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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들 지쳤겠지만,
지금부터가 승부처야.
- 우리의 동맹령 내 제국군 제압이 먼저일지,
베르그리즈 백작의 대교 함락이 먼저일지……
- 상황은 일각을 다투고 있어.
[HERO_MF], 너도 잘 부탁한다?
- 맡겨 달라고 답한다
- 그쪽이야말로 힘내라고 답한다
- 그래, 맡겨 줘. 이럴 때를 위해 고용된 거니까
확실하게 일해 줄게.
- 응, 맡겨 줘. 이럴 때를 위해 고용된 거니까
확실하게 일해 줄게.
- 하하, 믿음직스럽네.
네가 있어서 다행이야.
- 너야말로 힘내라. 앞으로 지휘를 잘못했다간
모처럼 준비한 비책도 물거품이 될 테니까.
- 너야말로 힘내. 앞으로 지휘를 잘못했다간
모처럼의 비책이 물거품이 될 테니까.
- 알아. 나도 방심할 생각은 없어.
……반드시 이길 거야.
- 아버지와 클로드의 밀약을 간파하지 못하다니,
정말이지 스스로가 한심해.
- 나만 모르는 채로 일이 진행될 줄은……
참으로 허무하군.
- 위로한다
- 격려한다
- 몰랐던 건 다들 똑같아.
그 덕에 이 계책이 성공한 거 아니겠어?
- 몰랐던 건 다들 똑같아.
그 덕에 이 계책이 성공한 거 아니겠어?
- 그건 그렇다만, 역시 아버지는 아직 나를
인정해 주시지 않은 것인가……?
- 아직 승패가 결정되지 않았잖아.
너의 진가가 드러나는 건 지금부터라고.
- 아직 승패가 결정되지 않았잖아.
너의 진가가 드러나는 건 지금부터야.
- ……네 말이 맞아.
동맹을 승리로 이끄는 건 바로 나다!
- 내 동생아. 아버지도 걱정하고 계시단다.
여긴 내게 맡기고 집으로 돌아가지 않겠니?
- 에이~ 모두를 두고 나만 혼자
도망갈 수는 없지~
- 오오, 네가 그런 말을 하게 될 줄이야!
좋은 동료를 두었구나, 이 오빠는 참 기쁘다!
- 그리고, 오빠가 곁에 있으면
전장에 나가도 안심할 수 있잖아?
- 그래, 어떤 대군이 밀려와도
네게는 손가락 하나 못 대게 하마.
- 조용히 자리를 뜬다
- 형제애를 칭찬한다
- ……거기 너, 내 동생을 보러 온 거지?
너는 뭐야. 내 동생과 무슨 관계냐?
- 어, 아니, 무슨 관계냐고 물어봐도……
- 어, 으음, 무슨 관계냐고 물어봐도……
- 잠깐, 오빠. 그렇게 생트집 잡는 거
부끄러우니까 그만해~
- 남매끼리 사이가 좋구나.
난 형제가 없어서 부럽네.
- 남매끼리 사이가 좋네.
나는 형제가 없어서 부러워.
- 그렇다면 나를 형제처럼 생각해도 괜찮아.
우선순위는 힐다 다음이 되겠지만.
- 그만두는 게 좋을걸~
믿음직스럽긴 한데, 엄청 귀찮거든~
- ……그나저나, 힐다. 내가 있다고는 해도
모쪼록 무리는 하지 말려무나.
- 알고 있거든요. 무리하지 않는 건
자신 있으니까 안심해~
- 미르딘대교 건은 클로드와
글로스터 백작님 사이에서 결정된 일이에요.
- 저희 아버지께는 글로스터 백작의 움직임을
따르는 선택지밖에 없었죠……
- 지금까지도 코델리아 가문은 다른 제후들과
제국에 휘둘려 왔어요.
- 아버지는 언제쯤 돼야 평온한 나날을
보낼 수 있으실까요……
- 글로스터 가문이 동맹에 복귀해서
정말로 다행이에요.
- 그대로 제국에 항복해 글로스터 백작님과
싸우게 되기라도 했다면……
- 동의한다
- 의문을 제기한다
- 그렇게 되지 않아서 다행이지.
뭐, 앞일은 모르는 거지만.
- 그렇게 되지 않아서 다행이네.
뭐, 앞일은 모르는 거지만.
- 그런 불길한 말씀 하지 말아 주세요.
짓궂으시긴.
- 너, 그렇게나 글로스터 백작을 좋아했었어?
- 너, 그렇게나 글로스터 백작을 좋아했었어?
- 아뇨, 제가 아니라 로렌츠군이
힘들었겠다 싶어서요.
- 아, 제가 글로스터 백작님을 좋아하지
않는다든가 그런 의미는 아니라고요?
- 적이 도망가지 못하게
우회해서 몰아넣고 치는 작전이지?
- 그치만 적도 필사적으로 도망가려고 할 텐데,
그것보다 빨리 우회하는 건 힘들겠다아.
- 난 몸집도 크고 무겁잖아?
달리기는 별로 자신 없거든.
- 아, 그래도 로렌츠네 아빠가
제국군을 괴롭혀 주고 있다고 했었지.
- 클로드씨의 비책 덕분에
동맹군에게 희망이 보이기 시작했지만……
- 동맹령 내부에 있는 제국군을 섬멸한다는 건……
저는……
- 동의한다
- 격려한다
- 뭐, 적군 중엔 아는 얼굴도 있으니까.
이겨도 뒤가 찜찜할 것 같기는 해.
- 뭐, 적군 중엔 아는 얼굴도 있으니까.
이겨도 뒤가 찜찜할 것 같기는 해.
- 네……
적어도 항복해 준다면 좋을 텐데요……
- 마리안은 정이 많아서 힘들겠지만, 마음 굳게
먹고 싸우지 않으면 살아남지 못할 거야.
- 마리안은 정이 많아서 힘들겠지만, 마음 굳게
먹고 싸우지 않으면 살아남지 못할 거야.
- 쉽게 마음먹지는 못할 것 같아요……
- 저기, 소문에 따르면 최근 유명한 용병단
몇몇이 제국군에 고용됐대.
- 개중에는 레스터에서 활동하던 용병단도
있다더라. 언젠가 싸우게 되려나?
- 아는 사람이 있는지 묻는다
- 용병단의 이름을 묻는다
- 뭐야, 제국에 붙은 용병단 중에
아는 사람이라도 있는 거야?
- 어, 제국에 붙은 용병단 중에
아는 사람이라도 있어?
- 글쎄, 구체적으로 어떤 용병단이 제국군에
고용됐는지까진 아직 잘 몰라서.
- 제국군이 고용한
용병단 이름이 뭔데?
- 제국군이 고용한
용병단 이름이 뭐야?
- 오, 너도 신경 쓰여?
자세한 건 아직 하나도 모르지만 말이야.
- 어쩌면…… 아아, 아니, 혼잣말이야.
미안, 신경 쓰지 마.
- 클로드가 비책을 밝히지 않았던 건
결국 글로스터 백작이 어떻게 움직일지……
- 끝까지 믿을 수 없었기 때문이겠지.
- 뭐, 안 되면 안 되는 대로 천연덕스럽게
다른 비책을 꺼내 놓았을지도 모르겠군.
- 충분히 그럴 남자라는 생각 안 들어?
- 역시나라고 해야 하나,
페르디난트와 싸우게 됐네.
- 디아도라에서 페르디난트 일행과
싸웠던 모양이네.
- 솔직히, 공격보다는 방어가 더 잘 맞는
사람이라고 생각했거든. 자청해서 나온 거려나.
- 의문을 가진다
- 동의한다
- 그래? 꽤 아슬아슬했는데.
홀스트씨가 와 주지 않았으면 졌을걸.
- 그래? 꽤 아슬아슬했는데.
홀스트씨가 와 주지 않았으면 졌을 거야.
- 그것도 그래. 그런데 그 사람,
정말 문장이 없는 건가? 신경 쓰이네……
- 그럴지도.
뭐랄까, 공격에서 초조함 같은 걸 느꼈어.
- 그럴지도.
뭐랄까, 공격에서 초조함 같은 걸 느꼈어.
- 그건 잘 맞고 안 맞고의 문제가 아니지 않아?
……황제도 자기 사람한테는 무른가 보네.
- 사정이 있어서 제국에 고용되긴 했었지만
나는 원래 레스터 사람이거든.
- 동맹에는 동생도 있고, 친구와 은인도 있어.
돌아올 곳으로 돌아온 거지.
- 제국 편에 있었던 이유를 묻는다
- 친구와 은인에 관해 묻는다
- 사정이 있어서……라니?
무슨 사정이 있었는데?
- 사정이 있어서……라니?
무슨 사정이 있었는데?
- 보수가 동맹군보다 좋더라고.
슬프게도 내 주머니가 텅텅 비어서 말이야.
- 친구와 은인이라는 건
우리 군에 있는 사람들인가?
- 친구와 은인이라는 건
우리 군에 있는 사람들이야?
- 그래, 홀스트랑은 꼬맹이 때부터 붙어 다녔거든.
녀석과 사투를 벌이는 건 내키지가 않아.
- 은인 쪽은…… 따님은 찾았는데,
본인은 안 보이더군.
- 뭐, 경사스럽게도 동맹군이 고용해 주기로
했으니까, 앞으로 사이좋게 지내보자.
- 꼬마가 어떤 비책을 숨기고 있는지
기대하고 있었는데……
- 설마 앙숙이라고만 생각했던 엘빈하고
공모했을 줄은 몰랐지.
- 아. 엘빈이라는 건, 로렌츠 꼬마네 부친인
글로스터 백작을 말하는 거야.
- ……뭐, 교활한 계략에 뛰어나다는 점에서는
의외로 잘 맞을지도 모르겠어.
- 자 그럼, 장사를 시작해 볼까.
동맹군한테는 중요한 국면이지?
- 그걸 빌미 삼아서 폭리를 취하지는 않을 테니
걱정하지 마!
- 맹주님께도 잘 부탁한다고 전해 줘.
- 저는 아달브레히트 남작 가문에서 왔습니다.
에드먼드 백작령 서쪽에 자리한 소귀족이죠.
- 전선에서 먼 탓에, 남작의 모친께서는 이 전쟁을
남 일처럼 생각하시는 모양입니다만……
- 젊은 나이에 당주에 오르신 남작 각하께선
레스터의 위기를 몹시 걱정하고 계십니다.
- ……그건 그렇고, 군에서 새로 고용한 용병
말입니다만…… 아뇨, 아무것도 아닙니다.
- 레스터 서쪽 끝에 영지를 둔 세 가문은
하나로 묶어서 이야기하기 십상이네만……
- 주로 지리적인 이유 때문에
각자의 내부 사정에는 차이가 있다네.
- 버건디 가문은 뭘 하려 해도
글로스터 백작의 의향에 휘둘리지만……
- 우리 가문은 다프넬가와도 인접해 있어서인지
백작의 입김이 그리 강하지는 않거든.
- 동맹이 무너지기 전에 어떻게든
한 방 먹여 주고 싶었는데……
- 한 방은커녕 형세 역전을 해 버렸잖아?
믿기지가 않아!
- 우리는 사실 어마어마한 맹주를
모시고 있는 걸지도 모르겠어.
- 적군을 지휘하던 장수는 제국의 재상을
맡고 있던 에기르 공의 적자라더군요.
- 에기르 공은 현 황제와 대립하다 실각했다고
들었습니다만……
- 아버지의 죄에 연좌되는 걸 면한 대신에
전선으로 보내진 걸까요.
- 레스터에 있는 제국군을 무찌르는 것뿐이라면
그다지 어렵지는 않겠지만……
- 그 틈에 베르그리즈 백작이 침공해 온다면
동맹군으로선 막기 힘들지도 몰라.
- 왜냐하면, 베르그리즈 백작이라는 자는
곰도 목 졸라 죽일 정도의 맹장이라고 하니까.
- 보아하니 전황이 호전된 듯하더군요?
이야, 대단하세요. 참으로 훌륭하십니다.
- 저희가 무사히 장사를 계속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잘 부탁드립니다요.
- 물의 도시 디아도라가 전장이 된다니,
지난 수백 년간 없었던 일이야.
- 이제 두 번 다시 제국군 모습은 보고 싶지 않아.
어떻게든 쫓아내 주게.
- 대장님, 수고 많으십니다!
오늘도 이상 없습니다!
- 저는 제국 출신으로, 가족도 제국 영내에
살고 있습니다만…… 부디 신경 쓰지 마십시오.
- 아버지는 거리에서 장인을 하고 계시거든요.
전쟁에 휘말리는 일은 없을 겁니다.
- ……실은 동생이 제국군에 있습니다만,
형제끼리 싸우는 일은 없겠죠.
- 제가 문지기인 이상, 전장에 나갈 기회는
거의 없을 테니까요……
- [HERO_MF], 들었나?
- 심도 있는 전술을 연구하는 시설이
새롭게 문을 연 모양이더군.
- 실전보다 뛰어난 연구는 없다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유용한 건 확실해. 너도 한번 보고 와 줘.
- 여기서는 더욱 뛰어나고, 더욱 다채롭고,
더욱 새로운 전술 연구를 진행하고 있지.
- 전술 연구에 참여하겠다면
나도 언제든 협력하지…… 어떤가?
- 현재 전략 검토를 계획 중이야.
출격할 수 있을 때까지 조금 기다려 줘.
- 전술…… 승리에 꼭 필요한 요소지.
신경 쓰면서 준비해 둘까.
- 전술…… 승리에 꼭 필요한 요소야.
신경 쓰면서 준비해 나가 볼까.
- 오빠가 곁에 있어 줘서 든든하긴 하지만,
조금만 덜 신경 써 주면 좋을 텐데~
- 방금도 내가 걱정되니까
집으로 돌아가라는 둥, 그러는 거 있지?
- 곤란하다니까~ 정말.
- 누구나 자기 사정에 따라 움직이는 법이지.
넌 분명 앞으로 힘들어질 거야.
- 그렇지만, 용병인 너에게는
환영할 만한 사태일지도 모르겠네.
- "잿빛 악마"와도 다시 싸울 수 있겠지.
이번에야말로 쓰러뜨릴 수 있기를 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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