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 피곤해. 얼른 정찰하고
바로 돌아오려고 했는데~
- 뭐, 살아서 돌아온 것만으로 다행인 셈 쳐야지.
- 뭐, 살아서 돌아온 것만으로 다행인 셈 쳐야지.
- 그러고 보니 마리안.
아까 문장이 어쨌다느니 하지 않았어?
- 맞아, 그리고 너하고 엮이면 어쩌고 하는
얘기도 했지? 그거 무슨 말이야?
- 맞아, 그리고 너하고 엮이면 어쩌고 하는
얘기도 했지? 그거 무슨 말이야?
- 저, 저기…… 그건……
- ……뭐, 됐어!
- 됐다고?
- 됐다고?
- 그야 마리안,
난처하다는 표정인걸.
- 난 마리안의 웃는 얼굴만 보고 싶어.
그게 내 행복이니까~
- 힐다씨…… 그래도, 저기, 저……
스스로에게 좀 자신이 생긴 것 같아요.
- 두 분과 함께 무사히 돌아와서……
내가 있어도 괜찮구나 싶어서……
- 있어도 괜찮다니…… 뭐야 그게~
그야 당연한 거잖아?
- 오히려 마리안이 없어서
그런 꼴이 난 거니까…… 에헷.
- 그렇지. 앞으로 둘이 하는 임무는
인원 맞춰서 둘이 가도록 해.
- 그렇지. 앞으로 둘이 하는 임무는
인원 맞춰서 둘이 가도록 해.
- 네에~
- 네……
- ……그래서, 너희 쪽 정리는
무사히 끝났어?
- 응? 무슨 얘기야?
- 응? 무슨 얘기야?
- 마리안네 부대의 지급 물자를
정리하고 있었잖아? 끝났어?
- 아……
- 아……
- 에엑…… 뭐야, 그 표정.
아직 안 끝났어~?
- 마리안이 네가 걱정된다길래
중단하고 보러 갔거든.
- 마리안이 네가 걱정된다길래
중단하고 보러 갔거든.
- 힐다 책임도 있다고 말한다
- 우리 책임이라고 말한다
- 다시 말해, 작업이 끝나지 않은 원인 중
일부는 힐다에게도 있다는 뜻이지.
- 다시 말해, 작업이 끝나지 않은 원인 중
일부는 힐다에게도 있다는 뜻이지.
- 하지만 내팽개친 건 우리야.
힐다는 신경 안 써도 돼.
- 하지만 내팽개친 건 우리야.
힐다는 신경 안 써도 돼.
- 잠깐만, 내가 걱정돼서?
마리안이 그렇게 말했어?
- 최악의 사태를 상상했더니,
아무래도 가만히 있을 수가 없어서……
- 실제로 최악의 사태가 벌어질 뻔했지.
- 실제로 최악의 사태가 벌어질 뻔했지.
- 고마워, 마리안!
날 그렇게 걱정해 주다니……
- 좋아, 그럼 지급 물자 정리는
이 힐다한테 맡기라구!
- 너한테 맡기라고?
- 너한테 맡기라고?
- 나, 평소엔 귀찮아서 안 할 뿐이지
오히려 잘하거든, 그런 거.
- 든든해요……!
- 그렇구나……
그럼 이걸로 한 건 해결이군.
- 그렇구나……
그럼 이걸로 한 건 해결이네.
- [HERO_MF], 너도 돕는 건데?
마지막까지 챙겨 주기로 약속했잖아.
- 긍정적으로 대답한다
- 낙담한다
- 당연하지.
얼른 해치워 버리자고.
- 당연하지.
얼른 해치워 버리자.
- 결국 그렇게 되는군……
어쩔 수 없지.
- 결국 그렇게 되는구나……
어쩔 수 없네.
- 잘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