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MPTY>>>
- 왔구나, [HERO_MF].
아까는 고마웠어.
- 꼭 네게 말해 두고 싶은 게 있어서.
네 앞날에 관한 이야기야.
- 혹시 목적을 달성한 뒤에 갈 곳이 없다면
부디 제국에서 일해 줬으면 좋겠어.
- 오늘 일의 보답도 할 겸
좋은 대우를 약속할게. 어때?
- 보류한다
- 이유를 묻는다
- 기쁜 제안인데.
생각해 볼게.
- 기쁜 제안이네.
생각해 볼게.
- 그래, 꼭 한번 검토해 줘.
너 같은 인재는 내게 있어서 귀중한 존재거든.
- 황녀가 직접 용병 같은 걸 고용하겠다고?
어째서지?
- 황녀가 직접 용병 같은 걸 고용하겠다고?
어째서?
- 네게 도움을 받고서 그렇게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거든. 네 힘도 높게 평가하고 있고.
- ……그런데, 야영지에 있는 다른 사람들과는
이야기해 봤어?
- 내가 소속되어 있는 "흑수리반"의 학생에
대해서라면 조금은 알려 줄 수 있어.
- 귀하가 우연히 만났다는 그 용병이로군요.
흐음……
- 다소 신경 쓰이는 점은 있습니다만, 주군을
도와주신 건 사실이니까요. 감사드립니다.
- 겸손하게 말한다
- 정말로 감사하고 있는지 묻는다
- 천만에.
……신경 쓰이는 점이 뭔데?
- 천만에.
……신경 쓰이는 점이 뭔데?
- 그냥 혼잣말이었습니다.
신경 쓰실 필요는 없습니다.
- 정말로 감사하고 있는 거야?
신경 쓰이는 점이 뭔데.
- 정말로 감사하고 있는 거야?
신경 쓰이는 점이 뭔데.
- 그냥 혼잣말이었습니다.
당연히 감사하고말고요.
- 오, 네가 도적 두목을 토벌했다는 용병이군.
과연, 실력이 뛰어나 보여.
- 나는 페르디난트 폰 에기르.
제국의 중진, 긍지 높은 에기르 가문의 적자다!
- 에기르 가문을 모른다
- 우연히 알고 있었다
- 에기르 가문……?
- 에기르 가문……?
- 에기르가를 모른다고!?
아무리 일개 용병이라고는 해도, 그럴 수가……
- 아아, 아마도 들어 본 적 있는 것 같아.
제국 귀족 중에서도 높으신 분이라 했던가……
- 으음, 아마도 들어 본 적 있는 것 같아.
제국 귀족 중에서도 높으신 분이라 했던가……
- 아마도!? 했던가!?
잠깐, 제국의 에기르 가문이라니까!
- 이런, 좀 더 노력해야겠군. 평민을
이끄는 자로서 가문을 세상에 알려야겠어.
- 어이, 린하르트! 일어나!
- 졸린 건 알겠지만,
날이 밝자마자 떠난다는 얘기 못 들었어?
- 도적이 습격해 와서 잠을 못 잤단 말이야.
어쩔 수 없는 건 어쩔 수 없…… 응? 누구야?
- 이름을 말한다
- 이름을 말하지 않는다
- 나는 [HERO_MF], 잘 부탁해.
이번 도적 소동에 휘말려서……
- 나는 [HERO_MF], 잘 부탁해.
이번 도적 소동에 휘말려서……
- 너희 야영지까지 오게 된
평범한 용병이야.
- 너희 야영지까지 오게 된
평범한 용병이야.
- 그렇다는 건 네가 도적단의 두목을 해치운
그 용병이구나! 굉장한데!
- 나도 쫓아가서 도적을 때려눕힐 수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 이름을 댈 만한 사람은 아니고 그냥 용병이야.
아까 도적 소동에 휘말려 버려서 말이지.
- 이름을 댈 만한 사람은 아니고 그냥 용병이야.
아까 도적 소동에 휘말려 버렸거든.
- 흐음…… 난 린하르트야.
그럼, 잘 자……
- 그러니까 자지 말라고!
이제 곧 가르그 마크로 돌아갈 거라니까?
- 어머, 당신이 바로 에델이 말했던 용병인가?
나는 도로테아라고 해.
- 어머, 당신이 바로 에델이 말했던 용병인가?
나는 도로테아라고 해.
- 사관학교에 관한 건 들었지?
여기에는 올해 학생의 대부분이 있어.
- "흑수리반"은 베르라는 아이만
참가하지 않았는데……
- 「숲에 가면 반드시 습격당할 테니까 싫다」고
했었는데, 정말로 습격당할 줄은 몰랐어.
- 아, 나만 이야기해서 미안해.
왠지 당신은 말하기 편한 느낌이 들어서.
- 아, 나만 이야기해서 미안해.
왠지 당신은 말하기 편한 느낌이 들어서.
- 저는, 페트라, 입니다.
당신, 용병, 흥미롭습니다.
- 이름을 말한다
- 이름을 말하지 않는다
- 잘 부탁해, 나는 [HERO_MF].
용병이라고는 해도 혼자뿐인 떠돌이 신세야.
- 잘 부탁해, 나는 [HERO_MF].
용병이라고는 해도 혼자뿐인 떠돌이 신세야.
- 떠돌이…… 그것, 무슨, 의미입니까?
어디, 떠돌아, 갑니까?
- 어디? 글쎄, 어디냐면, 세상인가?
정처 없이 여행 중이라고나 할까……
- 어디? 글쎄, 어디냐면, 세상?
정처 없이 여행 중이라고나 할까……
- ……제 말, 이상하다, 입니까?
죄송합니다. 저, 말하다, 잘 못해서……
- 아냐, 그렇지 않아.
미안, 네 분위기가 색달라서 놀란 것뿐이야.
- 아냐, 그렇지 않아.
미안, 네 분위기가 색달라서 놀란 것뿐이야.
- 이국 출신이야?
얼굴에 그 문양, 멋진데.
- 이국 출신이야?
얼굴에 그 문양, 멋지다.
- ……네! 저, 브리기트 출신.
이 문양, 정령의 가호, 의미……
- 그럼…… 정식으로 감사 인사를 하고 싶어.
고맙다. 신세를 졌어, [HERO_MF].
- 참, 그렇지. 조금 전에 지도를 봤는데,
아까 말한 마을은 동쪽에 있는 것 같아.
- 놀란다
- 조언에 감사한다
- 동쪽? 지도상으로는 좀 더 서쪽인 줄……
……하아, 또 숲속에서 헤맬 뻔했네.
- 동쪽? 지도상으로는 좀 더 서쪽인 줄……
……하아, 또 숲속에서 헤맬 뻔했네.
- 아무런 표식 없는 숲속에서 헤매는 건
당연한 일이지. 이끌어 줄 사람도 없으니까.
- 태양이 떠오르는 방향으로 걸으면 돼.
이번엔 헤매지 않고 마을에 도착하길 바랄게.
- 고마워. 나도 지도는 봤는데,
솔직히 방향을 잘 모르겠더라고.
- 고마워. 나도 지도는 봤는데,
솔직히 방향을 잘 모르겠더라.
- 하하, 그랬구나. 도움이 되어서 다행이야.
이번엔 헤매지 않고 마을에 도착하면 좋겠다.
- 해가 뜰 때까지 여기에 있는 거지?
모처럼이니 야영지 사람들과도 이야기해 봐.
- ……라고 갑자기 말해도
누구랑 이야기해야 할지 곤란하겠지.
- "청사자반" 학생들만이라도 괜찮다면
내가 간단히 소개해 줄게.
- 전하를 구해 주었다고 들었다.
……고마워. 이 은혜는 반드시 갚겠다.
- 겸손하게 말한다
- 가볍게 농담을 건넨다
- 아니, 그렇게까지 고마워 할 것 없어.
조금 도와줬을 뿐이야.
- 아니, 그렇게까지 고마워 할 것 없어.
조금 도와줬을 뿐인걸.
- ……그렇다고 해도 내 마음이 편치 않아.
- 좋아. 그럼, 몸으로 갚아 줘.
여길 떠나기 전에 대련 좀 부탁할게.
- 좋아. 그럼, 몸으로 갚아 줘.
여길 떠나기 전에 대련을 부탁해도 될까?
- 훗……
그래, 물론이다.
- 사실 요리라도 만들어 주고 싶지만
그럴 시간이 없는 게 한이군……
- 네가 그 용병인가.
분명 [HERO_MF][kp6]라고 했었지.
- 그 멧돼지가 네 실력이 괜찮다고 하더군.
출발하기 전에 한번 검 실력을 보여 봐.
- 승낙한다
- 거부한다
- 멧돼지가 누군지 묻는다
- 그래. 좀 쉬고 난 뒤라도 괜찮다면.
날이 밝을 때까지 아직 시간은 있으니까.
- 그래. 좀 쉬고 난 뒤라도 괜찮다면.
날이 밝을 때까지 아직 시간은 있으니까.
- 훗…… 그럼 기대하겠어.
너와는 좋은 대결을 할 수 있을 것 같군.
- 미안하지만 가야 할 곳이 있어서.
전투를 앞두고 힘을 소모하고 싶지는 않아.
- 미안하지만 가야 할 곳이 있어서.
전투를 앞두고 힘을 소모하고 싶지는 않아.
- 호오……? 자세한 건 묻지 않겠지만
강적과 싸우기라도 하는 건가……
- 으음, 저기……
멧돼지라는 게 누구야?
- 으음, 저기……
멧돼지라는 게 누구야?
- 흥…… 누구든 어때.
그 녀석을 알 필요도 상관할 필요도 없어.
- 아, 네가 소문의 그…… 나는 애쉬야.
일단은 가르그 마크 사관학교의 학생이야.
- 사관학교에 대해서 알고 있어?
출신에 따라 세 개의 반이 있는데……
- 들은 적 있다고 대답한다
- 모른다고 대답한다
- 들어 본 적 있어. 분명 일전의 고용주가
거기 출신이라고 자랑했던 것 같은데……?
- 들어 본 적 있어. 분명 일전의 고용주가
거기 출신이라고 자랑했던 것 같은데……?
- 아하하…… 그래도 자랑거리가 될 수는 있겠다.
각국의 대귀족이나 왕족까지 모이니까.
- 아니…… 모르겠는데.
귀족 사회랑은 거리가 멀어서.
- 아니…… 모르겠는데.
귀족 사회랑은 거리가 멀어서.
- 그렇구나. 그렇지만 나도 비슷해.
귀족의 양자지만 출신은 평민이라서.
- 주위에 온통 훌륭한 귀족분들뿐이라
사실 조금 주눅 들게 되거든.
- 너 같은 사람이 상대라면
말하기 편해서 마음이 놓여.
- 오, 우리 대장의 은인이 바로 너구나.
정말 고마워. 기회가 되면 밥이라도 한번 살게.
- 저도 감사드립니다. 보답을 드리고 싶습니다만
곧 떠나셔야 한다면서요……
- 이거 놀라운데. 우리 대장의 은인이
이렇게 멋진 여성일 줄이야.
- 기회가 된다면 꼭 감사도 할 겸
식사에라도 초대하고 싶은데……
- 실뱅. 전하의, 더 나아가서는 퍼거스의 은인에게
작업을 거는 건 그만둬……
- 아, 참. 모처럼이니,
이름을 여쭤봐도 될까요?
- 이름을 말한다
- 이름을 말하지 않는다
- 용병인 [HERO_MF][kp6]다.
뭐, 마음속 한 귀퉁이에라도 담아 둬.
- 용병인 [HERO_MF][kp6]야.
뭐, 마음속 한 귀퉁이에라도 담아 줘.
- 후후…… 여기서 헤어지는 건 아쉽지만
언젠가 재회할 기회가 있겠죠.
- 굳이 이름을 밝힐 만한 사람은 아니야.
지나가던 보잘것없는 용병일 뿐이지.
- 굳이 이름을 밝힐 만한 사람은 아니야.
지나가던 보잘것없는 용병일 뿐이지.
- 에이, 겸손은. 뭐, 사람마다 사정이 있는 법이니
캐묻지는 않을게.
- 그나저나 아쉽네. 시간이 있다면 이것저것
이야기하며 친해질 여유도 있었을 텐데.
- ……어이, 잉그리트! 그렇게 노려보지 마.
나는 순수한 마음으로 말한 것뿐이라고.
- 앗, 용병씨! 우리 초면이지?
나는 아네트야. 그리고, 이쪽은 내 친구인……
- 메르세데스야. 잘 부탁해~
벌써 다른 사람들하고는 이야기했어?
- 했다고 대답한다
- 아직이라고 대답한다
- 뭐, 대부분의 녀석들하고는 다 이야기했어.
다들 특이해서 재미있던데.
- 뭐, 대부분의 사람들하고는 다 이야기했어.
다들 특이해서 재미있더라.
- 그렇구나! 사실 우리도
아직 모두와 이야기해 본 건 아니라서.
- 얼마 전에 갓 입학했거든~
오히려 네가 더 잘 알지도 모르겠다.
- 아니, 출발까진 아직 시간이 있으니,
지금부터 이야기해 보려고.
- 아니, 출발까진 아직 시간이 있으니,
지금부터 이야기해 보려고.
- 그럼 다른 애들을 잘 모른다는 건
우리랑 똑같네~
- 사실 우리들도 입학한 지 얼마 안 돼서,
모든 애들의 얼굴과 이름까지는 모르거든……
- 여어, 아까는 고마웠어.
너하고 만나지 않았더라면 어떻게 됐을지……
- 그래서 보수 말인데, 알로이스씨가
각자 마음대로 지불하지는 말라고 하더라고.
- 교단이 대표로 대응하겠다면서 말이지.
얘기가 그렇게 됐어. 미안해.
- 알겠다고 대답한다
- 믿을 수 있는지 묻는다
- 알겠어. 제대로 보수만 준다면
상대가 누구든 상관없어.
- 알겠어. 제대로 보수만 준다면
상대가 누구든 상관없어.
- 하하, 그 시원시원한 대답
정말 용병다운데.
- 알로이스씨……라는 사람은
신용할 수 있는 사람인가?
- 알로이스씨……라는 사람은
신용할 수 있는 사람이야?
- 쉽게 남을 믿지는 못하나 보네.
용병이라면 그래야 하는 걸지도 모르겠어.
- 어찌 됐든 네가 우리 은인인 건 변하지 않아.
다들 너에게 감사하고 있고.
- 그러고 보니 야영지에 있는 다른 사람들하고는
이야기해 봤어?
- 내가 소속되어 있는 "금사슴반"의 학생들에
대해서라면 조금은 알려 줄 수 있어.
- ……아! 네가 혹시
반장들을 궁지에서 구해 준 용병?
- 굉장히 강하다고 들어서
덩치가 산만 한 남자인 줄 알았어~
- 웃는다
- 흘려 넘긴다
- 하하하, 보다시피 이런 모습이야.
기대를 저버려서 미안하게 됐네.
- 후후훗, 보다시피 이런 모습이야.
기대를 저버려서 미안하게 됐네.
- 정~말 의외로 평범하네~
솔직히 실망스러운걸~
- 뭐, 난 이렇게 생겼어.
그럼 이만……
- 뭐, 난 이렇게 생겼어.
그럼 이만……
- 아, 지금 날 귀찮은 녀석이라고 생각했지~?
너무해~
- ……에이~ 농담이야, 농담.
너랑은 이야기하기가 편해서 나도 모르게 그만.
- 클로드를 도와줘서
정말 고마워~!
- ……호오, 네가 그 용병이로군?
클로드를 돕다니 쓸데없는 짓을 했어.
- 그렇다곤 해도 레스터를 대표하는 귀족으로서
감사를 표해야겠지.
- 되묻는다
- 흘려듣는다
- 응? 레스터를 대표하는 귀족은
맹주인 리건가 아니었어?
- 응? 레스터를 대표하는 귀족은
맹주인 리건가 아니었어?
- 표면상으로는 그렇지만 실정은 달라.
차세대의 레스터를 이끄는 건, 바로 나……
- 아니, 별말씀을.
그럼, 이만……
- 아니, 별말씀을.
그럼, 이만……
- 기다려! 너도 용병이라면 이 몸에게
눈도장을 찍어 두어야지. 왜냐하면 나는……
- 로렌츠 헤르만 글로스터니까!
하~ 핫핫핫핫!
- 으응? 너, 못 보던 얼굴이네에.
다른 반 학생이야아?
- 아, 혹시 그 용병분 아니신가요?
성함이, 그러니까……
- 이름을 말한다
- 이름을 말하지 않는다
- [HERO_MF][kp6]다. 잘 부탁해.
너희는 누구네 반 학생이야?
- [HERO_MF][kp6]야. 잘 부탁해.
너희는 누구네 반 학생이야?
- 굳이 이름을 댈 만한 사람은 아니야.
너희는 누구네 반 학생이야?
- 굳이 이름을 댈 만한 사람은 아니야.
너희는 누구네 반 학생이야?
- 클로드가 있는 "금사슴반"이야.
우리는 그냥 평민이지만 말이야아.
- 레스터라는 지역의 성향 때문인지
다른 반보다 평민인 학생이 조금 많은 편이에요.
- 용병이라는 건 당신도 평민이시죠?
무슨 일이 생기면 편하게 말씀해 주세요.
- 아……
- 앗, 당신이 소문의 그 용병이군요.
……[HERO_MF][kp6]란 이름이던가요?
- 귀족 자제에게 빚을 지우다니,
뭔가 나쁜 일을 꾸미고 있는 건 아니겠죠?
- 부정한다
- 부정하지 않는다
- 어쩌다 보니 도왔을 뿐이야.
저 녀석들이 귀족인 것도 나중에야 알았어.
- 어쩌다 보니 도왔을 뿐이야.
저들이 귀족인 것도 나중에야 알았어.
- 도운 건 우연이지만, 용병으로서는
귀족에게 빚을 지워서 손해 볼 건 없지.
- 도운 건 우연이지만, 용병으로서는
귀족에게 빚을 지워서 손해 볼 건 없지.
- 흐음…… 마리안, 이 사람을 어떻게 생각하나요?
신뢰할 만할까요?
- 어, 저…… 그러니까……
- 뭐, 어느 쪽이든 상관없지만요.
그럼, 저희는 바빠서 이만 실례할게요.
- 이봐, 너 맞지? 클로드 일행을 구한
실력파 용병이라는 사람이.
- 실은 나도 용병 지망이거든.
사관학교에 들어온 것도 용병이 되고 싶어서야.
- 응원한다
- 다른 길을 추천한다
- 오, 그럼 언젠가 내 후배가 되겠네.
기대되는데. 멀리서나마 응원할게.
- 어, 그럼 언젠가 내 후배가 되겠구나.
기대되네. 멀리서나마 응원할게.
- 응, 고마워!
나, 열심히 할 거야!
- 나는 이 길밖에 없어서 용병이 된 거지만,
쉬운 직업은 아닐 텐데?
- 나는 이 길밖에 없어서 용병이 된 거지만,
쉬운 직업은 아닐 텐데?
- 응, 그런 건 이미 다 각오했지.
그래도 나는 용병이 되고 싶어.
- 목표로 삼은 사람에게 가까워질 수 있도록
매일 정진해야지! 아자~!
- 나는 한네만이라고 하네. 사관학교의 교사지.
자네의 이야기는 들었어…… 정말 고맙네.
- 그럼, 한 가지 확인하고 싶은 것이 있네.
단도직입적으로 묻겠네만, 문장은 가지고 있나?
- 문장이 무엇인지 묻는다
- 가지고 있지 않다고 대답한다
- 어…… 애초에 문장이란 게 뭐야?
귀족들이 대화할 때 가끔 등장하던데.
- 어…… 애초에 문장이란 게 뭐야?
귀족들이 대화할 때 가끔 등장하던데.
- 문장? 잘 모르겠지만……
아마 없지 않을까?
- 문장? 잘 모르겠지만……
아마 없지 않을까?
- 정말인가? 조사해 본 적은 없겠지?
문장의 힘은 자각할 수 없는 경우도 있다네.
- 잘 들어 보게. 문장이란 피에 깃든 힘일세.
그 힘은 선조로부터 대대로 계승되어……
- 문장을 가진 자는 마도에 뛰어나거나
강력한 무구인 "영웅의 유산"을 다루기도 하지.
- 자네 이야기를 듣고 혹시나…… 했네만.
반응을 보니 조사해 본 적은 없어 보이는군.
- 대수도원에 있는 내 방에 와 준다면
천천히 조사할 수 있을 텐데. 으음……
- 하아…… 갑자기 일어난 큰 소동 때문에
부상당한 사람들 치료하느라 지쳤어.
- 어, 어머…… 누구시죠?
아니 잠깐…… 제가 맞혀 볼게요.
- 당신은 바로 절 도적으로부터 지키기 위해
나타난 방랑 기사님이시군요.
- 아니라고 말한다
- 상대의 말에 맞춘다
- 아니, 틀렸어……
난 [HERO_MF]. 평범한 용병이야.
- 아니, 틀렸어……
난 [HERO_MF]. 평범한 용병이야.
- 그렇겠지…… 나는 마누엘라야.
교사이자 의사이자 가희이자……
- 눈치챘다면 어쩔 수 없지.
무엇을 숨기리…… 나는 [HERO_MF].
- 눈치챘다면 어쩔 수 없지.
무엇을 숨기리…… 나는 [HERO_MF].
- 후훗, 고마워. 상냥한 사람이네.
내 농담에 맞춰 주기도 하고……
- 나는 마누엘라. 사관학교의 교사이자
의사이자 가극단의 가희이자……
- 지금은 과로로 지친
평범한 외로운 여자야.
- 가르그 마크 대수도원에
사관학교가 병설된 건 알고 있는가?
- 그대가 도운 세 명은 그 사관학교에서
각 반의 반장을 맡은 사람들인데……
- 이 야영지에는 다른 학생들과 교사,
그들을 호위하는 기사단이 있다네.
- 사관학교에서 연초에 행하는
야외 활동 도중이었네만……
- 거기에 도적단이 습격해서 조금 전과 같은
소동이 일어난 것이지.
- 당신이 세 명에게 협력해 주신 덕분에
살았습니다.
- 실은…… 반장 일행이 미끼가 되어 도적단의
대부분을 유인해서 도망친 겁니다.
- 덕분에 다른 사람들은 가벼운
상처를 입는 정도로 끝났죠.
- 하지만, 그 결과로 반장 일행이 희생당했다면
문제가 커졌을 겁니다……
- 무사해서 정말로 다행입니다.
당신의 협력에 감사드립니다.
- 지금까지 몇 번이나 야외 활동을 했지만……
이번 같은 사건은 한 번도 없었어.
- 올해에는 황녀, 왕자, 맹주의 손자가 모였으니
호위병 수도 평소의 배 이상이었지.
- 그런데도 불구하고 이 꼴이 나다니……
적이 한 수 위였다고 변명할 수도 없어.
- 나 참, 레아님께 뭐라고 해명해야 좋을지……
곤란하게 됐어.
- 이야기는 알로이스씨에게 들었다.
반장 일행에게 가세해 줘서 고마워.
- 학생들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마음만 아프고
끝나지는 않았겠지. 다시 한번 정말 고맙다.
- 지난달에도 학교에서 고향으로 귀환한 학생이
행방불명…… 아니, 너와는 관계없는 일이지.
- 무서웠어!
갑자기 많은 사람이 습격해 오고……
- 반장도 어디로 가 버리질 않나……
남아 있던 귀족이 지휘해 줬지만.
- 어라? 그러고 보니 너 누구야?
서, 설마 도적의 잔당은 아니지!?
- 사관학교에 있는 세 반에 대해 알고 있어?
모르는 모양이군.
- 아드라스테아 제국 출신 학생이 모이는 곳이
"흑수리반"이고……
- 퍼거스 신성 왕국 출신 학생이 모이는 곳이
"청사자반"……
- 레스터 제후 동맹령 출신 학생이 모이는 곳이
"금사슴반"이야. 기억했어?
- 이거 참. 선배가 별일 없을 테니
여행하는 기분으로 가라고 그랬는데 말이죠.
- 막상 와 보니 이런 일이 생기잖습니까.
정말로 죽는 줄 알았습니다.
- 필사적으로 창을 휘두르고 있었는데……
사관학교 여학생에게 도움받고 말았죠.
- 요즘 젊은 애들은 참 강해요.
움직임도 민첩하고 훌륭하더라고요.
- [HERO_MF]!
우리 야영지에 온 것을 환영하네.
- 이런저런 이야길 나누고 싶지만……
세 반장도 그대와 얘길 하고 싶어 해서 말이지.
- 내가 그대를 독점할 수도 없는 노릇이지.
모처럼이니 세 명과 이야기를 해 보시게.
- 슬슬 해가 뜨려나……?
- 슬슬 해가 뜨려나……?
- <<<EMPTY>>>
- <<<EMPTY>>>
- 오오, [HERO_MF]!
반장들과 이야기는 끝났는가?
- 이제 이곳을 떠나고 싶다고……
……으음, 미안하지만 그건 곤란하네.
- 실은 그대에게 긴히 부탁이 있어서 말일세.
들어 줄 수 있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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