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호오, 이건…… 네가 만든 건가? 제법 나쁘지 않군.
  2. 퍼거스 요리가 그렇게 별로인가? 난 그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만.
  3. ……배가 고프면 힘도 안 날 테니까.
  4. 뭐, 가끔은 나들이도 좋지. 그래서, 어디로 갈 거지?
  5. 요즘 잡일에 치이고 있었거든. 너와 나들이를 하면 좋은 휴식이 되겠어.
  6. 훗, 검술 훈련에 안성맞춤이군. 너도 참 좋은 장소를 찾았어.
  7. 짐승의 기척이 느껴져. 제법 풍요로운 숲인가 보군.
  8. 꽤 많이 올라왔군. 이만큼 험준한 지형이라면 싸울 때도 이용할 수 있겠어.
  9. 물이 맑군. 물고기도 많고…… 헤엄치기에 제격일지도 모르겠어.
  10. 그런 걸 내게 줘서 어쩌려고? 뭐, 받아 두긴 하겠다만……
  11. 꽤 큰 걸 잡은 모양인데…… 아직 멀었어. 내가 더 큰 녀석을 잡아 오지.
  12. 이봐…… 나도 그러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사냥을 하려면 먼저 영주의 허가를 받아야 해.
  13. 네게 그런 취미가 있는 줄은 몰랐군. 데리고 돌아갈 생각은 접어 둬.
  14. 필요 없어. 이 정도는 치료할 수 있다. 네게 도움을 청할 만한 상처는 아니야.
  15. 쳇…… 필요 없어! 어떻게 봐도 못 걸을 정도의 상처는 아니잖아!
  16. 난 생선보다는 고기가 더 좋아. 물론, 생선이 싫다는 건 아니지만.
  17. 그게 좋겠어. 잃어버린 사람도 난처할 테니까.
  18. 네가 어디 사는 누구든 상관없어. 중요한 건 실력이 있는지 없는지뿐이다.
  19. 사관학교를 계속 다닐 수 있었다면 검 실력도 더 연마했을 테지만…… 어쩔 수 없지.
  20. 블레다드와 프랄다리우스는 대대로…… 퍼거스가 건국되기 전부터 질긴 연을 이어 왔지.
  21. 배가 고프면 싸움을 못 한다는 말도 있는데, 올해 수확량은 대체 어떻게 될지……
  22. 고티에령은 땅의 특성상 낙농업이 발달했지. 우리 영지에도 그런 강점이 있으면 좋겠군.
  23. 제국과 동맹에는 각각 최강이라 평가받는 자가 있는데…… 왕국의 최강은 과연 누구일까.
  24. 그 멧돼지도…… 예전의 꺼림칙한 태도에 비하면 조금은 나아졌어. 조금은 말이지.
  25. 강한 자는 좋아한다. 특히 검 실력이 뛰어난 자. 강하면 강할수록 좋아.
  26. 기사도라는 건 좋아하지 않지만…… 기사를 이끄는 입장이 되고서 이해하게 된 부분도 있어.
  27. 글쎄. 이상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지금은 그런 걸 생각할 때가 아니야.
  28. 네게 상담할 만한 게 있다면…… 검술이지. 나중에 상대 좀 해 줘.
  29. 어머니와 숙부께는 감사할 따름이야. 내가 처리해야 하는 일까지 떠맡아 주고 계시지.
  30. ……쳇. 굳이 그 얘기는 해서 뭐 하게? 옛날얘기가 듣고 싶으면 멧돼지한테나 들어.
  31. 싸우는 방식이 어떻든 다들 나름대로 강해. 이 부대는 지내기 나쁘지 않군.
  32. 새삼 그렇게 물어보면 답하기 어렵지만…… 역시 전선에서 검을 휘두르는 게 좋지.
  33. 네가 이끄는 사병단은 수준이 높더군. 언제 한번 훈련하는 모습을 봐야겠어.
  34. 그 "멍청이"에게 고용됐으니 고생이 끊이지 않겠지만, 열심히 해 봐라.
  35. 생각해야 할 일은 늘었지만, 시간이 남아도는 것보다는 훨씬 낫지.
  36. 더스커의 전사대와 대련을 했는데 말이야…… 독특한 "기술"을 쓰더군. 그걸 도입하면……
  37. 뭐야…… 먼지라도 붙어 있나?
  38. 묶으면 거슬리진 않지만 슬슬 자르는 게 낫겠군.
  39. 이봐, 왜 사람 얼굴을 빤히 쳐다봐? 할 말이 있으면 똑바로 말을 해.
  40. 하아, 또 사람 얼굴을…… 말하기도 지친다. 마음대로 쳐다봐라.
  41. 솔직히 말해서 조금 더 가벼운 복장을 맞춰야 했을지도 모르겠어.
  42. 이래 봬도 일단 공작 자리에 있는 몸이니까. 최소한 옷차림은 단정히 해야지.
  43. 흥…… 뭐, 가끔은 이런 외출도 나쁘지 않은 것 같군.
  44. 네 덕분에 좋은 휴식을 했다. 또 기회가 있거든 불러.
  45. 그래,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