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한 인질은 모두 무사히 마을로
돌아갔습니다. 네, 구호할 것도 없이요.
- 이걸로 이 근방도 평화로워지겠네.
스승님과 모두의 덕분이야!
- 무슨 일이든 보수에 따르는 게 용병이지만
가끔은 무보수 봉사도 나쁘지 않군.
- 그러게. 그대로 돌아갔으면
나도 후회했을 거야.
- 그러게. 그대로 돌아갔으면
나도 후회했을 거야.
- ……[BYLETH_MF],
당신도 협력해 줘서 고마워.
- 인사는 됐다. 용병단의 일원으로서
단장의 지시에 따랐을 뿐이니까.
- 인사는 됐어. 용병단의 일원으로서
단장의 지시에 따랐을 뿐이니까.
- 그래도 감사 인사는 할래. 이제 아버지나
마을 사람들도 안심하고 지낼 수 있겠지.
- ……나, 원래라면 아버지와 함께
사냥꾼 일을 하고 있었을 거야.
- 하지만 스승님을 만나고 나선
꼭 용병으로서 독립하고 싶어졌어.
- 그리고 사관학교 입학 전에도, 후에도
아버지와 마을 사람들이 응원해 줬거든.
- 이렇게 그럭저럭 용병이 돼서
마을에 도움이 된 게 무척 기뻐.
- 조금은 은혜를 갚은 걸까 싶어서.
……빚은 아직 갚으려면 멀었지만.
- 효도를 할 수 있어 다행이로군. 지금 레오니는
효과 만점으로 빛나 보여! 효녀라 그런지!
- 그럼 알로이스, 미안하지만
글로스터 백작에게 보고하러 가 주겠어?
- 보수도 잊지 말고 챙겨야 한다?
- 알겠습니다. 그럼, 먼저 실례!
- 레오니, 넌 사윈 마을로 달려가
이제 안심하라고 전해 주면 되겠다.
- 나도 나중에 마을에 들를 테니,
그렇게 얘기해 줘.
- 네, 스승님! 감사합니다!
다녀올게요!
- [BYLETH_MF], [HERO_MF],
너희는 먼저 군으로 돌아가라.
- 난 마을 장로와 레오니의 아버지에게
인사 좀 하고 갈 테니까.
- ……내일 돌아가게 될지도 모르겠군.
- 아버지는 연회를 기대하는 거겠지.
- 아버지는 연회를 기대하는 거겠지.
- 어이쿠, 그게 무슨 소리람?
- 아하, 레오니를 먼저 가게끔 한 건 마을
사람들에게 연회 준비를 시키기 위해서구나.
- 아하, 레오니를 먼저 가게끔 한 건 마을
사람들에게 연회 준비를 시키기 위해서구나.
- 밀렵꾼을 퇴치해 준 사람이 곧 들른다고
하면, 그야 환대할 수밖에 없을 테니까.
- 밀렵꾼을 퇴치해 준 사람이 곧 들른다고
하면, 그야 환대할 수밖에 없을 테니까.
- 아니, 그걸 기대하는 건 아니지만
연회를 준비해 뒀다면 거절은 못 하겠지.
- 그럼 알로이스씨가 불쌍해.
같이 싸웠는데.
- 그럼 알로이스씨가 불쌍해.
같이 싸웠는데.
- 괜찮아, 그 녀석은 어차피 술도 못 하니까.
아무튼 지금부터는 어른들끼리 놀 시간이다.
- 너희 병아리들은 사이좋게 먼저 돌아가.
급한 임무라도 있으면 처리해 주고.
- 자, 그럼 난 느긋하게 마을로 가 볼까.
남을 도왔으니 술맛이 각별하겠어……
- 질려한다
- 동경한다
- 제랄트씨는
평소에도 저런 식이야?
- 제랄트씨는
평소에도 저런 식이야?
- 그래. 평소대로야.
- 그래. 평소대로야.
- 그렇군…… 그럼 우린 병아리끼리
사이좋게 손잡고 돌아갈까?
- 그렇구나…… 그럼 우린 병아리끼리
사이좋게 손잡고 돌아갈까?
- 역전의 용병이란 역시 저래야지.
나도 나이를 먹으면 언젠가……
- 역전의 용병이란 역시 저래야지.
나도 나이를 먹으면 언젠가……
- 저런 걸 따라 할 이유가 있나?
- 저런 걸 따라 할 이유가 있어?
- 으음, 글쎄……
진지하게 물어보면 어떡하냐.
- 으음, 글쎄……
진지하게 물어보면 어떡해.
- 우선 우리 병아리들은
사이좋게 손잡고 돌아갈까.
- 우선 우리 병아리들은
사이좋게 손잡고 돌아갈까?
- 손을…… 꼭 잡아야 하나?
- 손을…… 꼭 잡아야 해?
- 하아…… 그런 게 아니고.
그냥 농담이야.
- 하아…… 그런 게 아니라.
그냥 농담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