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MPTY>>>
- 제국군의 진군을 막으면서
각 지역의 방어진을 굳혀 간다라……
- 내 입으로 말하기는 했지만, 동맹의
적은 병력으로 어디까지 할 수 있을지……
- 초기 대응이 느리다는 것을 지적한다
- 낙관적인 견해를 말한다
- 원탁 회의도 사정이 있었겠지만,
좀 더 빨리 움직였으면 좋았을 텐데.
- 원탁 회의도 사정이 있었겠지만,
좀 더 빨리 움직였으면 좋았을 텐데.
- 뼈아픈 말이긴 한데…… 어떤 일도
원탁 회의를 거치지 않으면 대의가 서질 않아.
- 지형적으로 유리한 건 우리 쪽이니
어떻게든 되지 않을까?
- 지형적으로 유리한 건 우리 쪽이니
어떻게든 되지 않을까?
- 하하, 낙관적이네.
그래도 네가 그렇게 말해 주니 든든하다.
- 자 그럼…… 제국군도 기다려 주진 않을 테니
세세한 지시를 서두르도록 할까.
- ………………
- ……하아.
- 말을 건다
- 그냥 지나간다
- 왜 그래, 한숨을 다 쉬고,
너답지 않게.
- 어라, 한숨을 쉬다니,
너답지 않네.
- ……한숨을 안 쉴 수가 있어야 말이지.
나는 본가를 잃은 거나 마찬가지니까.
- ……잠깐.
그냥 지나치다니 너무 차가운 것 아닌가.
- 명문 글로스터 가문이라는 뒷배를
잃어버린 나는 너무나도 무력해서……
- 우울해한다고 해결되는 것도 아니잖아.
- 우울해한다고 해결되는 것도 아니잖아.
- 제국군을 레스터에서 쫓아내면
분명 상황도 달라질 거야.
- 제국군을 레스터에서 쫓아내면
분명 상황도 달라질 거야.
- 흐음, 그렇긴 하겠군.
좋아, 그렇다면 전력을 다해 싸워 주마!
- ……라며 괜찮은 척해 봤자
역시 불안하단 말이지.
- 미르딘대교 전투에서는
적 중에 사관학교 동급생도 있었잖아?
- 앞으로도 아는 애들이랑
싸우고 그래야 하나~
- 서로 아무런 원한도 없는데,
전쟁은 정말 싫다니까~
- 코델리아 가문은 제국에 대해 좋은 감정 따윈
털끝만큼도 없습니다.
- 아버지도 속으로는 동맹군과 함께
마음껏 싸우고 싶으실 거예요.
- 하지만, 그런 짓을 하면 제일 먼저
제국군의 표적이 되어 버릴 테니……
- 격려한다
- 위로한다
- 그럼 아버지 몫까지
네가 마음껏 싸우면 되잖아.
- 그럼 아버지 몫까지
네가 마음껏 싸우면 되잖아.
- ……그렇죠.
네, 반드시 그럴 거예요.
- 네 아버지는 영민을 위해서 싸우는 걸
참고 있는 거잖아. 대단하신 거야.
- 네 아버지는 영민을 위해서 싸우는 걸
참고 있는 거잖아. 대단하신 거야.
- 네, 딸인 제가 말하는 것도 좀 그렇긴 하지만
정말 훌륭한 분이세요.
- 움직이지 못하는 아버지 대신 제가 최선을 다해
싸워서 제국에게 한 방 먹여 줘야겠어요!
- 글로스터 가문이 제국에 항복해 버렸으니
저는 어떤 입장으로 싸워야 하는 건지……
- 입장 같은 거야 아무렴 어때.
싸울 수 있는 녀석이 싸우면 되는 거지.
- 하지만 이제 아무것도 아닌 저를
병사들이 잘 따라 줄까요?
- 라파엘에게 동조한다
- 이그나츠에게 동조한다
- 라파엘 말대로
그렇게 깊이 생각하지 않아도 돼.
- 라파엘 말대로
그렇게 깊이 생각하지 않아도 돼.
- 너는 병사들이 신뢰하고 있으니,
아무 문제 없을 거야.
- 너는 병사들이 신뢰하고 있으니,
아무 문제 없을 거야.
- ……두 사람이 그렇게 말한다면,
이제 너무 복잡하게 생각하지 않도록 할게요!
- 하긴 글로스터 가문 병사들도
이 상황에 당황해하고 있겠지.
- 하긴 글로스터 가문 병사들도
이 상황에 당황해하고 있겠지.
- 하지만 지금 이그나츠마저 고민하면
괜히 더 불안만 키우게 되지 않을까?
- 하지만 지금 이그나츠마저 고민하면
괜히 더 불안만 키우게 되지 않을까?
- 듣고 보니 그렇네요…… 적어도 저는
지금껏 그래 왔듯 평정심을 유지해야겠죠……!
- 고민해 봤자 해결되는 건 없을 테니,
저, 열심히 해 볼게요!
- 음, 그래야지. 고민하고 먹는 밥보다
고민 안 하고 먹는 밥이 더 맛있으니까!
- 글로스터 가문이 제국에 항복해 버렸으니
저는 어떤 입장으로 싸워야 하는 건지……
- 병사분들도 애매한 입장인 저를
잘 따라 줄지 불안해서……
- 이럴 때 라파엘군이라면 분명
복잡하게 생각하지 않아도 된다고 했겠죠.
- 나는 무슨 일이든 복잡하게 생각하거나
고민하지 않기로 했거든.
- 고민하고 먹는 밥보다
고민 안 하고 먹는 밥이 더 맛있으니까.
- 그런 점에서 이그나츠는 사소한 일로
금방 고민하는 녀석이었지이.
- 그게 그 녀석의 좋은 점이기도
했지만……
- 디아도라만 지켜 내면 분명
클로드씨가 어떻게든 해 주시겠죠……
- ……그런데 클로드씨가 준비한
비책이란 게 뭘까요?
- 왕국에서 원군이 올 거라고 말한다
- 팔미라에서 원군이 올 거라고 말한다
- 흐음. 퍼거스 신성 왕국에서
원군이 와 준다든가……?
- 흐음. 퍼거스 신성 왕국에서
원군을 보내, 함께 싸워 준다든가……?
- 그렇게만 된다면 정말 든든하겠지만
지금의 정세를 보면 어려울 것 같은데……
- 흐음. 팔미라에서 원군을 보내
제국군을 무찔러 준다든가……?
- 흐음. 팔미라에서 원군을 보내
제국군을 무찔러 준다든가……?
-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는 않을 것 같은데.
앗, 아는 척해서 죄송해요……
- 주디트씨가 와 주신 덕분에
동맹군 분위기도 밝아진 것 같아.
- 그나저나 클로드랑 로렌츠를 꼬마 취급하다니.
큭큭큭…… 과연 "투사"님이시군.
- 게다가 명문가 당주인데도 전혀 거드름 같은 건
피우지 않잖아? 정말 멋지시다니까.
- 나도 언젠가는 주디트씨 같은
멋지고 어른스러운 여성이 되고 싶어.
- 교단…… 아니, 쉽게 말하면,
중앙 교회의 주요 인물은 다들 무사한 모양이야.
- 지금은 왕도에 있지만, 곧 카믈로스로 거점을
옮겨 활동을 재개할 계획이라더군.
- 정보력에 놀란다
- 교단의 미래를 묻는다
- 당신, 모르는 게 없구나.
마치 왕도까지 가서 보고 온 것 같이 말이야.
- 당신, 모르는 게 없구나.
마치 왕도까지 가서 보고 온 것 같이 말이야.
- 세상엔 정보를 팔아넘기는 녀석들도 있거든.
그런 녀석들에게 물어보면 돼.
- 돈만 내면 뭐든 알려 주지.
그 대신 진위를 따져야 할 필요가 있지만.
- 교단은 앞으로도 활동을 계속할 생각인 건가?
교의를 퍼뜨리거나 하면서 말이야.
- 교단은 앞으로도 활동을 계속할 생각일까?
교의를 퍼뜨리거나 하면서 말이야.
- 지금까지처럼은 잘 안되겠지만
가능한 범위 내에서 계속하려고 하지 않을까?
- 왕국 내에 경건한 신자들이 많다고 들었거든.
당장 곤란해지지는 않겠지.
- 하아…… 포로라도 되는가 싶었는데
장수로 대우하다니, 대체 무슨 생각인 건지.
- 게다가 이런 최전선에서……
동맹군도 어지간히 인재가 없는가 보네.
- 긍정한다
- 부정한다
- 뭐, 그건 부정 못 하겠네.
지금은 한 명이라도 많은 장병이 필요하니까.
- 뭐, 그건 부정 못 하겠네.
지금은 한 명이라도 많은 장병이 필요하니까.
- 내가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되진 않는데.
옛 동료를 설득하는 건 절대로 안 할 거거든.
- 그 정도까지는 아니겠지만……
그만큼 널 높이 평가한다는 뜻 아니겠어?
- 그 정도까지는 아니겠지만……
그만큼 널 높이 평가한다는 뜻 아니겠어?
- 만약 그렇다면, 누군지는 몰라도
상당히 귀찮은 과대평가를 해 줬네.
- 너, 아직 젊은데도 용병이라며?
듣고 보니 확실히 좋은 얼굴을 하고 있네.
- 그런대로 많은 전장을 겪었다고 들었어.
이거 아주 든든한걸.
- 클로드 꼬마를 비롯해 동맹군의 장수들은
젊은 애들이 많아서 불안했는데.
- 너 같은 사람이 있어서 좀 안심이 되네.
다른 사람들도 잘 부탁한다.
- 어서 오세요~
아직 가게는 안 열었지만.
- 나는 행상인 안나야.
앞으로 잘 부탁해!
- 뭔가 흥미로운 걸 발견하면
들여올 테니까, 그땐 또 들러 줘.
- 주디트씨가 동맹군에 가담해 주니
이 이상 든든할 수가 없군.
- 그녀는 역전의 투사거든. 퇴치한 도적은
셀 수도 없고, 팔미라군과도 싸워 왔지.
- 믿거나 말거나지만, 쳐들어온 팔미라 장수에게
설교해 울며 사과하게 했다는 이야기도 있어.
- 그 홀스트 경마저 인정하는,
말 그대로 "투사"인 거지.
- 당신은 레스터의 지도가
머릿속으로 그려져?
- 제국군의 손에 떨어진 글로스터령은
레스터 중앙부까지 펼쳐져 있어.
- 서둘러 글로스터령을 되찾지 않으면
동맹 제후는 연계조차 못 하게 돼……
- 동맹에 머무르고 있는 글로스터 가문의 적자,
로렌츠님의 활약에 기대를 걸어 봐야겠지.
- 제국군을 상대로 싸우자니
너무 무모한 것 아닌가……
- 포드라는 3개의 세력이 대립하고 있다고들
하지만…… 실력에 차이가 있어.
- 국가의 부유함만 따지자면, 왕국보다 조금
나을 수도 있지만…… 전력으로는 최하위야.
- 중앙 교회를 쓰러뜨리자니,
제국은 어찌 그런 벌받을 짓을 하는 건지……
- 여신님께서 분명 천벌을 내리실 겁니다.
- 아니…… 여신님보다 먼저 주디트씨가
철퇴를 내릴 수도 있겠군요.
- 그녀는 세이로스교의 독실한 신자로
알려져 있으니까요.
- 우리 용병들 입장에서는 동맹이 이기든
제국이 이기든 아무래도 상관없지만……
- 이 전쟁으로 썩은 세상이 조금이나마
달라지지 않을까 기대는 하고 있어.
- 달라진 세상이 더 빌어먹을 세상으로
바뀌면 안 되겠지만. 나 참.
- 글로스터령은 레스터 각지뿐만 아니라,
제국령과 가르그 마크와도 맞닿은 요충지입니다.
- 그곳을 자유롭게 다닐 수 없는 건
저희 상인들에겐 치명적이거든요.
- 어떻게든 안 되겠습니까……
- 저는 리건령의 사제입니다만,
오늘 맹주님으로부터 요청을 받아 왔습니다.
- 물론 신도 여러분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교회도 미력이나마 협력할 예정입니다.
- 신도들의 불안을 덜어 주는 것이야말로
저희의 본분임을 잘 알고 있으니까요.
- 대장님, 수고 많으십니다!
오늘도 이상 없습니다!
- 저, 기억하십니까? 가르그 마크에서도
문지기를 하고 있었습니다만……
- 듣고 보니……
그런데 어쩌다 이런 곳에……
- 듣고 보니……
그런데 어쩌다 이런 곳에……
- 말씀드리자면 깁니다만…… 실은 제국이
거병했을 때 가르그 마크에 없었거든요.
- 귀향한다는 친구를 따라
디아도라를 여행하던 중이었습니다.
- 황급히 돌아가려 했는데 가르그 마크 함락
소식이 들려와서…… 정말 놀랐습니다.
- 교단이 왕국으로 가 버려서
어떻게 해야 하나 하던 참이었는데……
- 친구의 권유로 이곳의 문지기가 됐습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 잠깐 이야기 좀 할 수 있을까?
- 다가올 격전에 대비해
새로운 시설을 준비해 뒀거든.
- 어떤 시설인지 궁금하지?
보고 와, 틀림없이 도움이 될 테니.
- 무기를 줘.
그럼 단련해 주마.
- 전장에서 마지막에 의지할 수 있는 건
네가 손에 쥐고 있는 그 무기뿐이라고.
- 이곳에서는 이미 치렀던 전투를
되돌아보실 수 있습니다.
- 과거로부터 우리가 배울 점은 많습니다……
되돌아보고 싶어지면 와 주십시오.
- 어머, 어서 와.
여기서는 기사단을 소개해 주고 있어.
- 수많은 전장을 누벼 온 기사단……
분명 당신들에게 힘이 되어 줄 거야.
- 지금은 진용을 검토 중이다.
미안하지만 조금만 더 기다려 주게.
- 이거 준비가 순조로워지겠는데.
나도 이것저것 대비해 둘까.
- 이거 준비가 순조로워지겠는걸.
나도 이것저것 대비해 둘까.
- 이 주변…… 예전에 그 용병단에서
활동했던 적이 있었지. 기억나?
- 고개를 끄덕인다
- 부정한다
- 그럼, 물론이지. 몇 번인가 신세 진 숙소가
이쪽…… 아니, 저쪽이던가?
- 그럼, 물론이지. 몇 번인가 신세 진 숙소가
이쪽…… 아니, 저쪽이던가?
- ……나 참, 여전하구나.
먼저 길치라는 걸 자각부터 해야겠어.
- 아니……
이래서 내가 길을 잘 헤매나 봐.
- 아니……
이래서 내가 길을 잘 헤매나 봐.
- 이거 놀라운데. 자각은 하고 있었구나.
그럼 이제 개선도 좀 해 주면 기쁘겠는데.
- 여기서는 쓰지 않는 무구나 소재를
회수하고 있습니다.
- 물자는 군대의 생명줄입니다.
버리는 것 없이 전부 사용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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