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하, 춥다 추워…… 이 근방은 눈도 안 내렸는데 바람이 차서 못 견디겠네.
  2. 하, 춥다 추워…… 이 근방은 눈도 안 내렸는데 바람이 차서 못 견디겠어.
  3. 하하, 눈이 안 쌓였을 때가 오히려 더 춥곤 하니까.
  4. 조심해야 한다? 눈이 안 쌓였을 때가 오히려 더 춥곤 하니까.
  5. 이렇게 북쪽까지 데려와서 정찰까지 시키게 돼서 미안하다. 어땠어?
  6. 이변은 없어. 슬슬 적이 보일 법도 한데.
  7. 이변은 없어. 슬슬 적이 보일 법도 한데.
  8. ……정말 스렝 사람들이 산맥을 넘어오는 거 맞아? 저런 험준한 산을……
  9. ……정말 스렝 사람들이 산맥을 넘어오는 거 맞아? 저런 험준한 산을……
  10. 오다마다요. 그들은 그런 상대입니다.
  11. 게다가 이번엔 습격 규모도 커. 통솔자가 통솔자이다 보니.
  12. 스렝 사람들에 대해 묻는다
  13. 스렝 사람들에 대해 묻는다
  14. 지휘관에 대해 묻는다
  15. 왕도가 어수선하던 때에도 습격을 받았었지.
  16. 왕도가 어수선하던 때에도 습격을 받았었지.
  17. 역시 스렝과 퍼거스의 관계는 최악이야?
  18. 역시 스렝과 퍼거스의 관계는 최악이야?
  19. 최악이라고 할 것까진 아니지만, 깊은 인연으로 얽힌 상대임엔 틀림없어.
  20. 우리가 아직 한참 어렸을 적에도 퍼거스와 스렝은 서슴없이 싸웠지.
  21. 퍼거스가 이겼을 때 저쪽 우두머리가 인질로 신병을 넘겼던 막내아들……
  22. 그 녀석이 이번 습격의 중심인물이야.
  23. 통솔자…… 뭐, 유명한 장수라도 되는 거야? 스렝의 지휘관 말이야.
  24. 통솔자…… 뭐, 유명한 장수라도 되는 거야? 스렝의 지휘관 말이야.
  25. 그런 건 아니야. 다만 포드라의 문화나 전략은 더할 나위 없이 잘 알고 있지.
  26. 그는 인질로 포드라에 넘어오고 나서, 오랜 기간 변경백에게 교육을 받았습니다.
  27. 변경백도 전 부인을 스렝족에게 잃어 깊은 원한을 품고 있었을 텐데도……
  28. 스렝과의 관계를 개선하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그를 정중히 대하고 말과 관습을 가르쳤죠.
  29. ……하지만 그는 그런 생각과 다르게 고티에령에서 달아나 귀향하고 말았습니다.
  30. 인질이 멋대로 고향에 돌아가면 안 되잖아. 분쟁이 일어나진 않았어?
  31. 인질이 멋대로 고향에 돌아가면 안 되잖아. 분쟁이 일어나진 않았어?
  32. 아버지가 사람을 보내 책임을 추궁해도 모른다며 잡아뗐다더라고.
  33. 하지만 이번에 스렝의 병사들을 이끌고 퍼거스를 공격해 온 것을 보면……
  34. 고향에 돌아가 포드라의 내부 사정을 알려서 부족 내에서 입지를 굳힌 걸지도 모르지.
  35. 북쪽도 북쪽대로 큰일이군. 이웃이 이렇게 성가셔서야.
  36. 북쪽도 북쪽대로 큰일이구나. 이웃이 이렇게 성가셔서야.
  37. 하하, 우리가 처해 있는 곤경을 조금이라도 이해해 주었다면 다행일세.
  38. 아버지. 출진 준비가 다 됐는데, 슬슬 장수들을 소집할까요?
  39. 그래. 소집이 완료되는 대로 루스카 산맥을 향해 출발, 기슭의 요새에 진을 친다.
  40. 이번 전장이 그 요새가 될 줄이야…… 의도치 않게 북벌을 재현하게 되었네요.
  41. ……그래. 그렇게 되는군. 그 요새는 분명…… 첫 전투의 무대였지.
  42. 폐하, 저희 집안에서 처리했어야 할 건으로 오시게 하여 송구스럽습니다.
  43. 아뇨. 고티에와 프랄다리우스는 오랫동안 함께 스렝과 싸워 온 맹우……
  44. 블레다드가의 당주로서 이 위기에 함께 나서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45. 실뱅, [HERO_MF]. 너희의 힘도 믿고 있어.
  46. 자신만만하게 대답한다
  47. 불안한 듯 대답한다
  48. 그래, 나만 믿어. 스렝이든 뭐든, 내가 박살을 내 주지.
  49. 그래, 나만 믿어. 스렝이든 뭐든, 내가 박살을 내 줄게.
  50. 어이쿠, 그거참 든든한걸. 그럼 난 적당히……
  51. ………………
  52. ……아니. 온 힘을 다해 싸우죠. 죽지 않을 정도로만.
  53. 솔직히 불안한데. 머리가 좋은 지휘관이지? 뭐, 할 수 있는 만큼은 하겠지만……
  54. 솔직히 불안한데. 머리가 좋은 지휘관이지? 뭐, 할 수 있는 만큼은 하겠지만……
  55. 그렇게 약한 소리 할 필요 없잖아. 네 실력은 잘 알고 있어.
  56. 그렇게 약한 소리 할 필요 없어. 네 실력은 잘 알고 있어.
  57. 게다가 이런 면면들이 모여 있는데, 질 가능성은 만에 하나라도 없을걸.
  58. ………………
  59. ……아니. 그 만에 하나를 생각하는 게 지휘관의 역할이지만. 하하하.
  60. 저도 미력하나마 돕겠습니다, 변경백.
  61. 프랄다리우스 공작 자리를 아들 녀석에게 넘긴 지금, 전 한낱 장수 하나에 불과하지만요.
  62. 겸손 떨 것 없네. 어울리지 않아, 로드릭. 피차, 왕에게 부끄럽지 않을 싸움을 하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