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솔론은 놓쳤지만, 가극단의 가희를 구해 낼 수 있어서 다행이군!
1. 우리가 구한 건 마을에 있는 모든 사람이지. 가희만 구하려고 간 건 아니잖아.
2. 게다가 가희라고 해 봐야, 그 정체는 도로테아랑 마누엘라 선생님이었고.
3. 어머나, 폐하. 이렇게 오랜만에 만났는데 그 말씀은 너무 심하신 것 아닌가요?
4. 이런, 미안해. 무대에 선 모습을 아직 보질 못해서 말이야.
5. 전쟁이 끝나면 여러분을 모두 초대할게요. 그때까지 가극단이 있다면, 말이지만요.
6. 마을을 위해 싸워 준 이들을 구하지도 못하고, 솔론도 놓치고 말았군……
7. 그래, 그들 덕분에 마을은 어떻게든 무사했지만…… 유감이야.
8. 불행 중 다행이라면, 가희 도로테아가 앞으로 함께 싸워 준다는 점이려나.
9. 오랜만이에요, 여러분. 구해 주신 보답으로 저도 동행할게요.
10. 자…… 우리가 물러났으니 왕국에서 뭔가 움직임이 있을지도 몰라.
11. 오랜만에 디아도라로 돌아가 정보 수집 좀 해 볼까……
12. 클로드 폐하! 여기 계셨습니까!
13. 뭐야, 제국군의 사신인가?
14. 예. 아드라스테아 제국 황제께서 원군 요청을 전달하라 하시어 찾아뵈었습니다!
15. 우리에게 원군 요청이라고? 서부 전선은 전부 제국군이 우세하다고 생각했는데.
16. 아니지…… 우리한테 부탁하는 걸 보니, 장소는 포드라 서부가 아니구나?
17. 네, 가르그 마크 대수도원입니다! 왕국과 교단의 군대가 접근 중이라 합니다!
18. 허어, 그렇게 나왔군…… 알았다. 곧장 간다고 전해 줘.
19. 예!
20. 페르디아에서 여기까지 돌아와 놓고서 다음은 가르그 마크라니…… 쉴 틈이 없군.
21. 페르디아에서 여기까지 돌아와 놓고서 다음은 가르그 마크라니…… 쉴 틈이 없네.
22. 어쩔 수 없지. 대응이 늦으면 늦을수록 희생은 늘고, 전쟁의 끝도 늦어질 테니까.
23. 게다가 전장이 가르그 마크라면, 레아씨가 나설지도 몰라……
24. 우리에게 이건 좋은 기회야. 당장 모두를 불러 모아 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