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EMPTY>>>
  2. 망자를 향한 일념밖에는 자기한테 남는 게 아무것도 없다고…… 흥.
  3. 뭐, 됐어. 지금은 적이 이쪽의 움직임을 알아채지 못하도록 대비하는 게 중요해.
  4. 수상한 놈을 보면 죄다 잡아들여. 나도 주의할 테니까.
  5. ……그나저나, 지휘관도 참 일이 많군. 녀석이 고생하는 걸 이런 식으로 알게 되다니.
  6. 이반 공이나 구스타브님 탓을 할 수는 없어. 이번만큼은 코넬리아가 한 수 위였다.
  7. 정체 모를 병기가 갑자기 성 밑에 나타나 백성을 전부 인질 삼았으니, 움직일 수가 없지.
  8. ……왕도로 돌아간 녀석들도 무사하면 좋겠다만.
  9. 고개를 끄덕인다
  10. 격려한다
  11. 응, 그러게…… 한시라도 빨리 페르디아로 돌아가야 해.
  12. 응, 그러게…… 한시라도 빨리 페르디아로 돌아가야 해.
  13. 코넬리아 일당이 방해하지만 않았어도 당장에라도 돌아갈 텐데…… 화가 나는군.
  14. 걱정하지 마. 로드릭씨도 디미트리도 두두도 분명 다들 무사할 거야.
  15. 괜찮아. 로드릭씨도 디미트리도 두두도 분명 다들 무사할 거야.
  16. 근거 없는 격려에 기대는 수밖에 없나. 정말 화가 나지만…… 어쩔 수 없지.
  17. 병사의 반 이상은 아리안로드에 두고 간다. 소수 정예의 싸움이니, 실력을 선보일 기회야.
  18. 고티에령은 돌파되지 않았어…… 누군가가 거짓 정보를 퍼트렸다는 뜻이겠지.
  19. 로베 백작님의 호송 부대가 습격당하기도 했고 왠지…… 굉장히 불길한 예감이 들어.
  20. 폐하나 다른 모두, 왕도의 사람들도 다들 무사하면 좋겠는데……
  21. 왕도의 사람들을 위해 인질로 붙잡히다니, 왠지 폐하다워……
  22. 폐하는 항상 무언가를 생각할 때 자신의 목숨은 계산에 넣지 않으시는 것 같아.
  23. 동의한다
  24. 고개를 갸웃한다
  25. 디미트리는 그런 면이 좀 있지. 어쩌다 그렇게 된 건지, 참.
  26. 디미트리는 그런 면이 좀 있지. 어쩌다 그렇게 된 건지, 참.
  27. ……어쩌면 그것도, "더스커의 비극" 때문인 걸까.
  28. 글쎄…… 어떠려나. 나도 그 녀석 생각은 잘 모르겠어서.
  29. 글쎄…… 어떤지 모르겠네. 나도 그의 생각은 잘 모르겠어.
  30. 뭐, 그렇지. 내가 말한 것도 그저 추측일 뿐이니까.
  31. 비록 폐하가 자신의 생사 따위는 중요치 않다고 하시더라도……
  32. 우리에게는 절대로 잃어선 안 될 분이라는 걸 확실히 알려 드리자.
  33. 아…… 뭐, 굉장히 부적절한 소리긴 하지만 만일 폐하가 적의 함정에 목숨을 잃었다고 치자.
  34. 그렇게 되면 이 퍼거스가 어떻게 될지…… 넌 상상이 돼?
  35. 그렇게 되면 이 퍼거스가 어떻게 될지…… 넌 상상이 돼?
  36. 된다고 답한다
  37. 안 된다고 답한다
  38. 대충은…… 전황이 악화되거나 국내에서 왕위를 둘러싼 분쟁이 일어나려나?
  39. 대충은…… 전황이 악화되거나 국내에서 왕위를 둘러싼 분쟁이 일어나려나?
  40. 정답이야. 폐하도 전선에 나가면서 뒷일을 펠릭스와 이반 공에게 맡기긴 했지……
  41. ……아니, 안 돼. 억지로 상상하고 싶은 주제도 아니고.
  42. ……아니, 안 돼. 억지로 상상하고 싶은 주제도 아니고.
  43. 하하. 뭐, 그렇지. 폐하도 뒷일을 펠릭스랑 이반 공작에게 맡겨 두기도 했고.
  44. 하지만 문제는 지금 그 녀석 말고 달리 블레다드의 문장을 가진 사람이 없다는 거야.
  45. 누가 옥좌에 앉아도 다툼의 연속이겠지. 마침 왕가의 사생아라도 나타나면 또 몰라도.
  46. 적이 제국이나 서부뿐이라면 얘기가 쉽지만 계승 전쟁까지 얽히면 그땐 수습이 안 돼.
  47. ……최악의 상황이 되기 전에 왕도에 도착하고 싶네.
  48. 상황은 최악이 되기 일보 직전이라 볼 수 있어. 어서 폐하를 구출해야만 해.
  49. ……하핫, 이번엔 웬일로 우리가 그 녀석에게 잔소리를 하겠네!
  50. 아버지, 무사하시려나…… 왕도엔 이반 공작도 계시니까 괜찮겠지……?
  51. ……………… ……으으, 역시 걱정돼.
  52. 빨리 왕도로 돌아가고 싶은데, 게라인트령도 이니드령도 이상하게 도적이 많네.
  53. ……왠지 누군가가 북쪽으로 향하는 걸 방해하는 듯한 기분이 들어.
  54. ………………
  55. ……앗, 미, 미안! 잠깐 아버지랑 다른 분들을 생각하느라……
  56. 아네트를 걱정한다
  57. 구스타브를 걱정한다
  58. 너무 신경 쓰지 마, 아네트. 이런 상황이면 경황없는 게 당연하지.
  59. 너무 신경 쓰지 마, 아네트. 이런 상황이면 경황없는 게 당연하지.
  60. ……고마워, [HERO_MF]. 걱정 끼쳐서 미안해.
  61. 구스타브씨가 걱정이야. 빨리 구하러 가야 하는데.
  62. 구스타브씨가 걱정돼. 빨리 구하러 가야 하는데.
  63. ……응. 그리고, 폐하, 두두, 로드릭씨, 이반 공작, 왕도의 사람들도.
  64. 다들 꼭 무사할 거라고 난 믿을 거야……!
  65. 아룬델령에서 싸운 상대 중에 새까만 갑옷을 입은 기사가 있었지?
  66. 아마 "사신기사"일 거야…… 그 사람 목소리, 어디선가 들어 본 적 있는 듯한 느낌이 들어.
  67. 몇 년 전에…… 아니, 그 말투는…… 더 예전부터 알았던 것 같은……
  68. 실은 아는 사이일지도 모른다고 추측한다
  69. 기분 탓일 거라며 웃어넘긴다
  70. 얼굴을 가리고 있었지만, 어쩌면 메르세데스랑 아는 사이일 수도 있어.
  71. 얼굴을 가리고 있었지만, 어쩌면 메르세데스랑 아는 사이일 수도 있어.
  72. 넌 제국 출신이지? 어디서 만난 적이 있을 수도 있잖아.
  73. 넌 제국 출신이지? 어디서 만난 적이 있을 수도 있잖아.
  74. 후훗, 같은 제국 출신이라고 전부 다 아는 사이인 건 아니야~
  75. 그 기분 나쁜 녀석이랑 예전부터 알던 것 같다고? 으음…… 기분 탓 아니야?
  76. 그 기분 나쁜 기사를 예전부터 알던 것 같다고? 으음…… 기분 탓 아닐까?
  77. 그런가…… 물론, 그게 가장 좋긴 하겠지만.
  78. ……언젠가 다시 한번 만나면 그 사람하고 이야기를 나눠서 확인해 보고 싶어.
  79. 디미트리와 다른 사람들은 무사할까. 그리고, 왕도 사람들도……
  80. 누군가가 희생된다니, 그런 일은 절대로 일어나서는 안 돼.
  81. 그나저나, 정체를 알 수 없는 병기라는 건 대체 뭘까……?
  82. 듣자 하니 동부 전선…… 동맹과 제국의 싸움은 일단 잠잠해졌다고 하더군요.
  83. 그렇게 되면, 제국의 동향에도 주의해야 합니다.
  84. 저희가 아리안로드를 떠나 왕도로 향하고 있다는 것이 알려지면……
  85. 제국은 분명 곧바로 공세를 펼칠 겁니다. 모두 하나가 되어 적의 눈을 속여야 해요.
  86. 역시, 로베 백작을 납치한 건 코넬리아 일당이 틀림없을 겁니다.
  87. 그를 조종해 서부를 하나로 뭉치게 하고 폐하께 반감을 품은 제후를 선동했겠죠……
  88. ……정말 성가신 상대입니다. 가능하다면 왕도에서 쓰러뜨리고 싶네요.
  89. 스렝, 왕국의, 이웃 나라, 입니까.
  90. 하지만, 제국의 이웃 나라, 브리기트, 다르다, 종속하다, 안 합니다.
  91. 왕국, 이길 수 없다, 스렝, 강하다, 입니까?
  92. 모르겠다고 한다
  93. 미안하지만, 모르겠어. 나도 잘 모르는 녀석들이거든.
  94. 미안하지만, 모르겠어. 나도 잘 모르는 사람들이거든.
  95. 이유, 생각합니다. 종속시키다, 의미, 없다, 어떻습니까.
  96. 다른, 무언가, 있습니까? 저, 생각, 시도합니다.
  97. 잘은 모르지만, 함정 아니야? 하피, 별로 좋은 예감이 안 드는데.
  98. 역시 함정이었네. 하피, 불길한 예감이 들었거든.
  99. 디미는 안 가는 게 좋았을 것 같은데~
  100. 뭐, 하피가 뭔가를 주장할 만한 입장은 아니지만.
  101. 싸울 상대가 제국 사람들이 아니라서 솔직히 안심했어.
  102. 얼마 전까지는 겨우 제국령까지 진군했는데…… 도저히 거기 있을 수가 없었거든.
  103. 게다가, 같은 반이었던 베르를 쓰러뜨려야 했고……
  104. 기운을 북돋는다
  105. 공감한다
  106. 자, 기분 전환이라도 좀 하자. 이번 상대랑은 뒤탈 없이 싸울 수 있지?
  107. 자, 기분 전환이라도 좀 하자. 이번 상대랑은 뒤탈 없이 싸울 수 있지?
  108. 응, 맞아…… 아마 그럴 거야.
  109. 옛 동료하고 싸우는 건 괴롭지. 용병인 나도 그런 경험이 있거든.
  110. 옛 동료하고 싸우는 건 괴롭지. 용병인 나도 그런 경험이 있거든.
  111. 당신도…… 그랬구나. 계속 싸우는 이상은 극복해야만 하겠지.
  112. 당신도…… 그랬구나. 계속 싸우는 이상은 극복해야만 하겠지.
  113. 베, 베르가 어째서 왕국군의 일원이 되어 버린 건데요오오오!
  114. 이, 이상하다고요! 단호히 거부하겠어요! 이제 싸우는 건 싫어요오!
  115. 이, 이상하잖아! 단호히 거부할 거야! 이제 싸우는 건 싫어어어어!
  116. 위로한다
  117. 설득한다
  118. 운이 좀 안 좋았네…… 네가 설득하기 쉬워 보였던 거 아니야?
  119. 운이 좀 안 좋았네…… 네가 설득하기 쉬워 보였던 거 아니야?
  120. 그게 무슨 뜻인가요……! 베르도 목숨 걸고 싸웠단 말이에요!
  121. 그게 무슨 뜻이야……! 베르도 목숨 걸고 싸웠는데!
  122. 그럼, 전쟁을 끝내기 위해서 싸우면 어때? 그게 너 자신을 위한 길이잖아.
  123. 그럼, 전쟁을 끝내기 위해서 싸우면 어때? 그게 너 자신을 위한 길이잖아.
  124. 어? 그, 그런가…… 으~음……
  125. 대사교님이 계신 카믈로스는 아직 평온을 유지하고 있다는 보고를 받았다.
  126. 하지만, 세이로스 기사단을 아리안로드에 대기시켜 둘 수는 없어.
  127. 페르디아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다면 우리는 신도를 지켜야만 하니까.
  128. 아무래도 코넬리아가 서부 제후들을 이끌고 왕령을 기습했다는 것 같군.
  129. 더군다나 그녀는 정체를 알 수 없는 병기까지 사용한다고 한다. 신경 쓰이는군……
  130. 코넬리아에 관해 이야기한다
  131. 병기에 관해 이야기한다
  132. 그 코넬리아란 사람은 왜 그렇게 왕가를 원망하는 거지?
  133. 그 코넬리아란 사람은 왜 그렇게 왕가를 원망하는 걸까?
  134. 글쎄…… 하지만 "성녀"라고 불리던 과거와 지금은 완전히 다른 사람이라 할 수 있겠지.
  135. 병기라니, 대체 누가 그런 걸 만든 거지?
  136. 병기라니, 대체 누가 그런 걸 만든 걸까?
  137. 실제로 보지 않고서는 뭐라 말할 수 없지만 어쩌면…… 아니, 이 이야기는 그만하지.
  138. 아무튼, 이번 일은 내란의 수준을 넘었어. 시급히 대처하지 않으면 왕국이 멸망할 거다.
  139. 요즘 스렝 이야기가 자주 화제가 되잖아요?
  140. 누가 그 이야기를 하는 걸 들을 때마다, 깜짝 놀라 돌아보게 된답니다.
  141. 내 이야기를 하나? 하고요. 스렝, 흐렌…… 비슷하죠?
  142. 왕도를 습격한 건 코넬리아씨라고 해요. 그녀는 서쪽으로 도망쳤다고 들었는데……
  143. 퍼거스 서부는 서방 교회의 영향이 강해서 저희도 상황을 알기 어려워요.
  144. 원래 서방 교회 분들은 레아님께 비협력적이셨지만……
  145. 그런 태도가 이 전쟁이 시작되고 나서 점점 더 뚜렷해지고 있나 봐요.
  146. 어째서 다들 사이좋게 지낼 수 없는 걸까요? 분명 레아님도 슬퍼하고 계실 거예요.
  147. 같은 퍼거스라도 남쪽 지방 사람들에게 스렝의 습격은 남 일이나 마찬가지야.
  148. 하지만 북방에 영지가 있는 가문에겐 사활이 걸린 문제겠지.
  149. 아무리 수상한 정보라도 진실일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150. 왕이 돌아갈 수밖에 없겠지. 적도 그걸 알기 때문에 함정을 팠고.
  151. 왕도는 골치 아픈 일이 일어나 버렸지만, 아무래도 카믈로스는 무사한 모양이야.
  152. 그렇긴 해도, 디미트리 녀석이 죽기라도 하면 그 비호 아래에 있는 교단도 위험해지잖아?
  153. 그러니까 지금은 우리도 전력을 다할 거고…… 참, 믿음직한 용병한테도 이야기를 해 뒀어.
  154. 기대한다
  155. 누구인지 묻는다
  156. 흐음, 당신 정도 되는 기사가 그렇게 말하다니 대단한 녀석인가 보네. 기대되는데.
  157. 흐음, 당신 정도 되는 기사가 그렇게 말하다니 대단한 사람인가 보네. 기대되는걸.
  158. 그럼, 기대해도 좋아. 분명 너하고도 잘 맞을 거야.
  159. 믿음직한 용병…… 누구 이야기야? 내가 아는 녀석인가?
  160. 믿음직한 용병…… 누구 이야기야? 내가 아는 사람?
  161. 글쎄? 너하고 면식은 없을 것 같은데……
  162. 기사단에서 내 파트너였던 녀석이지. 이름은 샤미아라고 해.
  163. 수상한 냄새가 나……
  164. 왕령이 어떤 상태인지 모르는 것도 제국 측의 움직임이 보이지 않는 것도 다.
  165. 이쪽이 집안싸움으로 어수선한 사이에 놈들이 대규모 공세를 펼칠 가능성도 있어.
  166. 하지만 동부의 상황은…… 쳇, 뭐야. 비둘기가 바람 마법 맞은 듯한 표정을 하고선.
  167. 쳇…… 뭐 볼일 있냐? 볼일 없으면 농땡이 피우지 말고 일이나 열심히 해.
  168. 아리안로드엔 우리 부대가 남는다. 쓸데없는 고민은 할 필요 없어.
  169. 너희는 얼른 가서 왕을 구해 오라고.
  170. 왕령에서 이변이 일어났다면 카믈로스에 계신 예하께서도 위험에 처하실 수 있습니다.
  171. 아직 무슨 일이 일어나진 않은 듯합니다만…… 불안합니다. 그분은 포드라의 빛이니까요.
  172. 부디, 대사교 예하께 주의 가호가 함께하길……
  173. 아무래도 왕도 페르디아에서는 큰 소동이 벌어진 모양이네요……
  174. 코넬리아가 이곳 아리안로드 방면에도 병사를 보냈다는 얘길 들었습니다.
  175. 우리 동향을 읽었을…… 아니, 이미 완벽하게 파악했을지도 모르겠어요.
  176. 북상하실 때에는 위험이 뒤따르겠지만, 부디 조심하세요. 주의 가호가 함께하길.
  177. 어서 와, 오늘은 뭐 찾아?
  178. 왠지 상황이 안 좋은 것 같네. 도움 될 만한 물건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179. 단골이 없어지면 곤란하거든. 편하게 구경해.
  180. 포드라의 "빙벽"이라 칭송받는 변경백이 그토록 쉽게 스렝의 침공을 허락했다니……
  181. 말도 안 되는 이야기라 생각했지. 후후후, 역시 내 예상대로였군.
  182. 헌데 그나저나…… 왕령에서는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지?
  183. 페르디아 왕성의 지하에는 아주 견고한 지하 감옥이 존재하지.
  184. 만일 구스타브님과 다른 분들이 붙잡혔다면, 그곳에 감금되었을 거다.
  185. ……그러고 보니, 그 감옥은 왕도 시가지의 지하 수로와 연결되어 있다는 소문이 있었어.
  186. 뭐, 나는 그런 통로는 본 적도 없지만 교묘하게 숨겨져 있을 뿐일지도 모르지……
  187. 왕가 분들은 대대로 괴력의 소유자이시지. 견고한 감옥이라도 쉽게 부술 수 있을 것이야.
  188. 붙잡아 두려면 마법으로 조치한 감옥에 가두거나 탈출할 의지를 빼앗거나 둘 중 하나겠지.
  189. ……폐하의 옥체도 왕도의 백성들도 걱정이야. 한시라도 빨리 페르디아로 돌아가야 한다.
  190. 스렝족은 포드라의 북단, 스렝 반도에서 우리와 다른 말을 쓰며 살고 있는 민족입니다.
  191. 스렝 남동쪽에는 바위 사막도 있는 듯하지만 반도의 대부분은 눈에 뒤덮인 땅이라더군요.
  192. 퍼거스와는 따뜻한 토지를 차지하고자 오랜 시간 싸움을 계속하고 있지요.
  193. ……제가 보기에는 왕국은 춥고 척박해 빼앗을 가치가 없는 땅 같지만 말입니다.
  194. 분명 스렝이 습격하기는 했지만 우리만으로도 충분히 막을 수 있는 규모였어.
  195. 하지만 코넬리아는 그 정보를 부풀려서 전달해 왕도와 우리의 움직임을 혼란시킨 거겠지.
  196. ……아니. 애초에 그 여자가 스렝을 부추겼을 가능성도 있겠어.
  197. 그 마이클란인가 하는 장수, 원래는 도적이었다면서?
  198. 그런 녀석도 손을 씻고서 어엿한 장군이 됐어. 다른 사람들은 불만인 것 같지만……
  199. 나도 옛날엔 사정이 있어 도적질을 했었어. 이런 내게 있어서 그는 희망이라고 볼 수 있지.
  200. 사람은 새 시작을 할 수 있다는 걸, 왕국의 모든 사람에게 보여 줬으면 좋겠어.
  201. 있잖아. 폐하와 다른 분들은 왜 수상한 걸 알면서도 왕도로 돌아간 거야?
  202. 그야, 용병 중에도 패배할 싸움인 걸 알면서 죽자고 달려드는 녀석들은 있지……
  203. 그 녀석들이나 폐하나 바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니까. 정말이지 이해를 못 하겠어.
  204. 대장님, 수고 많으십니다! 오늘도 이상 없습니다!
  205. ……그런데, 아무래도 왕령에서는 기묘한 일이 일어난 것 같던데요.
  206. ……그런데, 아무래도 왕도에서는 큰일이 일어난 것 같던데요.
  207. 왕도 사람들과 교단 분들이 걱정되어서 당장이라도 북쪽으로 향하고 싶을 정도입니다.
  208. 하지만, 저에겐 이 문을 지킨다는 임무가 있습니다. 이걸 내팽개칠 수는 없죠.
  209. 문제를 하나 해결해도 금방 또 다른 문제가 생기고……
  210. 고생이 끊이질 않네. 다들 각자의 생각이 있는 모양이고.
  211. 이럴 때, 오직 너라서 할 수 있는 일도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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