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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에델가르트구나, 마침 잘됐다. 잠깐 시간 낼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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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타자르? 무슨 일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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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 들은 얘긴데 황제 폐하가 호위를 찾는다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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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 들었는지는 모르지만 그건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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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 그래? 그럼, 딱 맞는 인재가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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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력, 인품, 그리고 충성심까지…… 무엇으로 보나 일류인 남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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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마, 네가 그렇다고 말하려는 건 아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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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아네. 황제의 호위쯤 되면 보수도 그만큼 많은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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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필요한 나와, 호위가 필요한 너, 이해관계가 딱 맞아떨어지지 않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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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알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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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런 이야기는 우선 휴베르트를 통하고 나서 해 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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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야 이미 부탁해 봤지. 그런데 허무하게 거절당하고 말았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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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하처럼 허점만 가득한 사람이 폐하를 호위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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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기고 있는 것을 모두 털어 낸 뒤에 다시 오시지요』라면서 매달릴 틈도 안 주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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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놓고 왜 나에겐 거절당하지 않을 거라 생각한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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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안 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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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안 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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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기는커녕 경계해야 할 인물이라며 네 정보를 휴베르트가 가지고 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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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달브레히트 남작가의 당주가 되었지만…… 여러 사정으로 떠돌이가 되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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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스터를 비롯한 몇몇 가문에게 돈을 빚진 데다, 그와는 별개로 현상금까지 걸렸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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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사 불문」이라니 대단하던걸? 정말 난감한 집안 사정이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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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궁내경, 내 정보를 빠짐없이 전부 파악하고 있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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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네릴령의 무투 대회에서 홀스트 경에게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패배를 안긴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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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력은 확실하니까 생활 태도만 고치면 더 좋은 평가를 받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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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관계도 포함해서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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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그런, 아무리 나라도 호위 대상을, 심지어 황제 폐하를 유혹하진 않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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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이 안 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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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날 호위로 써 보면 알 거야. 시험해 보지 않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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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아…… 그렇게 뻔한 도발에 넘어갈 거라고 생각하다니, 어처구니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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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전도 실패인가. 이거 포기할 수밖에 없겠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