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홋홋홋! 제가 좋아하는 요리를 준비하시다니 뭘 좀 아시는군요, 당신!
  2. 좋아요, 당신이 대접하고 싶다면 함께해 드리죠.
  3. 오호호…… 연구에 몰두하느라 식사를 잊고 있던 탓에 뭐든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요.
  4. 저 같은 걸 데리고 외출하셔도 하나도 즐겁지 않으실 텐데요.
  5. 아아, 제게 말을 걸어 주시는 귀하의 자비에 의지하다니 정말 죄송합니다……
  6. 이런 곳에 혼자 남겨진다면 어찌해야 할지 모를 것 같네요.
  7. 숲에서 만난 것은 흉포한 곰. 달아날 새도 없이 덥석…… 마음에 안 드시나요?
  8. 「저」였다면 기꺼이 꼭대기까지 올라갈 것 같네요. 전 산기슭 언저리에서……
  9. 수면을 들여다보면 슬픈 현실이 비칠 것 같지 않나요?
  10. 아아, 천마가 흥에 겨워 날뛸 정도로 멋진 노랫소리였어요.
  11. 부디 마음껏 드셔 주시길. 저는 신경 쓰지 않으셔도 돼요.
  12. 후후, 정말 즐거워 보이시네요. 먹으면 기분이 상쾌해지는 품종은 없나요?
  13. 다른 분들을 위해서라도 과일을 잔뜩 모아 가기로 하죠.
  14. 어머, 이리도 듬직할 수가…… 귀하께 모든 걸 의지하게 될 것만 같아요.
  15. 제 부주의가 불러온 사태인걸요. 귀하께 업힌다니, 도저히 그럴 수는……
  16. 제가 배에 타자마자 바닥에 구멍이 뚫리고, 의문의 소용돌이에 휩쓸려 물밑으로……
  17. 가슴은 늘 답답한 상태이니, 뱃멀미를 한다고 해서 그다지 큰 영향은……
  18. 귀하께도 있으셨죠? 모든 것을 잃은 듯한 경험이. 우린 동지네요.
  19. 전 시종으로서 청소나 세탁을 하는 게 어울릴 듯한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20. 주술이라는 것을 아시나요? 마도와 달리 많은 부분이 밝혀지지 않았답니다.
  21. 홍차의 색이 뜨거운 물에 녹아드는 그 순간…… 전 소소한 행복을 느낀답니다.
  22. 그저 살아 있기만 한 것과 죽는 것, 어느 쪽이 더 도움이 될까요?
  23. 제가 진심으로 웃을 수 있는 날이 과연 올까요. 후후후후……
  24. 저는 제국, 왕국, 그리고 가르그 마크로…… 표류해 왔답니다. 이 덧없는 세상을요.
  25. 요즘, 과거를 후회하는 것이 좋아졌는데…… 좋지 않은 버릇이죠.
  26. 귀여운 분이나 귀여운 물건이…… 제겐 닿지 않는 곳에 있는 듯이 느껴져서요.
  27. 꿈을 갖는다는 행위는 용납되지 않아요. 전 모든 것을 잃어버렸으니까요.
  28. 제 고민 같은 건 들을 가치도 없어요. 귀하의 고민을 들려주세요.
  29. 아름다운 항구 마을이었어요. 어업이 발달하고 브리기트 등지에서 교역선도 찾아오고……
  30. 한때, 가르그 마크의 지하에 있었어요. 신기하고 아늑한 곳이었죠……
  31. 유쾌한 분들이시죠. 저도 따라서 미소를 짓게 될 것만 같아서…… 눈이 부셔요.
  32. 이래 봬도 오랜 시간 마도를 수련했답니다. 어느 정도는 싸울 수 있을 거예요.
  33. 분명 귀하가 저에 대해 생각하시는 것 그것과 똑같을 거예요.
  34. 후후…… 제 생각을 세세하게 밝힌다고 해도 절대로 귀하가 기뻐하실 것 같지는 않네요.
  35. 어머, 제 상태가 좋아 보이시나요? 재미있는 질문을 하시네요.
  36. 오늘은…… 드물게 몸 상태가 좋아요. 저 태양도 일사병을 앓는 걸까요?
  37. 머리카락은 귀족의 생명……이라며 「저」는 손질을 거르지 않더군요. 노력이 참 꾸준하죠.
  38. 어머, 제 귀걸이가 신경 쓰이시나요? 어머니의 유품이랍니다……
  39. 제 어두운 표정을 그렇게나 바라보시면 기분이 우울해지지는 않으시나요?
  40. 귀하의 눈동자에서는 강한 희망이 느껴져서 멋지네요. 그에 비해 저는……
  41. 제 몸이 필요하신 거군요. 네, 원하시는 대로. 잡일이든 무엇에든 마음껏 써 주세요.
  42. 후후…… 기묘한 몸이죠. 저와 「저」는 대체 어떻게 되는 걸까요……
  43. 귀하의 호의에는 그저 감사드릴 따름이에요.
  44. 귀하의 호의에 기대해 버려도…… 되는 걸까요?
  45. 티끌만큼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으면 좋겠네요.
  46. 잘 지켜보시죠, 제 실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