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제 없나? 밀렵꾼 퇴치는 적의 위치를 모르는 점이 골치 아프단 말이지.
  2. 녀석들이 좋아할 만한 곳은 모두 부쉈으니 괜찮을 거예요!
  3. 그럼 임무 완료라고 봐도 되겠지? 여기 지리에 밝은 레오니가 큰 도움이 됐어.
  4. 사윈 마을은 제 고향이니까요. 스승님도 여기 오신 건 두 번째잖아요?
  5. 벌써 몇 년 전이야. 아무래도 주변 지형까진 기억 못 하지.
  6. 단장님, 다른 밀렵꾼 집단이 옆 마을 주민을 인질로 잡고 나쁜 짓을 벌이고 있답니다!
  7. ……인질이라고? 밀렵꾼 축에도 못 낄 녀석들이구만.
  8. 아니, 그렇게 말씀하시면 마치 밀렵꾼을 인정하는 것처럼 들립니다만.
  9. ……아마 그 녀석들도 이 근방에 있던 밀렵꾼과 한패일 거예요.
  10. 마을 사람들 얘기로는, 녀석들은 밀렵만이 아니라 납치도 생업으로 하고 있대요.
  11. 이전에도 주변 마을 사람들이 몇 명 납치됐다나 봐요.
  12. 뭣, 사윈 마을에서도?
  13. 네, 한 명 데려갔대요. 저, 용서할 수 없어요……!
  14. 위험한 녀석들이군. 그대로 뒀다간 옆 마을 사람들도 어딘가로 데려갈지도 몰라.
  15. 위험한 녀석들이네. 그대로 뒀다간 옆 마을 사람들도 어딘가로 데려갈지도 몰라.
  16. 글로스터가에서 요청한 건 사윈 마을의 밀렵 피해에 대한 조치다.
  17. 글로스터가에서 요청한 건 사윈 마을의 밀렵 피해에 대한 조치야.
  18. 근방에서 발견한 밀렵꾼은 처리했어. 이미 목적은 달성했다.
  19. 근방에서 발견한 밀렵꾼은 처리했어. 이미 목적은 달성했는데.
  20. 잠깐, 당신! 무슨 말을 그렇게 쌀쌀맞게 해?
  21. 눈앞에 곤란한 사람이 있으면 돕고 싶다, 그게 사람의 정이라는 거 아냐!?
  22. 옆 마을 일이라고 하지 않았나? 눈앞엔 없다만.
  23. 옆 마을 일이라며? 눈앞엔 없잖아.
  24. 당신 말이지……!
  25. 하하. 그런가 보다 해, 레오니. 이 녀석은 그냥 사실을 말할 뿐, 다른 뜻은 없어.
  26. 스승님! 어떻게 키우면 이렇게 냉정한 무표정 인간이 되는 건가요!
  27. 미안하다, 미안해. 내가 잘못 키운 모양이야.
  28. 그건 그렇다 치고…… 어떻게 할까요, 단장님?
  29. 이 근방에는 전에 왔을 때 신세를 진 마을 사람도 적지 않게 있어.
  30. 뭣보다 제자의 고향을 어지럽혀 놨는데 그냥 돌아갈 수는 없지.
  31. 스승님……!
  32. 하는 김에, 악당 녀석들을 뿌리뽑고 인질을 풀어 준 다음에 돌아가자.
  33. 역시 단장님. 그리 말씀하실 줄 알았습니다!
  34. [HERO_MF], 넌 어쩔래? 이쪽 마을에는 아무 연고도 없잖냐?
  35. 우리 변덕에 함께할 필요는 없지. 먼저 돌아갈 테냐?
  36. 함께한다
  37. 돌아간다
  38. 아니, 같이 갈게. 레오니의 고향도 피해를 입고 있다면 못 본 척할 수야 없지.
  39. 아니, 같이 갈게. 레오니의 고향도 피해를 입고 있다면 못 본 척할 수야 없지.
  40. 고마워! 네가 동료라 다행이야.
  41. ………………
  42. ………………
  43. 그럼 난 돌아갈까? 얼른 가서 쉬고 싶으니……
  44. 그럼 난 돌아갈까? 얼른 가서 쉬고 싶으니……
  45. ………………
  46. ……라는 건 농담이야, 농담! 나도 물론 같이 갈 거야.
  47. ……라는 건 농담이야, 농담! 나도 물론 같이 갈 거야.
  48. 내가 없어도 전력은 충분하겠지만, 머릿수가 많으면 빨리 끝날 테니까.
  49. 내가 없어도 전력은 충분하겠지만, 머릿수가 많으면 빨리 끝날 테니까.
  50. 결정했으면 바로 출발하자. 레오니, 안내 부탁한다.
  51. 네, 스승님. 저만 믿으세요!
  52. 한시라도 빨리 붙잡힌 사람들을 구하고 다친 사람이 있으면 구호해야 하네!
  53. 맞아. 자, 가자.
  54. 맞아. 자, 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