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그 이야기가 사실이라면, 아마도 그곳엔 아직 성유물이 잠들어 있겠지.
  2. 그 성유물은, 얄궂게도 제국의 초대 황제가 포드라 통일에 나설 때 사용한 것.
  3. 그것을 저희가 되찾는다면 반드시 제국의 침략을 저지할 힘이 될 것입니다.
  4. 하지만 그 땅은 이미 흉악한 도적들의 소굴로 전락하지 않았나?
  5. 세이로스 기사단의 전력을 할애할 여유도 없는 지금, 어찌 되찾겠다는 것이지?
  6. 아무리 그래도 나 혼자서는……
  7. 어머, 오라버니 혼자가 아닌걸요? 저도 함께 갈 거랍니다.
  8. 잠깐, 흐렌. 널 위험한 곳에 데려갈 수는 없어.
  9. 이미 전장에도 나가고 있잖아요. 새삼스럽지 않나요?
  10. 아니, 하지만……
  11. 여러분께 떠넘기기만 할 생각은 없습니다. 이번엔 저도 가겠어요.
  12. 레아……? 그게 무슨 말이야.
  13. 이미 시릴에게 말해 출발 준비를 시켜 뒀어요.
  14. ……내게 이 얘기를 꺼내기 전부터 직접 가겠다고 마음먹은 건가.
  15. 예. 오랫동안 전장에 서지 않았다고는 하나 고작 도적 따위에게 당할 제가 아닙니다.
  16. 그건 그렇겠지. 네 진정한 힘을 나는 누구보다 잘 아니까.
  17. 하지만 지리적 이점은 오히려 적에게 있어. 만일의 경우도 없으리란 법은 없지.
  18. 행여 대사교를 잃으면 교단은 어찌 될까? 완전히 와해되고 말 거야.
  19. 성유물이 꼭 필요하다면 내가 찾으러 가겠어. 그러니 너는……
  20. 교회는 이미 와해되기 시작했어요. 그것을 구하는 것이 저의 사명……
  21. 레아님…… 저기, 잠시 괜찮으실까요.
  22. 시릴, 괜찮습니다. 어머, 당신은……
  23. [HERO_MF]…… 자네가 왜 여기에?
  24. 세테스씨, 미안. 당신이 탐탁지 않게 생각할 건 알지만……
  25. 세테스씨, 미안. 당신이 탐탁지 않게 생각할 건 알지만……
  26. 시릴이 꼭 좀 부탁한다고 해서. 도적 소굴에 간다며?
  27. 시릴이 꼭 좀 부탁한다고 해서. 도적 소굴에 간다며?
  28. 난 용병으로서 몇 번이고 그런 상대와 싸워 왔어. 도움이 될 거야.
  29. 난 용병으로서 몇 번이고 그런 상대와 싸워 왔어. 도움이 될 거야.
  30. 레아님께서 위험한 장소에 가시는데, 호위가 저뿐이어서는 마음이 안 놓여서……
  31. 같이 가 준다면 든든할 것 같아 부탁했습니다. 안 될까요?
  32. 날 신용할 수 없다면야 그냥 돌아가겠지만…… 어쩔래?
  33. 날 신용할 수 없다면야 그냥 돌아가겠지만…… 어쩔래?
  34. 아뇨, 감사합니다. 당신에 대한 평판은 디미트리 왕으로부터도 익히 들었어요.
  35. 사병단의 우두머리로서 왕국군 내에서도 신뢰받고 있다지요. 그렇죠, 세테스?
  36. 분명 나도 그리 듣긴 했다만……
  37. 그럼 정해졌군요. 물론 보수는 지불하겠습니다.
  38. 사양한다
  39. 받는다
  40. 아니, 사양하지. 지금 교단의 자금 사정이 어떤진 대충 아니까.
  41. 아니, 사양할게. 지금 교단의 자금 사정이 어떤진 대충 아니까.
  42. 용병이라고 해도 지금은 왕국군 소속이야. 임무의 일환으로 같이 가는 셈 치자고.
  43. 용병이라고 해도 지금은 왕국군 소속이야. 임무의 일환으로 같이 가는 셈 치자.
  44. 그래, 낼 수 있는 만큼이면 되는데. 지금 교단의 자금 사정이 어떤진 대충 아니까.
  45. 그래, 낼 수 있는 만큼이면 되는데. 지금 교단의 자금 사정이 어떤진 대충 아니까.
  46. 영 신경 쓰이면 빚 하나 진 셈 쳐. 그 정도면 그만인 일이야.
  47. 영 신경 쓰이면 빚 하나 진 셈 쳐. 그 정도면 그만인 일이야.
  48. 그래…… 미안하다. 솔직히 덕분에 살았어.
  49. 그래도 너무 오래는 못 있어. 왕국군 쪽도 지금 난리거든.
  50. 그래도 너무 오래는 못 있어. 왕국군 쪽도 지금 난리거든.
  51. 목적지는 성 인데히의 연고지. 여기서 그리 멀지 않은 산골 마을입니다.
  52. 성교회에 있어서도 한때 성지였던 장소 중 하나죠.
  53. 지금은 잊혀지고 말았지만…… 이번 기회에 더러운 도적으로부터 해방시키죠.
  54. 네, 레아님! 그럼 바로……
  55. 잠깐, 흐렌. 내가 먼저 가서 적의 상태를 살펴 두마. 넌 모두와 함께 나중에 오렴.
  56. [HERO_MF], 자네만은 나와 같이 가 주면 고맙겠다만.
  57. 응? 어, 상관은 없는데……
  58. 어? 응, 상관은 없는데……
  59. 좋아, 그럼 가지. 시릴, 대사교님과 흐렌을 부탁한다.
  60. 네…… 네, 세테스씨.
  61. ……세테스는 흐렌이 어지간히도 걱정되나 보네요.
  62. 늘 저렇다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