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너희에게 신세를 졌군. 나 혼자서 처리하려고 했는데.
  2. 서운한 소리 마, 발타자르. 친구의 위기를 내가 못 본 체할 것 같아?
  3. 발 오빠 혼자서도 어떻게든 됐을 테니 딱히 위기는 아니었을걸~?
  4. 그리 쌀쌀맞게 굴지 마. 그러다 발타자르가 울면 어떡해?
  5. 아니, 울긴 누가.
  6. 그나저나, 그 용병들을 고용한 게 의붓어머니라는 건 정말이야?
  7. 그래, 십중팔구 맞을 거야. 이게 처음도 아니거든.
  8. 괘씸하군. 내가 아달브레히트가와 담판을 지어도 되는데, 어쩔까?
  9. 아무것도 안 해도 돼. 당주를 떠맡은 동생을 난처하게 만들고 싶지 않아.
  10. 그 동생이 널 죽이려는 의붓어머니의 아들이잖아. 난처하게 만들면 안 돼?
  11. 그 동생이 널 죽이려는 의붓어머니의 아들이잖아. 난처하게 만들면 안 돼?
  12. 그 녀석은 아무 잘못도 없어. 참 똑 부러진 동생이거든.
  13. 그 녀석이 있는 덕분에, 나도 이렇게 집을 버리고 한량처럼 지낼 수 있는 거야.
  14. 그러고 보니 의붓어머니가 발 오빠를 죽이고 싶어 하는 편이 낫다고……
  15. 그거, 무슨 뜻이야?
  16. 그건 말이지…… 의붓어머니는 피해망상이 지독한 데다가 엄청 끈질긴 성격이거든.
  17. 그 여자의 적의가 아버지나 내 어머니한테 향하기라도 하는 꼴을 어떻게 보겠어?
  18. 네 어머니는 살아 계신 거군. 의붓어머니가 있다고 해서 그만……
  19. 네 어머니는 살아 계시는구나. 의붓어머니가 있다고 해서 그만……
  20. 그래, 그 집에서 별꼴을 다 봐서. 지금은 산속 마을에서 조용히 지내고 있어.
  21. 뭐, 그렇게 된 거니까. 이 얘기는 이제 신경 안 써도 돼.
  22. 그래도…… 끝이 없는 거 아냐? 의붓어머니가 살아 있는 한, 계속 죽이려 할 텐데?
  23. 그렇겠지만, 어쩔 수 없어. 그 여자가 속이 풀릴 때까지 하게 둬야지.
  24. 그리고 원래 빚쟁이나 현상금 사냥꾼이 줄줄이 따라다니는 몸이야.
  25. 거기에 자객이 붙어 봤자 다를 거 없어.
  26. 빚쟁이는 네가 지금의 생활 방식을 고치면 해결되는 문제잖아?
  27. 당최 너란 녀석은……
  28. 어이쿠, 볼일이 생각났어! 오늘 일은 고맙다!
  29. 기다려, 발타자르! 아직 얘기가 안 끝났어!
  30. 그래, 나중에 느긋하게 밥이나 먹으면서 얘기하자고! 네가 사는 걸로!
  31. 가 버렸네.
  32. 호의적으로 바라본다
  33. 부정적으로 바라본다
  34. 뭐라고 해야 하나, 호쾌한 삶이군. 싫진 않아.
  35. 뭐라고 해야 하나, 호쾌한 삶이네. 싫진 않아.
  36. 그래, 내 친구지만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
  37. 난 따라 할 수 없는 삶이군. 따라 하고 싶다는 생각도 안 들지만.
  38. 난 따라 할 수 없는 삶이네. 따라 하고 싶다는 생각도 안 들지만.
  39. 그건 그래~ 나도 동감이야. 오빠는 아닌 것 같지만.
  40. 훗, 그 호쾌함이 나는 마음에 들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