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MPTY>>>
- 원래 이 주변은 겔즈령 등과 함께
미아하 지방이라고 불리던 제국의 일대였어.
- 퍼거스 북쪽도 스렝에게서 빼앗은 땅이고.
물론 더스커도……
- 중앙 교회에 관련된 자들은
「여신이 내려 주신 땅」이라고 큰소리치지만……
- 결국 땅은 누구의 것도 아니야.
그 시기마다 힘이 있는 자가 통치할 뿐이지.
- 약 반년 동안, 왕국은 아리안로드의
탈환을 고집한 것이 아니라……
- 충성심이 흔들리던 왕국 서부의 제후를
정리하는 데에 주력했던 모양입니다.
- 당주 교체, 양자 강요,
인질 공출이나 혼인을 이용한 지배 등을……
- 꽤 철저하게 강행했다더군요.
그렇게까지 해서 뭘 지키고 싶은 걸까요.
- 영지라고 대답한다
- 나라의 형태라고 대답한다
- 존엄이라고 대답한다
- 땅이 아닐까?
이 이상 빼앗기고 싶지 않다는 뜻이겠지.
- 땅이 아닐까?
이 이상 빼앗기고 싶지 않다는 뜻이겠지.
- 그렇다면 우스운 일이군요. 그곳에 사는 백성을
영주를 바꾸면서까지 싸우게 만들고 있으니까요.
- 나라의 형태가 아닐까?
서부가 또 제국에 붙어 버리면……
- 나라의 형태가 아닐까?
서부가 또 제국에 붙어 버리면……
- 왕국은 다시는 이전의 형태를
되찾을 수가 없잖아.
- 왕국은 다시는 이전의 형태를
되찾을 수가 없잖아.
- 전쟁이 일어나고 나서 황급히 갖춘 형태에
큰 가치가 있을 거라 생각되진 않습니다만……
- 존엄……이라든지? 역시 제국의 지배를
받고 싶지 않은 마음이 있을 테니까.
- 존엄……이라든지? 역시 제국의 지배를
받고 싶지 않은 마음이 있을 테니까.
- 저도 제국이 왕국의 지배를 받았으면 하는
생각은 조금도 하지 않습니다만……
- 그 이유는 존엄 같은 것이 아니라, 어리석은
자들의 지시를 받고 싶지 않을 뿐입니다.
- 최근 반년간…… 아버지의 행방을 쫓았지만
도무지 행적을 알 수가 없었어.
- 그야말로 흔적도 없이 사라진 것처럼……
어디서 무엇을 하고 계시는 건지.
- 은둔 생활을 하고 있다고 예상한다
- 복귀 계획을 짜고 있다고 예상한다
- 어딘가에서 조용히 살고 있는 게 아닐까?
세속을 떠나서 말이야.
- 어딘가에서 조용히 살고 있는 게 아닐까?
세속을 떠나서 말이야.
- 그렇다면 다행이지만……
아버지가 그런 생활이 가능하실까?
- 난 그러실 거란 생각은 안 들어.
- 제국의 중추로 복귀하기 위해
숨어서 계획을 짜고 있는 것 아닐까?
- 제국의 중추로 복귀하기 위해
숨어서 계획을 짜고 있는 것 아닐까?
- 그럴싸한 이야기지만……
그것도 혼자서는 불가능하잖아.
- 그러려면 협력자가 필요하겠지.
역시 그런 쪽으로 알아보는 수밖에 없으려나……
- 전쟁을 재개할 시기 같은 건
당연히 비밀이겠지만……
- 언제 시작할지는 조금 더 일찍
알고 싶었다는 게 솔직한 마음이야.
- 언제 끝날지 모르는 휴식만큼
마음이 불편한 것도 없잖아……
- 열심히 하고 있구나, 카스파르.
그 힘으로 장수를 무찌르고 오거라.
- 그게 네 역할이라는 건 알고 있겠지.
- 당연하지.
그리고 아군 장수는 당하지 않게 할 거야.
- 내가 제국의 창이자 제국의 방패!
카스파르다아아아!
- 응, 무슨 일이야? 아버지?
아, 에델가르트와 이야기하러 왔었어.
- 이미 동쪽으로 돌아가 버렸지만.
너한테도 흥미가 있는 것 같던데.
- 드디어 때가 왔구나.
- 후훗, 다들 전보다는 홀가분해져서
앞만 바라보는 것 같네. 물론 나도 그렇고.
- 진지하게 의논한다
- 가볍게 농담을 건넨다
- 그러게, 반년 정도 흘렀지만……
좋은 휴식이 되었던 것 같아.
- 그래, 반년 정도 흘렀지만……
좋은 휴식이 되었던 것 같아.
- 응. 하지만, 상대 역시 그럴 수도 있겠지?
그렇다면 경계는 해야겠지.
- 그러게, 미소가 눈이 부실 지경이야.
- 그러게, 미소가 눈이 부실 지경이야.
- 당신은 늘 농담을 할 수 있을 정도로
긍정적이구나. 멋진 것 같아.
- 오랜만에, 얼굴, 마주하다, 했습니다.
실력, 녹슬다, 하지 않았습니까?
- 물론이지. 페트라는……
브리기트로 돌아갔었지.
- 물론이지. 페트라는……
브리기트로 돌아갔었지.
- 네. 고향, 최고였습니다.
바다, 숲, 그리움, 정령, 인사, 했습니다.
- 바다에 대해 묻는다
- 정령에 대해 묻는다
- 바다라…… 아름다웠겠네.
- 바다라…… 아름다웠겠네.
- 네, 아주. 당신, 여러분, 정말,
보여 주다, 하고 싶다, 입니다.
- 또, 수영, 멋지다, 생각합니다.
포드라, 수영, 들은 적 없다, 아쉽습니다.
- 정령이라…… 잘은 모르겠지만
브리기트에서는 중요한 존재인 거지.
- 정령이라…… 잘은 모르겠지만
브리기트에서는 중요한 존재인 거지.
- 네, 하지만, 정령, 어디든지, 있습니다.
당신도, 가호, 소원, 할 수 있습니다.
- 저는 이제 글렀어요.
전장을 한동안 떠나 있었던 탓에……
- 무기를 잡는 법조차 까먹었거든요.
후방에서 대기할게요.
- ………………
- 앗, [HERO_MF]씨!?
설마, 들으셨나요오오!?
- 앗, [HERO_MF]!?
설마 들었어어어!?
- 에델가르트씨에게 말하는 연습을……
지금 좀 틀어박히고 싶은 기분이라.
- 생명의 은인, [HERO_MF]님!
좋아 보이시네요.
- 제게 무슨 부탁이라도 있으신가요?
- 님을 붙이지 말라고 한다
- 흘려 넘긴다
- 모니카…… 언제까지 그렇게 부를 거야.
벌써 반년이 지났는데.
- 모니카…… 언제까지 그렇게 부를 거야.
벌써 반년이 지났는데.
- 내가 지킨 사람은 에델가르트야. 네 생명의
은인은 아니니, 님을 붙이진 말아 줘.
- 내가 지킨 사람은 에델가르트야. 네 생명의
은인은 아니니, 님을 붙이진 말아 줘.
- 알겠습니다. 당신의 부탁이라면……
평범하게 대할게요, [HERO_MF].
- 아니, 부탁은 무슨.
평소처럼 대해 주면 생각해 볼게.
- 아니, 부탁은 무슨.
평소처럼 대해 주면 생각해 볼게.
- 정말…… 냉정하시네요.
알겠습니다. 평소처럼 대할게요.
- 반년 사이에 많은 일이 있었던 것 같아.
아 맞다, 내 말 좀 들어 줄래?
- 내가 말이야, 에델가르트의 부탁으로
정무를 돕고 있었잖아?
- 그러는 동안, 궁정에서 일하는 남자들이
수 차례 열렬한 데이트 신청을 했었거든……
- 진지하게 듣는다
- 결말을 알아차린다
- 오…… 그래서, 어떻게 됐어?
- 오오…… 그래서, 어떻게 됐어?
- 그게, 말 걸어온 사람들이 죄다
부인에 아이까지 있더라고!
- 얘기를 들어 보니, 정치에 재능이 있으니까
일을 도와줬으면 좋겠다는 권유였는데……
- 정말, 이게 무슨 실례니!
- 알겠다, 업무 권유였구나.
- 알겠다, 업무 권유였던 거지?
- 잠깐, 너!
네가 말해 버리면 어떡하니!?
- 사실이긴 한데……
정말 실례이지 않아?
- 동맹 녀석들과 싸우지 못하는 것은 분하지만……
교단에도 왕국에도 실력자는 있다……
- "뇌정"…… 퍼거스 왕……
그리고, 대사교 레아……
- 대사교의 실력에 대해 묻는다
- 잘 모르겠지만 무운을 빈다
- 잠깐만. 다른 사람은 그렇다 치더라도 대사교가
실력자라고? 그런 인상은 없었는데……
- 잠깐만. 다른 사람은 그렇다 치더라도 대사교가
실력자라고? 그런 인상은 없었는데……
- 강자는 냄새로 안다……
그 여자…… 상당한 실력자다……
- 대사교……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지만
승부를 즐겼으면 좋겠다. 무운을 빌게.
- 대사교……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지만
승부를 즐겼으면 좋겠다. 무운을 빌게.
- 그래……
- 어머, 공작 각하께서 직접 저 같은 자를
만나러 오실 줄이야……
- 대체 어떤 용건이 있으신지요.
아무런 도움도 드릴 수 없을 것 같습니다만.
- 콘스탄체……
몰라보게 달라진 걸 보니…… 고생했구나.
- 고생이라뇨,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입니다.
- 공작 각하께서 배려해 주실 만큼
가치가 있는 인물이 아니니까요.
- ……미안했네. 그에 관해서는
나중에 이야기할 시간을 좀 주게나.
- 옛 누벨가의 딸 콘스탄체에겐
큰 빚을 졌었다……
- 하지만, 갚지도 못한 채
그녀는 세상을 떠났다더군.
- 원통한 일이지……
- 가르그 마크에 갔다 왔더니 어느새
전쟁이 시작되려고 하는구나.
- 늦지는 않은 것 같아서 다행이야.
- 뭐 하고 있었는지 묻는다
- 놀란다
- 가르그 마크에?
거기서 뭐 했는데?
- 가르그 마크에?
거기서 뭐 했는데?
- 하피가 가르그 마크 지하에 살았다는 이야기,
안 했었나?
- 거기 상황을 보러 갔었어.
제국군이 점령하고 있으니 괜찮을까 싶어서.
- 늦지 않게 돌아오다니……
하피, 상당히 의욕적이네.
- 늦지 않게 돌아오다니……
하피, 상당히 의욕적이네.
- 딱히 의욕이 있는 건 아니야.
그냥 이 싸움의 결말은 봐야 할 것 같아서.
- 제국이 싸우는 이유가 있는 것처럼
왕국도 싸우는 이유가 있어.
- 그들과 싸우고 싶진 않아…… 하지만,
항복해 달라고는 죽어도 말 못 하겠어.
- 매일 이게 최선이었다고
스스로 되뇌고는 있는데……
- 역시 마음을 접는 게 쉽지는 않네……
- 황제 폐하의 허락을 받아, 리건 공과
레스터의 제후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왔다.
- 너도 알다시피, 우리 글로스터가의 영지는
레스터의 중앙부까지 이어져 있어.
- 그 탓에 레스터 제후 동맹령은
현재 일그러진 형태가 되어 버렸지.
- 그래서 글로스터령의 북부와 코델리아령의
교환을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다.
- 하지만 실현하려면 아직 시간이 걸리겠지.
지도를 다시 그린다고 끝나는 얘기가 아니니까.
- 최근 들어 로렌츠군과 함께
레스터 각지를 돌아다녔는데요.
- 간 김에 본가도 들를 수 있었어요.
오래간만에 가족들의 얼굴을 보니 좋더군요.
- 덕분에 살짝 향수병도 생겨 버렸지만……
마음을 다잡고 다시 열심히 하려고요.
- 이야, 제도에서의 생활은 엉망이었어.
안 그래도 가볍던 주머니가 더 가벼워져서……
- 게다가 아무리 나라지만 폐하가 계신 곳에서
싸움판을 벌이고 다닐 수도 없잖아.
- 기특하다며 놀란다
- 거짓말이라고 의심한다
- 놀라운데.
당신이 그렇게 기특한 녀석이었다니.
- 놀라운데.
당신이 그렇게 기특한 사람이었다니.
- 놀랄 일인가?
좀 더 날 신뢰해 줄 순 없는 거냐.
- 정말? 주머니가 가벼워진 건 그렇다 쳐도
싸움을 안 하고 지냈을 것 같진 않은데.
- 정말? 주머니가 가벼워진 건 그렇다 쳐도
싸움을 안 하고 지냈을 것 같진 않은데.
- 이봐, 날 좀 믿어 달라고.
고용주 얼굴에 먹칠하는 일은 하지 않거든.
- 내 얘기 좀 들어 봐! 내가 오래간만에
할아버지랑 여동생을 만나고 왔거든.
- 근데 동생이 키가 좀 커져서는 말이야아.
뒷모습이 돌아가신 엄마랑 닮았더라고오.
- 아무리 나라도 눈물이 나더라.
동생은 못 보게 했지만.
- 결국, 녀석들이 접촉해 오지 않은 채로
반년이나 지나고 말았네요……
- 겨우 앙바르까지 왔는데……
솔직히 실망했어요.
- 위로한다
- 다음을 기대하자
- 그만큼 평화롭게 지낼 수 있어서 좋았잖아.
나도 오래간만에 느긋하게 지냈어……
- 그만큼 평화롭게 지낼 수 있어서 좋았잖아.
나도 오래간만에 느긋하게 지냈어……
- 당신, 설마 최근 반년 동안
계속 늘어져 있었나요!?
- 그렇게 한가했다면 당신이 직접
녀석들을 찾으러 나섰으면 좋았을 것을!
- 그래도 이대로 계속 안 나타나지는
않겠지. 다음을 기대하자고.
- 그래도 이대로 계속 안 나타나지는
않겠지. 다음을 기대하자.
- 정말, 태평하기 짝이 없네요.
나는 필사적인데……!
- 레스터 제후 동맹과의 맹약이 성립되었으니
저도 집으로 돌아갈까 했는데……
- 양아버지가 허락해 주지 않으셨어요.
지금은 아직 제국을 위해 일하라며……
- 그 의도를 물어본다
- 그 의도를 맞혀 본다
- 흐음…… 무슨 의도로
너를 제국군에 붙잡아 두려는 거지?
- 흐음…… 무슨 의도로
너를 제국군에 붙잡아 두려는 거지?
- ……제국에게 에드먼드가에 대한
깊은 인상을 남기길 바라시는 것 같아요.
- 그 말은 즉…… 너희 가문에 대해
황제에게 눈도장이라도 찍어 두라는 뜻이야?
- 그 말은 즉…… 너희 가문에 대해
황제에게 눈도장이라도 찍어 두라는 뜻이야?
- 네…… 그런 것 같아요.
- 언젠가 제국이 레스터를 지배할 날이 올 거라고
양아버지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 것 같아요……
- 앞으로는 왕국 서부로 병사를 보낼 거지?
도미닉령을 지나간다고 들었어.
- 도미닉 남작은, 안의…… 친구의
큰아버님이셔. 만약 손을 댔다간……
- 분명히 그 아이는 우리를
평생 용서하지 않을 거야.
- 하지만…… 어떻게 할 수가 없어.
될 대로 되게 두는 수밖에 없으니까……
- 다시 전쟁이 시작되는 건가……
- 걱정하지 마.
이제 와서 배신하진 않아.
- 걱정하지 않았다고 대답한다
- 그래도 걱정이라고 대답한다
- 배신할 걱정은 하지 않았어. 그런데……
당신은 옛 동료들과 싸우게 되는 거잖아.
- 배신할 걱정은 하지 않았어. 그런데……
당신은 옛 동료들과 싸우게 되는 거잖아.
- 그것도 마찬가지야.
언젠가 이런 날이 올 것 같았거든.
- 그래도 걱정이야. 앞으로 싸울 상대 중엔
당신의 옛 동료들도 있잖아.
- 그래도 걱정이야. 앞으로 싸울 상대 중엔
당신의 옛 동료들도 있잖아.
- 쓸데없는 걱정이지만…… 받아들일게.
언젠가 이런 날이 올 것 같기는 했어.
- 기사단 녀석들과는 사고방식이 전혀 다르거든.
지켜야 하는 규범도 선악의 기준도.
- <<<EMPTY>>>
- <<<EMPTY>>>
- <<<EMPTY>>>
- 최근 반년간 오라버니는 정말
정~말 열심히 하셨어요.
- 단련뿐만 아니라 전술 공부까지……
분명 앞으로의 전투에 도움이 될 거예요.
- 살짝 못 미더운 구석도 있었지만, 이젠 진심으로
의지할 수 있는 자랑스러운 오라버니예요.
- 오랜만에 왔네.
어서 와~
- 한동안 여기저기 돌아다녔는데
그 전에 비하면 영 신통치 않았어.
- 전쟁 중일 때 물자의 수요가 더 높아져서
장사가 번창한다는 게……
- 상인으로서는 좀 슬퍼.
평화롭게 장사하고 싶은 마음도 있거든.
- 나는 로베 백작…… "백은의 도시"라 불리는
아리안로드의 수비를 맡은 자다.
- 제국에게 입은 은혜는 갚아야 하니
앞으로는 제국의 장수로서 최선을 다하마.
- 아, 그나저나 넌 "식인 제비"에 대한
소문을 들어 본 적이 있는가?
- 한 번은 놓아주었지만, 어떻게든 다시……
……아니다, 개인적인 이야기이니 잊어버려라.
- 내 주군은 폐하에게 심취해 계시지만……
나로서는 받아들이기 힘든 게 있어.
- 뭔데?
- 뭔데?
- 내 가문은 폐하의 개혁에 의해
세습하고 있던 지위를 잃었어.
- 이름뿐인 지위이긴 했어도
보수는 나왔었는데 그것마저 없어졌지.
- ……하아. 내 주군은 일하지 않았으니
당연하다며 웃었지만.
- 희생을 낳긴 했어도
가르그 마크를 쉽게 함락시켰으니.
- 세이로스 기사단 따윈 적수가 아니라는
분위기도 일부에선 생겼었어.
- 그 와중에 반년 전에 대습격이 있었잖아?
방심하던 부서에 날벼락이 떨어진 거지.
- 이번 공략 목표 지역인 마테우스령의
북쪽에는 로디 해안이 있습니다.
- 그 곳은 4성인 중 한 명인
성 키홀과 관련된 땅입니다.
- 해안에 세워진 비석 아래에는 성유물이
잠들어 있다는 소문도 있습니다만……
- 유용한 것이 있었다면 왕국군이 이미
회수했을 것 같은데요.
- 서방 교회 분들은 겉으로는 제국과
남방 교회의 방침에 따르는 것 같지만……
- 역시 믿을 수가 없습니다. 대사교를
이상할 정도로 적대시하고 있으니까요.
- 뭔가 일을 저지를 것 같아서
무섭네요……
- 은둔 중인 글로스터 백작이 뭘 하고 있는지
알고 계십니까?
- 미르딘대교에서 아미드 대하에
낚싯줄을 드리우고 있다더군요.
- 대교 관리를 담당하는 친구가
응대하기 힘들다며 불평했었습니다.
- 알고 있어? 레스터 지방은 원래
제국의 일부였어.
- 제국을 버리고 왕국에 붙더니, 독립해서……
그리고 이번엔 제국과 손을 잡은 거야.
- 우리가 아리안로드를 지켜 낸 뒤에
페르디아에서 또 내란이 생겼는데.
- 궁정 마도사인 코넬리아라는 여자가
국왕군에게 져서 처형되었다고 하더군요.
- 그녀가 아룬델 공의 일당…… "어둠에서
꿈틀대는 자"였다는 정보가 있습니다.
- 대장님, 수고 많으십니다!
오늘도 이상 없습니다!
- 제도에서는 많은 일이 있었지만,
레스터와 맹약도 맺었으니……
- 이제 다시 새로운 마음으로
함께 싸워 나갑시다!
- 좋아 보이시네요!
제게 무슨 부탁이라도 있으신가요?
- 그러고 보니, 에델가르트가 찾던데.
정하고 싶은 게 있다면서……
- 그러고 보니, 에델가르트가 찾던데.
정하고 싶은 게 있다면서……
- 왔구나.
그럼 회의를 시작할 테니 따라와.
- 드디어 다시 시작하는군.
이번에야말로 왕국을 쓰러뜨리자.
- 내 입장에서는 동맹도 쓰러뜨리고 싶지만……
연계하는 방침이라면 어쩔 수 없지.
- 그보다 문제는 제랄트 용병단이다. 그들을
어떻게든 우리 편으로 만들 순 없는 건가……
- 왕국군을 주로 노리면서, 용병단은 될 수 있으면
손을 대지 않고 싸울 수 있으면 좋겠다만은.
- 양동 작전으로 그들의 주의를 끌어서
전장에서 떼어 내는 작전을 세울 순 없는 건가?
- 미안하군. 지금은 다음 작전을 검증하는
중이다. 자네도 준비에 힘써 주게.
- 수고가 많네, [HERO_MF].
승리를 향해 돌진할 준비는 다 끝났어?
- 싸움이 격렬해지면 소중한 동료를
언제 잃을지 알 수 없어.
- 지금을 소중히 여기며
깊이 교류해 두는 것도 나쁘지 않을 거야.
- 소중한 동료라……
옛날 용병단 시절이 떠오르는군.
- 소중한 동료라……
옛날 용병단 시절이 떠오르네.
- 그러고 보니, 맨 처음 어엿한 용병으로
인정받았을 때 만든 물건이 있었지.
- 그러고 보니, 맨 처음 어엿한 용병으로
인정받았을 때 만든 물건이 있었지.
- 그걸 누군가에게 선물하는 것도 나쁘지 않겠군.
언제든지 달려가겠다는 의미를 담아서.
- 그걸 누군가에게 선물하는 것도 나쁘지 않겠어.
언제든지 달려가겠다는 의미를 담아서.
- 어때? 오랜만에 전장에 와 보니.
「그리운」 마음이라도 들어?
- 흥분된다고 답한다
- 변함없다고 답한다
- 그래.
드디어 돌아왔구나 싶어서 흥분되네.
- 그래.
드디어 돌아왔구나 싶어서 흥분되네.
- 흥분이라니……
너, 이전에도 그랬었나?
- 아니, 아무렇지도 않은데.
마음도 평온하고 별다를 거 없어.
- 아니, 아무렇지도 않은데.
마음도 평온하고 별다를 거 없어.
- 안심했어.
너는 확실히 반년 전보다 더 강해졌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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