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MPTY>>>
- 연방국 건립에 왕위 취임까지……
갑작스럽게 발표하게 돼서 미안해.
- 너에게 숨기려던 건 아니었지만,
좀처럼 말할 기회가 없어서 말이지.
- 그래서, 확인해 두고 싶은데……
너는 이 건을 지지해 주는 거야?
- 지지한다
- 지지하지 않는다
- 물론이지. 원탁 회의 때문에 기다리는 것도
솔직히 지긋지긋했거든.
- 물론이지. 원탁 회의 때문에 기다리는 것도
솔직히 지긋지긋했거든.
- 하하, 그렇지? 그걸 해소하기 위해
연방국으로 만든 거나 마찬가지니까.
- 반대는 하지 않겠지만 지지도 하지 않아.
나로서는 아직 뭐가 옳은지 잘 모르겠거든.
- 반대는 하지 않겠지만 지지도 하지 않아.
나로서는 아직 뭐가 옳은지 잘 모르겠거든.
- 지지할지 어떨지는 앞으로의 나를 보고
판단하겠다는 건가? 의외로 엄격하구나.
- 어찌 됐든, 앞으로도 너의 힘이 필요할 거야.
[HERO_MF], 잘 부탁할게.
- 원탁 회의를 폐지한다고 해서
5대 제후의 발언권이 없어진 건 아니다.
- 왕의 결정은 귀족의 책무로서 따르겠지만
해야 할 말은 할 생각이야.
- 만일 왕이 나의 제안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 일이 생기면, 그때는……
- 어떻게 할지 묻는다
- 어떻게 할지 묻지 않는다
- 그때는 어떻게 할 건데?
- 그때는 어떻게 할 건데?
- 워워, 거기까지만 해.
연방국이 시작된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 워워, 거기까지만 해.
연방국이 시작된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 얼마 안 됐으니 하는 말이다. 클로드가
주변의 의견을 듣지 않게 되어 버렸을 때는……
- 레스터의 모든 제후에게 물어보게 될 거야.
누가 연방국 왕에 적합한지 말이지!
- 그리고 제후들은 이렇게 대답하겠지.
레스터에 영광을 가져올 진정한 왕은……
- 로렌츠 헤르만 글로스터라고!
하~하하하하하!
- 뭔가 이상하다 싶었어~
아버지가 갑자기 은퇴하겠다고 하시더니.
- 황급히 오빠에게 작위를 물려주기 위한
절차와 의식을 끝마쳐 버리시더라고~
- 작위에 관해 묻는다
- 의식에 관해 묻는다
- 공작이니 백작이니 여러 가지가 있던데,
뭐가 다른 거야?
- 공작이니 백작이니 여러 가지가 있던데,
뭐가 다른 거야?
- 공작 쪽이 더 격이 높기는 한데,
실제로는 별 차이 없다고 생각해~
- 작위 계승 의식이라는 건 뭘 하는 거야?
- 작위 계승 의식이라는 건 뭘 하는 거야?
- 아버지가 오빠에게 작위를 증명하는 서류를
건네주고 다 같이 박수 치는 거?
- 왕국이나 제국에 비하면 레스터의 귀족은
의식 같은 게 전반적으로 간소하거든~
- 연방국이 되면 그런 것도 바뀌어 가려나?
딱히 관심은 없지만~
- 같은 국왕이라 해도 왕국과 연방국은
본질이 꽤 다르다고 생각해요.
- 전례가 없어서 잘은 모르겠지만.
잘될지 어떨지는 클로드 하기 나름이겠죠.
- 낙관한다
- 걱정한다
- 클로드라면 괜찮을 거야.
그 녀석은 왜, 머리가 좋잖아……?
- 클로드라면 괜찮을 거야.
걔는 왜, 머리가 좋잖아……?
- ……뭐죠, 그 바보 같은 의견은.
- 클로드로 괜찮을까?
그 녀석은 왜, 대충대충 하는 경향이 있잖아.
- 클로드로 괜찮을까?
걔는 왜, 대충대충 하는 경향이 있잖아.
- ……당신만큼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요.
- 레스터 서쪽 끝 세 가문의 도시는 최근까지
대수도원으로 향하는 신도들로 북적거렸어요.
- 하지만 제국이 대수도원을 점거한 이후로
상황이 바뀌어 버린 모양이에요.
- 순례자가 줄어든 대신에 제국군의 왕래가
늘었고, 그걸 피해서 도적들도 이동해서……
- 세 가문의 영지가 치안이 나빠진 건
분명 그런 사정도 얽혀 있을 거라 생각해요.
- 지금까지 나는 리건 가문 소속으로
되어 있었다는데.
- 앞으로는 연방국 직속군의 장수로 바뀔 거래.
……뭔가 달라지려나?
- 달라진다고 말한다
- 달라지지 않는다고 말한다
- 직함이 격상된 것 같으니,
주위의 태도도 조금은 달라지지 않을까?
- 직함이 격상된 것 같으니,
주위의 태도도 조금은 달라지지 않을까?
- 외상으로 밥을 먹기 쉬워진다든가……
- 외상으로 밥을 먹기 쉬워진다든가……
- 으음~ 할아버지도 동생도 외상으로 밥 먹는
손님은 싫다고 했었어.
- 딱히 달라지지 않을걸. 지금까지도 소속 같은 건
생각하지 않고 동맹군으로서 싸워 왔으니까.
- 딱히 달라지지 않을걸. 지금까지도 소속 같은 건
생각하지 않고 동맹군으로서 싸워 왔으니까.
- 흐음~ 그런가.
지금까지 했던 대로 해도 괜찮다면 문제없겠군.
- ……클로드 군이 왕이 되었으니까,
반찬이 하나 더 늘지는 않으려나.
- ……양아버지는 처음부터 연방국 건립을
찬성하는 입장이셨다더군요.
- 그러니 고네릴 공작처럼 곧바로
은퇴하시지는 않을 것 같아요.
- 아쉽다고 말한다
- 안심했는지 묻는다
- 그렇다면 아쉬운걸. 변경백이 은퇴하면
차기 당주는 네가 되는 거잖아?
- 그건 아쉽네. 변경백이 은퇴하면
차기 당주는 네가 되는 거잖아?
- 당주가 되면 불편한 양아버지로부터 해방돼서
마음대로 할 수 있었을 텐데.
- 당주가 되면 불편한 양아버지로부터 해방돼서
마음대로 할 수 있었을 텐데.
- 마음대로는…… 할 수 없지 않을까요.
게다가 저는 딱히 하고 싶은 일도 없고……
- 한시름 놓은 말투네.
당주를 잇지 않아도 돼서 안심한 거야?
- 한시름 놓은 말투네.
당주를 잇지 않아도 돼서 안심한 거야?
- 네…… 지금의 제가 에드먼드 가문의
당주를 맡는 건 상상할 수가 없어서요……
- 저는 이대로 연방국군의 신세를 지게 될 테니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 동맹이 연방국이 되어 봤자
서민의 삶은 별반 달라질 게 없잖아?
- 그래서 나는 딱히 어느 쪽이든 상관없긴 한데,
이걸로 싸우기 편해진다면 대환영이야.
- 그걸로 괜찮은지 묻는다
- 서민의 삶에 끼치는 영향을 설명해 준다
- 그렇게 적당히 넘어가도 괜찮겠어?
국가의 체제가 바뀌어 버릴 텐데?
- 그렇게 적당히 넘어가도 괜찮겠어?
국가의 체제가 바뀌어 버릴 텐데?
- 클로드가 생각해서 제안한 거라며?
그렇다면 분명 괜찮겠지.
- 서민의 삶에도 조금은 영향이 있겠지.
예를 들면, 으음…… 물가가 오른다든가.
- 서민의 삶에도 조금은 영향이 있겠지.
예를 들면, 으음…… 물가가 오른다든가.
- 너, 너무 대충 말하는 거 아니냐. 전쟁 나면
동맹 그대로였어도 물가는 올라가거든.
- 뭐, 국가의 형태가 어떻게 되든
우리는 자기 일만 열심히 하면 되겠지.
- 소영주들에게서는 의외로 연방국 건립에
신중한 의견이 많이 들려오더군.
- 원탁 회의의 불편함보다도
체제의 변화에 대한 불안감이 크다는 거겠지.
- 그들의 마음을 어떻게 사로잡을 것인가……
앞으로 맹주님의 수완이 시험대에 오르겠구만.
- ……아차, 맹주님이 아니었지.
지금은 연방국왕이니, 폐하라고 불러야겠군.
- 레스터 서쪽 국경 부근에서 세이로스 기사단의
척후병이 목격되고 있다더군.
- 목적은 불분명하지만…… 교단은 가르그 마크를
탈환할 기회를 호시탐탐 엿보고 있을 거야.
- 그걸 위한 척후병이 아닐까?
그렇다면……
- 레스터 제후 동맹령이 스스로 그 역사의
막을 내리게 될 줄이야……
- 미래에 절대란 없다,
누구도 앞으로의 일은 알 수 없다는 건가.
- ……이야, 그렇다 해도 엄청난걸.
이 나라가 어떻게 될지도 궁금하지만.
- 아드라스테아와 레스터의 맹약이라~
더더욱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겠군.
- 제국은 어떻게 돼도 상관없지만,
제국과 싸우는 게 썩 기분이 좋지는 않아서……
- 맹약 자체는 대환영이야.
이제 낮잠을 자도 괜찮겠지?
- 괜찮을 거라고 말한다
- 괜찮지 않을 거라고 말한다
- 그래. 제국과의 전투에 대비해
일을 부탁받는 건 줄어들지 않을까?
- 그래. 제국과의 전투에 대비해
일을 부탁받는 건 줄어들지 않을까?
- 다행이다.
그럼 저녁잠도 추가해야겠군.
- 전투는 끝났지만, 오히려 교섭은 늘어나겠지.
제국 출신인 사람들이 나서야 하지 않을까?
- 전투는 끝났지만, 오히려 교섭은 늘어나겠지.
제국 출신인 사람들이 나서야 하지 않을까?
- 그렇게 되려나……
아침잠 정도로 참아야겠군.
- 고용주가 맹주에서 국왕이 됐으니,
당연히 우리 보수도 오를 줄 알고……
- 미리 축하하며 잔뜩 퍼마셨는데,
보수가 그대로라지 뭐야.
- 나 참, 먹고살기 힘드네. 덕분에
되레 주머니만 허전해지게 생겼어.
- 팔미라군이 쳐들어와서 제국과 휴전이
결정되고 평화로워졌다 생각했는데……
- 또 이렇게 모이라 그래서, 누구랑 싸우라는
거죠!? 무슨 일이 벌어진 거냐고요오오……
- 또 이렇게 모이라 그래서, 누구랑 싸우라는
거야!? 무슨 일이 벌어진 거냐고오오……
- 모르겠다며 고개를 젓는다
- 아마도……라고 말하며 고개를 끄덕인다
- 이제 알 만하지 않냐고 말한다
- 모르겠어. 연방국 건국을 계기로
또 진군을 시작하려는 속셈일지도 모르지.
- 모르겠어. 연방국 건국을 계기로
또 진군을 시작하려는 속셈일지도 모르지.
- 그럴 수가!?
왜 다들 그렇게 싸우는 걸 좋아하는 거지!?
- 아마도 연방국 건국으로 혼란스러워하지
않도록 모이게 한 것 아닐까?
- 아마도 연방국 건국으로 혼란스러워하지
않도록 모이게 한 것 아닐까?
- 그, 그런가요.
그럼 좋겠는데……
- 그, 그런가.
그럼 좋겠는데……
- 이제 알 만하잖아……
제국과의 맹약 체결을 노리고 그랬겠지.
- 이제 알 만하잖아……
제국과의 맹약 체결을 노리고 그랬겠지.
- 그랬군요.
……잠깐, 제제제제국과의 맹약 체겨어얼!?
- 그랬구나.
……잠깐, 제제제제국과의 맹약 체겨어얼!?
- 포드라, 다시, 안정되다, 됐다, 입니까.
- 그것, 저, 브리기트, 돌아갈,
기회, 됩니다. 문제, 있습니까?
- 문제없다고 말한다
- 문제 있다고 말한다
- 흐음.
클로드에게 물어보는 게 어때?
- 흐음.
클로드에게 물어보는 게 어때?
- 네, 묻다, 시도해 봅니다.
저, 역할, 다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 글쎄. 아직 안정되었다고 하기는
좀 힘들겠는데.
- 글쎄. 아직 안정되었다고 하기는
좀 힘들겠는걸.
- 그렇다, 입니까.
하지만, 언젠가, 저, 돌아가야만, 합니다.
- 역할, 다하다, 위해서, 입니다.
- 버건디, 올버니, 시워드……
모두 서쪽 국경 부근에 영지를 둔 제후들이야.
- 레스터 북동쪽에는 아달브레히트, 넬슨,
뮐러라는 제후도 있지.
- 그들에겐 원탁 회의에서 의결권을 갖지 못하고,
5대 제후에게 휘둘려 온 역사가 있어.
- 물론 5대 제후도 그들의 목소리를 무시해 왔던
건 아니지만 말이야. 복잡하단 얘기지.
- 어서 와~!
들었어, 동맹이 없어진다며?
- 정말 깜짝 놀랐다니까. 이제 제후들의 영지
사이를 넘나들기 쉬워지면 좋겠다.
- 앞으로도 변함없이 잘 부탁해.
자, 오늘도 뭐라도 좀 사 가.
- 5대 제후에 들지 못한 소영주도 원탁 회의에
전혀 참여하지 못했던 건 아니야.
- 사전에 의제를 전해 받아, 이의가 있으면
의견서를 제출할 수도 있었거든.
- 그 기회조차 없어지면, 소영주는 나라의
운영 방침에 아무 말도 못 하게 되지 않을까?
- 곧 다음 전투를 앞두고 있긴 한데,
군 내부 분위기는 많이 밝아졌어.
- 제국군과의 공방에 팔미라군의 내습까지 이어져
계속 긴장을 풀지 못했었으니까.
- 난적을 이겨온 덕분에 자신감도 붙었어.
이제 누가 상대라도 질 것 같지가 않아.
- 클로드님이라는 분은
대체 어떤 사람일까?
- 맹주로서 제국도 팔미라도 격퇴하더니
어느새 국왕까지 취임했잖아?
- 그렇게 우수한 인간은 아랫것의 의견 따위는
잘 들어 주지 않을 것 같단 말이지.
- 전쟁이 시작된 당시는 왕국 내부도 어수선해서
교섭할 여지가 없었지만……
- 지금에 와서는 상황이 달라졌을 거야.
시험 삼아 공동 전투를 요청해 보면 어때?
- 레스터가 새롭게 태어난 지금이야말로 양국의
관계를 재검토할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는데.
- 왕국과의 공동 전투를 추천했는데
내 판단이 틀렸었어.
- 설마 제국과 맹약을 맺을 줄이야……
정말 신뢰할 수 있는 상대일까?
- 하지만 레스터가 새롭게 태어났다는 걸
보여 줄 좋은 사건이기는 했어.
- 버건디 자작에 대해서는
별로 좋은 소문을 들어 본 적이 없어.
- 체면 차리는 것만 잘하고, 성실함이라곤
눈곱만큼도 찾아볼 수 없는 쓰레기라더군.
- 플레게톤 자작도 심각했지만, 그 자식은 자신의
비열함을 감추지 않았단 점에서는 깨끗했거든.
- 왕의 즉위식에 맞춰 주의 축복을 받기 위해
사교님과 함께 디아도라를 방문했었습니다.
- 여기서만 하는 얘기지만, 클로드 왕은
즉위식 따윈 하지 않아도 좋다고 하셨는데.
- 레스터 백성들을 안심시키기 위해서라도
꼭 해야 한다며 사교님이 강력히 주장하셔서요.
- 클로드 왕도 그 의견을 받아들여 약식으로
즉위식을 거행하셨습니다.
- 주의 축복 없이도 왕위에는 오르셨겠지만.
지금 그렇게 하는 건 시기상조……
- 라는 게 사교님의 생각이셨거든요.
- 레스터 연방국의 건국이라~
이거 장사가 잘되겠는데!
- 아아, 이러고 있을 때가 아니지!
뭐가 가격이 내리고 뭐가 오르는지……
- 장사의 재능을 시험할 때가 왔군!
자, 어디로 물건을 보낼까……
- 대장님, 수고 많으십니다!
오늘도 이상 없습니다!
- 그나저나, 국경 부근에 세이로스 기사단이
나타났다고 들었습니다만……
- 저도 말단이긴 했지만 세이로스 기사단에
소속돼 있었기 때문에, 좀 신경이 쓰여서요.
- 물론 지금은 연방국의 병사가 되었단 사실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지만요.
- 그러고 보니, 클로드가 찾던데.
정하고 싶은 게 있다면서……
- 그러고 보니, 클로드가 찾던데.
정하고 싶은 게 있다면서……
- 늦지 않게 왔구나.
그럼 회의를 시작할 테니 따라와.
- 미안하군. 지금은 다음 작전을 검증하는
중이다. 자네도 준비에 힘써 주게.
- 수고했어.
다들 기합이 다르던걸.
- 녀석들 중 아무도 죽지 않았으면 좋겠지만……
절대란 없는 게 전쟁이잖아.
- 소중한 동료가 있다면 후회하지 않도록
지금 교류를 나눠 두는 게 어때?
- 소중한 동료라……
옛날 용병단 시절이 떠오르는군.
- 소중한 동료라……
옛날 용병단 시절이 떠오르네.
- 그러고 보니, 맨 처음 어엿한 용병으로
인정받았을 때 만든 물건이 있었지.
- 그러고 보니, 맨 처음 어엿한 용병으로
인정받았을 때 만든 물건이 있었지.
- 그걸 누군가에게 선물하는 것도 나쁘지 않겠군.
언제든지 달려가겠다는 의미를 담아서.
- 그걸 누군가에게 선물하는 것도 나쁘지 않겠어.
언제든지 달려가겠다는 의미를 담아서.
- 어때? 오랜만에 전장에 와 보니.
「그리운」 마음이라도 들어?
- 흥분된다고 답한다
- 변함없다고 답한다
- 그래.
드디어 돌아왔구나 싶어서 흥분되네.
- 그래.
드디어 돌아왔구나 싶어서 흥분되네.
- 흥분이라니……
너, 이전에도 그랬었나?
- 아니, 아무렇지도 않은데.
마음도 평온하고 별다를 거 없어.
- 아니, 아무렇지도 않은데.
마음도 평온하고 별다를 거 없어.
- 안심했어.
너는 확실히 반년 전보다 더 강해졌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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