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MPTY>>>
- ……지금은 진군하자, [HERO_MF].
가르그 마크만 함락시키면, 형세가 굳어질 거야.
- 오랫동안 계속된 전란에 종지부를 찍을 수 있어.
……목숨을 잃은 이들에게도 보답할 수 있고.
- ………………
- 활약을 기대할게. 나 역시 모두의 길을
열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할 생각이야.
- ……음, 왜 그래, 펠릭스.
아까부터 아무 말 없이.
- ……아니.
잠깐 생각난 게 있어서.
- 멧돼지, 나중에 훈련 좀 같이 하자. 정무만
보느라 창 솜씨가 둔해지진 않았나 확인해 주마.
- ……흥. 여기까지 와서 또 너의 안 좋은
버릇이 도진 건 아닌가 싶었을 뿐이다.
- 이렇게 제랄트 용병단을 동료로
끌어들일 수 있었던 건, 요행이었어.
- 그러게요. 가르그 마크를 탈환할 때도
분명 한몫을 단단히 해 줄 겁니다.
- 교단을 가까이하고 싶지 않다는 그들을
작전에 끌어들이는 것은 가슴 아픕니다만……
- 포드라의 명운이 걸린 큰 승부인 만큼
그들의 힘을 빌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 ……그래. 지금은 모두가 힘을 합쳐
한시라도 빨리 매듭을 지어야 하니까.
- 메르세데스가 "사신기사"에 대해 했던 말이
묘하게 마음에 걸리는군.
- ……그러고 보니, 최근에는
"사신기사" 소문을 들어 보지 못했어.
- 합류한 동맹군 녀석들에게도 물었지만
놈을 봤다는 이야기는 듣지 못했다.
- 그런 놈은 전장을 벗어나서는 살지 못해.
행방불명이라고는 생각하기 어려운데……
- 죽은 건 아닌지 추측한다
- 군을 떠났다고 추측한다
- 어디서 전사한 것 아닐까?
아무리 강해 봤자, 죽을 땐 죽는 거잖아.
- 어디서 전사한 것 아니겠어?
아무리 강해 봤자, 죽을 땐 죽는 거잖아.
- ……그럴지도 모르겠군.
- 군을 떠난 걸 수도 있지.
인생이 어떻게 굴러갈진 모르는 일이잖아?
- 군을 떠난 걸 수도 있지.
인생이 어떻게 굴러갈진 모르는 일이잖아?
- ……정말 그럴까?
난 상상하기 힘든데……
- 뭐, 앞으로 두 번 다시 볼 일이 없다면
그건 그거대로 좋지만.
- 변경백이 스렝을 주시하지 않았다면
지금쯤 북부는 그들의 습격을 받았을 거다.
- 스렝은 퍼거스에 종속된 입장이야.
전투 후 양쪽의 수장이 그렇게 정했지.
- ……하지만, 그들은 온후한 땅을 갖기 위해
지금도 습격을 꾀하고 있다.
- 수십 년 전에는 더스커도 퍼거스와
긴박한 관계를 유지했다던데……
- 정작 충돌한 횟수는
손에 꼽을 정도였다고 들었다.
- 스렝과 달리 더스커는 퍼거스보다 훨씬 더
풍요로운 땅이었기 때문이었을지도 모르지.
- 먼 옛날, 이 부근에는 이런 계곡 같은 게 아니라
녹음이 우거진 숲이 펼쳐져 있었대.
- 하지만 완전히 타락해 버린
인간들을 보고 분노한 여신님이……
- 천상에서 심판을 내려, 아릴 일대를
이런 지형으로 바꾸어 놓았다더라고.
- 그때의 화염이 지금도 땅 속에서
타오르고 있는 걸까……?
- 그나저나, 폐하도 펠릭스도
진짜 거물이 됐군.
- 10년 전엔 검을 부러뜨렸네, 부러졌네 하면서
꿱꿱대고 싸움질이나 하던 녀석들이……
- 지금은 한쪽은 왕이 되고 한쪽은 공작이 돼서,
어엿하게 제후들을 호령하며 싸우고 있잖아.
- 솔직히, 아직 좀 믿기지 않는다고 해야 하나.
……나도 슬슬 정신 좀 차려야겠어.
- 이 근처는 아직 괜찮은 것 같지만
계곡에 들어가면 분명 더워지겠지.
- 퍼거스 출신인 사람 중엔
더운 걸 싫어하는 아이도 많은데, 걱정이야~
- 더위를 식힐 방법을 준비하자고 제안한다
- 걱정할 필요 없다고 웃어넘긴다
- 계곡에서 더위를 식힐 방법이 있으면 좋을 텐데.
얼음 마법을 써 달라고 해 볼까……?
- 계곡에서 더위를 식힐 방법이 있으면 좋을 텐데.
얼음 마법을 써 달라고 해 볼까……?
- 그러게, 좋은 생각인 것 같아.
학자분들하고 상의해 봐야겠다~
- 대수도원에 도착했을 때 지쳐 있으면
싸움에 집중할 수 없을 테니까.
- 괜찮겠지. 다들 아릴에 오는 게
처음인 것도 아니니까.
- 괜찮겠지. 다들 아릴에 오는 게
처음인 것도 아니니까.
- 으음…… 참을 수는 있다고 쳐도
역시 더운 건 싫어하지 않을까?
- 게다가, 대수도원에 도착했을 때 지쳐 있으면
싸움에 집중할 수 없을 거야.
- 에헤헷…… 아버지, 오랜만이에요!
동맹령에서도 건강하게 잘 지내셨어요?
- 그래. 아네트, 너도 아무 일 없었던 것 같아
다행이구나.
- 네, 모두들 덕분이죠. 아버지,
가르그 마크에선 같이 싸울 수 있을까요?
- 나도 그랬으면…… 좋겠다만,
나는 후진의 관리를 임명받아서 말이지.
- 그 일이 안정되고 나면, 왕도로 돌아가
이반 공과 고티에 변경백을 불러……
- 하아…… 아버지, 역시 일이 너무 많으세요.
전선에 서시길 바라는 건 아니지만……
- 여기저기 돌아다니시기만 하는데,
그건 그것대로 힘들지 않으세요?
- ……미안하구나. 하지만 용서해 다오.
이것도 중요한 직무란다.
- ……로드릭님께서 돌아가셨다고는 하지만
언제까지고 우울해하고만 있을 수는 없어요.
- 지금은…… 신중을 기해 나아갑시다.
적에게 기습을 당할 가능성도 있으니까요.
- 드디어 이 작전의 최종 목표……
가르그 마크로 향하는 거군요.
- 마음을 다잡고 나아갑시다.
어디에 적이 숨어 있을지 모르니까요.
- 아릴은 그 환경의 가혹함과 독특한 지형 탓에
대군세를 동원한 전투엔 적합하지 않은 반면……
- 기습하기에는 더할 나위 없는 지형입니다.
저희도 그걸 이용하려고 하고요.
- 가르그 마크로부터 아릴에 걸친 지형은
숙지하고 있다. 길 안내는 내게 맡기도록.
- 전투에 있어서도 대사교님께서 직접 지휘하시는
세이로스 기사단이 전력을 다해 임할 걸세.
- 이 기회를 놓치면 대수도원 탈환이
어려워질 거야. 반드시 이겨야만 해……!
- 주의 가호는 우리에게 있다.
서로의 목적을 위해, 손을 맞잡고 싸워 나가세.
- 이제 곧 가르그 마크 대수도원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 같네요!
- 대수도원은 저에게 집이나 다름없어요.
유일하게 돌아가야 할 곳이라고 생각하거든요.
- 저도 열심히 노력할 테니
여러분도 힘을 빌려주세요.
- 만약 탈환에 성공하면 다시 예전처럼
사관학교가 열렸으면 좋겠네요.
- 혹시 너도 레아님이 전선에서
지휘를 하실 수 있을지 걱정하는 쪽이냐?
- 긍정한다
- 부정한다
- 음…… 괜찮은 거야? 그 사람,
별로 무인이나 장수 같은 느낌은 아닌데.
- 응…… 정말 괜찮은 거야? 그 사람,
별로 무인이나 장수 같은 느낌은 아닌데.
- 그리 보여도 레아님은
무예나 군략에도 능한 분이셔.
- 대수도원이 함락됐을 때도 레아님이 직접
지휘하셔서 희생을 최소화할 수 있었어.
- 아니. 그 사람도 지금껏 기사단을
잘 이용해서 분쟁을 수습해 왔잖아?
- 아니. 그 사람도 지금껏 기사단을
잘 이용해서 분쟁을 수습해 왔잖아?
- 그런데도 지휘를 잘 못한다는 건
말이 안 되는 얘긴 거 같은데.
- 그런데도 지휘를 잘 못한다는 건
말이 안 되는 얘긴 거 같은데.
- 맞아. 그분은 어지간한 기사나 장수보다도
군의 지휘에 능하셔.
- 나도 도와드리고 싶지만, 레아님이
왕국군을 도와주라고 하셔서 말이지.
- 아릴, 다시, 방문하다, 입니다.
이전, 저, 패배해, 항복했습니다.
- 그때, 쫓다, 대사교, 였습니다.
지금, 또, 대사교, 있습니다. 인연, 입니까?
- 수긍한다
- 부정한다
- 그러고 보니, 묘한 인연이 느껴지네.
……하지만 이번엔 같은 편이잖아. 안 그래?
- 그러고 보니, 묘한 인연이 느껴지네.
……하지만 이번엔 같은 편이잖아. 안 그래?
- 네, 그때, 우리, 서로 적이다,
지금, 서로 동료입니다. 지지 않습니다.
- 그냥 우연이겠지.
네가 그런 걸 신경 쓰는 성격이었나?
- 그냥 우연이겠지.
너도 그런 걸 신경 쓰는 성격이었어?
- 아니요, 틀립니다.
하지만, 저, 신경, 쓰이다, 됐습니다.
- 싸움의 예감, 듭니다.
가슴, 두근거림, 그 때문에, 일까요.
- 분명 가르그 마크는
포드라의 한가운데에 있으니까……
- 역사적으로도 중요할지도 모르지만
그렇게 필사적으로 탈환해야 하는 장소인가?
- 뭔가 비밀이 있을 거라고 예상한다
- 성지는 중요하다고 말한다
- 그렇게나 거대한 건축물인데
우리가 모르는 비밀이 있지 않겠어?
- 그렇게나 거대한 건축물이니까
우리가 모르는 비밀이 있지 않을까?
- 역시 너도 그렇게 생각해?
지하에 수상한 통로도 엄청 많았잖아.
- 성교회로서는 결코 양보할 수 없는 장소겠지.
신자들을 위해서라도 말이야.
- 성교회로서는 결코 양보할 수 없는 장소겠지.
신자들을 위해서라도 말이야.
- 포기하고 다른 장소에 대수도원을 새로
지으면 되지 않나? 안 되려나.
- 페르도 휴베르트도
결국 그 뒤로 목격 정보가 없어……
- 그저 추방됐을 뿐이라면 좋겠지만
어쩌면……
- ………………적이라도 상관없으니
가르그 마크에서 만날 순 없으려나.
- 연옥의 계곡이라고 했나요……
벌써 이름부터 무섭네요.
- 연옥의 계곡이라고 했나……
벌써 이름부터 무섭네.
- 게다가 거길 지나면 나오는 가르그 마크엔
아버지가 있거든요……!?
- 게다가 거길 지나면 나오는 가르그 마크엔
아버지가 있거든……!?
- 이중으로 무서워서 밖에 나가기 싫어요.
절대로.
- 이중으로 무서워서 밖에 나가기 싫어.
절대로.
- 열심히 하자고 말한다
- 이곳을 지키고 있으라고 부탁한다
- 그런 말 말고 열심히 해 줘, 베르나데타.
소수 정예의 힘이 필요한 때잖아.
- 그런 말 말고 열심히 해, 베르나데타.
소수 정예의 힘이 필요한 때잖아.
- 어, 어쩌지……?
소수 정예라~
- 그, 그렇긴 하지!
베르도 그렇게 생각해!
- 그럼, 이곳을 지키고 있어 줘.
디미트리한테도 내가 말해 둘까?
- 그럼, 이곳을 지키고 있어 줘.
디미트리한테도 내가 말해 둘까?
- 어, 앗, 그게……
베르도 열심히 할 수 있어요!
- 어, 앗, 그게……
베르도 열심히 할 수 있어!
- 만약 이 작전이 잘 풀려서
가르그 마크를 탈환할 수 있다면……
- 전쟁이 끝나겠지. 어지간히 멍청한 자가
제국을 움직이지만 않는다면 말이지만.
- 동의한다
- 의문을 가진다
- 맞아, 가르그 마크 없이 제국이
전황을 뒤집는 건 상당히 힘들 거야.
- 맞아, 가르그 마크 없이 제국이
전황을 뒤집는 건 상당히 힘들 거야.
- 나머진 제국이 패배를 인정할지 아닐지려나?
- 나머진 제국이 패배를 인정할지 아닐지려나?
- 그렇지. 인정하지 못한다면……
마지막 한 사람까지 죽고 죽이게 될 거야.
- 그런가? 확실히 제국이 궁지에 몰리긴 했지만
동맹과의 협력 관계도 언제까지 이어질지……
- 그래? 확실히 제국이 궁지에 몰리긴 했지만
동맹과의 협력 관계도 언제까지 이어질지……
- 호오…… 동맹이라.
- 그러고 보니, 그럴 가능성은 생각지 못했네.
너 의외로 머리가 잘 돌아가는구나.
- 우리의 목적을 들키는 건 시간문제야.
아니…… 이미 예전에 들켰을지도 모르지.
- 아릴에서 큰 싸움이 벌어질 가능성도
생각해 두는 게 좋지 않을까.
- 이유를 묻는다
- 동의한다
- 왜? 왕국군의 움직임은 그렇다 쳐도
목적까지 들키진 않을 것 같은데.
- 왜? 왕국군의 움직임은 그렇다 쳐도
목적까지 들키진 않을 것 같은데.
- 헤브링령의 모즈구즈만 함락시키면
나머진 제도까지 곧장 갈 수 있잖아.
- 그런 절호의 기회가 있는데 주력 부대를 물렸어.
목적지가 어딘지 꽤 좁혀 볼 수 있다는 얘기지.
- 만약 가르그 마크라는 걸 알아채 버리면
진군 경로를 예측하는 것도 어렵진 않을 거야.
- 넘을 수 없는 오그마 산맥을
억지로라도 넘거나, 동맹령으로 나가거나……
- 혹은, 아릴을 통과해야 해.
소요 시간을 생각해서 현실적인 건, 여기겠지?
- 응. 준비할 시간은 많지 않았더라도
소수 정예를 보내올 가능성도 있으니까.
- 응. 준비할 시간은 많지 않았더라도
소수 정예를 보내올 가능성도 있으니까.
- 서쪽을 지키던 헤브링 백작과
황제의 판단 속도에 따라 다르겠지만……
- 그게 빠르면 빠를수록
규모가 큰 부대를 보내오게 될 거야.
- 애초에 이쪽도 그걸 예상해서
소수 정예로 급습하는 거고.
- 그것도 대군으론 싸우기 힘든 아릴을 경유해서
말이지. 승산 없는 싸움은 아니라 생각하는데.
- 동맹군이 합류한 이상, 우리도 클로드의
지휘하로 돌아가는 게 도리이긴 하다만……
- 대수도원 탈환에 성공할 때까지는 너희와
행동을 같이하게 되었다.
- 기뻐한다
- 의심한다
- 그거 좋은 소식이네. 휙 하고 가 버리는 건
아닌가 걱정했는데.
- 그거 좋은 소식이네. 휙 하고 가 버리는 건
아닌가 걱정했는데.
- 지금껏 몇 번이나 같이 싸우다 보니
있는 게 당연한 것처럼 느껴졌거든.
- 지금껏 몇 번이나 같이 싸우다 보니
있는 게 당연한 것처럼 느껴졌거든.
- 휙 하고 가 버릴 줄 알았는데.
그것도 클로드의 의향인가?
- 휙 하고 가 버릴 줄 알았는데.
그것도 클로드의 의향이야?
- 같이 싸울 수 있는 건 고맙지만. 너희는 이제
있는 게 당연한 것처럼 느껴졌거든.
- 같이 싸울 수 있는 건 고맙지만. 그냥 이제는
있는 게 당연한 것처럼 느껴졌거든.
- 클로드의 지시이기는 하지만, 우리 역시
어중간하게 빠지고 싶진 않아서 말이지.
- 우리는 이른바, 왕국과 동맹의 우정의 상징이다.
앞으로도 잘 부탁하마. 하~핫핫.
- 다음엔 대수도원을 되찾으러 가는 거지이?
오랜만이네에. 사관학교가 그립군.
- 공부하는 건 싫었어도, 반 애들하고
떠들면서 노는 건 재밌었는데.
- 너도 추억 같은 거 있지?
- 식당에서의 추억
- 반 대항전의 추억
- 식당……이려나. 그런 평화로운 곳에서
매일 동료들하고 밥을 먹는단 게 신선했거든.
- 식당……이려나. 그런 평화로운 곳에서
매일 동료들하고 밥을 먹는단 게 신선했거든.
- 음식도 맛있었으니까아.
식당 아주머니한테도 신세 많이 졌었지.
- 반 대항전이려나. 좋은 추억이냐고 묻는다면
그렇지만도 않지만……
- 반 대항전이려나. 좋은 추억이냐고 묻는다면
그렇지만도 않지만……
- 아, 너 뭔가 사고 쳤었지이.
그래도 끝나고 했던 연회는 재밌었는데.
- 지금 대수도원 안은 어떻게 됐을까.
옛날에 있던 사람들은 이제 아무도 없으려나아.
- 왕국군과 합류해서 많은 땅을 누비며
풍토의 차이를 실감해 왔지만……
- 아릴 계곡은 수준이 다르네요. 저런 곳은
포드라 어디를 찾아봐도 없을 것 같아요.
- 이게 다 여신께서 하신 일이라는 이야기,
들어 보신 적 있으세요?
- 그저 전설이기는 한데,
만약 정말이라면 무섭네요……
- 지금 이 상황을 보고 여신께서 화를 내시면,
우리도 무사하지 못할 것 같거든요……
- 오랜만에 힐다씨와 만났는데
저를 너무 염려해 주셔서……
- 사관학교 시절부터 계속 그랬거든요.
항상 저에게 상냥하게 말을 걸어 주셨어요.
- 다른 분들과는 거리를 두고 싶었던 저는
감사하다는 말조차 전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 실제로 떨어져 지내보니, 저도 힐다씨를
만나지 못하는 것이 너무나 쓸쓸해서……
- 뭐라고 해야 하나…… 친구라는 건 참 좋네요.
용기와 힘을 나눠 받은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 예전 맹주는 온화해 보이면서도
속내는 비추지 않는 만만치 않은 영감이었어.
- 지금의 맹주, 클로드는 과연 어떨까?
나도 전에 좀 알아보긴 했는데……
- 책사라고 답한다
- 호감 가는 인상이라고 답한다
- 왜 알아봤는지 묻는다
- 글쎄. 잠깐 얘기해 본 적은 있는데
책략을 쓸 것 같은 녀석이었어.
- 글쎄. 잠깐 얘기해 본 적은 있는데
책략을 쓸 것 같은 사람이었어.
- 맹주를 하려면 머리가 좋아야겠지.
뭐, 너무 잔꾀만 부리는 녀석이면 곤란하겠지만.
- 글쎄. 잠깐 얘기해 본 적은 있는데
사람들이 따를 것 같은 녀석이었어.
- 글쎄. 잠깐 얘기해 본 적은 있는데
사람들이 따를 것 같은 인상이었어.
- 그렇군, 그건 어머니를 닮았나 보네.
뭐, 맹주로서 나쁜 얘긴 아니지만.
- 잘은 모르지만……
당신은 왜 알아본 거야?
- 잘은 모르지만……
당신은 왜 알아본 거야?
- 어른의 사정이 좀 있어서 말이지……
뭐, 대단한 이유는 없어.
- 오~홋홋홋홋!
이제야 겨우 기운이 좀 나네요!
- 이제 퍼거스에도 제 이름을
널리 알릴 수 있게 됐군요!
- 말을 바로잡는다
- 응원한다
- 퍼거스에도라니,
다른 나라에선 널리 알려졌단 얘기야?
- 퍼거스에도라니,
다른 나라에선 널리 알려졌단 얘기야?
- 앞으로 그렇게 될 예정이랍니다!
사소한 건 신경 쓰지 말아 주시겠어요?
- 그거 기대되는군.
……참고로, 뭘로 이름을 알릴 예정인데?
- 그거 기대되네.
……참고로, 뭘로 이름을 알릴 예정인데?
- 당연히 마도지요!
제 목표는 마도의 대가……
- 언젠가 반드시 누벨가를
부흥시킬 거예요!
- 저 계곡을 빠져나가 가르그 마크로
돌격하겠다니. 저 사람들 제정신인가……
- 말도 안 되게 덥고, 길은 험하고,
위험한 곳도 많은데……
- 하아…… 우울하다.
너무 우울해서 잠이 오네. 흐암……
- ………………
- 왜 그래? 이상한 얼굴을 하고.
- 왜 그래? 이상한 얼굴을 하고.
- 아니, 생각보다 환영을 받아서
신기한 느낌이 들었을 뿐이야.
- 나를 과도하게 두려워하는 사람도 없고……
- ………………
- 왜 그래? 이상한 얼굴을 하고.
- 왜 그래? 이상한 얼굴을 하고.
- 아니, 생각보다 환영을 받아서
신기한 느낌이 들었을 뿐이야.
- 나를 과도하게 두려워하는 사람도 없고……
- 교단…… 아니, 레아님과는 얽히지 않게
대열까지 조절해 달라고 했는데……
- 설마 몸소 이 거점까지 나오시다니.
왕국군 녀석들도 예상하지 못했을 거다.
- 네가 레아님과 대화를 나누는 건 상관없지만
우리 이야기는 가능하면 하지 마라.
- 특히, [BYLETH_MF]에 대해서는 말이야.
조금 인연이 있거든.
- 으음, 신기한 일일세.
이렇게 한때의 적과 함께 행동하게 되다니……
- 하지만, 그도 또 하나의 재미겠지.
그대들 덕에 당분간 한적하진 않겠어!
- ……음? 반응을 보아하니, 이해를 못 했나 보군.
「한때의 적」과 「한적」을 이용한 농담이었네.
- 하하하, 어떤가! 근 2년 동안
용병단에서 농담 실력도 갈고닦았거든!
- 당신의 활약에 대해 들었습니다. 용병의 입장에
있으면서도 훌륭히 역할을 다하고 있다고.
- 성교회를 위해서 하신 건 아니시겠지만,
저희는 당신에게 도움을 많이 받았어요.
- 이번 기회에 세이로스 성교회의
대사교로서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 겸손하게 말한다
- 거절한다
- 어, 아니야, 당신처럼 높은 사람한테
감사하다는 말을 들을 일은 하나도……
- 저기, 아니야, 당신처럼 높은 사람한테
감사하다는 말을 들을 일은 하나도……
- 그러지 마, 난 내 일을 했을 뿐이니까.
당신한테 감사 인사를 받을 이유는 없어.
- 그러지 마, 난 내 일을 했을 뿐이야.
당신한테 감사 인사를 받을 이유는 없어.
- 당신의 생각이 어떠하더라도, 당신의
행실은 주의 축복을 받아 마땅하답니다.
- 그리고 이 어리석은 전쟁을 일으킨 제국은
엄히 단죄해야만 해요.
- 당신의 그 훌륭한 능력을, 앞으로도
부디 올바르게 행사해 주세요.
- 이 포드라에 사는 모든 사람들을 위해……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 교단엔 네가 가진 힘을
신경 쓰는 사람도 많은 것 같아.
- 너도 토마슈씨의 동료가 아니냐고
의심하는 사람까지 있는 것 같더라니까.
- 난 그럴 리 없다고 생각하지만.
……믿어도 되지?
- 괜찮다고 단언한다
- 모른다고 답한다
- 그래, 믿어도 괜찮아. 난 다른 사람을
속일 만큼 요령 좋은 사람이 아니거든.
- 응, 믿어도 괜찮아. 난 다른 사람을
속일 만큼 요령 좋은 사람이 아니거든.
- 글쎄, 나도 잘 모르겠어. 하지만 지금 내가
바라는 건 모두 함께 승리하는 것뿐이거든.
- 글쎄, 나도 잘 모르겠어. 하지만 지금 내가
바라는 건 모두 함께 승리하는 것뿐이거든.
- 알겠어. 사실은, 네가 레아님에게
접근하지 못하게 하라는 소리를 들었는데.
- 레아님도 널 신뢰하시는 것 같으니까,
난 그런 거 신경 안 쓸게.
- 드디어 가르그 마크로 진군하는구나.
후훗, 왠지 나도 의욕이 솟아오르는걸.
- 거기엔 여러모로 정이 든 게 많거든……
열심히 싸워서 되찾아 줘.
- 탈환에 도움이 될 만한 물건도
제대로 매입해 놨어.
- 너희가 서부에서 싸우는 동안, 우리는 동서의
전선을 넘나들며 지원 임무를 맡았다.
- 동부는 동부대로 좀 어려운 상황이라서 말이지.
맹주가 소수 병력으로 군무경을 상대하고……
- 여러 책략을 동원해 숙련도도 병력도 우위에
있는 상대의 맹공을 막아 냈거든.
- 아아…… 가르그 마크로
돌아갈 수 있는 가능성이 보이는군요.
- 대수도원은 세이로스 성교회의 상징.
주를 위해서라도 반드시 되찾아야 합니다.
- 게다가, 만약 되찾게 된다면 왕국 분들에게
부담을 지우는 일도 없게 될 테니까요.
- 정말로 대사교 예하가 전선에서 지휘를 한다고?
전투를 할 가능성도 있는데…… 싸울 순 있나?
- 그야 그분이 대수도원이 함락됐을 때에도
병사를 지휘했다고 듣긴 했는데……
- 아무튼, 그분에게 만에 하나의 사태가 생겨선
안 돼. 우리도 정신 바짝 차리자.
- 로드릭님, 좋은 분이셨죠.
저도 몇 번인가 술자리를 함께한 적이 있어요.
- 제랄트 용병단의 단장을 물리쳤으니,
어떻게 보면 무승부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 "잿빛 악마"가 살아 있다면
안심할 순 없겠네요.
- 설마 정말로 그 제랄트 용병단이
동료가 될 줄은 생각도 못 했어요.
- 대장이 그 녀석들을 동료로 들이고 싶단 얘길
꺼냈을 땐 제정신인지 의심했지만……
- 설마 정말로 실현해 버리다니.
역시 우리 대장님이라니까요.
- 자 이제…… 꽤 오래 머물렀던
왕국군 거점과도 슬슬 이별해야겠군.
- 우린 가르그 마크에서의 싸움을 끝으로
동맹군에 합류할 것이다.
- 어울리던 녀석들하곤, 대수도원을 함락시키고
반드시 함께 축배를 들자고 약속했지.
- 드디어 가르그 마크를 공격하는 건가!
크으, 드디어 이날이 왔군. 피가 끓는구나!
- 그나저나, 어차피 공격할 거면
더럽게 더운 아릴을 몰래 지나가는 것보단……
- 정면으로 쳐들어가서 제국군을
박살 내 버리고 싶었는데 말이지, 하하하!
- 얼른 족장님께 돌아갈 생각이었는데…… 그……
나도 모르게 여기까지 따라와 버렸네……
- 그래, 솔직히 말해서…… 이 부대 사람들에게
정이 들어 버렸거든.
- 그렇게 증오했던 퍼거스가
이기길 바라다니, 믿기질 않네.
- 여어, 난 제랄트 용병단에서 가장 잘나가는
제츠다! 잘 부탁해!
- ……형제가 있냐고?
모르겠는데. 난 천애 고아거든.
- 뭐야, 무슨 귀신이라도 본 것 같은 얼굴이네!
그러지 마라, 좀.
- 난 제랄트 용병단의 일원이었어.
하지만 단장이 죽어 버렸잖아?
- 그 용병단엔 이제 미래가 없을 것 같아서,
이쪽에 고용되기로 했지.
- 대장님, 수고 많으십니다!
오늘도 이상 없습니다!
- 동맹이나 교단분들과도 합류했고
왠지 이길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 결전을 앞두고 저도 뒤에서나마
여러분의 활약과 평안을 빌겠습니다!
- 자, 정신 차리고 목표를 향해 나아가자.
- 그 슬픔과 분한 감정은
분명 너를 강하게 만들어 줄 거야.
- 인간이란, 그런 생물이야.
내가 알기로는 말이지.
- 전쟁에서 강대한 적을 이기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 ……너의 다음 목표에 관한 이야기야.
"운명 공동체"의 힘이 되어 주고 싶거든.
- 강한 힘만으로는 해결되지 않는 일도 있어.
그러니, 다양한 방법을 강구해 봐야지.
- <<<EMPTY>>>
- <<<EMPTY>>>
- <<<EMPTY>>>
- <<<EMPTY>>>
- <<<EMPTY>>>
- <<<EMPTY>>>
- <<<EMPTY>>>
- <<<EMPTY>>>
- <<<EMPTY>>>
- <<<EMPTY>>>
- <<<EMPTY>>>
- <<<EMPTY>>>
- <<<EMPTY>>>
- <<<EMPTY>>>
- <<<EMPTY>>>
- <<<EMPTY>>>
- <<<EMPTY>>>
- <<<EMPTY>>>
- <<<EMPTY>>>
- <<<EMPTY>>>
- <<<EMPTY>>>
- <<<EMPTY>>>
- <<<EMPTY>>>
- <<<EMPTY>>>
- <<<EMPTY>>>
- <<<EMPTY>>>
- <<<EMPTY>>>
- <<<EMPTY>>>
- <<<EMPTY>>>
- <<<EMPTY>>>
- <<<EMPTY>>>
- <<<EMPTY>>>
- <<<EMPTY>>>
- <<<EMPTY>>>
- <<<EMPTY>>>
- <<<EMPTY>>>
- <<<EMPTY>>>
- <<<EMPTY>>>
- <<<EMPTY>>>
- <<<EMPTY>>>
- <<<EMPTY>>>
- <<<EMPTY>>>
- <<<EMPTY>>>
- <<<EMPTY>>>
- <<<EMPTY>>>
- <<<EMPTY>>>
- <<<EMPTY>>>
- <<<EMPTY>>>
- <<<EMPTY>>>
- <<<EMPTY>>>
- <<<EMPTY>>>
- <<<EMPTY>>>
- <<<EMPTY>>>
- <<<EMPTY>>>
- <<<EMPTY>>>
- <<<EMPTY>>>
- <<<EMPTY>>>
- <<<EMPTY>>>
- <<<EMPTY>>>
- <<<EMPTY>>>
- <<<EMPTY>>>
- <<<EMPTY>>>
- <<<EMPTY>>>
- <<<EMPTY>>>
- <<<EMPTY>>>
- <<<EMPTY>>>
- <<<EMPTY>>>
- <<<EMPTY>>>
- <<<EMPTY>>>
- <<<EMPTY>>>
- <<<EMPTY>>>
- <<<EMPTY>>>
- <<<EMPTY>>>
- <<<EMPTY>>>
- <<<EMPTY>>>
- <<<EMPTY>>>
- <<<EMPTY>>>
- <<<EMPTY>>>
- <<<EMPTY>>>
- <<<EMPTY>>>
- <<<EMPTY>>>
- <<<EMPTY>>>
- <<<EMPTY>>>
- <<<EMPTY>>>
- <<<EMPTY>>>
- <<<EMPTY>>>
- <<<EMPTY>>>
- <<<EMPTY>>>
- <<<EMPTY>>>
- <<<EMPTY>>>
- <<<EMPTY>>>
- <<<EMPTY>>>
- <<<EMPTY>>>
- <<<EMPTY>>>
- <<<EMPTY>>>
- <<<EMP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