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MPTY>>>
- 전쟁은 일단 진정될 거라 생각하지만
해야 할 일이 없어지는 건 아니야.
- 군도 재편성해야 하고
타국과의 관계도…… 바꿔 나가야만 해.
- 네 힘도
지금까지보다 더 빌려야만 할 거야.
- 간단히 수락한다
- 자신 없이 고개를 끄덕인다
- 맡겨 줘.
용병이 할 수 있는 일이라면 뭐든 할게.
- 맡겨 줘.
용병이 할 수 있는 일이라면 뭐든 할게.
- 용병 일뿐만이 아니라
어떤 일이라도 좋아, [HERO_MF].
- 책임이 막중하네……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라면 좋겠는데.
- 책임이 막중하네……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라면 좋겠는데.
- 할 수 있어.
지금까지의 실적이 말해 주고 있잖아.
- 이번 원정, 후회는 남지만, 동시에 나로서는
할 수 있는 일은 했다고 생각해.
- 제국이 이 포드라를 통솔해서 더 나은 미래를
개척하는…… 그 길이 보였어.
- 과연 그럴까요. 동맹과는 무승부, 왕국과의 전선
역시 정체 중에…… 중앙 교회는 아직 건재하죠.
- 우리가 승리를 거두려면, 아직 과제가
산더미처럼 남아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 페르디난트의 말에 찬성한다
- 휴베르트의 말에 찬성한다
- 그렇긴 한데, 페르디난트의 말도 이해는 돼.
우리라면 분명 할 수 있을 거야.
- 그렇긴 한데, 페르디난트의 말도 이해는 돼.
우리라면 분명 할 수 있을 거야.
- 그렇지? 너라면 그렇게 말해 줄 줄 알았다.
자, 미래를 향해 힘을 모아……
- 그렇게 활력이 넘치신다면
눈앞의 잡무를 얼른 처리해 주시지요.
- 그러게…… 앞으로의 일을 생각하면,
낙관적으로만 생각할 수도 없기는 해.
- 그러게…… 앞으로의 일을 생각하면,
낙관적으로만 생각할 수도 없기는 해.
- 음, 그런가? 과제는 알고 있어.
나머진 그저 그걸 넘어서기만 하면 되잖아.
- ……그게 낙관적이라고 하는 겁니다.
뭐, 귀하는 그런 사람이겠지만요.
- 놀랐어. 설마 에델가르트가 귀환을
선택할 줄이야.
- 오기로라도 계속 싸울 성격인 줄 알았는데
그러지 않아서 다행이야.
- 동의한다
- 부정한다
- 그러고 보니, 그렇네.
지도자가 유연하다는 건 좋은 일이지.
- 그러고 보니, 그렇네.
지도자가 유연하다는 건 좋은 일이지.
- 음, 앞으로 또 전쟁을 다시 일으킬
생각만 안 한다면 참 좋을 텐데 말이지.
- 그래? 그 정도로 고집스러운 성격일 거라고
생각한 적은 없는데.
- 그래? 그 정도로 고집스러운 성격일 거라고
생각한 적은 없는데.
- 음, 네가 본 게 정확했던 모양이야.
전장을 벗어날 수 있어서 다행이다.
- 좋았어! 개선이다!
아니, 이렇게 말할 정도의 승리는 아닌가?
- 우리는 돌아가지만, 아리안로드에는
아버지가 들어가서 왕국군을 감시하고 있어.
- 미르딘대교에는 외무경 겔즈 공이 대신
투입됐다던데……
- 그 사람, 싸울 수 있는 사람이었나?
방어하는 덴 문제없다는 이야긴가.
- 이런 분위기 오래간만이네.
싸움이 끝나서 안정되었다고 해야 하나.
- 슬픈 이별도 있었고
여러 가지로 괴로운 일도 있었지만……
- 지금은 이렇게 우리가 살아 있다는 것을,
무사히 돌아왔다는 것을, 기뻐하자.
- 우리, 제도, 돌아갑니다. 저,
브리기트, 돌아갈, 시간, 있다, 있습니까?
- 혹시, 고향, 돌아가다, 가능하면,
저, 오래간만에, 기쁘게, 생각합니다.
- 브리기트에 흥미를 보인다
- 모른다고 대답한다
- 페트라의 고향이라…… 바다 건너편이랬지?
배 타고 가야 해?
- 페트라의 고향이라…… 바다 건너편이랬지?
배 타고 가야 해?
- 네, 교역 배, 탄다, 탑니다.
마음대로, 배, 띄울 수 없습니다.
- 언젠가, 자유, 왕래, 하다, 할 수 있다,
관계, 저, 원합니다.
- 글쎄. 얼마나 휴가를 받을 수 있을지……
돌아갈 수 있으면 좋겠다, 페트라.
- 글쎄. 얼마나 휴가를 받을 수 있을지……
돌아갈 수 있으면 좋겠다, 페트라.
- 네, 당신, 돌아가다, 돌아가지 않나요?
- 내, 고향이라……
- 내, 고향이라……
- 흥흥흐흐~응♪
이야, 오래간만의 제도네.
- 아버지도 가르그 마크에 계시니
만나지 않아도 되고, 느긋하게 있을 수 있겠다.
- 아버지를 동정한다
- 어머니에 대해 물어본다
- 계속 듣다 보니 이제는 네 아버지가
불쌍해지려고 해.
- 계속 듣다 보니 이제는 네 아버지가
불쌍해지려고 해.
- 그러고 보니, 자세한 이야기는 못 들어 봤는데
그렇게 못된 사람이야?
- 그러고 보니, 자세한 이야기는 못 들어 봤는데
그렇게 못된 사람이야?
- 그래요! 그러니까, 괜찮아요!
베르의 아버지는, 그런 소리 들어도……!
- 그래! 그러니까, 괜찮아!
베르의 아버지는, 그런 소리 들어도……!
- 그러고 보니, 네 아버지 이야기는
자주 하면서 어머니 이야기는 안 하네.
- 그러고 보니, 네 아버지 이야기는
자주 하면서 어머니 이야기는 안 하네.
- 그랬나요……? 어머니는 문관으로
지금도 제도에서 일하고 계세요.
- 그랬나……? 어머니는 문관으로
지금도 제도에서 일하고 계셔.
- 다재다능하고 재원이라고 불리실 정도라……
베르랑은 전혀 닮지 않았어요.
- 다재다능하고 재원이라고 불리실 정도라……
베르랑은 전혀 닮지 않았어.
- 폐하가 그런 말씀을 하시게 만들다니……
제 능력이 부족함을 통감했어요.
- 이제 다시는 같은 일이 일어나게 하지 않을
겁니다. 당신도 같은 마음 아닌가요?
- 그렇지는 않다고 한다
- 그런 것 같다고 말한다
- 아니, 그렇지는 않은 것 같은데? 나는 용병이고
너희들 같은 주종의 관계가 아니니까.
- 아니, 그렇지는 않은 것 같은데? 나는 용병이고
너희들 같은 주종의 관계가 아니니까.
- 물론, 일을 만족스럽게 처리하지 못했다는
의미에서 좀 아쉽긴 하지만.
- 물론, 일을 만족스럽게 처리하지 못했다는
의미에서 좀 아쉽긴 하지만.
- 어차피 당신은 그렇게 말할 줄 알았어요.
언젠가 폐하의 매력을 깨우치게 해 드릴게요.
- 그래, 그런 것 같아. 용병으로서
일을 완수하지 못했다는 것도 아쉽고.
- 그래, 그런 것 같아. 용병으로서
일을 완수하지 못했다는 것도 아쉽고.
- ……정말로 같은 마음이세요?
왠지 좀 다른 것 같은데……
- 요즘 미테르프랑크 가극단은
제국군 위문 공연도 하고 있다더라.
- 나도 선배로서 너희들을
더 격려해 줘야겠어.
- 부탁한다
- 부탁하지 않는다
- 그럼, 부탁해도 될까.
격려라면 뭘 할 건데?
- 그럼, 부탁해도 될까.
격려라면 뭘 할 건데?
- 후후…… 나중에 의무실로 오렴.
내가 마음이 편해지는 노래를 불러 줄게.
- 아니, 사양할게.
더 지쳐 있는 녀석들을 격려해 줘.
- 아니, 사양할게.
더 지쳐 있는 사람들을 격려해 줘.
- 어머, 네가 필요 없다고 하니까
좀 슬프네, 나.
- 여기서 되돌아가게 될 줄이야……
싱겁군……
- 그대로 왕국과 계속 싸웠으면
조금은 즐길 수 있었을 텐데……
- 지나간 일이라고 한다
- 전선으로 돌아갈 것인지 묻는다
- 이미 돌아갈 생각으로 움직이고 있는데
이제 와서 불평해도 소용없잖아.
- 이미 돌아갈 생각으로 움직이고 있는데
이제 와서 불평해도 소용없잖아.
- ……그래. 그렇지……
- 전선으로 배치를 변경해 달라고 하는 건 어때?
에델가르트에게 말하면 분명……
- 전선으로 배치를 변경해 달라고 하는 건 어때?
에델가르트에게 말하면 분명……
- 아니…… 같이 돌아가라는 명령을 받았다……
고용주의 명령은 따라야만 해……
- ………………
- 메르세데스……
- 제도라면 궁성으로 돌아가는 것이군요.
제가 머무를 곳이 있을까요.
- 과거에 교류했던 귀족 영애분들에게
험한 꼴을 당할 가능성도 있을 텐데……
- 그러니 귀족들에게 미움을 받고 있는 귀하께
방패 역할을 부탁드릴 수밖에 없겠네요.
- 앙바르라니, 하피, 처음 가 봐.
포드라에서 가장 큰 도시지?
- 사람이 엄청나게 많은 것만 봐도
우와~ 하게 되는데……
- 하피, 그런 데 가도 괜찮으려나.
한숨 쉬어 버려도 난 모른다?
- 무슨 이야기인지 묻는다
- 깊이 묻지는 않는다
- 한숨? 무슨 말이야?
- 한숨? 무슨 말이야?
- 별 얘기는 아니야.
귀찮은 일이 일어나면 싫겠다는 이야긴데.
- 뭐, 사람마다 사정이 있으니까.
내가 도울 수 있는 게 있다면 뭐든 말해 줘.
- 뭐, 사람마다 사정이 있으니까.
내가 도울 수 있는 게 있다면 뭐든 말해 줘.
- 상냥하네~
무슨 일이 있으면 부탁할게, 후훗.
- 로나토님이 무사한 건
기쁜 일이지만……
- 잉그리트가…… 당하고 말았어.
우리가 죽였지……
- 잉그리트도 메르세데스도 이젠 없어.
……우리가 죽였으니까.
- ……이제 되돌릴 수는 없어.
퍼거스에 내가 돌아갈 장소는 없으니까.
- 기사로서의 나는 이미 죽었어.
그렇게 생각하고…… 싸울 거야.
- 제도 앙바르는 아드라스테아 제국의
성립 이전부터 존재하고 있었던 도시라고 한다.
- 성 세이로스가 처음으로 세상에 나타난 곳도
앙바르였다더군.
- 너는 이곳이 처음은 아닐 듯한데. 혹시,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이 도시를 즐겨 봤나?
- 제도의 안내를 부탁한다
- 역사에는 관심 없다고 한다
- 그런 말을 들으니 기대가 되는데.
로렌츠, 괜찮다면 안내해 줘.
- 그런 말을 들으니 기대가 되는데.
로렌츠, 괜찮다면 안내 부탁해도 될까?
- ……사실 나는 이번 방문이 처음이야.
왕도라면 가 본 적이 있지만.
- 역사 같은 건 그렇게 관심 없어서.
맛있는 거라도 먹을 수 있으면 그걸로 됐어.
- 역사 같은 건 그렇게 관심 없어서.
맛있는 거라도 먹을 수 있으면 그걸로 됐어.
- 나 원…… 뭐, 그래.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과거보다 미래니까.
- 앙바르에는 역사적인 건축물이
많이 남겨져 있다고 해요.
- 전쟁도 잠시 중단되었으니
천천히 견학할 수 있으면 좋겠네요.
- 저기, 괜찮다면 여러분도 저와 함께
앙바르를 산책하지 않으시겠어요?
- 함께, 말인가요……?
- 승낙한다
- 마리안이 간다면
- 거절한다
- 나는 좋아. 이그나츠랑 다니면
이것저것 해설해 줄 것 같으니까.
- 난 상관없어. 이그나츠랑 다니면
이것저것 해설해 줄 것 같으니까.
- 네, 그건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마리안씨도 어떠세요?
- 이그나츠랑 단둘은 좀.
마리안이랑 같이 간다면 괜찮지만.
- 이그나츠랑 단둘은 좀.
마리안이랑 같이 간다면 괜찮지만.
- 어, 저 좀 상처받았어요.
마리안씨는 어떠세요?
- 아니, 나는 건물엔 별로 흥미가 없어서.
마리안이랑 둘이서 가는 건 어때?
- 으음~ 나는 건물엔 별로 흥미가 없어서.
마리안이랑 둘이서 가는 건 어때?
- 에이, 아깝네요.
마리안씨는 어때요?
- ……네, 저…… 생각해 보겠습니다.
- 앙바르에는 역사적인 건축물이
많이 남겨져 있다고 해요.
- 전쟁도 잠시 중단되었으니
천천히 견학할 수 있으면 좋겠네요.
- ……앙바르에는 포드라에서 가장
오래된 예배당이 있다고 해요.
- 그곳에서 기도를 올리면, 여신님께
우리의 목소리가 닿을지도 모르겠네요……
- 제도 앙바르라고 하면, 그래……
- 어머니의 고향에서 도둑맞은 "바즈라"를
되찾으러 암시장에 잠입한 이후로 처음이군.
- 짚이는 데가 있다
- 짚이는 데는 없다
- 암시장? ……설마
전에 앙바르 뒷골목에서……
- 암시장? ……설마
전에 앙바르 뒷골목에서……
- 대판 싸움을 벌였다던 몸집 큰 사내가
당신이었던 건 아니지?
- 대판 싸움을 벌였다던 몸집 큰 사내가
당신이었던 건 아니지?
- ……잘못 봤겠지.
틀림없이 사람을 잘못 본 거야, 암.
- 그런 일을 했었어, 당신?
참 기가 찬다.
- 그런 일을 했었어, 당신?
참 기가 찬다.
- 뭐, 옛날이야기야.
지금의 나는 그런 소동을 일으키진 않아.
- 정말로……?
- 정말로……?
- [HERO_MF], 재정비를 한다고 해도 말이야,
그런 건 윗사람들이 하는 일이잖아.
- 나는 제국에서 뭘 하고 있으면 되지?
너는 어떻게 생각해?
- 맛있는 거라도 먹고 있으면 된다고 한다
- 느긋하게 한숨 자고 있으면 된다고 한다
- 평소처럼 훈련하고,
나머진 뭔가 맛있는 거라도 먹으면 되지.
- 평소처럼 훈련하고
나머진 뭔가 맛있는 거라도 먹으면 되지.
- 평소처럼 훈련하고
나머진 느긋하게 잠이나 자면 되지 않을까?
- 평소처럼 훈련하고
나머진 느긋하게 잠이나 자면 될 것 같은데.
- 흐음…… 네가 그렇게 말한다면
그렇게 하지 뭐.
- 제도에선 어떤 밥을 먹을 수 있을까.
나, 좀 설레기 시작했어.
- ……그 긴장감 없는 얼굴을 보니
아직 딱히 이상은 없는 것 같군요.
- 하지만 녀석들은 상식과 거리가 먼 존재입니다.
언제 어떤 모습으로 나타날지 몰라요.
- 제도에 돌아가도 방심하지 마세요.
그리고, 이건 참견입니다만……
- 휴베르트도 조심하세요.
그가 당신을 신뢰하지 않는 것 같으니까요.
- 내가 여기로 와도
정말 괜찮은 걸까……
- 물론, 그 아이랑 같이 있을 수 있는 건
너무 기쁜 일이긴 하지만…… 아니……
- 그 아이는…… 이젠 없지.
내가 여기에 있을 이유도 없고. 하지만……
- 스스로 모두가 있던 곳을 떠난 나에게
다른 선택지 따윈 없겠지.
- 신뢰성은 떨어지지만, 폐하의 목숨을 노리는
습격을 꾸미고 있다는 정보가 들어와서 말일세.
- 만에 하나를 위해 마중할 병사를 데리고 왔네.
하지만, 쓸데없는 걱정이었나 보군.
- 아직 방심할 수 없다고 한다
- 우리가 있으면 괜찮다고 한다
- 아직 제도 입성은 멀었어.
방심은 금물이 아닐까?
- 아직 제도 입성은 멀었어.
방심은 금물이 아닐까?
- 옛말에 이런 말이 있잖아. 습격은 안심해서
마음이 느슨해지는 도착 직전을 노리라고.
- 옛말에 이런 말이 있잖아. 습격은 안심해서
마음이 느슨해지는 도착 직전을 노리라고.
- 흐음…… 자네는 의외로 영리하군.
놀랐어.
- 곧 제도에 도착해. 괜찮겠지.
당신도, 우리도 있으니까.
- 곧 제도에 도착해. 괜찮겠지.
당신도, 우리도 있으니까.
- 그런가? 쓸모없는 걱정이라도
해서 손해 볼 것은 없지 않은가.
- 남매가 함께 제도로의 귀환을 허가받았거든.
오래간만에 가족들과 보낼 수 있게 됐어.
- 아리안로드도 지켜 냈으니까요!
어깨 펴고 돌아갈 수 있겠네요!
- 그래, 맞아. [HERO_MF],
너에겐 참 도움을 많이 받았다.
- 네! 정말 대단했어요!
혹시 또 같이 일하게 되면……
- 그때도 잘 부탁드립니다!
- 난 왕국의 엘리듀어가에 속한 사람이지.
우리 가문이 제국에 복종하도록 주도했지만……
- 그 후 어수선해진 틈을 타
국왕군이 남쪽으로 내려오는 바람에……
- 로베 백작령보다 북쪽은 결국
다시 그 왕의 편을 들게 되었어.
- 그래서 내가 제국으로 도망쳐 온 거야.
신변의 위험을 느껴서 말이지.
- 란돌프라면, 상속 분쟁을 일으켰던
선대 베르그리즈 백작 후처가 데려온 자식이지?
- 그런 남자가 장수로서 후대를 받고 있는데
카스파르 경 일행은 아무런 생각도 들지 않나?
- 그런 남자가 장수로서 후대를 받고 있는데
귀족 자제분들은 아무런 생각도 들지 않나?
- 폐하가 지금껏 기회가 없었던 자들을
발탁하고 싶어 하는 마음은 알겠는데……
- 너무 지나치면 반발을 살 거라고 난 생각해.
……발탁된 너에게 말해도 소용없는 이야기려나.
- 폐하의 직속군에는 젊은 장수가 많군!
우리와 비슷한 연배로 보여.
- 나도 언젠가는……!
으아아아! 지고만 있을 순 없다!
- 성인과 관계있는 무기를 알고 있나?
유명한 것으로는 성 키홀이 사용했던……
- "아살의 창"이나 성 세스린의 것으로
알려진 "카두케우스의 지팡이"가 있다.
- 대부분은 중앙 교회가 독점하고 있지만
소재를 알 수 없게 된 것들도 적진 않아.
- 개전을 앞두고 우리도 잃어버린 무기를 찾고
있었다. 폐하의 도끼도 그중 하나지.
- 전 앙바르의 교회를 좋아하거든요.
꽤 오래되긴 했지만, 분위기가 좋아서요.
- 천 년도 더 전, 성 세이로스가 앙바르에 나타나
제국의 건국을 이끌어 주었습니다.
- 그 후, 가르그 마크를 만들어서
결과적으로는 제국을 나가게 되었습니다만……
- 원래 세이로스교는 제국의 백성을
지켜야 한다고 저는 믿고 있습니다.
- 전쟁이 일어났지만
제도의 분위기는 상당히 밝군요.
- 지는 걸 상상조차 하고 있지 않다고 해야 하나.
물론 저도 그렇게 생각하고 싶습니다만……
- 혹시 반대로 제국이 공격을 당하게 되는
사태가 벌어진다면, 어떻게 될까요.
- 오래간만에 활개를 칠 수 있겠군!
너도 그래?
- 다음 전투까지 벌어들인 돈을 다 써 둬야지,
언제 죽을지도 모르는데 말이야.
- 이제껏 계속된 전투로 고생 많았습니다.
저는 제도에서 마중 나온 사람입니다.
- 거참, 당신의 활약이 대단했다고 하더군요.
발탁한 폐하의 혜안도 대단하십니다.
- 다소 주춤하기는 했습니다만
제국의 승리는 틀림없을 겁니다. 허허허.
- 대장님, 수고 많으십니다!
오늘도 이상 없습니다!
- 오래간만에 제도로 돌아간다고 하니
저도 가족을 만나고 오려고요!
- 이렇게 싸우고 있는 한
언제 죽을지 모르는 일이니까요……
- 고향은 역시 특별한 건가 봐.
- 해방감, 안정감…… 다양한 감정이
너를 통해서도 전해져 와.
- ……고향이 없는 나로서는
좀처럼 이해하기 어려운 감정이지만.
- 앙바르는 그 가르그 마크보다
더 오랜 역사가 있는 곳이야.
- 그렇다 해도, 예전에는 저렇게 큰 성이나
넓은 시가지 같은 건 없었지만.
- 지금은 포드라 최고를 다투는 시장도 있어서
상인으로서는 의욕이 솟아나는 곳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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