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EMPTY>>>
  2. 탈레스…… 페냐 자작의 말을 믿는다면 아룬델 공이라고 해야 하나.
  3. "더스커의 비극"의 배후에서 여러 방면으로 암약해 수많은 이를 죽였을 존재……
  4. 놈을 죽이는 것은 그 참극에서 홀로 살아남은 내게 주어진 책임이자, 의무야.
  5. 만일 이번 전투에서 마주한다면, 놈의 숨통을 끊는 건 내게 양보해 줄 수 없을까.
  6. 수긍한다
  7. 곤란해한다
  8. 알았어. 그때는 너한테 맡길게. 반드시 끝내, 디미트리.
  9. 알았어. 그때는 너한테 맡길게. 반드시 끝내, 디미트리.
  10. ……고맙다, [HERO_MF].
  11. 아니, 뭐, 상관은 없는데. 그래도 실제로 전황이 어떻게 흘러갈진 모르잖아?
  12. 아니, 뭐, 상관은 없는데. 그래도 실제로 전황이 어떻게 흘러갈진 모르잖아?
  13. 물론, 전황에 따라 판단해야겠지. 다만, 만일 놈과 직접 검을 맞대게 된다면…… 부탁한다.
  14. 놈을 없애 내 의무를 다하고 나서야 비로소 나는 과거를 과거로 여길 수 있겠지……
  15. 아버지, 그렌, 그리고 모두들…… ……반드시 해내고 말겠어.
  16. 그 공간에 갇혔을 때는 어떻게 되나 싶었는데 우리 모두 무사히 돌아와서 다행이군.
  17. [HERO_MF]…… 이제 네 마음속에 아르발은 없는 거야?
  18. 사라졌다고 답한다
  19. 있다고 답한다
  20. 응, 이제 녀석의 목소리도 들리지 않아. 힘만 남아 버린 느낌이라고 해야 하나……
  21. 응, 이제 그 목소리도 들리지 않아. 힘만 남아 버린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
  22. ……오랫동안 곁에 있던 존재가 사라져 버리면 가슴에 구멍이 뚫린 듯한 기분이 들지.
  23. 녀석은 사라졌지만, 힘은 남았어. 아직 마음속 어딘가에 있어 주는 걸지도 모르지.
  24. 사라져 버렸지만, 힘은 남았어. 아직 마음속 어딘가에 있어 주는 걸지도 몰라.
  25. ……그렇군. 마음 깊이 신뢰하고 있었구나.
  26. 아무튼, 네 힘의 근원을 단편적으로라도 알 수 있었던 건 잘된 일이라고 생각해.
  27. 에델가르트, 클로드와 대화할 기회도 얻었고…… 무엇보다 널 베지 않고 해결할 수 있었으니까.
  28. 동맹군이 뒤따라오기까지는 조금 시간이 걸린다.
  29. ……하지만 싸움은 기다려 주지 않지. 우리만 출진할 수밖에 없어.
  30. 가르그 마크는 천혜의 요새다. 더군다나 탈레스가 지키고 있다면……
  31. 공략에 고전을 면치 못하겠지. 잘 준비해 둬.
  32. 폐하께서 무사하셔서 다행이군. ……물론, 너도.
  33. 네가 동료에게 검을 휘두르는 사태는 이제 일어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해도 되겠지.
  34. 긍정한다
  35. 부정한다
  36. 그래. 그때 내 몸을 조종하던 존재는 이미 사라졌으니까 말이야.
  37. 응. 그때 내 몸을 조종하던 존재는 이미 사라졌으니까.
  38. ……이렇게 아무리 말로 설명해 봐야 믿기 힘들지도 모르겠지만.
  39. ……이렇게 아무리 말로 설명해 봐야 믿기 힘들지도 모르겠지만.
  40. ……아니. 지금은 네 말을 믿겠다.
  41. 그때 내 몸을 조종하던 존재는 이제 사라졌지만…… 단언은 못 하겠다.
  42. 그때 내 몸을 조종하던 존재는 이제 사라졌지만…… 단언은 못 하겠어.
  43. ……그런가. 또 이변이 생기면 바로 우리에게 상담하도록 해.
  44. 내후년엔 대수도원 준공 1000년을 기념하는 천년제가 열릴 예정이었지.
  45. 이번에 가르그 마크를 되찾으면 그게 무사히 개최되려나 모르겠네.
  46. 천년제? 이 판국에 축제 이야기라니, 넌 여전히 태평한 소리나 하는군……
  47. 아니. 그건 축제이기도 하지만, 각국의 군주들이 전부 모이는 정치적 모임이잖아.
  48. 향후의 일을 생각해서 손해 볼 건 없다니까? 너하고도 상관없진 않을 거고.
  49. ……뭐, 그건 그럴지도 모르겠다만.
  50. 지금은 눈앞의 싸움에 집중해, 실뱅. 여기서 죽으면 천년제도 뭣도 없을 테니까.
  51. 이거 참, 할 말이 없네! 그러면 지금은 얌전히 출격 준비나 해야겠다.
  52. 그렇게 해. 준비를 소홀히 해서 무의미하게 목숨을 잃는 짓은 하지 마라.
  53. 베르그리즈 백작과 헤브링 백작을 쓰러뜨린 지금, 우리의 진군을 막을 자는 더 이상 없어.
  54. 이젠 그저 싸워서 승리하는 것만 남았다. 각오는 됐겠지.
  55. 긍정한다
  56. 부정한다
  57. 그야 당연하지. 반드시 이기자, 펠릭스.
  58. 그야 당연하지. 반드시 이기자, 펠릭스.
  59. ……그래. 그 말을 들을 수 있어서 다행이군.
  60. 으음…… 각오라. 굳이 따지자면 평소대로 전장에 나가는 느낌인데.
  61. 으음…… 각오라. 굳이 따지자면 평소대로 전장에 나가는 느낌인데.
  62. 하아…… ……뭐, 너다운 대답일지도 모르겠다만.
  63. 잘 들어, 이건 전쟁의 국면을 결정짓는 일전이라고. 절대 지면 안 돼. 긴장을 늦추지 마.
  64. 로나토님은 무슨 일이 있어도 자신의 정의를 관철하라고 자주 말씀하셨어.
  65. 가난했던 우리 형제를 도와주신 것도, 교단을 용서하지 못하셨던 것도……
  66. 지금은 알 것 같아. 그게 로나토님의 정의였다는 걸.
  67. 그러니까 나도 자신의 정의를 관철하고 싶어. 그게 그분을 죽게 만든 내 책임이야.
  68. 마지막까지 퍼거스의 기사로 싸우겠어. 그게 내 나름의…… 「정의」야.
  69. 레아님을 잃을 수는 없어…… 다른 사교님들께서 대신할 수 없는 분이신걸.
  70. 그분은 오래전부터 세이로스 성교회를 이끌어 오신 분이셔.
  71. 정치 문제에도 굉장히 밝으셔서 어떤 나라도 마음대로 하지 못해.
  72. ……만약 이번에 레아님께 무슨 일이라도 생기면 성교회는 어떻게 되는 걸까.
  73. 있잖아, 만약 가르그 마크를 함락시키면 여길 거점으로 해서 제도를 노리는 거지?
  74. 에헤헤. 혹시 그렇게 되면 왠지 사관학교 시절 같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75. 그립다. 언젠가 다시 그때처럼 다 같이 잘 지낼 수 있는 날이…… 오겠지?
  76. 수긍한다
  77. 어렵지 않겠냐고 답한다
  78. 그럼, 반드시 올 거야. 그날을 위해서라도, 우선은 지금 이겨야겠지.
  79. 그럼, 반드시 올 거야. 그날을 위해서라도, 우선은 지금 이겨야겠지.
  80. ……응! 꼭 다 함께 살아남자, [HERO_MF]!
  81. 전쟁이 끝나더라도, 사투를 벌인 상대와 금방 잘 지내긴 어려울걸.
  82. 전쟁이 끝나더라도, 사투를 벌인 상대와 금방 잘 지내긴 어려울 거야.
  83. 그런가…… 원해서 싸우는 게 아닌 사람들도 많지 않을까?
  84. 금방은 힘들더라도, 우리 아이나 손자 세대가 되면 분명히 다시 잘 지낼 수 있을 거야.
  85. 루그님의 시대에 10걸의 자손이 힘을 모아 제국에 저항해 독립을 이뤄 냈다고 합니다.
  86. 그 후, 레스터와 퍼거스는 초승달 전쟁으로 갈라서게 되었습니다만……
  87. 지금, 저희는 또다시 이렇게 힘을 합쳐 제국에 맞서고 있죠.
  88. 전쟁이 끝난 뒤에도, 동맹과는 우호 관계를 유지할 수 있으면 좋을 텐데요.
  89. 할 수 있다고 답한다
  90. 할 수 없다고 답한다
  91. 할 수 있어. 적어도 지금은 싸울 이유도 딱히 없잖아?
  92. 할 수 있어. 적어도 지금은 싸울 이유도 딱히 없잖아?
  93. 싸울 이유는 나중에 얼마든지 만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도 평온한 미래를 믿고 싶네요.
  94. 그렇게는 안 되지 않을까? 저쪽도 저쪽대로 생각이 있을 테고.
  95. 그렇게는 안 되지 않을까? 저쪽도 저쪽대로 생각이 있을 테고.
  96. 예…… 만일 폐하와 클로드가 생각을 달리한다면 싸움이 일어날 수도 있겠죠……
  97. 이 이상 전쟁의 불씨를 퍼뜨리는 건 사람들에게도 손해가 될 뿐입니다.
  98. 그렇게 되기 전에 나라 간의 소통으로 보다 좋은 관계를 모색해야만 하겠죠.
  99. 두 분이 무사히 돌아오셔서 안심했습니다. 자세한 경위는 폐하께 들었습니다.
  100. 자라스의 금주. 그리고 "아르발". 현실이 소설보다 기이한 것 같군요.
  101. 그렇지만, 당신의 힘이나 출신에 대해서 단편적이나마 알게 된 것은 좋은 일입니다.
  102. 저희도 안심하고 당신에게 등 뒤를 맡길 수 있으니 말입니다.
  103. 대사교님의 안위가 아직 확실하지 않아…… 적의 힘을 과소평가한 내 책임이다.
  104. 최소한 카트린만이라도 동행시켰다면…… 아니, 이제 와서 후회해도 소용없겠지.
  105. 나도 같이 대수도원으로 향해야 했어…… 아니, 이제 와서 후회해도 소용없겠지.
  106. 지금은 한시라도 빨리 대수도원을 탈환해 대사교님을 찾아야만 한다.
  107. 자네의 힘도 빌리고 싶어. 부탁한다……!
  108. 나라도 괜찮겠냐고 묻는다
  109. 맡겨 달라며 받아들인다
  110. 레아님을 구하고 싶은 건 알지만 나 같은 사람한테 부탁해도 괜찮겠어?
  111. 레아님을 구하고 싶은 건 알지만 나 같은 사람한테 부탁해도 괜찮겠어?
  112. 자네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들었다만 자네를 향한 내 신뢰는 변하지 않아.
  113. 그래. 자네의 정체가 무엇이든, 나 개인으로서는 자네를 진심으로 신뢰하고 있다.
  114. 그래, 맡겨만 줘. 내가 반드시 구해 낼 테니까.
  115. 그래, 맡겨만 줘. 내가 반드시 구해 낼게.
  116. 고맙다…… 자네가 그렇게 말해 주니 든든하군.
  117. 대사교님은 이 포드라에 꼭 필요한 인물이다. 우리를 도와 다오……!
  118. 레아님은 분명 무사하실 거예요. 저는 그렇게 믿고 있답니다.
  119. 왜냐하면, 레아님은 무~척이나 강하시고, 현명하시고, 자상하시고, 아름다우시고……
  120. 그러니까 분명 괜찮으실 거랍니다!
  121. 동의한다
  122. 걱정한다
  123. 그래, 레아님이라면 무슨 일이 있어도 목숨을 잃을 만한 실수는 하지 않을 거야.
  124. 그래, 레아님이라면 무슨 일이 있어도 목숨을 잃을 만한 실수는 하지 않을 거야.
  125. 네, 말씀하시는 대로예요.
  126. ……그렇긴 해도, 안위가 확실치 않은 동안은 걱정이 되네. 무사하면 좋겠는데.
  127. ……그렇긴 해도, 안위가 확실치 않은 동안은 걱정이 되네. 무사하면 좋을 텐데.
  128. 아뇨, 분명 무사하실 거예요.
  129. 레아님은 저희가 오는 걸 기다리고 계실 테니…… 어서 가도록 해요.
  130. 제길, 레아님이 무사하실지 걱정이야…… 어서 출격하자, [HERO_MF].
  131. 타이른다
  132. 고개를 끄덕인다
  133. 진정해. 대사교가 걱정된다면 그만큼 더 구출 준비를 확실히 해야지.
  134. 진정해. 대사교가 걱정된다면 그만큼 더 구출 준비를 확실히 해야지.
  135. ……그렇지, 미안. 냉정하지 못했어. 조급해지면 안 된다는 건 아는데.
  136. 그래. 준비를 마치면 바로 출발할 거야. 반드시 대사교 일행을 구해 내자.
  137. 그래. 준비를 마치면 바로 출발할 거야. 반드시 대사교 일행을 구해 내자.
  138. 그래. 절대로 레아님을 죽게 내버려 두지 않겠어…… 네 힘도 믿고 있을게.
  139. 아무리 레아님이라도 적의 대군을 상대로 계속해서 버티기에는 한계가 있어.
  140. 지금부터 외곽을 오르는 시간을 생각하면…… 그다지 여유 부릴 시간은 없을 거야.
  141. 왕국과 동맹, 새로운, 관계, 시작한다, 브리기트, 역할, 늘어난다, 생각합니다.
  142. 두 나라, 관계, 무너지기 쉽다, 사이, 잇다, 세 번째 나라, 중요성, 늘어납니다.
  143. 수긍한다
  144. 제국은 어떤지 묻는다
  145. 그래, 그 말이 맞아. 장래에 두 나라 사이를 이어 주는 입장이 될지도 몰라.
  146. 응, 그 말이 맞아. 장래에 두 나라 사이를 이어 주는 입장이 될지도 몰라.
  147. 네. 과거, 제국, 왕국, 동맹, 세 나라, 평화, 유지하다, 있었습니다.
  148. 그렇군…… 제국은 어떻게 생각해? 예전엔 친교도 있었잖아?
  149. 그렇구나…… 제국은 어떻게 생각해? 예전엔 친교도 있었지?
  150. 예. 과거, 브리기트, 전쟁, 패배해, 제국, 종속하다, 됐습니다.
  151. 하지만, 황제, 바뀌면…… 관계, 새롭게, 쌓을 수 있다, 믿었습니다.
  152. ……지금, 브리기트, 오직, 제국 대신, 역할, 다하는, 미래, 남았다, 생각합니다.
  153. 안녕. 몸은 좀 어때?
  154. 가르그 마크에서의 전투는 되게 힘들어질 텐데.
  155. 괜찮아? 이제 이상한 짓 안 하는 거지?
  156. 괜찮다고 한다
  157. 괜찮지 않다고 한다
  158. 그래, 괜찮아. 가르그 마크에서 싸우는 건 처음이지만…… 나한테 맡겨.
  159. 응, 괜찮아. 가르그 마크에서 싸우는 건 처음이지만…… 나한테 맡겨 줘.
  160. 그래, 괜찮아. 걱정 끼쳐서 미안했어.
  161. 응, 괜찮아. 걱정 끼쳐서 미안했어.
  162. 그래, 그러면 안심해도…… 되나? 솔직히 네 말은 좀 불안하긴 한데.
  163. 괜찮……지 않은 것 같은데? 무슨 일이 일어날지도 모르고, 불안하기도 하고.
  164. 괜찮……지 않은 것 같은데? 무슨 일이 일어날지도 모르고, 불안하기도 하고.
  165. 그치. 앞으로 어떻게 될지도 모르고, 무턱대고 기대할 수도 없으니까.
  166. 두고 보는 수밖에 없으려나. 한숨 안 쉬도록 최대한 노력해야겠네.
  167. 전쟁의 끝이 보이기 시작한 느낌이 들어. 내게 유일한 광명이 되려나……
  168. 제국을 조종하는 무서운 사람들을 물리치고, 적어도 평화의 초석 정도라도 될 수 있다면……
  169. 질책한다
  170. 기운을 북돋는다
  171. 초석 정도로는 부족하지. 우리가 평화 그 자체를 쌓아 올리자.
  172. 초석 정도로는 부족하지. 우리가 평화 그 자체를 쌓아 올리자.
  173. 당신, 너무 긍정적인 거 아니야? 뭐, 그게 당신의 장점일지도 모르지만.
  174. 당신, 너무 긍정적인 거 아니야? 뭐, 그게 당신의 장점일지도 모르지만.
  175. 그럼, 분명 될 수 있을 거야. 우리 힘으로 적을 물리치자.
  176. 그럼, 분명 될 수 있을 거야. 우리 힘으로 적을 물리치자.
  177. ……그래. 그렇게 믿고 싸울게, 나도.
  178. 아아, 결국 오고 말았어요. 이날이……!
  179. 아아, 결국 오고 말았어. 이날이……
  180. 고개를 갸웃한다
  181. 맞장구를 친다
  182. 무슨 소리야? 전쟁의 끝이 보인다는 얘긴가?
  183. 무슨 소리야? 전쟁의 끝이 보인다는 얘기?
  184. 그게 아니라요! 저희 아버지 얘기예요!
  185. 그게 아니라! 우리 아버지 얘기야!
  186. 그래, 오고 말았네. ………………
  187. 응, 오고 말았네. ………………
  188. ……뭐가 왔는지 정말 아는 거 맞나요? 저희 아버지 얘기인데요?
  189. ……뭐가 왔는지 정말 아는 거 맞아? 우리 아버지 얘길 한 건데?
  190. 가르그 마크에는 베르의 아버지가 기다리고 있다고요오오오!
  191. 가르그 마크에는 베르의 아버지가 기다리고 있단 말이야아아아!
  192. 으으, 가기 싫다…… 베르한텐 너무 부담스러운 싸움이에요……
  193. 으으, 가기 싫다…… 베르한텐 너무 부담스러운 싸움이야아……
  194. 전직 세이로스 기사단으로서 가르그 마크를 탈환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걸.
  195. 한때이긴 했어도 그곳에는 내 자리가 있었으니까.
  196. 그리고, 만약 탈환에 성공하면…… 계약을 끝내기 좋은 시기가 되겠지.
  197. 전쟁이 끝난다고 금방 세상이 변하지는 않겠지.
  198. 하지만, 지금도 전쟁에서 활약한 병사랑 학자가 새로 기사나 귀족으로 발탁되고 있으니……
  199. 막연한 느낌이긴 해도 포드라가 조금씩 변화해 갈 것 같기는 해.
  200. 속도는 거북이걸음이나 마찬가지지만. 십 년 뒤, 수십 년 뒤를 위한 개혁인 거지.
  201. 듣자 하니, 지금 가르그 마크에 있는 건 남방 교회의 발리 백작이라는 것 같은데.
  202. 지금쯤 탈레스니 에델가르트니 하는 녀석들한테 둘러싸여서 우왕좌왕하고 있겠지!
  203. 난 옛날에 백작한테 반죽음당했던 적이 있거든. 자업자득이긴 하지만, 고생 좀 했지.
  204. 그러니까 백작이 아무리 괴로워하고, 무참히 죽어 나자빠져도 웃어넘길 수 있는데……
  205. ……베르나데타 녀석은 괜찮은 건가? 아버지를 죽일 수 있을 만한 녀석이 아니잖아.
  206. 너와 오랜 시간 전장을 함께 누벼 왔다만 결국 헤어질 날이 다가오고 있군.
  207. 대수도원을 탈환하면 우리는 레스터로 돌아가게 될 테니까.
  208. 지금까지 고마웠다고 한다
  209. 아쉬움을 표한다
  210. 그렇군. 지금까지 힘을 빌려줘서 정말 고맙다.
  211. 그렇구나. 지금까지 힘을 빌려줘서 정말 고마웠어.
  212. ……의외로 반응이 싱겁군. 더 아쉬워해도 된다만.
  213. 그렇군…… 허전해지겠어.
  214. 그렇구나…… 허전해지겠다.
  215. 흠? 네 입에서 그런 감상적인 말이 나올 줄이야. 이거 영광이군.
  216. 나도 그래. 너는 전장에 핀 한 떨기 꽃…… 언제나 싸움에 지친 마음을 치유해 주었지.
  217. 하지만 미안하군. 레스터에는 내가 돌아오기를 애타게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어서 말이다.
  218. 남은 일전에서는 각자 후회가 남지 않게 전력을 다해 싸워 승리를 거두도록 하지.
  219. 이제 와서 말하는 거지만 난 왕국군의 방식에 불만이 있어.
  220. 너도 그렇지 않아? 솔직하게 한번 말해 봐.
  221. 동의한다
  222. 부정한다
  223. 확실히 지나치게 신중한 느낌은 들지. 교단이나 동맹에도 너무 신경 쓰는 것 같고.
  224. 확실히 지나치게 신중한 느낌은 들지. 교단이나 동맹에도 너무 신경 쓰는 것 같고.
  225. 협력해 주는 상대를 신경 쓰는 건 좋은 일이잖아. 그런 걸 말하는 게 아니야.
  226. 불만은 딱히 없는데. 나 같은 녀석을 받아들여 주기도 했고.
  227. 불만은 딱히 없어. 나 같은 사람을 받아들여 주기도 했고.
  228. 넌 세니까 어딜 가도 다들 고용하려고 할걸. 그런 걸 말하는 게 아니야.
  229. 그럼 너는 뭐가 불만인데?
  230. 그럼 너는 뭐가 불만인데?
  231. 싸운 뒤의 연회가 재미도 없고, 고기도 부족해! 디미트리는 뭘 모른다니까아.
  232. 아마도…… 이번 전투는 포드라 역사상 중요한 전환점이 될 거라고 생각해요.
  233. 그런 전투를 제가 당사자가 되어 보게 될 줄이야……
  234. 만약 살아남는다면, 저는 이 전투를 그림으로 남길 생각이에요.
  235. 그게 저의 사명이라는 생각이 들거든요……
  236. 클로드씨가 제때 합류할 수 있을지 불안해하시는 분들도 있는 것 같아요……
  237. 하지만, 여기 있는 레스터 사람 중에는 걱정하는 사람이 한 명도 없어요.
  238. 저도 마찬가지예요…… 클로드씨는 반드시 때맞춰 오실 거라고 생각해요.
  239. 감탄한다
  240. 의심한다
  241. 흐음. 제법 동료들한테 신뢰받는 모양이네, 클로드는.
  242. 흐음. 제법 동료들한테 신뢰받는 모양이네, 클로드는.
  243. 신뢰……와는 조금 다른 것 같네요. 단지, 그냥 아는 거죠.
  244. 그 녀석은 동료들한테도 자기 속을 안 보여 주는 책사잖아? 믿어도 되는 거야?
  245. 그는 동료들한테도 자기 속을 안 보여 주는 책사잖아? 믿어도 되는 거야?
  246. 믿는 것과는 조금 달라요. 단지, 그냥 아는 거죠……
  247. 클로드씨는 분명 제때 오실 거고, 우리를 승리로 이끌어 줄 거예요……
  248. 그런 사람이에요…… 클로드씨는.
  249. 가르그 마크 대수도원의 지하에 마을이 있다는 얘기 들어 본 적 있냐?
  250. 햇빛이 닿는 지상에는 갈 곳이 없는 녀석들이 마지막에 도달하는 쓰레기장 같은 곳이야.
  251. 나도 거기서 지내던 적이 있었지. 지금은 어떻게 됐으려나……
  252. 뭐, 그 녀석들이라면 지상이 소란스러운 건 신경도 안 쓰고 평소처럼 쓰레기장에 있겠지만.
  253. 이 전쟁이 끝나면, 거기 사는 녀석들도 지상에 나올 수 있으려나.
  254. 저에게 무슨 용건이라도 있으신가요. 혹시 가르그 마크에서 제가 할 일이……?
  255. 미끼, 위장 항복, 지하에서부터의 파괴 활동…… 거리낌 없이 부려 주세요.
  256. 부정한다
  257. 지적한다
  258. 아니, 딱히 그런 부탁은 안 할 건데. 그냥 힘을 합쳐 싸우자.
  259. 아니, 딱히 그런 부탁은 안 할 건데. 그냥 힘을 합쳐 싸우자.
  260. 그러셨군요. 그렇다면 그냥 거리낌 없이 부려 주세요.
  261. 파괴 활동……? 이봐, 무슨 짓을 하려는 거야.
  262. 파괴 활동……? 잠깐, 무슨 짓을 하려는 거야.
  263. 딱히 아무것도…… 실험에 실패해 파괴를 일삼는 건 「저」의 특기라서요.
  264. 좀 더 평화로운 시대에 태어났더라면, 다른 삶을 살 수 있었을지도 몰라.
  265. 이렇게 두 손을 피로 더럽히고, 마음대로 낮잠도 못 자고……
  266. 그래도 뭐, 싸움을 중시하는 시대라서 빛나는 카스파르 같은 사람도 존재하니까.
  267. 모두가 원하는 세상 같은 건 올 수가 없어. 지금을 받아들이며 살아갈 수밖에 없겠지.
  268. 디미트리도 너도 무사히 돌아와서 다행이군.
  269. 의문의 마도에 휘말려 사라졌을 때는 무슨 일이 일어난 건지 몰라서 당황했어.
  270. 사과한다
  271. 감사를 표한다
  272. 그것도 그렇지만…… 아무튼 미안했어. 동료인 당신한테 덤벼들다니……
  273. 그것도 그렇지만…… 아무튼 미안했어. 동료인 당신한테 덤벼들다니……
  274. 네 의지가 아니었다는 얘기는 들었어. 마음 쓰지 않아도 돼.
  275. 고마워. 내가 이상해졌는데 베지 않은 것도 말이야.
  276. 고마워. 내가 이상해졌는데 베지 않은 것도 말이야.
  277. 네 의지가 아닌 것 같았으니까. 동료를 벨 수는 없었지.
  278. 디미트리도 너도 무사히 돌아와서 다행이야.
  279. 의문의 마도에 휘말려 사라졌을 때는 무슨 일이 일어난 건지 몰라 혼란스러웠거든.
  280. 사과한다
  281. 감사를 표한다
  282. 그것도 그렇지만…… 아무튼 미안했어. 동료인 당신한테 덤벼들다니……
  283. 그것도 그렇지만…… 아무튼 미안했어. 동료인 당신한테 덤벼들다니……
  284. 네 의지가 아니었다는 얘기는 들었어. 마음 쓰지 않아도 돼.
  285. 고마워. 내가 이상해졌는데 베지 않은 것도 말이야.
  286. 고마워. 내가 이상해졌는데 베지 않은 것도 말이야.
  287. 네 의지가 아닌 것 같았으니까. 동료를 벨 수는 없었거든.
  288. ……솔직히 말해서, 나에게 레아님은 가장 얼굴을 마주하고 싶지 않은 상대야.
  289. 나는 그분에게 큰 은혜를 입었다. 하지만 그 이상의 사연도 있어서 말이지.
  290. 기사단을 떠났을 땐 이제 두 번 다시 대수도원에 돌아갈 일은 없을 거라 생각했는데……
  291. 이런 식으로 돌아오게 될 줄이야. 이것도 주의 인도인 건가.
  292. 후…… 구더기들을 벨 수 있겠군……
  293. 베어 봤자 시시한 상대다…… 하지만 벌레가 설치는 걸 그냥 놔두는 건 부아가 치밀지……
  294. 오오! 몸은 이제 괜찮은 건가? 너무 무리하지는 말게.
  295. 그나저나, 그대가 갑자기 [BYLETH_MF][kp2] 습격했다고 들었을 땐 깜짝 놀랐다네.
  296. 그야말로 심장이 콧구멍으로 튀어나올 만큼 말이야. 정말 위험했지 뭔가!
  297. 드디어 결전이라고 생각하니까 왠지 나까지 긴장되기 시작했어.
  298. 후훗, 가르그 마크를 되찾으면 또 예전처럼 장사할 수 있으려나……
  299. 모처럼 생긴 단골이 죽으면 곤란하니까 꼭 무사히 돌아와 줘.
  300. 동맹군은 정말로 합류하는 걸까요. ……그 맹주는 신뢰가 안 갑니다.
  301. 아시다시피, 지금까지도 동방 교회의 사교를 방패 삼아, 동부에서 멋대로 행동해 왔으니까요.
  302. 그 악랄함을 보면, 우리가 공멸하는 것을 노리고 움직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303. 가르그 마크가 전장이 되는군…… 사관학교에서 지내던 나날이 그리운걸.
  304. 맞아요. 그 시절 일은 어제 일처럼 생생히 기억나요.
  305. 특히 우리가 있던 해의 그리핀전은 잊고 싶어도 잊을 수 없을 정도였죠.
  306. 하하하, 금사슴반의 발타자르가 전장에서 날뛰었을 때 말이군. 나도 기억해.
  307. 그때는 잔뜩 욕을 퍼부어 줬습니다만 이제 와서는 그냥…… 좋은 추억이죠.
  308. 눈은 웃질 않는데? 작전이 수포로 돌아간 걸 아직 담아 두고 있는 건가?
  309. 대수도원을 정찰하고 돌아온 분이 심한 부상을 입으셨는데……
  310. 듣자 하니, 그분을 상처입힌 건 적장으로 생각되는 젊은 여자였다더군요.
  311. 그렇게 잔혹한 짓을 하다니 도저히 인간의 소행으로 보이지가 않아요……
  312. 저 정도 규모의 수도원을 세우는 데에는 분명 터무니없는 시간이 걸렸겠지.
  313. 하물며 저 험한 산중에 지으려면, 건축에 수백 년이 들었다고 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아.
  314. 허나…… 그런 것치고는 가르그 마크에 건축 양식의 혼재가 거의 보이지 않는다네.
  315. 그렇다면, 우리는 상상도 못 할 마도를 구사해 단시간에 쌓아 올렸을지도 모르지……
  316. 대장, 이제 곧 전쟁도 끝날 것 같네요. 만약에 끝나면 앞으로 어떡하실 거예요?
  317. 대장의 인생이니까, 원하는 대로 정하시면 되는 거겠지만……
  318. 저는 왕국군에 남아 주셨으면 좋겠네요. 폐하나 다른 사람들도 기뻐할 테고요.
  319. 군무경이 싸우는 모습은 무시무시했어. 적이지만 훌륭하다고밖에 할 수 없었지.
  320. 그때 내무경이 끼어들지만 않았어도 끝을 낼 수 있었는데…… 아깝게 됐어.
  321. 전 왕도의 전염병으로 부모님을 잃고 나서 계속 아랫마을에서 살았어요.
  322. 기사가 될 거라곤 상상도 못 했던 제가 기사로 발탁될 수 있었던 건……
  323. [HERO_MF]님이나 애쉬님 같은 평민 출신인 분들의 활약이 있었기 때문이에요.
  324. [HERO_MF]님 같은 평민 출신인 분의 활약이 있었기 때문이에요.
  325. 제가 더 공을 세우면, 분명 더욱더 평민 출신 기사가 늘어나겠죠.
  326. 그렇게 생각하니 의욕이 샘솟네요! 반드시 공을 세워 보이겠습니다!
  327. 저기, 너. 아까 뭔가 묘한 춤을 추던데. 그건 뭐였어?
  328. ……춤이 아니야. 그건 기도다. 죽은 자를 추모하기 위한 기도.
  329. 오. 그럼, 나도 좀 가르쳐 줘. 아릴에서 부하들이 엄청나게 죽었거든.
  330. 더스커하고 연이 있는 자들도 있었으니까, 진작 기도하는 법 정도는 물어봤어야 했는데.
  331. 그랬군. ……당신 부하들은 행복하겠어.
  332. 가르쳐 줄게. 날 따라 해 봐. 우선 양손을 이렇게……
  333. 대장님, 수고 많으십니다! 오늘도 이상 없습니다!
  334. 드디어 대수도원을 공략하시는군요. 여러분의 무운을 빌겠습니다!
  335. 다시 한번 활기 넘치던 가르그 마크를 되찾았으면 하네요.
  336. 그나저나…… 지금 대수도원의 문은 대체 누가 지키고 있을까요.
  337. 이제 아무것도 두렵지 않아, [HERO_MF].
  338. 누가 적이 되든, 우리라면 이 세계를 구할 수 있을 거야.
  339. 자, 가자. 싸움을 계속해야지, 마지막까지.
  340. 이제 아르발의 목소리는 들리지 않는 건가……
  341. 이제 아르발의 목소리는 들리지 않는구나……
  342. 전쟁도 한층 더 격렬해졌어. 드디어 다음 전투가 결전이 될지도 몰라.
  343. 전쟁도 한층 더 격렬해졌어. 드디어 다음 전투가 결전이 될지도 몰라……
  344. 기회를 놓치기 전에 "용병의 피리"를 누군가에게 선물하는 것도 괜찮겠지.
  345. 기회를 놓치기 전에 "용병의 피리"를 누군가에게 선물하는 것도 괜찮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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