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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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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너냐, 레오니. 오늘은 무슨 일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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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 좀 받고 싶어서요. 스승님은 전혀 녹슬지 않으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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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도 않아, 나도 나이를 먹었으니까. 너처럼 젊은 녀석의 성장에는 못 당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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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정말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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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따위는 아직 상대도 안 될 거라 생각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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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동경하는 스승님이 칭찬해 주셨다 생각하고 더 정진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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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원, 슬슬 동경하는 마음이 사라질 때도 된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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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긴…… 그래도 기쁘거든요! 스승님과 같은 용병을 목표로 해 왔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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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용병으로서 함께 싸울 수 있으니, 꿈이 이루어진 거나 마찬가지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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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다행이네. 어릴 적 꿈을 이루는 사람은 좀처럼 없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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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이켜 보면, 너는 늘 쫄랑쫄랑 내 뒤를 따라다니곤 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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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일하는 중인데도 열의에 찬 얼굴로 여러 가지를 물어보곤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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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그때는 스승님의 일이 다 끝나서 가 버리시기 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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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예라든지 전술이라든지 아무튼 여러 가지를 배우고 싶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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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곤 해도 짧은 기간이라 크게 뭘 가르쳐 주지는 못했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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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도 네가 이렇게까지 훌륭하게 성장한 건 무엇보다 너 스스로가 노력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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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이 가르쳐 주지 않아도 알아서 성장하다니 참 자랑스러운 제자로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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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님…… 저, 당신의 제자로서 앞으로도 더 열심히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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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언젠간 스승님을 뛰어넘는 것을…… 제 새로운 꿈으로 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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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그 기개를 잊지 말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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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뛰어넘고 싶은 건 스승님뿐만 아니라 벨레트도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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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님에게 그렇게 강한 자식이 있을 줄은 전혀 몰랐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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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 보니, 사윈 마을에 있었을 때 그 이야기는 안 했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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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나도 내 자식도 여러모로 사정이 있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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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레트[kp1] 스승님과 함께 계속 여행해 왔던 거죠?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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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해진 이유도 역시 스승님이 철저하게 단련시켜서 그런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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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다. 용병으로서 그 녀석에게 필요한 것들을 알려 주기는 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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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이든 전술이든 천부적인 재능 같은 걸 가지고 있었던 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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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부적인 재능이라…… 그럼 평범한 사람인 저는 몇 배는 더 노력해야만 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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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소릴, 너도 분명히 재능이 있다. 안 그랬음 내가 제자로 삼지도 않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