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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라, 페트라님. 이런 곳에서 만나다니 우연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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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습니까, 각지에서 싸우는 생활은? 귀하께는 익숙지 않은 일도 많을 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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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이따금, 추위, 있습니다만, 사람들 덕분에, 지장, 거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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큭큭…… 그거 다행이로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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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로 귀하께서 제국군에 뿌리를 내려 주신다면 대환영입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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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요, 저, 언젠가, 브리기트, 돌아가다, 돌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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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알다, 있습니다. 저, 왕 되는 길, 눈앞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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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알다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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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기트의 제국에 대한 종속은 귀하의 왕위 계승과 함께 해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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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밀약은 이미 제 주군과 귀하의 조부 사이에서 성립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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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델가르트님, 겔즈 공, 두 분 다, 브리기트를 위해, 생각하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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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 보니, 외무경 겔즈 공도 귀하의 나라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 주신 모양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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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 방침으로 대립하던 아룬델 공이 없어진 덕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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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월하게 진행되었을 겁니다. 조금 젊어지신 느낌마저 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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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어졌다, 입니까? 흰머리, 늘어나다, 같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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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요. 내면은 어찌 됐든 겉보기엔 늘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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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귀하께는 죄송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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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기트와의 약정은, 현시점에선 공표할 수 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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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쩔 수 없다, 없습니다. 7년 전 전쟁, 기억하는 사람,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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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중, 제국 사람들의 마음, 어지럽힐 수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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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해 주시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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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하지만, 브리기트 사람들은 모두, 이 약정, 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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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라도, 취소, 된다면…… 불필요한 피, 대량, 흐른다,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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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오…… 그건 위협인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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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요, 그냥, 걱정입니다. 물론, 제국, 믿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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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일, 일어나지 않는다, 당연합니다. 아닙니까? 휴베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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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큭큭큭. 큭큭큭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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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하께서는 이미 왕이시군요. 이거 실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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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습니다. 제국과 브리기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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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하와 폐하처럼 서로를 지탱하며 함께 미래로 나아갈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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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당신, 지켜봐 준다,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