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일부러 내가 좋아하는 걸 대접해 주다니 이거 기쁜데.
  2. 고맙다! 이야, 이번 달도 사정이 겹쳐서 지갑이 허하던 참이었거든.
  3. 지금 약간 배가 불러서 말이야. 혹시 다 못 먹어도 용서해 줘.
  4. 호오, 나들이라. 좋지. 나야 한가하니까.
  5. 마침 나도 너랑 외출하고 싶던 참이었거든. 자, 가 볼까.
  6. 옛날 생각 나네. 예전엔 홀스트 녀석이랑 자주 이렇게 놀러 나왔었는데.
  7. 순간 숲속에서 무술 훈련이라도 하는 줄 알았네. 뭐, 그건 아니겠지.
  8. 우리 어머니 고향은 산속에 있어. 여기보다 더 깊은 산이지만.
  9. 운치 있는 곳을 다 알고 있네. 누가 알려 준 거야?
  10. 새라고? 먹을 수 있어 보여? 설마 저번에 내가 말한 거대 새는 아니겠지.
  11. 설마…… 아니, 잘못 봤군. 예전에 알던 사람이 편지를 묶은 화살을 쏘아 보내곤 했거든.
  12. 좋지, 사냥은 귀족의 소양이니까. ……일단은 나도 귀족이었다 이거야.
  13. 그렇다 해도 말이야, 너 정도로 기백이 센 녀석이 나타나면 짐승이 달아나지 않겠냐.
  14. 이거 참, 면목 없군. 어제 술을 너무 많이 마셨나, 하하하.
  15. 안 될걸. 냉정하게 생각해 봐. 아무리 힘이 있다 쳐도 체격 차이가……
  16. 나만 믿어, 여기서 제일 큰 걸 낚아 주지. 돌아가는 길에 생선 냄새가 진동하겠군.
  17. 물놀이를 하자고? ……넌 참 천진난만하구나.
  18. 너도 자연의 소리에 귀 기울여 봐. 마음이 깨끗해지는 기분이야.
  19. 공기가 맑은 곳에 있으면, 가~끔 그 지하의 탁 막힌 공기가 그리워지더라고.
  20. 대련이라도 하면서 몸이나 덥힐까? 아, 아니, 억지로 하자는 말은 아니고.
  21. 넌 모르겠지만, "잿빛늑대반"이라는 제4의 반이 가르그 마크에 있었어.
  22. 혹시 날 노리는 적이 나타나거든, 미안하지만 힘 좀 빌려줘.
  23. 나는 마음 정리를 잘하는 편이지만, 그게 안 되는 녀석은 힘들겠지. 시대가 이러니……
  24. 나도 일기당천, 혼자서 싸움의 흐름을 뒤집을 만한 활약을 해 보고 싶어.
  25. 돈, 싸움, 여자, 도박…… 어이, 그런 눈으로 보지 마. 난 엄청 진지하다고.
  26. 현상금 사냥꾼들이지. 그 외엔 천벌받을 만한 짓은 아무래도 할 마음이 안 들어.
  27. 그야 "포드라 격투왕"이지. 레스터의 칭호는 이미 갖고 있으니까.
  28. 돈이 없는 것, 도박에서 못 따는 것 등등…… 어른의 고민은 끝이 없다고.
  29. 너도 산골 마을 출신이지? 우리 어머니도 그렇거든. 묘하게 친밀감이 드는걸.
  30. 여자 얘기 말이야? 그게 아니면, 대부분은 홀스트랑…… 힐다에 관한 추억인데.
  31. 진지한 녀석이 너무 많아. 좀 더 주변에서 까불어 대면 나도 마음 편할 텐데.
  32. 여기 이 두 주먹이 안 보이는 거야? 뭐, 딱히 무기를 들어도 상관은 없지만.
  33. 너, 남의 평가에 신경 쓰는 성격이었냐? 아니, 그런 질문을 하는 게 뜻밖이라서.
  34. 딱 내가 좋아하는 타입이야. 게다가 실력도 그렇게 뛰어날 수가 없지.
  35. 나쁘지 않아. 무엇보다 마음껏 주먹을 휘두를 수 있잖아. 울분이 쌓일 일이 없지.
  36. 나쁘지는 않은데…… 오늘은 좀 그래. 그게, 어제 밤늦게까지 진탕 놀아서 말이지……
  37. 이거? 머리가 거슬리니까 이거나 하라고 그 자식이 줬거든. 조금 된 일이야.
  38. 내 머리카락은 어머니에게 물려받았어. 아버지도 동생도 곱게 찰랑거리는 생머리야.
  39. 내 얼굴에 반한 거야? 뭐, 얼마든지 쳐다봐도 상관없어.
  40. 몇 번이고 사선을 넘나들었으니까. 어딘지 모르게 깊이가 있는 얼굴이지?
  41. 격투왕의 강철 육체에 관심 있어? 단련 방식이 남다르거든.
  42. 그래, 이게 바로 빚 대신 팔릴 뻔한 몸…… 아니지! 난 물건이 아니라고.
  43. 이야, 휴식이란 건 참 좋구만. 너도 푹 쉬었어?
  44. 네 세심한 배려가 느껴졌어. 또 오자, [HERO_MF].
  45. 뭐, 힘을 합치면 어떻게든 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