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EMPTY>>>
  2. 앞으로 한동안은 전선에서 계속 생활하게 될 것 같은데…… 불편한 점은 없어?
  3. 그래도 예전부터 용병이었으니까 이런 생활에는 익숙하려나?
  4. 익숙하다고 대답한다
  5. 전혀 다르다고 대답한다
  6. 그렇지, 이미 익숙해. 불편한 게 일상이니, 문제없어.
  7. 응, 이미 익숙해. 불편한 게 일상이니, 문제없어.
  8. 너 같은 사람이 있어서 다행이야. 무슨 일이 있으면 내게 말해 줘.
  9. 아니, 나같이 하찮은 용병이 쓰던 진지랑은 비교가 안 되지. 역시 제국군이야.
  10. 아니, 나같이 하찮은 용병이 쓰던 진지랑은 비교가 안 되지. 역시 제국군이야.
  11. 급조한 만큼, 물론 개선의 여지는 있겠지만…… 전혀 안 불편해.
  12. 급조한 만큼, 물론 개선의 여지는 있겠지만…… 전혀 안 불편해.
  13. 그래? 용병들 환경이 들었던 것보다 더 가혹한 모양이네.
  14. 로나토 경도 참 난처한 분입니다. 멋대로 행동에 나설 줄이야……
  15. 그의 친자가 교단에 처형당했으니 말입니다. 그 원한을 억누르지 못한 거겠지요.
  16. ……그러고 보니, 그의 양자가 사관학교의 학생이었죠. 기억하고 계시는지요?
  17. 기억하고 있다
  18. 기억이 안 난다
  19. 아, 애쉬 말이지?
  20. 응, 애쉬 말이지?
  21. 그렇습니다. 그도, 로나토 경과 함께 움직이고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22. ……미안, 기억이 안 나.
  23. ……미안, 기억이 안 나.
  24. 이름은 애쉬입니다. 그도 로나토 경과 함께 움직이고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25. 혹은 양부를 토벌하는 왕국군에 가담하고 있을지도……
  26. 한번 전쟁이 일어나면, 많든 적든 백성들이 말려드는 것은 피할 수 없는데……
  27. 로나토 경은 제국의 협력 없이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해서 군사를 일으킨 건가?
  28. 그게 아니라면, 이런 전투에 휘말리게 될 백성들은 참을 수가 없겠지.
  29. 그런데도 여전히 따르고 싶을 정도로 로나토 경이 존경받고 있는 건가?
  30. 하아…… 가르그 마크에서 잠깐 숨 좀 돌릴 수 있을 줄 알았는데……
  31. 그럴 가능성이 전혀 안 보이네. 우리가 평온하게 지낼 수 있는 시기는 끝나 버린 모양이야.
  32. 자신은 이전부터 바빴다고 말한다
  33. 동의한다
  34. 아니, 평온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던 건 일부 사람들뿐 아니야?
  35. 아니, 평온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던 건 일부 사람들뿐 아니야?
  36. 솔직히 나는 2년 전부터 이것저것 준비하느라 상당히 바빴는데 말이지……
  37. 솔직히 나는 2년 전부터 이것저것 준비하느라 상당히 바빴는데 말이지……
  38. 좋아서 하고 있었던 거 아니야? 폐하도 아버지도 쓸데없이 바쁜 것 같던데.
  39. 그래, 그렇지. 그래도 전쟁은 얼른 끝내는 게 제일 좋잖아?
  40. 그래, 그렇지. 그래도 전쟁은 얼른 끝내는 게 제일 좋잖아?
  41. 다 끝난 뒤에 마음껏 평온하게 지내면 될 것 같은데.
  42. 다 끝난 뒤에 마음껏 평온하게 지내면 될 것 같은데.
  43. 으음~ 너무 맞는 말이라 반박할 수도 없네…… 전쟁이 끝난 뒤를 위해 열심히 해 볼까……
  44. 교단에 이어서 왕국군이라…… 또 강적과의 싸움이 되겠네.
  45. 뭐, 그렇지 않을 가능성도 있겠지만.
  46. 왜?
  47. 왜?
  48. 너도 알고 있잖아. 왕국도 제국만큼은 아니지만 넓어.
  49. 그렇다면, 비교적 약하다는 영주의 부대라도 병력이 꽤 될 거야.
  50. 난 아무리 해도 여신님을 좋아할 수가 없어서 그런지……
  51. 중앙 교회나 남방 교회가 서로 싸운다는 게 실감 나질 않아.
  52. 하지만, 가르그 마크에서 싸워 보니 확실히 서로 양립할 수 없는 부분이 있다는……
  53. 그런 느낌이 들었어. 내가 귀족 나리들을 절대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거랑 비슷한 걸까.
  54. 다른 것 같다고 한다
  55. 그럴 것 같다고 한다
  56. 글쎄. 나는 좀 다른 것 같은데.
  57. 글쎄. 나는 좀 다른 것 같은데.
  58. 그들에게는 목숨을 버리면서까지 지키고 싶은 일이잖아. 너도 그래?
  59. 그들에게는 목숨을 버리면서까지 지키고 싶은 일이잖아. 너도 그래?
  60. 으음~ 그걸로 죽을 바에는 나는 바닥에 엎드려서라도 살고 싶지.
  61. 아마, 그렇겠지. 누구든지 양보할 수 없는 게 있으니까.
  62. 아마, 그렇겠지. 누구든지 양보할 수 없는 게 있으니까.
  63. 그런가. 그렇다면…… 남의 일 같지가 않네.
  64. 왕국, 춥다, 들었습니다.
  65. 하지만, 계절, 봄…… 지금보다, 조금씩, 따뜻해진다, 안심입니다.
  66. 당신, 더위, 추위, 어느 쪽, 약합니까?
  67. 더위에 약하다고 대답한다
  68. 추위에 약하다고 대답한다
  69. 그야 더위 아니겠어. 갑옷은 찌지, 땀으로 손은 미끄러지지…… 기분 나쁜 일투성이니까.
  70. 그야 더위 아니겠어. 갑옷은 찌지, 땀으로 손은 미끄러지지…… 기분 나쁜 일투성이니까.
  71. 과연, 일리, 있습니다. 저, 하지만, 추위, 약합니다……
  72. 그야 추위지. 손발이 시린 곳에서 싸우는 건 최악이야.
  73. 그야 추위지. 손발이 시린 곳에서 싸우는 건 최악이지 않아?
  74. 저, 똑같이, 추위, 약합니다.
  75. 브리기트, 덥다, 항상, 입니다. 때문에, 그렇게 됩니다.
  76. [HERO_MF]씨, 들으셨죠! 가르그 마크에 저희 아버지가 가 계신대요.
  77. [HERO_MF], 들었지! 가르그 마크에 우리 아버지가 가 계신대.
  78. 에델가르트씨는 사교로서의 역할 때문이라고 했지만…
  79. 에델가르트씨는 사교로서의 역할 때문이라고 했지만…
  80. 혹시, 베르를 쫓아온다거나 하지는 않겠죠!?
  81. 혹시, 베르를 쫓아온다거나 하지는 않겠지!?
  82. 부정한다
  83. 모르겠다고 한다
  84. 그럴 일은 없으니까 안심해. 계속 가르그 마크에 계시는 거잖아?
  85. 그럴 일은 없으니까 안심해. 계속 가르그 마크에 계시는 거잖아?
  86. 다, 다행이다…… 제도로도 돌아가지 않는다면 두 번 다시 안 만날 수도 있겠네요!
  87. 다, 다행이다…… 제도로도 돌아가지 않는다면 두 번 다시 안 만날 수도 있겠네!
  88. 아니, 그건 어떠려나……
  89. 으응? 그건 모르겠는데……
  90. 글쎄. 전선으로 나올 사람 같지는 않던데…… 싸울 수 있으셔?
  91. 글쎄. 전선으로 나올 사람 같지는 않던데…… 싸울 수 있으셔?
  92. 싸울 수 있다는 이야기는 못 들어 봤어요. 그렇다면, 안 오시겠죠!?
  93. 싸울 수 있다는 이야기는 못 들어 봤어. 그렇다면, 안 오시겠지!?
  94. 왕국은 최근 2년 사이에 숙청의 바람이 불었습니다.
  95. "더스커의 비극"에 관여했던 귀족들이 다수 있었다며 국왕이 직접 단죄했죠.
  96. 그게 타당한 처분이라 할지라도 당연히 원한은 넘쳐날 거예요.
  97. 왕국에서 중앙 교회의 지배를 떼어 낼 틈이 생긴 건 아닐까요.
  98. 어머, 어서 와. 무슨 일이야?
  99. 딱히 다친 것 같지도 않은데…… 나랑 이야기하러 온 거니?
  100. 고개를 끄덕인다
  101. 부정한다
  102. 기뻐라. 좋아, 이쪽으로 와.
  103. 전투가 격렬해지면, 여기도 전장으로 변하고 말 테니까……
  104. 이렇게 잡담을 즐길 수 있는 것도 지금뿐일지도 모르겠네.
  105. 아니, 그런 건 아닌데……
  106. 아니, 그런 건 아닌데……
  107. 아니었어? 아무렴 어때, 이리로 와.
  108. 전투가 격렬해지면, 여기도 전장으로 변하고 말 테니까……
  109. 이렇게 잡담을 즐길 수 있는 것도 지금뿐일지도 모른다구.
  110. 저번 전투…… 역시, 교단의 주 전력은 나타나지 않았다……
  111. 알고는 있었지만, 시시한 싸움이었어……
  112. 내가 원하는 것은 강자와의 사투뿐…… 지금은 왕국군에 기대하는 수밖에 없나……
  113. 한번은 적대했던 몸이지만…… 저는 다시 제국에서 살게 되었어요.
  114. 우리 가문의 부흥을 위해서는 이것이 가장 빠르고 확실한 길인지도 모르죠.
  115. 이런 타산과 사리사욕에 찬 저를 다른 분들이 과연 받아들여 주실까요.
  116. 받아들인다고 한다
  117. 노력에 달렸다고 한다
  118. 딱히 문제 될 거 없잖아. 누구든 다소는 자신을 위해 싸우고 있으니까.
  119. 딱히 문제 될 거 없잖아. 누구든 다소는 자신을 위해 싸우고 있으니까.
  120. 오히려 너같이 우수한 녀석이 동료가 되어 주어서 고마워할걸.
  121. 오히려 너같이 우수한 사람이 동료가 되어 주어서 고마워할 거야.
  122. 후후…… 과분한 평가를 받았지만, 기분은 나쁘지 않네요. 감사합니다.
  123. 그건 앞으로의 네 노력에 달렸겠지. 하지만, 이것만큼은 말할 수 있어.
  124. 그건 앞으로의 네 노력에 달렸겠지. 하지만, 이것만큼은 말할 수 있어.
  125. 우리 군의 모든 사람들은 네 노력을 부정할 녀석들이 아니야.
  126. 우리 군의 모든 사람들은 네 노력을 부정할 사람들이 아니야.
  127. 따뜻한 말씀 감사드립니다. 열심히 노력해 보도록 할게요.
  128. 어쩌다 보니 따라오게 됐네. 뭐, 거기서 죽는 것보다는 다행이려나.
  129. 근데, 다음에 갈 곳이 왕국이라니……
  130. 가티도 휴도 모나도 하피를 신경 써 주던데.
  131. 뭔가 알아낸 게 있는 걸까. 조금 기대하게 되네.
  132. ……?
  133. ……?
  134. 저번에는 활약이 대단하더군. 폐하가 중용한 것도 납득이 가.
  135. 나는…… 대귀족에 속한 몸이긴 하지만, 미래를 전혀 보장할 수 없는 신분이라서.
  136. 이 전투에서 반드시 공을 세워서 조금이라도 가족들 생활을 편하게 해 주고 싶어.
  137. 그래서 솔직히 네가 부럽다. ……미안, 한심한 소리를 했군. 잊어 줘.
  138. 오라버니 못 보셨어요? 요즘 일을 너무 열심히 한다니까요……
  139. 못 봤다
  140. 봤다
  141. 아니, 못 봤어. 만나면 상태를 확인해 볼게.
  142. 아니, 못 봤어. 만나면 상태를 확인해 볼게.
  143. 고맙습니다. 한숨 덜었어요.
  144. 아, 훈련장에서 봤어. 확실히 조금 지친 것 같던데.
  145. 아, 훈련장에서 봤어. 확실히 조금 지친 것 같던데.
  146. 훈련장이요? 감사합니다.
  147. 무리하다 몸이 상하지 않으면 좋겠는데…… 하아……
  148. 어서 오세요~ 아직 가게는 안 열었지만.
  149. 나는 행상인 안나야. 앞으로 잘 부탁해!
  150. 뭔가 흥미로운 걸 발견하면 들여올 테니까, 그땐 또 들러 줘.
  151. 나는 바르나바쉬 남작이다. 가르그 마크의 서쪽을 영지로 삼고 있지.
  152. 그 때문에 가르그 마크의 수비대장 중 한 명으로서 움직이게 되었어.
  153. 이곳에는 폐하께 인사를 드리러 왔다. 곧 출발할 거야.
  154. 로나토 경은 로베 백작 휘하의 성주지만 훌륭한 인물이라고 들었어.
  155. 하지만, 그가 섬기는 로베 백작에 대해서는 별로 좋은 이야기가 안 들리더군.
  156. 제 몸 보전만 생각한다고 해야 하나, 본인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나라마저 배신할 사내야.
  157. 그러니 제일 먼저 제국에 복종의 뜻을 밝힌 것인데…… 과연 신뢰할 수 있는 건지.
  158. 마그드레드 가도에 대해 알고 있나? 가르그 마크에서 서쪽 숲을 지나는 가도다.
  159. 로나토가 성주를 맡고 있는 가스파르성은 그 길 도중에 있지.
  160. 짙은 안개가 내리는 시기가 있지만…… 지금은 괜찮을 거다. 아마도.
  161. 군무경 베르그리즈 백작과 이야기해 본 적 있어?
  162. 아주 훌륭하신 분이야. 무예도, 성격도.
  163. 동맹령으로 진주한 군을 이끌고 있는데, 내가 동맹군 장수라면 절대 저항하지 않을 거야.
  164. 비밀입니다만, "더스커의 비극"에는 그 아룬델 공이 관여했다고 합니다.
  165. 우리로서는 그런 자들과 같은 취급을 받고 싶지는 않습니다만……
  166. 왕국 입장에서는 제국의 탓이라며 동일시할 수밖에 없겠지요.
  167. 우리 용병들한테는 황제의 생각 같은 건 아무래도 상관없지만……
  168. 이 썩은 세상을 바꾸고 싶다는 말을 들으니, 무심코 기대하게 되네.
  169. 달라진 세상이 더 쓰레기 같지만 않았으면 좋겠는데. 하여간.
  170. 후후후…… 저는 제도에서 부름을 받아 왔습니다.
  171. 무언가 조사하고 싶은 것이 있으니 지혜를 빌려주었으면 한다더군요……
  172. 적 중에 어둠의 마도를 쓰는 자가 있는 걸까요?
  173. 감사합니다요~ ……앗, 이런, 대장님이셨네요.
  174. 상인들 중에 적이 보낸 쥐새끼가 숨어 있을지도 모른다고……
  175. 휴베르트 각하께 부탁을 받아서요. 원래 상인 출신이기도 하고요.
  176. 대장님, 수고 많으십니다! 오늘도 이상 없습니다!
  177. 가르그 마크의…… 중앙 교회의 주요 인물들은 왕국으로 도망친 모양이더군요.
  178. 그리고 제국군도 또한 왕국으로 진군을…… 격렬한 싸움이 계속될 것 같습니다.
  179. 아무튼, 당신이 무사히 전장에서 돌아오시길 기도하고 있겠습니다!
  180. 뭐, 그렇지.
  181. 뭐, 그렇지.
  182. ……코니도 같이 있었다면 그게 제일 좋았을 텐데.
  183. 잠깐 괜찮을까?
  184. 전쟁이 장기화할 걸 대비해서 몇 가지 시설을 추가했어.
  185. 너희들이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될지 제대로 확인해 줘.
  186. 무기를 줘. 그럼 단련해 주마.
  187. 전장에서 마지막까지 의지할 수 있는 건 네가 손에 쥐고 있는 그 무기뿐이라고.
  188. 이곳에서는 이미 치렀던 전투를 돌아보실 수 있습니다.
  189. 과거로부터 우리가 배울 점은 많습니다…… 되돌아보고 싶어지면 와 주십시오.
  190. 어머, 어서 와. 여기에서는 기사단을 소개해 주고 있어.
  191. 수많은 전장을 누벼 온 기사단…… 분명 당신들에게 힘이 되어 줄 거야.
  192. 지금은 진영을 재정비 중이다. 미안하지만 조금만 더 기다려 줘.
  193. 이거 준비가 순조로워지겠는데. 나도 이것저것 대비해 둘까.
  194. 이거 준비가 순조로워지겠는걸. 나도 이것저것 대비해 둘까.
  195. 여긴…… 네가 길을 헤맸던 숲 부근인 것 같은데. 기억나?
  196. 고개를 끄덕인다
  197. 부정한다
  198. 그럼, 물론이지. 르미르 마을이 이쪽…… 아니, 저쪽이던가?
  199. 그럼, 물론이지. 르미르 마을이 이쪽…… 아니, 저쪽이던가?
  200. ……나 참, 여전하구나. 먼저 길치라는 걸 자각부터 해야겠어.
  201. 아니…… 이래서 내가 길을 잘 헤매나 봐.
  202. 아니…… 이래서 내가 길을 잘 헤매나 봐.
  203. 이거 놀라운데. 자각은 하고 있었구나. 그럼 이제 개선도 좀 해 주면 기쁘겠는데.
  204. 여기서는 쓰지 않는 무구나 소재를 회수하고 있습니다.
  205. 물자는 군대의 생명줄입니다. 버리는 것 없이 전부 사용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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