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EMPTY>>>
  2. 폐하, 몸을 먼저 생각해 주십시오. 부상에서 이제 막 회복하셨는데, 그렇게 일을 하시면……
  3. 지금 하지 않으면 언제 하겠어? 걱정할 필요 없다. 창도 예전처럼 다룰 수 있고.
  4. 두두의 말에 동의한다
  5. 디미트리의 말에 동의한다
  6. 그러면서 몸이 안 좋은 걸 숨기는 건 아니지? 푹 쉬는 것도 네가 할 일 중 하나잖아.
  7. 그러면서 몸이 안 좋은 걸 숨기는 건 아니지? 푹 쉬는 것도 네가 할 일 중 하나야.
  8. 그건, 그럴지도 모르지만…… 정말로 무리하는 게 아니야.
  9. 괜찮을 거야. 훈련하는 걸 봤는데 디미트리의 상태도 좋아 보였거든.
  10. 괜찮을 거야. 훈련하는 걸 봤는데 디미트리의 상태도 좋아 보였거든.
  11. 그건 그럴지도 모르지만 폐하는 어제도 한밤중까지 동맹군과……
  12. 쉬어야 할 땐 쉬고 있고, 상태가 안 좋을 때는 말할게. 모두에게 폐를 끼치고 싶진 않으니까.
  13. 그리고 솔직히 말해서, 쉬고 싶어도 제국의 상황을 생각하면…… 마음이 편치 않아.
  14. 아리안로드에서 에델가르트를…… ……아니. 탈레스를 쓰러뜨렸다면.
  15. 이미 지나간 일입니다, 폐하. 지금은 그저 눈앞의 싸움에서 승리하는 것만 생각해야지요.
  16. 두두…… 그래. 그렇지.
  17. 설마 포드라가 이렇게나 혼란스러워질 줄이야, 몇 달 전까지만 해도 상상도 못 했다.
  18. 예전에도 황제의 일 처리가 너무 성급하다고 느끼기는 했지만……
  19. 일리 있는 방식이라고 생각하기도 했어. 아리안로드 전투가 있기 전까지는 말이지.
  20. 그 후, 에기르 공작이 다시 재상의 지위를 되찾았다더군. 그걸 고려해 생각해 보면……
  21. 마치 에기르 공작이 황제가 패배할 때를 노리고 있었던 것처럼 보일 정도야.
  22. 동맹에 너무 기대서는 안 되겠지만 역시 동료가 늘어나니까 기쁘네.
  23. 금사슴반에 있던 사람들도 와 줬고 솔직히 말해서 굉장히 든든해.
  24. 금사슴반에 있던 사람들도 후방 부대를 도와준다 그러고, 든든하네.
  25. 동의한다
  26. 부정한다
  27. 맞아, 그 녀석들은 실력도 좋으니까…… 전력으로서 믿음직할 거야.
  28. 맞아, 그 사람들은 실력도 좋으니까…… 전력으로서 믿음직할 거야.
  29. 제국의 병력은 압도적이지만 희망이 보이기 시작한 것 같아.
  30. 난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데. 그 녀석들, 동맹이 보낸 감시자 같은 거잖아.
  31. 난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데. 그 사람들, 동맹이 보낸 감시자 같은 거잖아.
  32. 그건, 그렇지. 왕국에서도 동맹에 구스타브씨 일행을 파견했고 말이야.
  33. 하지만, 적어도 목적이 같은 동안에는 터놓고 협력해도 괜찮을 상대라고 생각해.
  34. ……제국을 물리친 뒤 왕국과 동맹이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35. 너, 한동안 갈라테아령으로 돌아가 있었지. 영지나 가족은 어땠어?
  36. 염려해 준 덕분에 별다른 일은 없었어. 아버지도 너에게 잘 좀 부탁한다고 전하랬고.
  37. ……아니 잠깐. 나 뭐 잘못한 거라도 있나? 아무것도 안 했잖아? 특히 요즘엔!
  38. 후훗, 아버지 나름의 농담이겠지. 네가 얼마나 노력하고 있는지도 아실 거야.
  39. 그래서, 그쪽은 어땠는데? 그…… 너희, 형은……
  40. 아버지는 평소하고 똑같지 뭐. 오히려 어머니께서 기운이 없으셨던 것 같아.
  41. 당신께서 낳은 자식은 아니지만 그분 나름대로 생각은 하셨을 테니까.
  42. 어쨌든, 고티에령에 이변은 없었어. 스렝도 몇 번인가 쳐들어왔지만, 바로 물리쳤고.
  43. 그래…… 그렇다면 다행이지만.
  44. 자, 드디어 제국과의 결전이야. 동맹이라는 아군이 있으니 참 든든하네.
  45. 게다가 무엇보다, 동맹으로부터 식량 지원도 받을 수 있으니, 기뻐할 일이지!
  46. 동맹도 왕국도 원래는 같은 나라였다곤 하지만 요리나 식재료의 맛이 전혀 다르거든.
  47. 그 녀석한테도 먹어 보게 해 주고 싶었는데. ……분명 엄청 좋아했을 거야.
  48. 제국령의 상태에 대해서는 들었습니다. 너무나 비참한 소식들뿐이었어요……
  49. 지금 제국의 장수로서 싸우는 이들은 이 상황 속에서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50. ……값싼 동정 같은 걸 해서는 안 되겠죠. 저희로서도 물러설 수 없는 싸움이에요.
  51. 여기서 무릎 꿇으면, 왕국의 백성들마저 그들에게 약탈을 당하고 말 테니까요.
  52. 나는 한동안 카믈로스에 있었는데 사람이 많아서 너무 바빴어~
  53. 중앙 교회만 믿고 제국으로부터 도망쳐 온 사람이 많았던 모양이라……
  54. 동정한다
  55. 비아냥거린다
  56. 고생이었겠네…… 하지만 네가 여기 있다는 건, 지금은 안정된 거야?
  57. 고생이었겠네…… 하지만 네가 여기 있다는 건, 지금은 안정된 거야?
  58. 응…… 그렇지만, 싸움이 시작되면 분명 또 늘어나기 시작할 거야……
  59. 중앙 교회를 물리치자며 씩씩대던 녀석들이 마지막에 의지하는 게 중앙 교회라니.
  60. 중앙 교회를 물리치자며 씩씩대던 사람들이 마지막에 의지하는 게 중앙 교회라니.
  61. 어쩔 수 없지~ 나도 같은 입장이었으면 똑같이 행동했을지도 모르는걸.
  62. 전장에 서는 건 역시 싫고 사람을 죽이는 것도…… 무서운 일이야.
  63. 하지만…… 지금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게 더 무서운 일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64. 세이로스 성교회는 중앙 교회, 동방 교회, 그리고 서방 교회, 셋으로 나뉘어 있었어.
  65. 각자 경전의 해석이나 교의에 미묘한 차이가 있긴 했지만……
  66. 최근의 서방 교회는 대사교라는 지위 자체를 부정하게 되었거든.
  67. 주의 말씀을 속이고 있다면서…… 예전에는 이렇게까지 과격하진 않았던 것 같은데.
  68. 코넬리아씨의 동료가 사교님에게 무언가…… 아니, 상상만으로 얘기해선 안 되겠지.
  69. 아버지 말이야, 서부가 안정됐다 싶었더니 이번엔 동맹으로 파견되셨대.
  70. 이제 연세도 있으신데 너무 일을 많이 하시는 것 같아. 정말……
  71. 고개를 끄덕인다
  72. 아네트도 그렇다고 한다
  73. 그러게. 그만큼 모두가 의지하고 있다는 거겠지.
  74. 그러게. 그만큼 모두가 의지하고 있다는 거겠지.
  75. 그렇다면 기쁜 일이긴 한데…… 나로서는 걱정이 된다고 해야 하나.
  76. 으음, 그건 아네트도 마찬가지 아니야? 이러니저러니 해도 그 아버지에 그 딸이구나.
  77. 으음, 그건 아네트도 마찬가지 아니야? 이러니저러니 해도 그 아버지에 그 딸이구나.
  78. 그, 그런가…… 하지만 그, 난 아버지보다 젊고, 활기차다구!
  79. ……아버지도 멀리서 고생하고 계시는데 나도 내가 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해야겠어.
  80. 오랜만에, 얼굴, 마주하다, 했습니다. 실력, 녹슬다, 하지 않았습니까?
  81. 물론이지. 페트라는…… 브리기트로 돌아갔었지.
  82. 물론이지. 페트라는…… 브리기트로 돌아갔었지.
  83. 네. 고향, 최고였습니다. 바다, 숲, 그리움, 정령, 인사, 했습니다.
  84. 바다에 대해 묻는다
  85. 정령에 대해 묻는다
  86. 바다라…… 아름다웠겠네.
  87. 바다라…… 아름다웠겠네.
  88. 네, 아주. 당신, 여러분, 정말, 보여 주다, 하고 싶다, 입니다.
  89. 또, 수영, 멋지다, 생각합니다. 포드라, 수영, 들은 적 없다, 아쉽습니다.
  90. 정령이라…… 잘은 모르겠지만 브리기트에서는 중요한 존재인 거지.
  91. 정령이라…… 잘은 모르겠지만 브리기트에서는 중요한 존재인 거지.
  92. 네, 하지만, 정령, 어디든지, 있습니다. 당신도, 가호, 소원, 할 수 있습니다.
  93. 오랜만에 만났는데 하나도 안 변했네~ 좀 어때?
  94. 괜찮다고 한다
  95. 좋지 않다고 한다
  96. 괜찮아, 문제없어. 이번 원정으로 전쟁을 끝낼 수 있으면 좋겠다.
  97. 응, 전혀 문제없어. 이번 원정으로 전쟁을 끝낼 수 있으면 좋겠다.
  98. 다행이네. 그럼, 잘 부탁해.
  99. 좋다고는 못 하지만, 최선을 다해야지. 중요한 싸움이니까.
  100. 좋다고는 못 하지만, 최선을 다해야지. 중요한 싸움이니까.
  101. 안 좋다고? 괜찮아~? 무리하면 안 돼, 진짜로.
  102. 네가 없으면, 힘내고 싶은 마음이 안 들거든. 후훗.
  103. 또, 싸움이 시작되겠구나…… 제국과 결판을 낼 싸움이……
  104. 근데 요즘 제국군의 상태가 이상하다잖아?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걸까……
  105. 에델은 어찌 지내고 있는 건지……
  106. 적보다 우리가 걱정이라고 한다
  107. 제국이 걱정이라고 한다
  108. 마음은 알겠는데 지금은 우리 일이 더 중요하잖아.
  109. 마음은 알겠는데 지금은 우리 일이 더 중요하잖아.
  110. 나라를, 백성을 지키기 위해선 제국군을 물리칠 수밖에 없어.
  111. 나라를, 백성을 지키기 위해선 제국군을 물리칠 수밖에 없어.
  112. 그래, 그렇지. 그건 아는데……
  113. 확실히 걱정되긴 해. 제국이 이상해지면 포드라 전체가 혼란에 빠질 테니까.
  114. 확실히 걱정되긴 해. 제국이 이상해지면 포드라 전체가 혼란에 빠질 테니까.
  115. 그것도 그렇지만, 난 역시…… ………………
  116. 미안해. 괜찮아, 난 싸울 수 있어. 전장이라는 이름의 무대에서……
  117. 아아…… 베르의 평온이 끝나 버렸어……
  118. 어째서 또 허약한 베르를 최전선에 보내려는 건가요!
  119. 어째서 또 허약한 베르를 최전선에 보내려는 거야!?
  120. 역시, 내가 제국 출신이라서……? 저같이 틀어박히는 사람에겐 무리라구요오……
  121. 역시, 내가 제국 출신이라서……? 나같이 틀어박히는 사람에겐 무리라구우……
  122. 구슬린다
  123. 훈계한다
  124. 출신의 문제가 아니고, 널 의지하는 거야. 물론 힘들다면 어쩔 수 없지만……
  125. 출신의 문제가 아니고, 널 의지하는 거야. 물론 힘들다면 어쩔 수 없지만……
  126. 의지…… 그, 그럼 어쩔 수 없네요. 베르가 나서 줘야죠!
  127. 의지…… 그, 그럼 어쩔 수 없네. 베르가 나서 줘야지!
  128. 어쩔 수 없잖아…… 그걸 알고 있으면 열심히 노력하는 수밖에 없지.
  129. 어쩔 수 없잖아…… 그걸 알고 있으면 열심히 노력하는 수밖에 없지.
  130. 모르겠거든요! 왕국은 살기 힘든 나라예요……
  131. 모르겠거든! 왕국은 살기 힘든 나라야……
  132. 어쩌다 보니 고용돼 버리긴 했는데…… 왕국엔 부하나 가족도 있고, 마침 잘됐군.
  133. 안심해. 내가 하는 장사는 신용이 생명이니까. 쉽게 배신하는 짓은 하지 않을 거야.
  134. 뭐, 이런 처지라서 더 신뢰가 안 간다고 말하고 싶은 것도 이해는 해.
  135. 가르그 마크 대수도원을 탈환하는 건 대사교님의 오랜 비원이었네.
  136. 그것이 드디어 실현되려고 하고 있군. 클로드에게 감사해야겠어.
  137. 그가 성교회의 경건한 신도였다면 더할 나위 없었을 텐데……
  138. 경건하지 않아도 신도라고 한다
  139. 경건하지 않은 건 나도 마찬가지라고 한다
  140. 경건하지 않아도 클로드 역시 세이로스교의 신도인 건 변함없잖아.
  141. 경건하지 않아도 클로드 역시 세이로스교의 신도인 건 변함없잖아.
  142. 그조차 의심스러워. 사관학교 시절에 그가 주께 기도하는 모습을 본 적이 있나?
  143. 경건한 신도가 아닌 건 나도 마찬가지야. 누구나 다 신앙심이 깊은 건 아니니까.
  144. 경건한 신도가 아닌 건 나도 마찬가지야. 누구나 다 신앙심이 깊은 건 아니니까.
  145. 물론 그렇겠지. 나 역시 그것을 나무랄 생각은 없네. 하지만……
  146. 왕국에 비해 동맹령 백성의 신앙심이 부족해 보이는 건 사실이야.
  147. 레스터에도 동방 교회라는 게 있지만 열심히 활동하는 것처럼 보이지도 않고 말일세.
  148. 반대로 서방 교회는 신앙심이 너무 지나쳐서 그것이 마음에 걸리긴 하다만……
  149. 서방 교회가 봉기한 건가. 지금까지의 행적을 생각해 보면 놀랄 일도 아니긴 하다만……
  150. 중앙 교회로서도 그들을 버릴 수는 없네. 진압에 협력하도록 하지.
  151. 주의 가호를 얻는 것은 우리라는 것을 깨닫게 해 줘야 해.
  152. 동맹 분들이 가세해 주셔서 기지가 굉장히 북적거리게 되었네요.
  153. 마치 사관학교의 풍경을 보고 있는 것 같아서 반가운 마음이 들었어요.
  154. 이번 기회에 저도 새로운 친구가 생기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155. [HERO_MF], 모처럼 만났으니 정식으로 내 파트너를 소개할게.
  156. 샤미아다. 아리안로드에서는 고마웠어. 잘 부탁해.
  157. 2년 전에 세이로스 기사단을 나온 뒤로 동맹령에서 용병 일을 했다는데……
  158. 앞으로는 이쪽에서 같이 싸울 거야. 실력은 내가 보증할게.
  159. 샤미아 일은 유감이었어. 또 함께 싸울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160. 우리는 전투가 생업이니 동료와 이별하는 것도 익숙하긴 해.
  161. 하지만…… 이제 두 번 다시 그 녀석에게 후방을 맡길 기회가 없을 거라 생각하니, 참.
  162. 얼추 반년 만인가. 둘 다 살아 있어서 다행이네.
  163. ……사람을 불러 놓고 먼저 죽어 버린 녀석도 있으니까.
  164. 진짜 당황스럽기 짝이 없지. 넌 안 그래?
  165. 여어, [HERO_MF]군. 내가 왔으니, 이제 괜찮을 거다.
  166. 또 만났군, [HERO_MF]양. 내가 왔으니, 이제 괜찮을 거다.
  167. 왜냐면 난, 믿음직스럽지 못한 맹주를 보좌하며 동맹령을 짊어지고 있는 남자이기 때문이지!
  168. 걱정인 건 동맹령이다. 내가 없으니 다들 불안해서 밤에도 잠을 설칠 게 분명하거든.
  169. 너도 용케 왕국군 같은 데서 지냈구나아. 지금껏 힘들었겠다.
  170. 그래도 이제부턴 좀 괜찮아질 거야. 클로드한테도 부탁해 뒀거든.
  171. 무슨 부탁을 했는지 묻는다
  172. 무슨 부탁을 했는지 예상한다
  173. 저기……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는데. 클로드한테 뭘 부탁했다는 거야?
  174. 저기……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는데. 클로드한테 뭘 부탁했다는 거야?
  175. 고기지, 고기! 힘내서 일할 수 있도록 맛있는 고기를 빨리 구해 달라고 부탁했어.
  176. 보아하니…… 고기구나? 네가 부탁한 거.
  177. 보아하니…… 고기구나? 네가 부탁한 거.
  178. 그래, 맞아. 힘내서 일할 수 있도록 맛있는 고기를 빨리 구해 달라고 부탁했어.
  179. 일단 고기 말고도 이것저것 부탁해 뒀어. 역시 왕국군 밥은 맛없으니까아.
  180. 조만간 동맹령에서 더 맛있는 식재료가 팍팍 도착할 거야. 기대하고 있으라고오.
  181. 저는 왕국령에 온 게 이번이 처음이라서. 어딜 가도 흥미롭네요.
  182. 기후가 달라서 못 보던 식물도 많고, 시가지나 마을마다 뭔가 특징이 있어서……
  183. 포드라가 이렇게 넓었구나 하고 매일 감동하고 있어요!
  184. ……아, 죄송해요. 전쟁 중인데. 정신 차리겠습니다. 저도 기사가 됐으니까요.
  185. 죄송해요, 기대하시던 지원군일 텐데 이끄는 게 저 같은 사람이라서……
  186. 저, 저기…… 혹시 폐가 된다면 지금이라도 동맹령으로 돌아갈 테니……
  187. 놀라며 격려한다
  188. 민폐라고 전한다
  189. 여기까지 왔는데 이제 와서 무슨 소리야? 기대하고 있으니 힘내.
  190. 여기까지 왔는데 이제 와서 무슨 소리야? 기대하고 있으니 힘내.
  191. 확실히 민폐긴 하지, 그렇게 약한 소리를 하면. 좀 더 자신감을 갖고 임해 줘.
  192. 확실히 민폐긴 하지, 그렇게 약한 소리를 하면. 좀 더 자신감을 갖고 임해 줬으면 좋겠어.
  193. 네, 그…… 열심히 하겠습니다……
  194. 어서 와~! 오늘도 좋은 물건들을 들여놨어.
  195. 퍼거스와 레스터가 손을 잡고 나니 훨씬 장사하기가 편해졌거든.
  196. 뭐, 제국 쪽으로 가는 게 좀 어려워지긴 했지만……
  197. 아리안로드에서 패전한 것을 계기로 제국은 변하고 말았습니다.
  198. 폐하는 한때 멀리했던 에기르 공을 다시 중용해 국정의 대부분을 그에게 위임했고.
  199. 곧바로 궁성 내에서 페르디난트님이나 궁내경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게 되었습니다.
  200. ……지금의 제국에는 미래가 없습니다. 왕국군에 가담하는 편이 차라리 낫지요.
  201. 서방 교회가 거병했다고 들었습니다. 정말이지 한탄스러운 일이에요.
  202. 믿는 교리는 달라도 주와 사람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싶다는 마음은 같았을 텐데.
  203. 그런데도, 무고한 사람들을 학대하는 자들에게 스스로 가담하다니……
  204. 최근, 퍼거스 서부의 상황이 크게 변했습니다.
  205. 마테우스가나 기디온가 같은 곳은 당주도 다른 이로 바뀌었고……
  206. 지금은 로드릭님이 서부로 가서 분쟁이 생기지 않도록 관리 중이시지요.
  207. 하지만, 조만간 안정될 테고 다음 달에는 돌아오시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208. 맹주님의 명령으로 왕국에 왔는데…… 왕국의 밥이 이렇게 맛이 없다니, 깜짝 놀랐어!
  209. 땅이 척박해서 그런 건지, 술은 그렇다 쳐도 식재료가 전체적으로 맛이 없단 말이지.
  210. 그러니, 동맹 제일의 솜씨를 자랑하는 내가 왕국 녀석들에게 맛있는 밥이 뭔지 가르쳐 주겠어!
  211. 퍼거스 사람, 교단 사람, 거기에 더해 레스터 사람까지…… 사람이 제법 늘었네.
  212. 최근에야 겨우 퍼거스 사람들의 방식을 좀 알게 된 것 같았는데……
  213. 우리가 교단이나 레스터 사람들이랑도 잘해 나갈 수 있을까.
  214. 로베 가문은 당주의 죽음으로 대가 끊겼고. 영지는…… 따지자면 왕가의 직할령이 됐겠군.
  215. 이 싸움에서 공을 세우면 나도 봉토를 하사받을 수 있을지도……!
  216. ……아니, 그럴 리가 없지. 그런데 이 아리안로드는 누구의 것이 될까.
  217. 폐하의 시종은 더스커 사람이고 평민 출신 기사도 있잖아?
  218. 도적 출신의 장수도 있었다던데…… 그래 맞아, 용병 출신 사병단장도!
  219. 나도 언젠가는 발탁해 주시려나. 의욕만큼은 넘치도록 있는데.
  220. 내가 아는 사람 중에 엄청나게 실력이 좋은 용병이 있거든.
  221. 그럭저럭 벌이도 괜찮을 텐데…… 늘 얼굴만 보면 돈을 빌려 달라는 거야.
  222. 마지막으로 봤을 땐 제국군에 고용됐다고 했었는데…… 아직도 제국에서 일하고 있으려나.
  223. 만약 약탈 같은 거나 돕고 있다면 내가 날려 버릴 거야.
  224. 비가 그친 길에서 마차를 몰다가 보란 듯이 진창에 빠져 버렸는데 말이야.
  225. 근처를 지나가던 기사가 혼자서 가볍게 마차를 들어 올려 도와주더라고.
  226. 나중에 들어 보니까 그게 국왕 폐하라지 뭐야. 진짜 깜짝 놀랐다니까.
  227. 고맙기는 한데…… 좀 무섭지 않아? 그런 건 인간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잖아.
  228. 대장님, 수고 많으십니다! 오늘도 이상 없습니다!
  229. 동맹에서 협력하러 오신 분들도 더해지니 뭔가 갑자기 시끌벅적해졌네요!
  230. 지나다니는 사람들 모습을 보고 있으면 가르그 마크에 있던 시절이 떠오릅니다.
  231. 그러고 보니, 디미트리가 찾던데. 정하고 싶은 게 있다면서……
  232. 그러고 보니, 디미트리가 찾던데. 정하고 싶은 게 있다면서……
  233. [HERO_MF], 기다리고 있었어. 따라와, 바로 회의를 시작할 거야.
  234. 미안하군. 지금은 다음 작전을 검증하는 중이다. 자네도 준비에 힘써 주게.
  235. 수고가 많아, [HERO_MF]. 덕분에 앞으로의 방침도 정해졌어.
  236. ……앞으로는 전투도 격렬해지겠지. 소중한 동료를 언제 잃게 될지 알 수 없어.
  237. 지금 기회에 더 깊게 교류해 보는 건 어떨까. 무슨 일이 생겼을 때 후회하지 않도록.
  238. 소중한 동료라…… 옛날 용병단 시절이 떠오르는군.
  239. 소중한 동료라…… 옛날 용병단 시절이 떠오르네.
  240. 그러고 보니, 맨 처음 어엿한 용병으로 인정받았을 때 만든 물건이 있었지.
  241. 그러고 보니, 맨 처음 어엿한 용병으로 인정받았을 때 만든 물건이 있었지.
  242. 그걸 누군가에게 선물하는 것도 나쁘지 않겠군. 언제든지 달려가겠다는 의미를 담아서.
  243. 그걸 누군가에게 선물하는 것도 나쁘지 않겠어. 언제든지 달려가겠다는 의미를 담아서.
  244. ……폐하께서는 아리안로드 전투를 마치고 왕도로 귀환할 때까지 아무렇지도 않으셨다.
  245. 하지만…… 너희에게 사후 처리를 명하시고 그대로 쓰러져 3일 정도 깨어나지 못하셨지.
  246. 그리고 깨어나시자마자 다시 정무를 보시니…… 폐하의 그런 점이 나는 걱정된다.
  247. 어때? 오랜만에 전장에 와 보니. 「그리운」 마음이라도 들어?
  248. 흥분된다고 답한다
  249. 변함없다고 답한다
  250. 그래. 드디어 돌아왔구나 싶어서 흥분되네.
  251. 그래. 드디어 돌아왔구나 싶어서 흥분되네.
  252. 흥분이라니…… 너, 이전에도 그랬었나?
  253. 아니, 아무렇지도 않은데. 마음도 평온하고 별다를 거 없어.
  254. 아니, 아무렇지도 않은데. 마음도 평온하고 별다를 거 없어.
  255. 안심했어. 너는 확실히 반년 전보다 더 강해졌구나.
  256. 오라버니는 지금 어떻게 지내실까요? 벌써 동맹군 진영에 도착하셨으려나.
  257. 걱정하지 말라고는 하셨지만, 어째서인지…… 불길한 느낌이 들어요.
  258. 세테스님께서는 구스타브님과 함께 동쪽으로…… 동맹군을 지원하러 가셨어.
  259. ……하지만 동부 전선에도 제국군이 대거 몰려오고 있잖아?
  260. 두 분 다 무사히 돌아오시면 좋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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