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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오! 마누엘라님~!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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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지금 도로테아가 이쪽 봤어! 분명 날 본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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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엄청난 환성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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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누엘라 선배가 그만둔 것도 벌써 몇 년이나 된 일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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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많은 사람이 열렬히 사랑을 외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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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오히려 도로테아 이야기 아니야? 남녀노소 할 거 없이 인기가 엄청나던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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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가희에서 물러난 지도 벌써 2년이 넘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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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가는 게 참 빠르지. 내 입장에서는 잔혹하기도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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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누엘라 선배도 참…… 저, 다 알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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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의 미모도, 아름다운 노랫소리도 전혀 시들지 않았다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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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말해 주니 기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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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쁘지만…… 기술로 얼버무리고 있을 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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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무대에도 못 서고, 내가 할 수 있는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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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병사들을 위문하는 미테르프랑크 가극단 후배들을 호위하는 게 고작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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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 보니, 제일 인기가 많았던 건 지금 가희인 아드리엔느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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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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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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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 왜 그래? 우리 얘기에 껴도 괜찮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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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그렇게 말해도 말이지. 나하고는 연이 없는 세계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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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그렇게 말해도 말이지. 나하고는 연이 없는 세계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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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나 필요했던 거 맞아? 잘못 부른 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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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나 필요했던 거 맞아? 잘못 부른 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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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극단 호위라면 얼마든지 하고 싶어 하는 녀석들이 있었을 거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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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극단 호위라면 얼마든지 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있었을 거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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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내가 선발된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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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내가 선발된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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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테아도 알잖아? 내가 이쪽은 전혀 모른다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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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테아도 알잖아? 내가 이쪽은 전혀 모른다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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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그런 거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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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히 관심 있는 사람이 왔다가 문제라도 일으키면 안 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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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 예전부터 있었는걸? 자기 입장을 이용해서 가희에게 접근하려 한다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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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중에는 상대가 자신에게 반했다고 굳게 믿고 귀찮게 구는 사람도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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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연적으로 호신술이 늘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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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가극단 사람들에게 배운 단검술이…… 전장에서는 그리 쓸모가 있진 않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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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라고 해야 하나…… 엄청난 세계로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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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라고 해야 하나…… 엄청난 세계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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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화려한 무대 뒤편에서는 질척질척한 욕망이 소용돌이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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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으론, 그런 어둠을 몰아낼 기세로 모두 함께 무언가를 열심히 만들어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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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점이 있으면 나쁜 점도 있는 법이지. 그건 분명 어디든 마찬가지일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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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 참 그립기도 하지. 어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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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중에 실례하겠습니다! 슬슬 이동을 재개한다는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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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마을까진 앞으로…… 앗!? 무, 무슨 소란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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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호위가 나설 차례인가 본데. 가극단 사람들에겐 손끝 하나 못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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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호위가 나설 차례인가 보네. 가극단 사람들에겐 손끝 하나 못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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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절대 후배가 다치게 두진 않겠어. 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