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MPTY>>>
- 리건령에서의 전투가 잘 풀려서
솔직히 한시름 놓았어.
- 이런 곳에서 군무경을 잃지 않아서
정말 다행이야……
- 그리고, 동맹의 맹주 클로드와는
신중하게 관계를 쌓을 필요가 있겠어.
- 군무경이 무사함을 기뻐한다
- 맹주를 경계한다
- 제국 최강이라 불리는 베르그리즈 백작도
그렇게 밀리는 일이 다 있군.
- 제국 최강이라 불리는 베르그리즈 백작도
그렇게 밀리는 일이 다 있네.
- 아무튼, 무사해서 다행이기는 하지만.
- 아무튼, 무사해서 다행이기는 하지만.
- 응, 그렇지. 그래도 개인적으로는
그의 인간적인 면을 볼 수 있어서 안심했어.
- 그래, 만만치 않은 것 같아.
전략을 겨루고 싶지도 않은 상대야.
- 그래, 만만치 않은 것 같아.
전략을 겨루고 싶지도 않은 상대야.
- 맞아.
무의미하게 싸움을 반복할 바에는……
- 아니, 지금은 아직 그럴 시기가 아니지.
- 아리안로드를 탈환하기 위해, 퍼거스에선
왕이 직접 출전한 모양이군요.
- 이번 전투의 결과는 왕국과의 이후 권력 관계에
크게 기여할지도 모릅니다.
- 활약,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그리고…… 폐하의 안전도 부탁드립니다.
- 적은 왕국이니……
폐하를 노리는 무리가 끊이지 않을 겁니다.
- 로베 백작…… 더 금방 왕국 쪽으로
돌아설 거라 생각했는데……
- 아직 성에 틀어박혀서 싸우고 있을 줄이야.
의외로 뼈대 있는 귀족일지도 모르겠어.
- 동의한다
- 회의적으로 답한다
- 확실히…… 글로스터 백작이 복종한 후에
쉽게 배신한 거랑 비교해 보면 그래.
- 확실히…… 글로스터 백작이 복종한 후에
쉽게 배신한 거랑 비교해 보면 그래.
- 그에게는 그 나름의 생각이나 사정이
있었겠지만…… 네가 하려는 말은 알겠어.
- 글쎄. 로베 백작 주변에 있는 누군가가
돌아서지 못하게 막고 있는 걸지도 모르지.
- 글쎄. 로베 백작 주변에 있는 누군가가
돌아서지 못하게 막고 있는 걸지도 모르지.
- 그렇군……! 아리안로드에는
로나토 경도 들어와 있다고 들었어.
- 그 가능성까지 생각하지 못하다니,
내 부족함이 부끄럽군.
- 왕국이나 동맹에는 있지만
제국에는 없는 게 뭔지 알아?
- 아니 뭐, 이렇게만 물으면 답이 여러 개겠구나.
내가 말하고 싶었던 건 "영웅의 유산"이야.
- 잘 모른다
- 잘 알고 있다
- 그렇구나…… 아니, 사실 잘 몰라.
문장이 있으면 쓸 수 있는 무기였던가?
- 그렇구나…… 아니, 사실 잘 몰라.
문장이 있으면 쓸 수 있는 무기였던가?
- 10걸이라 불리는 영웅의 후손, 즉 왕국이나
동맹의 귀족들에게 대대로 내려오는 무기야.
- 그래, 알고 있어. "영웅의 유산"을 이어받는
10걸의 후손은 왕국과 동맹의 귀족들이지?
- 그래, 알고 있어. "영웅의 유산"을 이어받는
10걸의 후손은 왕국과 동맹의 귀족들이지?
- 네가 그렇게 자세히 알 줄이야…… 의외네.
아무튼……
- 유산은 강력한 무기로, 하나만 있어도
천 명의 병사와 맞먹는다고 해.
- 유산을 여러 개 보유한 왕국과 싸운다는 건
그런 뜻인 거지.
- 옛날엔 아버지만이 내 목표였고
아버지만 넘어서면 된다고 생각했었는데……
- 그 정도로는 안 되겠어, 역시.
분명 아버지보다 뛰어난 사람도 많이 있겠지.
- 없다고 한다
- 있다고 한다
- 아무래도 많이는 없을걸.
기껏해야 한 손으로 셀 만한 정도 아닐까?
- 아무래도 많이는 없을걸.
기껏해야 한 손으로 셀 만한 정도 아닐까?
- 그것도 그런가…… 동맹의 홀스트하고
아버지가 싸우면 누가 더 강하려나.
- 그럴 것 같다.
실력에도 여러 종류가 있으니까.
- 그럴 것 같아.
실력에도 여러 종류가 있으니까.
- 역시 그렇지?
목표가 많아져서 나도 큰일이야.
- 제랄트 용병단……
리건령에서 또 싸우게 됐네.
- 왠지 신기하게도 인연이 있는 것 같아.
- 동의한다
- 자신과의 인연을 이야기한다
- 응, 그러게. 제국에 원한이 있는 것도
아닌 것 같았으니까……
- 응, 그러게. 제국에 원한이 있는 것도
아닌 것 같았으니까……
- 단순한 우연일지도 모르지만.
- 단순한 우연일지도 모르지만.
- 우연이면 더 좋을 텐데. 하지만,
두 번 일어난 일은 세 번 일어난다고도 하고……
- 사실, 더 이전에도 싸운 적이 있었어.
그때는 처참하게 패배했지.
- 사실, 더 이전에도 싸운 적이 있었어.
그때는 처참하게 패배했지.
- 그랬어?
그 사람들은 예전부터 강했구나.
- 한층 더 신기한 인연처럼 느껴지네.
- 저, 싸우면서, 강해, 집니다.
경험, 역시, 실전, 큽니다.
- 짐승, 사냥하다, 사람, 싸우다, 차이, 있다,
때문입니다.
- 어떤 차이가 있는지 묻는다
- 그냥 동의한다
- 사냥과 전쟁의 차이라,
가장 큰 차이는 뭐야?
- 사냥과 전쟁의 차이라,
가장 큰 차이는 뭐야?
- 네. 짐승, 상대하다, 역량, 확인,
싸운다, 도망간다, 선택합니다.
- 하지만, 많은 사람, 그것, 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필요 없는 싸움, 일어나다, 힘듭니다.
- 그렇지, 그야 사냥하고 전투는 다르니까.
나도 실력이 늘어나면 좋겠네.
- 그렇지, 그야 사냥하고 전투는 다르니까.
나도 실력이 늘어나면 좋겠네.
- 당신, 실력, 늘다, 늘리다……?
틀림없다, 없이, 할 수 있습니다.
- 아리안로드…… 좋네요.
무적의 성채라니, 틀어박히기 딱 좋아요!
- 아리안로드…… 좋다.
무적의 성채라니, 틀어박히기 딱 좋아!
- 하지만, 베르는 알고 있어요.
무적이라는 건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 하지만, 베르는 알고 있어.
무적이라는 건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 베르그리즈 백작조차 지는걸요.
아리안로드도 언제 함락될지……
- 베르그리즈 백작조차 지잖아.
아리안로드도 언제 함락될지……
- 근심 있는 얼굴도 아름다우시지만,
근심 자체는 없애 드리고 싶어요……
- 하아…… 내게 더 많은 지혜와 힘이 있다면
지금 이상으로 도와드릴 수 있을 텐데.
- 노력해야겠어요.
당신도, 노력해 주세요.
- 이번 진용은 전에 없을 만큼
병사 수가 많네.
- 그 정도로 중요한 전투라는 뜻이겠지만,
그만큼 희생되는 사람도 많아지겠지……
- 이성적으로 말한다
- 감성적으로 말한다
- 그걸 최대한 줄이기 위해서
당신 같은 사람이 있는 거잖아?
- 그걸 최대한 줄이기 위해서
당신 같은 사람이 있는 거잖아?
- 마음을 다잡고 전장에 임할 수밖에 없어.
- 마음을 다잡고 전장에 임할 수밖에 없어.
- 냉정하구나, 너는.
정말 믿음직스럽다니까.
- 그렇지. 당신 같은 사람이 있다면
조금은 희생을 줄일 수 있겠지만……
- 그렇지. 당신 같은 사람이 있다면
조금은 희생을 줄일 수 있겠지만……
- 구하지 못하는 사람도 많이 생기겠지.
슬픈 일이야.
- 퍼거스에 별다른 생각은 없지만……
그 나라에는 내…… 가족이 있다.
- 왕국군과 함께 싸우고 있다고 들었다……
적으로 만나는 건 피할 수 없겠지.
- 의아해한다
- 가족에 관해 묻는다
- 당신은 제국 출신이잖아?
왜 가족이 왕국에 있는 거야?
- 당신은 제국 출신이잖아?
왜 가족이 왕국에 있는 거야?
- ……이야기하자면 길다.
사정이 있다고만 해 두지……
- 당신 입에서 가족이라는 말이
나올 줄이야. 형제라도 있어?
- 당신 입에서 가족이라는 말이
나올 줄은 몰랐어. 형제라도 있는 거야?
- 어머니와 누님……
나에게 가족은 그 둘뿐이다……
- 적의 목숨도, 아군의 목숨도……
나에게는 아무래도 좋다……
- 하지만…… 그녀만큼은……
- 당신, 들으셨나요? 이 부대에 저 말고도
가문의 부흥을 바라는 자가 있다고 하더군요.
- 부흥은 아니라고 한다
- 란돌프라고 한다
- 부흥이 아니라 신흥이었을걸.
너랑은 다르지.
- 부흥이 아니라 신흥이었을걸.
너랑은 다르지.
- 어, 어머, 달랐군요. 하・지・만!
신흥과 부흥이 다른 것이어도, 지지 않겠어요!
- 란돌프 말이야?
- 란돌프 말이야?
- 란돌프라는 분이군요.
기억해 두겠어요.
- 절대로 지지 않을 거예요!
반드시 제가 먼저 부흥을 이루고 말겠어요!
- 산속을 왔다 갔다 하면
내가 태어난 고향이 생각나.
- 벌써 고향 사람들도 못 본 지 오래됐네.
한번 가 볼까.
- 완전 산속에 있거든.
아니, 숲속이라고 해야 하나?
- 로나토님 일행은 선발대를 이끌고
먼저 아리안로드로 가셨대.
- 그분이라면 로베가의 성인
아리안로드도 잘 아시니까……
- ……로나토님도 왕국군 사람들도
나에게는 정말 소중한 사람들이야.
- 마음 약한 소리를 하면 안 되겠지만……
싸우고 싶지 않아……
- ……동맹과의 전쟁이 일단락되어서,
솔직히 안심했어.
- 제국에 복종을 맹세했다고는 해도, 과거의
동료들과 교전하는 것이 유쾌하진 않으니까.
- 차라리 제국과 동맹이 손을 잡는다면
나로서는 마음이 편하겠다만……
- 그건 불가능하다고 한다
- 가능성 있는 이야기라고 한다
- 이만큼이나 싸워 온 상대인데,
이제 와서 그건 불가능하지 않나?
- 이만큼이나 싸워 온 상대인데,
이제 와서는 불가능하지 않을까?
- 아니, 아예 말도 안 되는 이야기는 아니야.
양국의 이해관계만 일치한다면, 어쩌면……
- 앞으로의 정세에 따라서는
충분히 가능성 있는 이야기 아닐까?
- 앞으로의 정세에 따라서는
충분히 가능성 있는 이야기 아닐까?
- 그래, 그 두 사람이라면…… 아마도
이해관계만 일치한다면 주저하지 않겠지.
- 이그나츠!
다시 너랑 같이 싸울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
- 저도 무척 기뻐요.
마야랑 할아버님은 잘 지내시나요?
- 그럼, 물론이지! 모두의 삶을 지키기 위해서
내가 이렇게 싸우고 있는 거니까.
- 이제 다시는 적과 아군으로 나뉘지 말고
계속 함께 싸워 나가요.
- 라파엘군은…… 제 친구였어요.
친구였는데……
- 이런 식으로 이별이 찾아오다니
이게, 전쟁이군요……
- 마야와 가족분들에게 뭐라고 해야 할지……
- 이그나츠 네 부탁 때문에
제국을 따르기로 했는데……
- 네가 먼저 죽으면 아무 의미가
없잖아, 이그나츠……
- 아니, 의미가 없진 않아. 마야를 위해서라도
나는 이 전쟁에서 살아남아야지……
- 홀스트를 이길 만한 녀석은
앞으로 평생 못 만날 거라고 생각했는데……
- 그 베르그리즈 백작은 또 모르겠던데.
둘 다 인간 같지 않은 힘을 갖고 있어.
- 뭐, 하지만 베르그리즈 백작은 문장이 있고
홀스트는 문장이 없지.
- 그 상태에서 호각이라면, 사실상 이긴 거 아냐?
나는 누구랑도 붙고 싶진 않지만.
- ……제가 제국에 항복해서
오히려 아버지는 안심하고 계실지도 몰라요.
- 이전부터 코델리아가는 제국에 순종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있었으니까요.
- 하지만…… 아버지도 사실은 다른 동맹 제후들과
함께 제국과 싸우고 싶으셨겠죠.
- 과거에 제국에서 부당한 대우를 받으셨거든요.
그래서 제가 대신 싸우고 있었던 거고요.
- 왜 제국에 항복할 생각이 들었는지 묻는다
- 정말 제국을 따를 생각이 있는지 묻는다
- 제국에 상당한 원한이 있는 모양인데……
왜 항복할 생각을 한 거야?
- 제국에 상당한 원한이 있는 모양인데……
왜 항복할 생각을 한 거야?
- 그건……
- 제국에 상당한 원한이 있는 모양인데……
앞으로 정말 제국을 따를 생각이야?
- 제국에 상당한 원한이 있는 모양인데……
앞으로 정말 제국을 따를 생각이야?
- 따르겠다고 결정한 이상 따를 거예요.
그리고……
- 에델가르트도 신경 쓰이고……
앗, 아니, 아무것도 아니에요.
- 주여………
- ……저기, 무슨 하실 말씀이라도?
- 신앙에 관한 질문을 한다
- 가문에 관한 질문을 한다
- 제국은 중앙 교회를 부수려고 하고 있잖아.
너는 신앙심이 깊은 것 같은데, 괜찮은 거야?
- 제국은 중앙 교회를 부수려고 하고 있잖아.
너는 신앙심이 깊은 것 같은데, 괜찮은 거야?
- ……저는 너무도 당연하게 중앙 교회의 교의를
받아들였기 때문에, 당혹스럽기는 해요.
- 하지만…… 그뿐이에요. 저는 제가 믿는
여신님께 기도할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 네 가문은 동맹 제후지?
집안사람들과 적대하는 건 힘들겠다 싶어서.
- 네 가문은 동맹 제후지?
집안사람들과 적대하는 건 힘들겠다 싶어서.
- 아뇨…… 양아버지께서는 제가 제국군에
들어가는 것도 예상하셨을 거예요.
- 앞으로 양아버지가 어떻게 하실지는
모르겠지만, 싸우는 일은 없지 않을까요……
- 스스로는 이렇다 할 공을 쌓지 못했다고
생각했는데……
- 폐하께서 칭찬해 주시니 감개무량하군.
- 이렇게 공을 계속 쌓아 가면
언젠가 가문을 부흥시키는 것도 가능할까.
- 가족을 위해서라도
어떻게든 내가 해내야만 해.
- 오라버니가 칭찬받아서 다행이에요.
포상도 받은 모양이고.
- 오라버니는 저희를 위해서 정말 열심히
노력하는 중이니까……
- 저도 도우려고요.
오라버니 곁에서 제대로 보좌해 낼 거예요!
- 당신들, 동맹에 갔다가 왕국에 갔다가
엄청 바쁜가 보네. 어, 나?
- 난 행상인이니까.
늘 여기저기 여행하고 있지.
- 우리 가게의 경이로운 상품들은
다 그런 노력 덕분에 유지되는 거야.
- 나는 이곳의 남동쪽에 영지를 가진
마르틴 남작이야.
- 그렇다 해도, 그다지 커다란 가문은
아니지만…… 우후후.
- 아리안로드 공략을 지원할 거야.
잘 부탁해.
- "백은의 도시" 아리안로드는 원래,
제국의 것이었어.
- 그러나 당시의 로베 백작이 배신하면서……
제국은 아리안로드를 빼앗겨 버렸지.
- 하지만 지금, 다시 제국의 것이 되었다.
다시는 왕국에 넘기지 않겠어. 절대로.
- 저는, 어렸을 적부터 왕국의 기사를
동경하고 있었습니다만……
- 막상 동경하던 대상과 창을 맞대게 되니
긴장되네요.
- 상대에게 부끄럽지 않도록 싸우고 싶습니다.
- 아리안로드를 공격하는 왕국군은
국왕 디미트리가 통솔하는 모양이야.
- 무섭지 않아?
자기 백부를 죽이고 왕위에 오른 남자잖아.
- 백부의 편이던 녀석들까지 "더스커의 비극"의
범인 취급을 하면서 차례로 처벌했고 말이야……
- 아, 저기.
나 혹시 기억나?
- 기억 안 나나 보네.
너랑 같은 학년이던 "금사슴반" 학생이야.
- 동맹도 몇몇 가문은 제국을 따르기로 했잖아.
그중에 내가 일하는 가문도 있었거든.
- 저는 딱히 우리 영주님이 어찌 되든 상관없지만,
가스파르 가문 녀석들은 대단합니다.
- 영주인 로나토님을 친부모처럼 따르고,
목숨조차 아까워하지 않는 녀석도 있어요.
- 아니, 얼마나 훌륭한 사람이길래 그럴까요?
- 여기는 아룬델 대공의 영지였습니다.
섭정이 반역한 탓에 가문은 몰락했지만요.
- 그 뒤로는 흐레스벨그가의 직할지가 되어
궁내경이 자주 드나들었기에……
- 베스트라 가문에 넘어가는 것이 아니냐는
말도 있었지만…… 아직도 직할지인 상태군요.
- 요즘 용병 녀석들도 늘어났네.
쟤네, 정말 다 믿을 만한 거야?
- 적국의 밀정이 섞여 있어도 이상하지 않아.
네가 정보를 잘 지키고 있어 줘.
- 용병한테 모든 걸 알려 줄 필요는 없어.
돈만 준다면야 뭐든지 할 테니까.
- 폐하는…… 머리 색은 다르지만,
어머님이신 안젤마님을 똑 닮으셨습니다.
- 아, 저는 근처 마을의 촌장입니다.
폐하에게 인사를 드리러 왔습니다.
- 폐하의 어머님이신 안젤마님은
여기 구 아룬델령에서 태어나셨지요.
- 저희 마을에도 놀러 오셨었습니다.
벌써 한참 전 이야기지만, 멋진 분이셨지요.
- 대장님, 수고 많으십니다!
오늘도 이상 없습니다!
- 아리안로드의 성문은 제도나 왕도에도
지지 않을 만큼 거대하고 견고하다더군요.
- 나도 그런 문을 지켜 보고 싶다……
- 아, 아니, 여러분의 기지 문을 지키는 것도
제게는 물론 자랑스러운 임무입니다!
- 왜 그래?
너의 바람은 변함없는 거야?
- 걱정하지 않아도 돼.
너는 인간이니까, 헤맬 때도 있지.
- 나는 믿고 있어. 넌 결국 마지막에
올바른 답을 찾을 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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