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어린 시절이 생각나는군. 아버지나 그렌과 함께했던 그 시절이.
  2. 네가 손수 만들어 준 요리야. 이 이상의 사치는 없겠지.
  3. 정성이 들어가 맛있어 보이는군. 고마워. 잘 먹을게.
  4. 네가 함께 있으니 다른 이들도 안심할 거야.
  5. 어디로 갈까? 너와 함께라면 분명 어딜 가든 즐거울 테지만.
  6. 하하, 기분 좋은 곳이구나. 어디까지든 달릴 수 있을 것 같아.
  7. ……주변이 잘 안 보이는 곳에 오면 무심코 자객을 경계하게 돼서 큰일이야.
  8. 꽤 많이 올라왔는데, 춥진 않아? 추우면 내 외투를 빌려줄게.
  9. 역시 물가는 서늘하니 좋군…… 한동안 여기 있어도 괜찮을까?
  10. 고마워. 그러고 보니 이런 꽃 중에도 먹을 수 있는 게 있는 듯하더군.
  11. ……내가 만지면 분명 뭉개져 버릴 거야. 차마 죽일 수는 없어. 놓아줘.
  12. 글쎄. 어딘가에 자객이 숨어 있을 가능성도 있어. 너무 긴장을 풀지 마.
  13. 길은 내가 기억하고 있어. ……처음 만났을 때도 넌 길을 잃었었지.
  14. 역시 익숙한 모양이군. ……그래도 너무 무리하지는 마.
  15. 물론이지. 네가 그렇게 말한다면야. 알다시피 힘에는 자신이 있거든.
  16. 굳이 따진다면 좋아하는 편이지. 훈제나 절임을 하면 좋은 보존식이 돼.
  17. 그래, 잃어버려서 난처해할 수도 있겠어. 나도 함께 주인을 찾지.
  18. 가령, 이 주변 같은 지형이라면…… 넌 어떻게 공격하겠어?
  19. 말은…… 그다지 이름으로 부르고 싶지 않아. 애착이 생기면 죽었을 때 괴로울 테니까.
  20. 가끔 생각해. 내가 이런 힘을 갖고 태어난 것에도 무언가 의미가 있을 거라고.
  21. 어린이를 상대하는 건 역시 잘 못하겠어. 자칫 힘 조절을 잘못하면 어쩌나…… 무서워서.
  22. 다음에 같이 페르디아 거리를 돌아보자. 아는 사람들에게 널 소개하고 싶어.
  23. 난 많은 사람을 죽음으로 몰아넣었어. 편한 죽음을…… 맞이할 수 있을 리가 없지.
  24. 얼마 전, 토지 경작에 관해서 레아님의 지혜를 빌렸어. 그분은 박식하시지.
  25. 글쎄…… 백성이나 동료의 웃음일까? 훈련이나 힘겨루기, 무기 손질도 좋아해.
  26. 싫어하는 것이라…… 글쎄. 넌 뭐일 것 같아?
  27. 미래의 꿈…… 어려운 질문이군. ……생각 좀 해 봐도 될까?
  28. 펠릭스 녀석을 신경 써 줬으면 해. 공무가 익숙하지 않아 지쳐 있을 테니까.
  29. 네가 퍼거스라는 나라를 조금이라도 좋아하게 됐다면 기쁘겠는데.
  30. 그날…… 두두를 만나지 않았더라면 필시 지금의 나는 없었을 테지.
  31. 감사를 표해야지. 모두가 있어 준 덕분에 나는 퍼거스의 왕으로 살 수 있는 거니까.
  32. 적진에 혼자 달려들면 가슴이 두근거려. 지휘관의 목을 치면 싸움도 빨리 끝나지.
  33. 설령 네가 어떤 힘을 갖고 있든, 난 너를…… 믿고 싶어.
  34. 아무쪼록 앞으로도 잘 부탁해. 넌 이미 왕국군에서 빼놓을 수 없는 존재야.
  35. 음, 이것저것 걱정이 많아. 특히 군자금을 어떻게 마련할지가 고민이야.
  36. 많은 이들이 나 때문에 목숨을 잃었어. 내겐 그들에게 보답할 의무가 있어……
  37. 이렇게 머리를 묶으면 전장에서 방해가 되지 않고 좋아.
  38. 그렇게 빤히 쳐다보면 부끄러운데. 딱히 보기 드문 색도 아니잖아.
  39. 요즘은 꽤 일이 바쁘거든…… 피곤해 보인다면 분명 그 때문이겠지.
  40. 하하, 갑자기 왜 그래? 날 봐도 재미있지도 않을 텐데.
  41. 갑옷을 입고서 헤엄치는 건 힘들지…… 훈련도 가혹했어. 떠올리고 싶지도 않군.
  42. 난 호화로운 갑옷은 필요 없다고 했는데, 병사들의 사기에 직결된다는 말을 들어서……
  43. 오늘은 고마웠어. 덕분에 즐거운 시간을 보냈어.
  44. 이제 끝이라고 생각하니 어쩐지 조금 아쉬운 기분도 드는군.
  45. 그래, 처리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