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아버지가……
  2. ……!? 아버지가……
  3. 으허어어어어! 미안하네……!!
  4. 내가…… 내가 형편없이 당한 탓에……!
  5. 단장니이이이임! 으아아아아아아아!!
  6. ……어쩔 수 없지. 용병 일에는 죽음이 따르는 법이야.
  7. ……어쩔 수 없지. 용병 일에는 죽음이 따르는 법이야.
  8. 뭐가 어쩔 수 없다는 거냐? 내 힘을 거부하지 않았다면 구했을 거다.
  9. 하지만 그 단장님이…… 아직도 믿어지지 않아……
  10. ………………
  11. ………………
  12. 왜 그러느냐, 내 그릇이여. 내게 몸을 넘기면 복수 따윈 쉬운 일이야.
  13. 네 아비를 죽인 애송이를…… 불구덩이에 떨어뜨려야 하지 않겠느냐?
  14. ……알로이스. 용병단을 당분간 맡아 주겠어?
  15. ……알로이스. 용병단을 당분간 맡겨도 될까?
  16. 단을 떠나 혼자서 하고 싶은 일이 있다.
  17. 단을 떠나 혼자서 하고 싶은 일이 있어.
  18. 으음? 아니, 하지만……
  19. 나밖에 할 수 없는 일이야. 부탁하지.
  20. 나밖에 할 수 없는 일이야. 부탁할게.
  21. ……알겠네. 하지만 죽으러 가는 짓만은 하지 마시게.
  22. ………………
  23. ………………
  24. ……전쟁이니까. 이런 날이 올지도 모른다고 생각은 했지만……
  25. ……앞으로 어떡할지도 걱정이지만, 지금은 펠릭스나 디미트리 일행이 걱정이야.
  26. ………………
  27. ………………
  28. ……두 사람은?
  29. ……두 사람은?
  30. 아직 이후의 방침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그분이 빠진 구멍을 채워야 하니까요.
  31. 아직 장수들과 논의 중이다. ……빠진 전력을 보충해야 하니.
  32. 로드릭님은 공작 자리에서 물러난 후에도 왕국 여기저기에서 활약하셨잖아……
  33. 그런 분이 돌아가시면, 나름대로 밟아야 할 절차가 있는 법이니까.
  34. 그렇구나. ……미안, 나 때문이야. 더 일찍 이변을 알아챘더라면……
  35. 그렇구나. ……미안, 나 때문이야. 더 일찍 이변을 알아챘더라면……
  36. 네 잘못이 아니야, 라는 말을 듣고 싶진 않을 것 같아서 말해 두는데……
  37. 네 잘못이 아니야, 라는 말을 듣고 싶진 않을 것 같아서 말해 두는데……
  38. 어떻게 해도 죽은 사람은 돌아오지 않아. 자신을 책망해 봐야 뭐가 달라지겠어.
  39. ……지금은 현실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 자신을 탓해 봐야 달라질 게 없어.
  40. ……그래.
  41. ……그래.
  42. 자, 시간도 늦었으니 식사하러 가죠. 이럴 땐 잘 먹고 쉬는 게 최고예요.
  43. ……다들 신경 써 주는 건 고맙지만 역시 날 탓하지 않을 수가 없어.
  44. ……다들 신경 써 주는 건 고맙지만 역시 날 탓하지 않을 수가 없어.
  45. 아르발, 네 말이 맞았다.
  46. 아르발, 네 말이 맞았어.
  47. "잿빛 악마"와 싸우지 않고 끝낼 생각 따윈 처음부터 하지 말았어야 했는데.
  48. "잿빛 악마"와 싸우지 않고 끝낼 생각 따윈 처음부터 하지 말았어야 했는데.
  49. 지난 일을 후회해 봤자 어쩌겠냐마는. ……아까운 사람을 잃었어.
  50. 슬프지만, 그렇다고 계속 슬픔에 젖어 있을 수도 없잖아.
  51. 지금은 괴롭더라도, 이 마음을 한 발 내딛기 위한 힘으로 바꿔야지.
  52. ……그래. 게다가 로드릭씨가 죽어서 가장 슬픈 사람은 내가 아니니까……
  53. ……그래. 게다가 로드릭씨가 죽어서 가장 슬픈 사람은 내가 아니니까……
  54. 이제 어설픈 생각은 버릴 거야. 난…… 반드시 "잿빛 악마"를 죽이겠어.
  55. 이제 어설픈 생각은 버릴 거야. 난…… 반드시 "잿빛 악마"를 죽이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