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일이 있어 나간다는 샤미아. 그 사정을 꼬치꼬치 캐묻던 레오니였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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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은 중앙에 진을 치고 척후병을 내보내 샤미아씨를 찾고 있는 모양이에요.
link 샤미아 volume_up
훗…… 나를 칠 좋은 기회라도 되는 줄 알고 있겠지.
link 샤미아 volume_up
봐줄 것 없어. 척후병을 해치운 다음 중앙의 진을 공격해 섬멸한다…… 가자.
link 샤미아 volume_up
척후병은 뭉쳐 있지 않고 흩어져 있어. 본대가 눈치채지 못하도록 각개 격파해라.
link 레오니 volume_up
일단 확인차 물어보는 건데…… 저 녀석들 중에 친하게 지내던 사람은 없나요?
link 샤미아 volume_up
……안심해. 지금은, 없어.
link 레오니 volume_up
아까, 지금은 없다고 말씀하셨는데 그 말은…… 예전에는 있었단 거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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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질문이 많구나. 임무 중에 잡담하다간 목숨을 잃을 수도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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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나도 포드라 결사단하고 한 번 싸운 적이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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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나도 포드라 결사단하고 한 번 싸운 적이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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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 보면, 평판에 비해 형편없는 녀석들이었지. 어쩌면 똑같은 상대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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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 보면, 평판에 비해 형편없는 사람들이었어. 어쩌면 똑같은 상대일지도.
link 샤미아 volume_up
목적을 위해서라면 수단을 가리지 않는 데다, 아군도 아무렇지 않게 버리는 녀석들이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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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병은 모든 게 자기 책임…… 아무리 그래도, 아군에게 버림받는 건 너무 참담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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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병은 모든 게 자기 책임…… 아무리 그래도, 아군에게 버림받는 건 너무 참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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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
link 레오니 volume_up
됐다! 적 본대가 눈치채지 못하게 척후병을 전부 쓰러뜨렸어요.
link 샤미아 volume_up
그럼, 중앙을 기습해 보도록 할까. 열려 있는 문이 하나 있어. 거기로 가자.
link 샤미아 volume_up
좋아, 나머지 요새도 전부 함락시키자.
link 레오니 volume_up
샤미아씨…… 아니, 아무것도 아니에요.
link 샤미아 volume_up
……집중해, 레오니. 그러다 목숨을 잃게 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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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는 얼굴이 많군. 내가 싸웠던 부대가 아닌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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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는 얼굴이 많네. 내가 싸웠던 부대가 아닌가.
link 샤미아 volume_up
무수히 죽고, 무수히 보충된 거겠지. 쓰고 버리는 말이거든, 이 녀석들은.
link 샤미아 volume_up
……제자가 한 명 있었어. 너처럼 시끄러운 녀석이었지.
link 샤미아 volume_up
미끼로 쓰인 뒤, 버림받아 죽었어. 어설프게 단련해서 실력을 기른 탓에 말이야.
link 레오니 volume_up
그런 일이 있었군요…… 그런데, 왜 갑자기 알려 주시는 건가요?
link 샤미아 volume_up
네가 듣고 싶어 하는 게 다 보였으니까. 이제 싸움에 집중할 수 있겠지?
link 레오니 volume_up
됐다! 이제 마무리됐네요!
link 샤미아 volume_up
아니…… 수가 너무 적은 데다, 부대장 같아 보이는 녀석도 없었어. 아직 방심하지 마.
<<EMPTY NAME>> volume_up
제길, 먼저 내보낸 녀석들은 전멸인가? 그래도 이걸로 일인당 보수는 늘어나겠군!
페냐 자작 volume_up
역시 있었군. 제때 퇴각 판단도 못 하는 멍청한 우두머리가.
link 레오니 volume_up
역시 훈련보다는 실전이라니까. 따라오길 잘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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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그렇지. 용병으로서 성장하고 싶다면 전장 경험을 쌓는 게 최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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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그렇지. 용병으로서 성장하고 싶다면 전장 경험을 쌓는 게 최고니까.
link 샤미아 volume_up
지휘가 너무 조잡해. 나 혼자인 줄 알고 얕보고 있었군.
link 레오니 volume_up
샤미아씨 혼자서도 이길 것 같은 상대이긴 하지만요.
link 샤미아 volume_up
……주위에 살기가 남아 있어. 아직 더 있다.
??? volume_up
네 녀석…… 왜 여기에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동료가 살해당한 원한, 여기서 갚아 주마!
link 샤미아 volume_up
[HERO_MF], 아는 사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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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그런 것 같아. 상대할 수밖에 없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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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그런 것 같네. 상대할 수밖에 없겠어.
link 레오니 volume_up
[HERO_MF], 원한을 산 모양이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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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는 모르겠지만. 나도 이 녀석의 파트너나 제자나 동료를 죽였던 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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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는 모르겠지만. 나도 이 사람의 파트너나 제자나 동료를 죽였던 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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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멸시킬 것까진 없다고 생각해서 놔줬다간 나중에 이렇게 목숨이 노려지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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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멸시킬 것까진 없다고 생각해서 놔줬다간 나중에 이렇게 목숨이 노려지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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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살고 싶다면, 전장에서 적을 동정해서는 안 되는 법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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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나를 원망했던 건가? 상당히 원한이 컸던 것 같은데…… 미안하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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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나를 원망했던 건가? 상당히 원한이 컸던 것 같은데…… 미안하네.
??? volume_up
이딴 여자, 죽여서 데려가면 그만이야! 해치워 버려!
link 레오니 volume_up
으아, 아직도 이렇게나 숨어 있었어!? 샤미아씨 한 명을 상대로 몇 명이나 온 거야?
??? volume_up
뭐야, 네 녀석은? 방해하면 용서하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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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척을 없애는 훈련은 하지 않은 모양이군. 그래서는 기습이라 할 수 없지.
link 레오니 volume_up
개개인의 실력은 별거 없는데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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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 슬슬 부대장이 보다 못해 나올 차롄가?
??? volume_up
여전히 가차 없구만, 샤미아. 적당히 포기해 주면 안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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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여태 살아 있었구나. 악당일수록 오래 산다는 게 정말이었군.
??? volume_up
헷, 그 녀석 밑에서 기는 네 꼴을 볼 때까지는 죽을 수가 없단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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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니, 조심해라. 저 녀석은 다른 잔챙이들과는 다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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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샤미아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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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도 안 되는 살인이지만…… 가끔은 상관없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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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냈다! 이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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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의 기척이 사라졌군. ……돌아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