더스커 쪽에도 관여했던 인간은 있어.
  47. 적어도 국왕의 부대를 습격할 수 있을 정도의 군세를 주선해, 끌어들인 자의 존재는……
  48. 처음부터 알고 있었고, 그 멧돼지도 더스커의 우두머리와 협력해서 찾고 있었어.
  49. 드디어 찾아냈다는 거군. 하지만 그 녀석이 폭동을 선동하는 건 도리가 아니지.
  50. 드디어 찾아냈다는 거구나. 하지만 그 사람이 폭동을 선동하는 건 도리가 아니잖아.
  51. ………………
  52. 잉그리트. 그자를 죽이지 않을 수 있겠나.
  53. ……죽이지 말라는 폐하의 명령엔 따를 겁니다. 그들에게서 정보를 캐내야 하니.
  54. 진실을 밝히고 벌해야 할 자를 벌한다. 그것 또한 복수……니까요.
  55. 뭐, 녀석도 죽이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겠지. 그렇기에 우릴 보낸 것일지도 몰라.
  56. ……그렇겠지. 폐하의 신뢰에 보답해야 해……
  57. ……네.
  58. ………………
  59. 사기를 북돋운다
  60. 내버려 둔다
  61. 장수가 가라앉아 있으면 병사도 기가 죽어. 이런 때에는 가슴을 펴는 게 좋지 않을까?
  62. 장수가 가라앉아 있으면 병사도 기가 죽어. 이런 때에는 가슴을 펴는 게 좋지 않을까?
  63. ……그 말이 맞아. 우린 멧돼지의…… 국왕의 대행자로서 더스커에 온 거야.
  64. 만에 하나라도 질 수는 없어. 그건 알고 있겠지?
  65. ……물론이다.
  66. ………………
  67. ………………
  68. 걱정하실 거 없어요. 싸움이 시작되면 어두운 표정 같은 건 지을 틈이 없을 테니.
  69. ……자, 곧 전투가 시작될 거다. 작전 회의하러 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