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MPTY>>>
- 폐하, 몸을 먼저 생각해 주십시오. 부상에서
이제 막 회복하셨는데, 그렇게 일을 하시면……
- 지금 하지 않으면 언제 하겠어?
걱정할 필요 없다. 창도 예전처럼 다룰 수 있고.
- 두두의 말에 동의한다
- 디미트리의 말에 동의한다
- 그러면서 몸이 안 좋은 걸 숨기는 건 아니지?
푹 쉬는 것도 네가 할 일 중 하나잖아.
- 그러면서 몸이 안 좋은 걸 숨기는 건 아니지?
푹 쉬는 것도 네가 할 일 중 하나야.
- 그건, 그럴지도 모르지만……
정말로 무리하는 게 아니야.
- 괜찮을 거야. 훈련하는 걸 봤는데
디미트리의 상태도 좋아 보였거든.
- 괜찮을 거야. 훈련하는 걸 봤는데
디미트리의 상태도 좋아 보였거든.
- 그건 그럴지도 모르지만
폐하는 어제도 한밤중까지 동맹군과……
- 쉬어야 할 땐 쉬고 있고, 상태가 안 좋을 때는
말할게. 모두에게 폐를 끼치고 싶진 않으니까.
- 그리고 솔직히 말해서, 쉬고 싶어도
제국의 상황을 생각하면…… 마음이 편치 않아.
- 아리안로드에서 에델가르트를……
……아니. 탈레스를 쓰러뜨렸다면.
- 이미 지나간 일입니다, 폐하. 지금은 그저
눈앞의 싸움에서 승리하는 것만 생각해야지요.
- 두두…… 그래. 그렇지.
- 설마 포드라가 이렇게나 혼란스러워질 줄이야,
몇 달 전까지만 해도 상상도 못 했다.
- 예전에도 황제의 일 처리가
너무 성급하다고 느끼기는 했지만……
- 일리 있는 방식이라고 생각하기도 했어.
아리안로드 전투가 있기 전까지는 말이지.
- 그 후, 에기르 공작이 다시 재상의 지위를
되찾았다더군. 그걸 고려해 생각해 보면……
- 마치 에기르 공작이 황제가 패배할 때를
노리고 있었던 것처럼 보일 정도야.
- 동맹에 너무 기대서는 안 되겠지만
역시 동료가 늘어나니까 기쁘네.
- 금사슴반에 있던 사람들도 와 줬고
솔직히 말해서 굉장히 든든해.
- 금사슴반에 있던 사람들도 후방 부대를
도와준다 그러고, 든든하네.
- 동의한다
- 부정한다
- 맞아, 그 녀석들은 실력도 좋으니까……
전력으로서 믿음직할 거야.
- 맞아, 그 사람들은 실력도 좋으니까……
전력으로서 믿음직할 거야.
- 제국의 병력은 압도적이지만
희망이 보이기 시작한 것 같아.
- 난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데.
그 녀석들, 동맹이 보낸 감시자 같은 거잖아.
- 난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데.
그 사람들, 동맹이 보낸 감시자 같은 거잖아.
- 그건, 그렇지. 왕국에서도 동맹에
구스타브씨 일행을 파견했고 말이야.
- 하지만, 적어도 목적이 같은 동안에는
터놓고 협력해도 괜찮을 상대라고 생각해.
- ……제국을 물리친 뒤
왕국과 동맹이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 너, 한동안 갈라테아령으로 돌아가 있었지.
영지나 가족은 어땠어?
- 염려해 준 덕분에 별다른 일은 없었어.
아버지도 너에게 잘 좀 부탁한다고 전하랬고.
- ……아니 잠깐. 나 뭐 잘못한 거라도 있나?
아무것도 안 했잖아? 특히 요즘엔!
- 후훗, 아버지 나름의 농담이겠지.
네가 얼마나 노력하고 있는지도 아실 거야.
- 그래서, 그쪽은 어땠는데?
그…… 너희, 형은……
- 아버지는 평소하고 똑같지 뭐.
오히려 어머니께서 기운이 없으셨던 것 같아.
- 당신께서 낳은 자식은 아니지만
그분 나름대로 생각은 하셨을 테니까.
- 어쨌든, 고티에령에 이변은 없었어.
스렝도 몇 번인가 쳐들어왔지만, 바로 물리쳤고.
- 그래…… 그렇다면 다행이지만.
- 자, 드디어 제국과의 결전이야.
동맹이라는 아군이 있으니 참 든든하네.
- 게다가 무엇보다, 동맹으로부터 식량 지원도
받을 수 있으니, 기뻐할 일이지!
- 동맹도 왕국도 원래는 같은 나라였다곤 하지만
요리나 식재료의 맛이 전혀 다르거든.
- 그 녀석한테도 먹어 보게 해 주고 싶었는데.
……분명 엄청 좋아했을 거야.
- 제국령의 상태에 대해서는 들었습니다.
너무나 비참한 소식들뿐이었어요……
- 지금 제국의 장수로서 싸우는 이들은
이 상황 속에서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 ……값싼 동정 같은 걸 해서는 안 되겠죠.
저희로서도 물러설 수 없는 싸움이에요.
- 여기서 무릎 꿇으면, 왕국의 백성들마저
그들에게 약탈을 당하고 말 테니까요.
- 나는 한동안 카믈로스에 있었는데
사람이 많아서 너무 바빴어~
- 중앙 교회만 믿고 제국으로부터
도망쳐 온 사람이 많았던 모양이라……
- 동정한다
- 비아냥거린다
- 고생이었겠네…… 하지만 네가 여기
있다는 건, 지금은 안정된 거야?
- 고생이었겠네…… 하지만 네가 여기
있다는 건, 지금은 안정된 거야?
- 응…… 그렇지만, 싸움이 시작되면
분명 또 늘어나기 시작할 거야……
- 중앙 교회를 물리치자며 씩씩대던 녀석들이
마지막에 의지하는 게 중앙 교회라니.
- 중앙 교회를 물리치자며 씩씩대던 사람들이
마지막에 의지하는 게 중앙 교회라니.
- 어쩔 수 없지~ 나도 같은 입장이었으면
똑같이 행동했을지도 모르는걸.
- 전장에 서는 건 역시 싫고
사람을 죽이는 것도…… 무서운 일이야.
- 하지만…… 지금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게
더 무서운 일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 세이로스 성교회는 중앙 교회, 동방 교회,
그리고 서방 교회, 셋으로 나뉘어 있었어.
- 각자 경전의 해석이나 교의에
미묘한 차이가 있긴 했지만……
- 최근의 서방 교회는 대사교라는 지위
자체를 부정하게 되었거든.
- 주의 말씀을 속이고 있다면서…… 예전에는
이렇게까지 과격하진 않았던 것 같은데.
- 코넬리아씨의 동료가 사교님에게 무언가……
아니, 상상만으로 얘기해선 안 되겠지.
- 아버지 말이야, 서부가 안정됐다 싶었더니
이번엔 동맹으로 파견되셨대.
- 이제 연세도 있으신데
너무 일을 많이 하시는 것 같아. 정말……
- 고개를 끄덕인다
- 아네트도 그렇다고 한다
- 그러게. 그만큼 모두가
의지하고 있다는 거겠지.
- 그러게. 그만큼 모두가
의지하고 있다는 거겠지.
- 그렇다면 기쁜 일이긴 한데……
나로서는 걱정이 된다고 해야 하나.
- 으음, 그건 아네트도 마찬가지 아니야?
이러니저러니 해도 그 아버지에 그 딸이구나.
- 으음, 그건 아네트도 마찬가지 아니야?
이러니저러니 해도 그 아버지에 그 딸이구나.
- 그, 그런가…… 하지만 그,
난 아버지보다 젊고, 활기차다구!
- ……아버지도 멀리서 고생하고 계시는데
나도 내가 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해야겠어.
- 오랜만에, 얼굴, 마주하다, 했습니다.
실력, 녹슬다, 하지 않았습니까?
- 물론이지. 페트라는……
브리기트로 돌아갔었지.
- 물론이지. 페트라는……
브리기트로 돌아갔었지.
- 네. 고향, 최고였습니다.
바다, 숲, 그리움, 정령, 인사, 했습니다.
- 바다에 대해 묻는다
- 정령에 대해 묻는다
- 바다라…… 아름다웠겠네.
- 바다라…… 아름다웠겠네.
- 네, 아주. 당신, 여러분, 정말,
보여 주다, 하고 싶다, 입니다.
- 또, 수영, 멋지다, 생각합니다.
포드라, 수영, 들은 적 없다, 아쉽습니다.
- 정령이라…… 잘은 모르겠지만
브리기트에서는 중요한 존재인 거지.
- 정령이라…… 잘은 모르겠지만
브리기트에서는 중요한 존재인 거지.
- 네, 하지만, 정령, 어디든지, 있습니다.
당신도, 가호, 소원, 할 수 있습니다.
- 오랜만에 만났는데 하나도 안 변했네~
좀 어때?
- 괜찮다고 한다
- 좋지 않다고 한다
- 괜찮아, 문제없어. 이번 원정으로
전쟁을 끝낼 수 있으면 좋겠다.
- 응, 전혀 문제없어. 이번 원정으로
전쟁을 끝낼 수 있으면 좋겠다.
- 다행이네.
그럼, 잘 부탁해.
- 좋다고는 못 하지만, 최선을 다해야지.
중요한 싸움이니까.
- 좋다고는 못 하지만, 최선을 다해야지.
중요한 싸움이니까.
- 안 좋다고? 괜찮아~?
무리하면 안 돼, 진짜로.
- 네가 없으면, 힘내고 싶은 마음이
안 들거든. 후훗.
- 또, 싸움이 시작되겠구나……
제국과 결판을 낼 싸움이……
- 근데 요즘 제국군의 상태가 이상하다잖아?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걸까……
- 에델은 어찌 지내고 있는 건지……
- 적보다 우리가 걱정이라고 한다
- 제국이 걱정이라고 한다
- 마음은 알겠는데
지금은 우리 일이 더 중요하잖아.
- 마음은 알겠는데
지금은 우리 일이 더 중요하잖아.
- 나라를, 백성을 지키기 위해선
제국군을 물리칠 수밖에 없어.
- 나라를, 백성을 지키기 위해선
제국군을 물리칠 수밖에 없어.
- 그래, 그렇지.
그건 아는데……
- 확실히 걱정되긴 해. 제국이 이상해지면
포드라 전체가 혼란에 빠질 테니까.
- 확실히 걱정되긴 해. 제국이 이상해지면
포드라 전체가 혼란에 빠질 테니까.
- 그것도 그렇지만, 난 역시……
………………
- 미안해. 괜찮아, 난 싸울 수 있어.
전장이라는 이름의 무대에서……
- 아아……
베르의 평온이 끝나 버렸어……
- 어째서 또 허약한 베르를 최전선에
보내려는 건가요!
- 어째서 또 허약한 베르를 최전선에
보내려는 거야!?
- 역시, 내가 제국 출신이라서……?
저같이 틀어박히는 사람에겐 무리라구요오……
- 역시, 내가 제국 출신이라서……?
나같이 틀어박히는 사람에겐 무리라구우……
- 구슬린다
- 훈계한다
- 출신의 문제가 아니고, 널 의지하는 거야.
물론 힘들다면 어쩔 수 없지만……
- 출신의 문제가 아니고, 널 의지하는 거야.
물론 힘들다면 어쩔 수 없지만……
- 의지…… 그, 그럼 어쩔 수 없네요.
베르가 나서 줘야죠!
- 의지…… 그, 그럼 어쩔 수 없네.
베르가 나서 줘야지!
- 어쩔 수 없잖아……
그걸 알고 있으면 열심히 노력하는 수밖에 없지.
- 어쩔 수 없잖아……
그걸 알고 있으면 열심히 노력하는 수밖에 없지.
- 모르겠거든요!
왕국은 살기 힘든 나라예요……
- 모르겠거든!
왕국은 살기 힘든 나라야……
- 어쩌다 보니 고용돼 버리긴 했는데……
왕국엔 부하나 가족도 있고, 마침 잘됐군.
- 안심해. 내가 하는 장사는 신용이 생명이니까.
쉽게 배신하는 짓은 하지 않을 거야.
- 뭐, 이런 처지라서 더 신뢰가 안 간다고
말하고 싶은 것도 이해는 해.
- 가르그 마크 대수도원을 탈환하는 건
대사교님의 오랜 비원이었네.
- 그것이 드디어 실현되려고 하고 있군.
클로드에게 감사해야겠어.
- 그가 성교회의 경건한 신도였다면
더할 나위 없었을 텐데……
- 경건하지 않아도 신도라고 한다
- 경건하지 않은 건 나도 마찬가지라고 한다
- 경건하지 않아도 클로드 역시
세이로스교의 신도인 건 변함없잖아.
- 경건하지 않아도 클로드 역시
세이로스교의 신도인 건 변함없잖아.
- 그조차 의심스러워. 사관학교 시절에
그가 주께 기도하는 모습을 본 적이 있나?
- 경건한 신도가 아닌 건 나도 마찬가지야.
누구나 다 신앙심이 깊은 건 아니니까.
- 경건한 신도가 아닌 건 나도 마찬가지야.
누구나 다 신앙심이 깊은 건 아니니까.
- 물론 그렇겠지. 나 역시
그것을 나무랄 생각은 없네. 하지만……
- 왕국에 비해 동맹령 백성의 신앙심이
부족해 보이는 건 사실이야.
- 레스터에도 동방 교회라는 게 있지만
열심히 활동하는 것처럼 보이지도 않고 말일세.
- 반대로 서방 교회는 신앙심이 너무 지나쳐서
그것이 마음에 걸리긴 하다만……
- 서방 교회가 봉기한 건가. 지금까지의 행적을
생각해 보면 놀랄 일도 아니긴 하다만……
- 중앙 교회로서도 그들을 버릴 수는 없네.
진압에 협력하도록 하지.
- 주의 가호를 얻는 것은 우리라는 것을
깨닫게 해 줘야 해.
- 동맹 분들이 가세해 주셔서
기지가 굉장히 북적거리게 되었네요.
- 마치 사관학교의 풍경을 보고 있는 것 같아서
반가운 마음이 들었어요.
- 이번 기회에 저도 새로운 친구가 생기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 [HERO_MF], 모처럼 만났으니
정식으로 내 파트너를 소개할게.
- 샤미아다.
아리안로드에서는 고마웠어. 잘 부탁해.
- 2년 전에 세이로스 기사단을 나온 뒤로
동맹령에서 용병 일을 했다는데……
- 앞으로는 이쪽에서 같이 싸울 거야.
실력은 내가 보증할게.
- 샤미아 일은 유감이었어.
또 함께 싸울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 우리는 전투가 생업이니
동료와 이별하는 것도 익숙하긴 해.
- 하지만…… 이제 두 번 다시 그 녀석에게
후방을 맡길 기회가 없을 거라 생각하니, 참.
- 얼추 반년 만인가.
둘 다 살아 있어서 다행이네.
- ……사람을 불러 놓고
먼저 죽어 버린 녀석도 있으니까.
- 진짜 당황스럽기 짝이 없지.
넌 안 그래?
- 여어, [HERO_MF]군.
내가 왔으니, 이제 괜찮을 거다.
- 또 만났군, [HERO_MF]양.
내가 왔으니, 이제 괜찮을 거다.
- 왜냐면 난, 믿음직스럽지 못한 맹주를 보좌하며
동맹령을 짊어지고 있는 남자이기 때문이지!
- 걱정인 건 동맹령이다. 내가 없으니 다들
불안해서 밤에도 잠을 설칠 게 분명하거든.
- 너도 용케 왕국군 같은 데서 지냈구나아.
지금껏 힘들었겠다.
- 그래도 이제부턴 좀 괜찮아질 거야.
클로드한테도 부탁해 뒀거든.
- 무슨 부탁을 했는지 묻는다
- 무슨 부탁을 했는지 예상한다
- 저기……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는데.
클로드한테 뭘 부탁했다는 거야?
- 저기……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는데.
클로드한테 뭘 부탁했다는 거야?
- 고기지, 고기! 힘내서 일할 수 있도록
맛있는 고기를 빨리 구해 달라고 부탁했어.
- 보아하니…… 고기구나?
네가 부탁한 거.
- 보아하니…… 고기구나?
네가 부탁한 거.
- 그래, 맞아. 힘내서 일할 수 있도록
맛있는 고기를 빨리 구해 달라고 부탁했어.
- 일단 고기 말고도 이것저것 부탁해 뒀어.
역시 왕국군 밥은 맛없으니까아.
- 조만간 동맹령에서 더 맛있는 식재료가
팍팍 도착할 거야. 기대하고 있으라고오.
- 저는 왕국령에 온 게 이번이 처음이라서.
어딜 가도 흥미롭네요.
- 기후가 달라서 못 보던 식물도 많고,
시가지나 마을마다 뭔가 특징이 있어서……
- 포드라가 이렇게 넓었구나 하고
매일 감동하고 있어요!
- ……아, 죄송해요. 전쟁 중인데.
정신 차리겠습니다. 저도 기사가 됐으니까요.
- 죄송해요, 기대하시던 지원군일 텐데
이끄는 게 저 같은 사람이라서……
- 저, 저기…… 혹시 폐가 된다면
지금이라도 동맹령으로 돌아갈 테니……
- 놀라며 격려한다
- 민폐라고 전한다
- 여기까지 왔는데 이제 와서 무슨 소리야?
기대하고 있으니 힘내.
- 여기까지 왔는데 이제 와서 무슨 소리야?
기대하고 있으니 힘내.
- 확실히 민폐긴 하지, 그렇게 약한 소리를 하면.
좀 더 자신감을 갖고 임해 줘.
- 확실히 민폐긴 하지, 그렇게 약한 소리를 하면.
좀 더 자신감을 갖고 임해 줬으면 좋겠어.
- 네, 그…… 열심히 하겠습니다……
- 어서 와~!
오늘도 좋은 물건들을 들여놨어.
- 퍼거스와 레스터가 손을 잡고 나니
훨씬 장사하기가 편해졌거든.
- 뭐, 제국 쪽으로 가는 게
좀 어려워지긴 했지만……
- 아리안로드에서 패전한 것을 계기로
제국은 변하고 말았습니다.
- 폐하는 한때 멀리했던 에기르 공을 다시
중용해 국정의 대부분을 그에게 위임했고.
- 곧바로 궁성 내에서 페르디난트님이나
궁내경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게 되었습니다.
- ……지금의 제국에는 미래가 없습니다.
왕국군에 가담하는 편이 차라리 낫지요.
- 서방 교회가 거병했다고 들었습니다.
정말이지 한탄스러운 일이에요.
- 믿는 교리는 달라도 주와 사람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싶다는 마음은 같았을 텐데.
- 그런데도, 무고한 사람들을
학대하는 자들에게 스스로 가담하다니……
- 최근, 퍼거스 서부의 상황이
크게 변했습니다.
- 마테우스가나 기디온가 같은 곳은
당주도 다른 이로 바뀌었고……
- 지금은 로드릭님이 서부로 가서
분쟁이 생기지 않도록 관리 중이시지요.
- 하지만, 조만간 안정될 테고
다음 달에는 돌아오시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맹주님의 명령으로 왕국에 왔는데……
왕국의 밥이 이렇게 맛이 없다니, 깜짝 놀랐어!
- 땅이 척박해서 그런 건지, 술은 그렇다 쳐도
식재료가 전체적으로 맛이 없단 말이지.
- 그러니, 동맹 제일의 솜씨를 자랑하는 내가
왕국 녀석들에게 맛있는 밥이 뭔지 가르쳐 주겠어!
- 퍼거스 사람, 교단 사람, 거기에 더해
레스터 사람까지…… 사람이 제법 늘었네.
- 최근에야 겨우 퍼거스 사람들의
방식을 좀 알게 된 것 같았는데……
- 우리가 교단이나 레스터 사람들이랑도
잘해 나갈 수 있을까.
- 로베 가문은 당주의 죽음으로 대가 끊겼고.
영지는…… 따지자면 왕가의 직할령이 됐겠군.
- 이 싸움에서 공을 세우면
나도 봉토를 하사받을 수 있을지도……!
- ……아니, 그럴 리가 없지.
그런데 이 아리안로드는 누구의 것이 될까.
- 폐하의 시종은 더스커 사람이고
평민 출신 기사도 있잖아?
- 도적 출신의 장수도 있었다던데……
그래 맞아, 용병 출신 사병단장도!
- 나도 언젠가는 발탁해 주시려나.
의욕만큼은 넘치도록 있는데.
- 내가 아는 사람 중에
엄청나게 실력이 좋은 용병이 있거든.
- 그럭저럭 벌이도 괜찮을 텐데……
늘 얼굴만 보면 돈을 빌려 달라는 거야.
- 마지막으로 봤을 땐 제국군에 고용됐다고
했었는데…… 아직도 제국에서 일하고 있으려나.
- 만약 약탈 같은 거나 돕고 있다면
내가 날려 버릴 거야.
- 비가 그친 길에서 마차를 몰다가
보란 듯이 진창에 빠져 버렸는데 말이야.
- 근처를 지나가던 기사가 혼자서 가볍게
마차를 들어 올려 도와주더라고.
- 나중에 들어 보니까 그게 국왕 폐하라지 뭐야.
진짜 깜짝 놀랐다니까.
- 고맙기는 한데…… 좀 무섭지 않아?
그런 건 인간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잖아.
- 대장님, 수고 많으십니다!
오늘도 이상 없습니다!
- 동맹에서 협력하러 오신 분들도 더해지니
뭔가 갑자기 시끌벅적해졌네요!
- 지나다니는 사람들 모습을 보고 있으면
가르그 마크에 있던 시절이 떠오릅니다.
- 그러고 보니, 디미트리가 찾던데.
정하고 싶은 게 있다면서……
- 그러고 보니, 디미트리가 찾던데.
정하고 싶은 게 있다면서……
- [HERO_MF], 기다리고 있었어.
따라와, 바로 회의를 시작할 거야.
- 미안하군. 지금은 다음 작전을 검증하는
중이다. 자네도 준비에 힘써 주게.
- 수고가 많아, [HERO_MF].
덕분에 앞으로의 방침도 정해졌어.
- ……앞으로는 전투도 격렬해지겠지.
소중한 동료를 언제 잃게 될지 알 수 없어.
- 지금 기회에 더 깊게 교류해 보는 건 어떨까.
무슨 일이 생겼을 때 후회하지 않도록.
- 소중한 동료라……
옛날 용병단 시절이 떠오르는군.
- 소중한 동료라……
옛날 용병단 시절이 떠오르네.
- 그러고 보니, 맨 처음 어엿한 용병으로
인정받았을 때 만든 물건이 있었지.
- 그러고 보니, 맨 처음 어엿한 용병으로
인정받았을 때 만든 물건이 있었지.
- 그걸 누군가에게 선물하는 것도 나쁘지 않겠군.
언제든지 달려가겠다는 의미를 담아서.
- 그걸 누군가에게 선물하는 것도 나쁘지 않겠어.
언제든지 달려가겠다는 의미를 담아서.
- ……폐하께서는 아리안로드 전투를 마치고
왕도로 귀환할 때까지 아무렇지도 않으셨다.
- 하지만…… 너희에게 사후 처리를 명하시고
그대로 쓰러져 3일 정도 깨어나지 못하셨지.
- 그리고 깨어나시자마자 다시 정무를 보시니……
폐하의 그런 점이 나는 걱정된다.
- 어때? 오랜만에 전장에 와 보니.
「그리운」 마음이라도 들어?
- 흥분된다고 답한다
- 변함없다고 답한다
- 그래.
드디어 돌아왔구나 싶어서 흥분되네.
- 그래.
드디어 돌아왔구나 싶어서 흥분되네.
- 흥분이라니……
너, 이전에도 그랬었나?
- 아니, 아무렇지도 않은데.
마음도 평온하고 별다를 거 없어.
- 아니, 아무렇지도 않은데.
마음도 평온하고 별다를 거 없어.
- 안심했어.
너는 확실히 반년 전보다 더 강해졌구나.
- 오라버니는 지금 어떻게 지내실까요?
벌써 동맹군 진영에 도착하셨으려나.
- 걱정하지 말라고는 하셨지만,
어째서인지…… 불길한 느낌이 들어요.
- 세테스님께서는 구스타브님과 함께
동쪽으로…… 동맹군을 지원하러 가셨어.
- ……하지만 동부 전선에도 제국군이
대거 몰려오고 있잖아?
- 두 분 다 무사히 돌아오시면 좋을 텐데.
- <<<EMPTY>>>
- <<<EMPTY>>>
- <<<EMPTY>>>
- <<<EMPTY>>>
- <<<EMPTY>>>
- <<<EMPTY>>>
- <<<EMPTY>>>
- <<<EMPTY>>>
- <<<EMPTY>>>
- <<<EMPTY>>>
- <<<EMPTY>>>
- <<<EMPTY>>>
- <<<EMPTY>>>
- <<<EMPTY>>>
- <<<EMPTY>>>
- <<<EMPTY>>>
- <<<EMPTY>>>
- <<<EMPTY>>>
- <<<EMPTY>>>
- <<<EMPTY>>>
- <<<EMPTY>>>
- <<<EMPTY>>>
- <<<EMPTY>>>
- <<<EMPTY>>>
- <<<EMPTY>>>
- <<<EMPTY>>>
- <<<EMPTY>>>
- <<<EMPTY>>>
- <<<EMPTY>>>
- <<<EMPTY>>>
- <<<EMPTY>>>
- <<<EMPTY>>>
- <<<EMPTY>>>
- <<<EMPTY>>>
- <<<EMPTY>>>
- <<<EMPTY>>>
- <<<EMPTY>>>
- <<<EMPTY>>>
- <<<EMPTY>>>
- <<<EMPTY>>>
- <<<EMPTY>>>
- <<<EMPTY>>>
- <<<EMPTY>>>
- <<<EMPTY>>>
- <<<EMPTY>>>
- <<<EMPTY>>>
- <<<EMPTY>>>
- <<<EMPTY>>>
- <<<EMPTY>>>
- <<<EMPTY>>>
- <<<EMPTY>>>
- <<<EMPTY>>>
- <<<EMPTY>>>
- <<<EMPTY>>>
- <<<EMPTY>>>
- <<<EMPTY>>>
- <<<EMPTY>>>
- <<<EMPTY>>>
- <<<EMPTY>>>
- <<<EMPTY>>>
- <<<EMPTY>>>
- <<<EMPTY>>>
- <<<EMPTY>>>
- <<<EMPTY>>>
- <<<EMPTY>>>
- <<<EMPTY>>>
- <<<EMPTY>>>
- <<<EMPTY>>>
- <<<EMPTY>>>
- <<<EMPTY>>>
- <<<EMPTY>>>
- <<<EMPTY>>>
- <<<EMPTY>>>
- <<<EMPTY>>>
- <<<EMPTY>>>
- <<<EMPTY>>>
- <<<EMPTY>>>
- <<<EMPTY>>>
- <<<EMPTY>>>
- <<<EMPTY>>>
- <<<EMPTY>>>
- <<<EMPTY>>>
- <<<EMPTY>>>
- <<<EMPTY>>>
- <<<EMPTY>>>
- <<<EMPTY>>>
- <<<EMPTY>>>
- <<<EMPTY>>>
- <<<EMPTY>>>
- <<<EMPTY>>>
- <<<EMP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