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더스커가 그렇게 많은 지원 병력을 파견해 줄 줄이야…… 정말 괜찮은 건가?
  2. 괜찮든 아니든, 이건 족장님의 결정이다. 군 편성에 시간은 조금 걸리겠지만……
  3. 당신을 돕겠노라 약속한 이상, 긍지를 걸고 반드시 지키겠다.
  4. 아무리 그래도, 우리가 부탁한 병력보다 훨씬 더 많은 것 같은데……
  5. ……당신은 더스커 땅을 우리에게 넘겨주고자 힘써 주었다.
  6. 더스커 사람은 은혜를 잊지 않아. 당신을 원망하는 자도 아직 많겠지만……
  7. 그렇게 많은 전사가 퍼거스 원군에 지원해 주었다.
  8. ……더스커는 아직 왕국령의 일부야. 대등한 관계라고는 할 수 없지.
  9. 하지만 이번 전투에서, 퍼거스와 더스커의 바람직한 미래 모습을 볼 수 있을 거라 믿어.
  10. 감사한다고 모두에게 전해 줘. 전쟁이 끝나고 나면 나도 그쪽을 방문하지.
  11. 잘 알겠다. 그럼 용건은 끝이군. 난 간다.
  12. 두두, 너와 로드릭이 힘써 준 덕분이다.
  13. 아닙니다…… 저나 로드릭님이 뭘 한들 그들의 불만은 가시지 않았을 겁니다.
  14. 폐하께서 그들을 진지하게 마주하셨기에 그들도 신뢰로 답한 것이지요.
  15. ……그런 거면 좋겠다만. 내가 뭘 하더라도 떠나간 생명은 돌아오지 않으니까.
  16. 하지만 폐하께서는 우리 더스커 사람들에게 진실과 미래를 보여 주셨습니다.
  17. 난 아직 진실에 도달하지 못했어. 사건의 이면에 어떤 움직임이 있었는지……
  18. 그걸 밝혀내는 게 나의…… ……아니지. 우리의 의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