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구스타브, 아네트, 부탁한다. 작전의 성공은 자네들에게 달렸어.
  2. 맡겨만 주세요, 폐하! 큰아버지를…… 꼭 설득하고 말 거예요!
  3. 구스타브, 잘 부탁한다. 작전의 성공은 자네에게 달렸어.
  4. 예, 알겠습니다. 기필코 형님을 설득해 보이겠습니다.
  5. ……괜찮은 거냐, 디미트리? 이건 가족들 앞에서 할 얘기는 아니다만……
  6. 제후가 다시 남작을 앞세울 가능성도 있어. 해치워 두는 편이 후환의 여지가 없을 텐데.
  7. ……분명 그게 가장 손쉬운 길이긴 하겠지. 하지만 나중을 생각하면 설득해야 해.
  8. 남작에겐 문장을 지닌 적자가 있습니다. 설령 지금 남작을 죽인다 한들……
  9. 무슨 일이 생기면, 그때는 그를 떠받들며 우두머리에 앉혀 버리겠지요.
  10. 그렇지. 그래서 도미닉 남작을 설득해 우리 편으로 끌어들이려는 거야.
  11. 우선은 다른 서부 제후들의 전력을 줄여서 남작과 접촉할 길을 모색하자.
  12. 디미트리, 슬슬 가자.
  13. 디미트리, 슬슬 가자.
  14. 그래, 그래야지.
  15. ……우리 병력은 결코 많지 않아. 아리안로드에도 병사를 남겨 뒀으니까.
  16. 조금은 고전하게 되겠지만…… 질 수 없는 싸움이야. 모두, 힘을 빌려줘.
  17. 핫! 몇 달 전의 디미트리에게 들려주고 싶은 말이군.
  18. 후훗, 몇 달 전의 디미트리에게 들려주고 싶은 말이네.
  19. 지금의 디미트리가 훨씬 나아. 뭐랄까…… 힘이 좀 빠진 것 같아.
  20. 지금의 디미트리가 훨씬 나아. 뭐랄까…… 힘이 좀 빠진 것 같아.
  21. ……하하, 힘이 좀 빠졌다라. 그럴지도 모르겠군.
  22. 이제 완전히 동료들과의 정이 깊어졌구나. 그들과 지내는 시간은 참 유익한 것 같아.
  23. 나도 기쁘긴 한데…… 네가 본래의 목적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어.
  24. ……"잿빛 악마" 말이구나.
  25. ……"잿빛 악마" 말이구나.
  26. 성장이란 자신을 키워 발전시키는 걸 말해. 그러려면 강한 목적의식이 꼭 필요하지.
  27. ……처음 너를 만났을 때, 난 너의 오기에 강한 매력을 느꼈어.
  28. 그 굳센 의지야말로 너를 크게 성장시킬 거라 확신했으니까.
  29. 네가 목적을 잃는 건, 네 성장을 원하는 나로서는 바람직하지 않은 사태야.
  30. ……저기, 아르발.
  31. ……저기, 아르발.
  32. 왜 그래?
  33. 너 말야, "잿빛 악마"에게 너무 집착하는 거 아냐?
  34. 너 말야, "잿빛 악마"에게 너무 집착하는 거 아냐?
  35. 그런가? 그렇게 생각해 본 적은 없는 것 같은데……?
  36. 목적은…… 가령 디미트리 일행을 위해 싸운다거나, 그런 거라도 상관없잖아?
  37. 목적은…… 가령 디미트리 일행을 위해 싸운다거나, 그런 거라도 상관없잖아?
  38. 지금의 나에게는 "잿빛 악마"를 쓰러뜨리는 것만큼 중요한 목적이야.
  39. 지금의 나에게는 "잿빛 악마"를 쓰러뜨리는 것만큼 중요한 목적이야.
  40. ………………
  41. 아르발?
  42. 아르발?
  43. 그게 너와 나의 운명이라고 느끼고 있는 걸지도 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