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MPTY>>>
- 앞으로는 이렇게 전선에 거점을 구축하면서
진군하게 될 거야.
- 많은 사람이 오랜 시간 함께 생활하게 되면
여러 문제도 쉽게 생기는 법이니……
- 너도 지내기 불편할지도 모르지만
만일 무슨 일이 생기면 바로 상담해 줬으면 해.
- 알았다고 한다
- 가볍게 농담을 건넨다
- 알겠어, 고맙다.
만약 문제가 생기면 말할게.
- 알겠어, 고마워.
만약 문제가 생기면 말할게.
- 그래, 그렇게 해 줘. 이 군대를 통솔하는 자로서
최대한 협조할 테니까.
- 불편이라. 오히려 너무 편할 지경인데.
밥도 맛있고 이 근처는 기온도 따뜻하고.
- 불편이라. 오히려 너무 편할 지경인걸.
밥도 맛있고 이 근처는 기온도 따뜻하고.
- 하하, 그럴지도 모르겠군……
부디 돌아가기 싫다고는 하지 말아 줘.
- 왕국군은 말하자면 제후들의 사병 연합이야.
출생도 이상도 다른 이들이 모여 있지.
- 모두가 서로를 이해하고 양보한다면
좋겠지만…… 그리 간단한 문제는 아니니까.
- ……알고 있겠지만
로나토 경은 애쉬의 양부다.
- 애쉬가 각오를 다진 이상
우리가 참견해서는 안 돼……
- 하지만, 싸우기 거북한 상대인 건 분명하겠지.
신경 써 줘.
- ……알고 있겠지만
로나토 경은 애쉬의 양부였다.
- 애쉬가 살아 있었다면
우리에게 뭐라고 했을까.
- ……고민해도 답을 구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군.
- 14살인가 15살 때 즈음 그 멧돼지와 같이
서부의 반란을 진압하러 간 적이 있다.
- ……거기서 난 녀석 안에 있는 짐승을 봤지.
그건 결코 내 착각이 아니었어.
- 녀석이 적의 지휘관을 죽인 그 순간
어떤 표정이었는지 상상할 수 있겠어?
- 상상이 된다고 답한다
- 상상이 안 된다고 답한다
- 뭐, 대충은. 네가 그렇게까지
말하는 걸 보면…… 웃기라도 했나?
- 뭐, 대충은. 네가 이렇게까지
말하는 걸 보면…… 웃기라도 했나?
- 그래. 녀석과 오래 알고 지냈지만
그런 표정을 지을 사람이라고는 생각도 못 했지.
- 디미트리 얘기지? 상상이 안 되는데.
지금은 그냥 담담하게 적을 죽이니까.
- 디미트리 얘기지? 상상이 안 되는데.
지금은 그냥 담담하게 적을 죽이니까.
- ……녀석은 적장의 처참한 시체 앞에서
피에 취한 것처럼 웃고 있었어.
- 나중에 들은 이야기로는 그때 그 장군이
더스커의 사건에 깊게 관여했었다더군.
- 복수를 원하는 건 결코 악이 아니야. 하지만,
지금 녀석을 보고 있자면 묘하게…… 불쾌해.
- ……왜 로나토님은
이런 무모한 싸움을 시작하신 걸까.
- 아무리 형님 일로 교단을 원망하셨다지만
마을 사람들까지 병사로 데려오시다니……
- 자세한 사정을 묻는다
- 동의한다
- 형님이라면 로나토 경의 아들 말이지.
교단을 원망했다는 건 무슨 얘기야?
- 형님이라면 로나토 경의 아들 말이구나.
교단을 원망했다는 건 무슨 얘기야?
- ……형님은 "더스커의 비극"에
관여한 죄로 교단에 의해 처형됐어.
- 왕국이 처형한 거라면 그래도 이해하겠는데
교단이……? 이유를 모르겠네.
- 왕국이 처형한 거라면 그래도 이해하겠는데
교단이……? 이유를 모르겠네.
- 선왕 폐하의 서거로 혼란에 빠진 왕국을
대신해서 관계자를 심판했다는 명목인데……
- ……교단은 로나토님께도 왕국 측에도
그 이상은 설명해 주지 않았어.
- 왠지 뒷사정이 있을 것 같은 이야기네……
아무튼 로나토 경의 사정은 알겠어.
- 왠지 뒷사정이 있을 것 같은 이야기네……
아무튼 로나토 경의 사정은 알겠어.
- 그래. 아무리 사정이 있다고 해도
영민들까지 끌어들이는 건 도리가 아니지.
- 그래. 아무리 사정이 있다고 해도
영민들까지 끌어들이는 건 도리가 아니지.
- 응…… 마을 사람들은 다들 로나토님을
따르며 싸우고 싶어 했겠지만……
- 그렇다고 싸울 능력이 없는 사람을 전장에
세우는 건…… 해선 안 될 일이라고 생각해.
- 로나토 경이 제국에 복종의 뜻을 보인 이상
제국도 로나토 경을 구하려고 할 거야.
- 자기들에게 가담하겠다는 사람들을 저버렸다는
악평이 퍼지게 할 수는 없겠지.
- 왕국을 배신하고 제국에 붙으려는 녀석들이
그걸 듣고 단념할지도 모르니 말이야.
- 그 황제 폐하도 가스파르군의 구조에는
그런대로 병력을 들여서 올 거야.
- 뭐라고 해야 하나, 음……
드디어 전쟁이 시작됐다는 느낌이 드네.
- 남방 교회는 있지, 아드라스테아에 있었던
세이로스교의 교회 중 하나래.
- 예전에는 교의를 둘러싸고 중앙 교회와
논쟁하는 일도 있었대~
- 하지만, 과거의 남방 교회와
지금의 남방 교회는 분명 다르겠지……
- 어떻게 다른지 묻는다
- 동의한다
- 다르다는 건 무슨 뜻이야?
같은 교의를 따르는 같은 조직 아니야?
- 다르다는 건 무슨 뜻이야?
같은 교의를 따르는 같은 조직 아니야?
- 으음~ 그러니까, 지금의 남방 교회는 사실상
제국 휘하에 있는 조직이라고 해야 하나……
- 현 사교님은 황제가 하는 말을
예, 예, 하면서 다 들어 주기만 한대.
- 사교님의 이름은 잊어버렸지만
분명 흑수리반에 있던 애의 아버지라고 들었어.
- 그럴지도 모르겠어. 이름만 교회지
제국 직속 조직이란 얘길 들었거든.
- 그럴지도 모르겠어. 이름만 교회지
제국 직속 조직이란 얘길 들었거든.
- 맞아. 그게 좋은 건지 나쁜 건지
내가 단언할 수는 없지만……
- 제국 사람들은 교회의 상황이 바뀌어서
놀라지 않았을까……?
- 당연하던 것들이 갑자기 부정당하면
나는 조금 혼란스러울 것 같아.
- 가스파르성이면 로베령이네.
도미닉령하고 그럭저럭 가까운 곳이야.
- 로베 백작님도 뵌 적이 있어.
뭐, 잠깐 이야길 나눴을 뿐이었지만……
- 시중드는 사람들한테 계속 고함을 지르셨는데
나한텐 솔직히…… 좀 불편한 분인 것 같아.
- 로나토 경이랑 제국군이랑 싸우고 나면
그다음은 아마 로베 백작님과 싸우겠지?
- 대군으로 포위하니 바로 항복한다……
아무리 그래도 그런 일은 없겠지?
- 우리가 남쪽으로 진군하는 동안에도
변경백께서 북쪽을 철저히 감시하고 계세요.
- 그분께는 실뱅 말고도
아들이 한 명 더 있었는데……
- ……아닙니다. 다른 가문의 사정을
함부로 말해서는 안 되겠죠.
- 계속 이야기해 달라 재촉한다
- 깊이 캐묻지 않는다
- 거기까지 말하면 궁금해지잖아.
실뱅한테 형제가 있었다고?
- 거기까지 말하면 궁금해지잖아.
실뱅한테 형제가 있었단 거야?
- 그게…… 네. 마이클란이라는 형이 있었죠.
어릴 적에 저도 얼굴을 본 기억이 있습니다.
- 원래 그다지 좋은 소문은 없었습니다만
몇 년 전에 의절당했다고 합니다.
- ……도적으로 전락해서 각지의 촌락을
약탈하고 있었다는 소문도 돌고 있어요.
- 말하기 싫다면 안 물어볼게.
이 얘기는 여기까지 하자.
- 말하기 싫다면 묻지 않을게.
이 얘기는 여기까지 하자.
- 네, 그러죠.
죄송합니다, 이상한 이야기를 해서.
- ……그나저나, 다음 전투에 적군으로 실력 있는
용병 부대가 출전한다는 정보도 있습니다.
- 격전에 대비해서 확실히 준비를
하는 게 좋겠네요.
- 로나토 경에 대해서는 알고 있습니다.
루퍼스님의 시종을 맡았었으니까요.
- 그분이 가스파르성을 하사받은 것은
루퍼스님의 추천 덕분이라 들었습니다.
- ……하지만, 두 분은 자주 충돌하기도 했으니
그저 귀찮은 이를 내쫓고 싶었을지도 모르지요.
- 마지막으로 뵌 것은 람베르의……
선왕 폐하의 장례식 때였던 듯하군요.
- 설마 이런 식으로 재회하게 될 줄이야.
가슴 아플 따름입니다.
- 왕국이 우리를 받아들여 준 것에
대사교님께선 몹시 감동하여 감사하고 계시다.
- 그 고귀한 행동에 조금이나마 보답하고자
아낌없이 협력해야 한다고 생각하시지.
- 그게 바로, 내가 세이로스 기사단의
전력을 이끌고 달려온 이유다.
- 세테스도 싸우는지 묻는다
- 이유가 그것뿐인지 묻는다
- 이유는 알겠는데, 세테스씨도 싸우려고?
당신은 기사가 아니라 대사교의 보좌관이잖아.
- 이유는 알겠지만, 세테스씨도 싸우는 거야?
당신은 기사가 아니라 대사교의 보좌관이잖아.
- 그렇기에 더욱 대사교님을 대신해 전선에 나가
싸움을 지켜볼 책임이 있는 것이지.
- 이유는 그게 다야?
상대가 로나토인 건 관계없어?
- 이유는 그게 다야?
상대가 로나토인 건 관계없고?
- 그래, 물론 교단 입장에서는 그와의
인연에 종지부를 찍고 싶은 것도 사실이다.
- 세이로스 기사단은 왕국군 기사에게 뒤지지
않는 정예들만 모였어. 분명 도움이 될 거다.
- 저도 왕국군 여러분과 함께 싸우도록 할게요.
- 물론, 마음대로 온 건 아니에요.
레아님께 허락을 받고 온 거랍니다?
- 납득한다
- 미심쩍어한다
- 그렇군…… 그 말은
그런대로 싸울 수 있다는 얘기지? 잘 부탁한다.
- 그렇구나…… 그 말은
그런대로 싸울 수 있다는 얘기지? 잘 부탁해.
- 어머! 그런대로가 아니랍니다?
이래 보여도 전장은 익숙한걸요.
- 세이로스 기사단의 일원은 아니잖아.
제대로 싸울 수 있는 거야?
- 세이로스 기사단의 일원은 아니잖아.
제대로 싸울 수 있는 거야?
- 어머! 이래 보여도 전장은 익숙하답니다?
전투보다 치료가 특기이긴 하지만요.
- 그러면, 저와 세테스 오라버니 두 사람을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 <<<EMPTY>>>
- ……오, 너구나.
아릴 계곡에서는 신세가 많았어.
- 난 세이로스 기사단의 카트린……
"뇌정"의 카트린이다. 잘 부탁해.
- 이름을 댄다
- 들어 본 기억이 있다고 답한다
- 난 [HERO_MF][kp6]야.
일단은 왕국의 사병단장을 맡고 있어.
- 난 [HERO_MF][kp6]야.
일단은 왕국의 사병단장을 맡고 있어.
- 네 소문은 이것저것 들었어.
실력이 대단하다지?
- "뇌정"…… 그러고 보니 어디선가
무지 강하다는 소문을 들어 본 것 같은데.
- "뇌정"…… 그러고 보니 어디선가
무지 강하다는 소문을 들어 본 것 같은데.
- 백문이 불여일견이지. 함께 전장에 선 이상
소문 이상의 활약을 보여 줄게.
- 실은 레아님께서 직접 지시를 내리셨거든.
우리도 왕국군을 돕게 됐어.
- 위험을 무릅쓰고 교단을 받아들여 준 은혜는
전장에서 확실히 갚도록 할게.
- 어쩌다 보니 따라오게 됐네.
뭐, 거기서 죽는 것보다는 다행이려나.
- 근데, 결국 왕국으로 오게 되다니……
- 이것저것 설명하는 것도 귀찮지만.
아줌마는 만나기 싫은데.
- 물어본다
- 조용히 있는다
- 아줌마……?
- 아줌마……?
- 얘기하자면 긴~ 사정이 있거든?
뭐, 너무 신경 쓰지 마.
- ………………
- ………………
- ………………
- 말없이 쳐다보기만 해도 곤란한데.
- 저, 살아남을 길, 있는 한,
그것, 선택합니다. 앞으로도.
- 하지만…… 바로, 제국과, 싸우지 않는다,
안심, 했습니다. 전력, 다할 수 있습니다.
- 제국군도 올 것 같다고 전한다
- 다행이라고 말한다
- 분명 상대는 왕국의 로나토이긴 한데……
유감이지만 제국도 원군을 보내올 거야.
- 분명 상대는 왕국의 로나토이긴 한데……
유감이지만 제국도 원군을 보내올 거야.
- 그렇다, 입니까.
……저, 마음, 결정, 필요합니다.
- 그거 잘됐네. 아무래도 예전 동료하고
싸우는 게 내키지는 않지?
- 그거 잘됐네. 아무래도 예전 동료하고
싸우는 게 내키지는 않지?
- 예. 하지만, 피할 수 없습니다.
……저, 마음, 결정, 필요합니다.
- 지금, 눈앞의 싸움, 임할 뿐, 입니다.
상대, 볼, 여유…… 없습니다.
- 어서 오세요~
아직 가게는 안 열었지만.
- 나는 행상인 안나야.
앞으로 잘 부탁해!
- 뭔가 흥미로운 걸 발견하면
들여올 테니까, 그땐 또 들러 줘.
- 설마 내가 퍼거스의 객장으로
싸우게 될 거라곤 생각도 못 했어.
- 지금도 펄럭이는 기사의 깃발을 보면
갈 곳 없는 울분이 넘쳐흘러.
- ……경계할 것 없어. 퍼거스를 원망하긴 하지만,
지금의 저들에게 적의를 품은 건 아니니까……
- 대장하곤 계속 같이 싸워 왔지만
가스파르성에 가는 건 처음이네요.
- 가스파르 성주인 로나토 경은
영민들로부터 무척 존경받고 있나 봐요.
- 이번에도, 로나토님이 싸우시겠다면
함께 싸우겠습니다! 라고 했다나요.
- 병사들의 사기도 그만큼 높겠죠.
뭐, 전 그런 땀내 나는 이야기는 좀 별로지만요.
- 마그드레드 가도에 대해 알고 있나?
가르그 마크에서 서쪽 숲을 지나는 가도다.
- 로나토가 성주를 맡고 있는 가스파르성은
그 길 도중에 있지.
- 짙은 안개가 내리는 시기가 있지만……
지금은 괜찮을 거다. 아마도.
- 폐하께선 늘 바쁘시지만
매일 우리 훈련에 함께해 주셔.
- 항상 같은 부대 녀석들과 연계해서
폐하께 맞서는데, 역시 상대가 안 되더군.
- 하지만, 연계가 능숙해진 게 느껴져. 우리와
실력이 비슷한 상대라면 이길 수 있을 거야.
- 무슨 일이든 동료의 힘을 믿고
협력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는 거겠지.
- 로베 가문의 성, 아리안로드는
포드라 굴지의 견고함을 자랑하는 요새죠.
- 마그드레드에서 로나토 경을 무찌르고
그 기세로 서진해 아리안로드를 함락시키면……
- 병력으로 우세한 제국군이 상대라도
유리하게 대처할 수 있을 겁니다.
- 일전에 교단의 학자 몇 명이 갈라테아령으로
향했다던데. 백작에게 초빙받았다나.
- 갈라테아령은 황야밖에 없는 척박한 땅이잖아?
개척에 관한 이야기라도 하려는 걸까.
- 뭐 아무튼, 우리나 걔들이나 왕국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같아서 다행이야.
- "이하의 붉은 아침"이란 소문 알아?
어디까지가 진실인지 모를 얘기긴 하지만……
- 어느 날, 이하 대공의 선대를 모시던 신하 중
하나가 국왕 암살을 계획했다고 해. 복수였겠지.
- 그런데 결행 예정일 아침, 이하 성의 문 앞에는
그 신하의 목 없는 시체가 전시돼 있었대……
- 뭐랄까, 등골이 오싹한 이야기야.
우리도 국왕을 거역하면 그렇게 되는 건가?
- 대장님, 수고 많으십니다!
오늘도 이상 없습니다!
- 혹시 저를 기억하십니까? 가르그 마크에서도
문지기를 하고 있었는데……
- 듣고 보니……
그런데 어쩌다 이런 곳에……
- 듣고 보니……
그런데 어쩌다 이런 곳에……
- 저는 교단 분들을 지키면서 여기에 왔습니다.
이야, 아릴에선 여러분 덕분에 살았습니다.
- 아드라스테아에는 가족도 있고,
솔직히 말해 복잡한 심경입니다만……
- 여러분을 지키는 것이 문지기의 임무니까요.
이 거점의 문도 반드시 지켜 내겠습니다.
- 세테스씨하고 같이 왔지만
곧바로 카믈로스로 돌아가야 해.
- 난 여기 상황을 레아님께
전해 드리기 위해 왔을 뿐이니까.
- 앞으로도 레아님의 심부름으로
가끔 오게 될 것 같아.
- 카믈로스에 남아 있는 교단 사람들은
어르신들이 많으니까, 내가 열심히 해야지.
- 미안하지만, 잠깐 시간 좀 내 주겠어?
- 그래. 앞으로 있을 전투에 대비해
새로운 시설을 몇 가지 마련해 두었어.
- 분명 너희에게 도움이 될 거야.
지금 한번 확인해 주었으면 해.
- 무기를 줘.
그럼 단련해 주마.
- 전장에서 마지막까지 의지할 수 있는 건
네가 손에 쥐고 있는 그 무기뿐이라고.
- 이곳에서는 이미 치렀던 전투를
돌아보실 수 있습니다.
- 과거로부터 우리가 배울 점은 많습니다……
되돌아보고 싶어지면 와 주십시오.
- 어머, 어서 와.
여기에서는 기사단을 소개해 주고 있어.
- 수많은 전장을 누벼 온 기사단……
분명 당신들에게 힘이 되어 줄 거야.
- 지금은 진영을 재정비 중이다.
미안하지만 조금만 더 기다려 줘.
- 이거 준비가 순조로워지겠는데.
나도 이것저것 대비해 둘까.
- 이거 준비가 순조로워지겠는걸.
나도 이것저것 대비해 둘까.
- 너, 마그드레드로 가는 건 처음이지?
안개가 자욱한 곳이라던데…… 괜찮겠어?
- 무슨 뜻이야?
- 무슨 뜻이야?
- 그, 왜…… 너 같은 사람을
방향치라고 하잖아?
- 실수로 적진에 들어가서 고립된다든지……
그런 짓은 안 했으면 하거든.
- 여기서는 쓰지 않는 무구나 소재를
회수하고 있습니다.
- 물자는 군대의 생명줄입니다.
버리는 것 없이 전부 사용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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