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네가 만든 건가? 솔직히 감탄했다.
  2. 다음엔…… 내가 만들지. 네 입에 맞을지는 모르겠다만.
  3. ……그래. 고맙게 받겠다.
  4. 나라도 괜찮다면 함께하겠다만……
  5. ……기다리게 했군. 가자.
  6. ……마음이 편해지는 곳이군. 언젠가 폐하도 모셔오고 싶어……
  7. ……진귀한 식물이 있다. 이런 곳을 용케 알았군.
  8. 더스커와 퍼거스의 경계에도 산이 있어. 게네우라라는…… 그곳이 생각나는군.
  9. ……이런 곳에 오면 마음이 편해지는군.
  10. ……………… ……미안. 옛날 생각이 났을 뿐이다.
  11. 이런 벌레가 있기에 자라는 꽃도 있지. 의미가 없는 생명이란…… 이 세상에 없어.
  12. ……그 버섯은 안 돼. 먹으면 사흘 밤낮으로 배를 앓을 거다.
  13. 거기 있는 작은 나무의 열매…… 먹어 봐. 달고 맛있거든.
  14. ……솜씨가 훌륭하군. 나도 보고 배워야겠는걸.
  15. 딱히 상관은 없다만…… 어린애 같은 말을 다 하는군.
  16. ……그래? 의외로군. 그럼 조만간 노 젓는 법을 가르쳐 주지.
  17. 그렇군. ……뭐, 그렇다고 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없지만.
  18. 그날…… 폐하께서 몸을 던져 날 감싸 주셨기에 지금의 내가 있는 거다.
  19. 언젠가 더스커의 땅도 예전과 같은 모습을 되찾으리라고…… 난 믿고 있다.
  20. 로드릭님만큼 믿을 만한 분도 없지. 더스커와의 절충에서 몇 번이나 도움을 받았으니.
  21. 난 평생 폐하를 모실 생각이다. 그분 곁에 있는 것보다 행복한 일은 없겠지.
  22. ……더스커는 어업이 발달한 땅이었지. 난 대장장이의 자식이지만 배는 저을 수 있어.
  23. 세이로스교를 믿는 건 아니지만, 여신이 존재한다면…… 폐하께서 무사하시기만을 빌지.
  24. ……퍼거스의 어린아이와 더스커의 어린아이가 거리에서 함께 노는 모습을 봤다.
  25. 요리, 원예…… 재봉…… 특히 섬세한 작업을 할 때는 마음이 차분해지지.
  26. ……폐하께 의견을 내는 자는 좋아하지만, 폐하께 해를 끼치는 자는 가만둘 수 없다.
  27. ……폐하의 치세를 계속 떠받드는 것이다. 그 이상의 바람은 없어.
  28. 이미 몇 년이나 폐하를 모셔 왔지만 아직도 식사 취향은 모르겠더군……
  29. ……이제 부모님과 동생의 목소리가 기억나지 않아. 그만큼 긴 시간이 흘렀지……
  30. 어릴 적엔 당연한 듯이 부모님의 뒤를 이어 대장장이가 될 거라고 생각했다.
  31. ……설령 동료라 한들 혹여 폐하를 배신한다면…… 죽일 각오는 되어 있어.
  32. 폐하를 지키기 위해 단련해 왔다. 그래서인지…… 수비전에는 자신이 있어.
  33. 폐하께선 널 믿고 중용하셨지. 그렇다면 나도 널 믿어 보겠다……
  34. ……폐하께 있어서나 내게 있어서나 이미 넌 없어선 안 되는 존재다.
  35. ……이 근방에서 나는 야채를 쓴 요리를 생각해 봤다. 나중에 맛을 봐 줬으면 좋겠어.
  36. 더스커의 전사들에게 포드라 말을 가르치고 있다. 서로를 더 잘 이해하기 위해서.
  37. ……왜 그러지? 그렇게 이상한가?
  38. 이 머리는…… 마음에 들어.
  39. 누가 빤히 얼굴을 쳐다보는 건 그다지 기분 좋은 일이 아니군……
  40. 뭐…… 너라면 그렇게 쳐다봐도 불쾌하지는 않아.
  41. 폐하를 지키기에는 아직 부족하다…… 더 단련해야 해.
  42. 내 아버지도 분명…… 키가 컸어. ……지금의 나만큼은 아닐지도 모르지만.
  43. ……즐거운 시간이었다.
  44. ……다음에 또 불러 줘.
  45. 그래, 시작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