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EMPTY>>>
  2. 클로드와 동맹군 사람들에게 감사해야겠군.
  3. 동맹군만으로 적을 억누를 수단이 떠올랐다고는 했지만…… 다들 무사한 건지.
  4. 낙관한다
  5. 비관한다
  6. 클로드는 머리가 좋잖아? 분명 책략을 써서 잘 극복하겠지.
  7. 클로드는 머리가 좋잖아? 아마도 책략을 써서 잘 극복하지 않을까?
  8. ……그래. 녀석은 사관학교 시절부터 다른 이가 생각하지 못한 것을 생각하는 사람이었으니까.
  9. 동맹군만으론 힘들지 않았을까? 그렇다고 되돌아가는 선택지가 있는 것도 아니지만……
  10. 동맹군만으론 힘들지 않았을까? 그렇다고 되돌아가는 선택지가 있는 것도 아니지만……
  11. 그래, 이제 와서 되돌아갈 순 없지…… 그들이 무사하길 바라면서 나아갈 수밖에 없어.
  12. 앞으로의 전략을 생각하면, 이런 데서 동맹군의 전력을 잃는 건 뼈아픈 타격이 될 거야.
  13. 클로드의 수완을…… 그의 말을 믿고, 앞으로 나아가자. 해야 할 일은 해야만 하니까.
  14. 페냐 자작은 역시 그 이상의 정보를 가지고 있진 않은 것 같았는데……
  15. 어쩔 수 없다며 받아들인다
  16. 감추고 있을 뿐인 건 아닌지 의심한다
  17. 어쩔 수 없지. 분명 그 녀석도 누군가의 손바닥 위에서 춤추고 있을 뿐일 테니.
  18. 어쩔 수 없지. 분명 그 사람도 누군가의 손바닥 위에서 춤추고 있을 뿐일 테니.
  19. 그래. 처음부터 그자가 가진 정보에 크게 기대하지도 않았어……
  20. 진짜야? 아무것도 모르는 척 연기하고 있을 가능성도 있지 않을까.
  21. 진짜야? 아무것도 모르는 척 연기하고 있을 가능성도 있지 않을까.
  22. ……그런 자는 충의나 국익보다 자기 자신을 위해 성급히 행동하기 마련이야.
  23. 조금이라도 목숨의 위협을 느끼면 금세 가진 정보를 죄다 토해 내고 말지.
  24. ……최근 2년간, 난 그런 자들을 수도 없이 심문해 왔어.
  25. 그나저나, 에델가르트도 에기르 공도 모두 탈레스의 꼭두각시가 되어 있었다니.
  26. 아리안로드에서 탈레스를 물리쳤다면 제국령의 사람들도 목숨을 잃지 않았을 텐데……
  27. 그 남자만 이 세상에 없었다면…… ……이 목숨과 맞바꿔서라도, 죽이고 말 거다.
  28. ……제국군의 후미를 맡은 이는 베르그리즈 백작이라고 하더군.
  29. 그래, 아릴에서도 싸웠던 난적이지. 돌파하려면 꽤나 고생하게 될 거다.
  30. 제국의 상황을 알면서 황제의 뒤를 지키는 방패가 되려고 하다니, 대단한 충성심이야.
  31. 두두 같다고 한다
  32. 펠릭스 같다고 한다
  33. 어떤 상황에서도 황제의 뒤를 지키는 자라. 왠지 두두 같네.
  34. 어떤 상황에서도 황제의 뒤를 지키는 자라. 왠지 두두 같네.
  35. ……그럴지도 모르겠군. 만약 나와 폐하께서 같은 상황에 처했다면, 분명 그랬을 거다.
  36. 핫…… 하기야 너라면 녀석이 갑자기 폭군으로 변한다고 해도 녀석을 배신하지 않겠지.
  37. 어떤 상황에서도 황제의 뒤를 지키는 자라. 왠지 펠릭스 같네.
  38. 어떤 상황에서도 황제의 뒤를 지키는 자라. 왠지 펠릭스 같네.
  39. 흥, 같은 취급하지 마라. 나였다면 진작 포기하고 나라를 떠났을 거다.
  40. ……네가 쉽게 그럴 수 있는 사람으로 보이진 않는데.
  41. 흥, 같은 취급하지 마라. 나에게 누군가의 꼭두각시가 된 왕을 모시는 취미는 없으니까.
  42. ……그야 그렇겠지. 어디까지나 우리의 주인은 폐하 한 분뿐이시니.
  43. 너, 군무경의 아들…… 카스파르 기억나? 우리 동창생인데.
  44. 기억난다
  45. 기억 안 난다
  46. 그래, 별로 친하진 않았지만 기억나. 흑수리반에 있던 녀석이잖아.
  47. 응, 별로 친하진 않았지만 기억나. 흑수리반에 있던 사람이잖아.
  48. ……응. 난 옛날에 식당이나 훈련장에서 몇 번 이야기한 적이 있거든.
  49. 아니, 미안. 전혀 기억 안 나는데……
  50. 아니, 미안해. 전혀 기억 안 나……
  51. 뭐, 다른 반하고 깊이 교류하기도 전에 사관학교가 휴교해 버렸으니까.
  52. 난 카스파르랑 식당이나 훈련장에서 몇 번 이야기한 적이 있거든.
  53. 난폭한 게 흠이었지만, 이야기하고 있으면 나까지 기운이 솟는 것 같은 사람이었어.
  54. 이런 시대만 아니었어도 분명 친구가 됐을 텐데……
  55. 베르그리즈 백작은 흉흉한 소문이 많이 있어. 맨손으로 곰을 잡았다나 뭐라나.
  56. 그런 소문이 도는 걸 보면, 그 뭐냐. 아마, 폐하와 비슷한 부류겠구나 싶어.
  57. 아니, 왕하고 장수를 같은 잣대로 재면 안 되겠지만…… 무용만 놓고 보면 말이야.
  58. 폐하도 그렇고, 군무경도 그렇고, 정면승부를 하고 싶은 상대는 아닌 것 같아.
  59. 에밀…… 이렇게 너하고 다시 만나다니, 꿈만 같아.
  60. 이제 두 번 다시 너를 두고 멀리 떠나거나 하지 않을게. 앞으로는 늘 함께하자.
  61. 메르세데스…… 하지만 지금의 나는 그저 죽을 자리를 찾는 인간일 뿐이다……
  62. 살아갈 의미도, 나아갈 길도, 지금의 나에게는, 무엇 하나……
  63. 나는 네가 죽으면 너무도 슬플 거고, 그저 살아 있어 주는 것만으로도 기뻐.
  64. 이것만으로는 너에게 있어서 「살아갈 의미」가 되진 않는 거야?
  65. ……하지만…… 내 안의 "사신"은 분명 너를……
  66. ……에밀은 에밀인걸. 나는 조금도 두렵지 않아.
  67. 그리고 걱정하지 마. 나도 최근 2년간 엄청 강해졌으니까~
  68. 있잖아…… "사신기사"의 정체는 다름 아닌 예리차 선생님이야.
  69. 그리고 예리차 선생님은 내 동생인데. 어렸을 때, 제국에서 생이별했었어.
  70. ……믿기 어렵겠지만, 예리차 선생님은 내 동생이야.
  71. 겨우 만났다고 생각했는데 이런 일이……
  72. ……미안해. 지금은 잠깐 혼자서 기도하게 해 주면 안 될까.
  73. ………………
  74. 메르세데스……
  75. 힐다네 오빠…… 홀스트씨라고 했나. 엄청 믿음직스러운 사람이었던 것 같아.
  76. 대체 얼마나 노력하면 그렇게까지 강해지는 걸까.
  77. 효율적인 훈련이 중요하다고 답한다
  78. 어디까지나 소질 문제라고 답한다
  79. 노력……은 당연히 너도 하고 있을 테니까. 훈련이나 공부의 효율을 올려 보는 건 어때?
  80. 노력……은 당연히 너도 하고 있을 테니까. 훈련이나 공부의 효율을 올려 보는 건 어때?
  81. 그렇구나…… 무작정 열심히 하기만 하면 안 된다는 거지? 좀 생각해 볼게!
  82. 으음…… 그건 홀스트씨의 노력 때문이라기보단, 소질의 문제 아닐까?
  83. 으음…… 그건 홀스트씨의 노력 때문이라기보단, 소질의 문제 아닐까?
  84. 하긴, 문장은 가지고 있지 않다고 들었지만 체격이나 재능은 타고나는 거니까……
  85. 난 내 나름의 방식으로 강해질 수밖에 없을 거란 얘기구나.
  86. 적어도 늘 곁에 있어 주는 동료를 지킬 수 있을 만큼은 강해져야 하는데.
  87. 에기르 공작은 황제의 위세를 빌려, 정무를 원하는 대로 이끄는 것처럼 보입니다만……
  88. 저물어 가는 제국을 염려해 필사적으로 지키는 것처럼도 보입니다.
  89. 그자의 충심은 진짜일까요……
  90. 진짜라고 답한다
  91. 가짜라고 답한다
  92. 제국을 구하겠다는 마음에 거짓은 없지 않을까. 수단이나 결과는 제쳐 두고.
  93. 제국을 구하겠다는 마음에 거짓은 없지 않을까? 수단이나 결과는 제쳐 두고.
  94. 탈레스에게 보기 좋게 이용당하고 있으니 보이는 행동일지도 모르지.
  95. 탈레스에게 보기 좋게 이용당하고 있으니 보이는 행동일지도 모르지.
  96. 그런 걸까요…… 아니다, 여기서 무슨 이야기를 한들 추측에 지나지 않겠지만요.
  97. 잘은 모르겠지만, 본인만 출세하면 아무래도 좋은 것 아닐까?
  98. 잘은 모르겠지만, 본인만 출세하면 아무래도 좋은 것 아닐까?
  99. 원래 그런 녀석이었으니 탈레스 녀석한테도 보기 좋게 이용당한 거겠지.
  100. 원래 그런 사람이었으니 탈레스한테도 보기 좋게 이용당한 거겠지.
  101. 과거에는 빈틈없기로 유명했다고 하는데…… 시간이 사람을 변하게 한 걸까요.
  102. ……아무튼, 지금은 그들을 쫓도록 해요. 전황을 단숨에 진전시킬 절호의 기회니까요.
  103. 이야, 역시 제랄트 용병단을 동료로 받아들이길 잘했군요……
  104. 어설픈 기사단보다 통솔이 잘되어 있었습니다. 아릴에서의 싸움에서 실감했지요.
  105. 이 싸움이 끝나더라도, 그들이 계속 왕국에서 일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만……
  106. 아무래도 레아님과 인연이 있는 듯하니, 분명 그리되지는 않겠지요.
  107. 대사교님이시라면 적이 눈치채지 못하게 대수도원까지는 도착하실 수 있을 거다.
  108. 이끌고 가신 기사단도 선발된 자들뿐이니 무슨 일이 생겨도 문제없을 테고.
  109. 레아의 힘에 대해 묻는다
  110. 세이로스 기사단의 힘에 대해 묻는다
  111. 레아님을 신뢰하는구나. 근데 어떻게 그 사람은 그렇게 강한 거야?
  112. 레아님을 신뢰하는구나. 근데 어떻게 그 사람은 그렇게 강한 거야?
  113. 으음…… 대사교님께선 사람들을 지키고 이끌기 위해서는 상응하는 힘이 필요하다 생각하시네.
  114. 옛 성인들 역시 다들 힘이 있었지. 그래서 그들을 본받아 그녀 또한 노력했을 걸세.
  115. 하나 궁금한 게 있는데…… 왜 교단이 거느린 기사단엔 그렇게 강한 녀석들만 모이는 거야?
  116. 하나 궁금한 게 있는데…… 왜 교단이 거느린 기사단엔 그렇게 강한 사람들만 모이는 거야?
  117. 그들이라고 처음부터 강했던 것은 아닐세. 노력과 경험의 산물이라 생각해 줬으면 좋겠군.
  118. 그들은 평소에도 신도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분쟁에 개입하거나 도적 퇴치에 힘써 왔네.
  119. 실전 경험의 횟수로 따지면, 다른 나라의 기사들과 비교할 수도 없지. 그래서 그런 걸세.
  120. 하지만 그렇다고 우리도 느긋하게만 있을 수는 없는 일. 자네들도 출격 준비를 서둘러 주게.
  121. 전 사실 레아님과 함께 가려고 했었어요.
  122. 하지만 오라버니가 허락해 주지 않으셨죠. 자기 곁에서 떨어지면 안 된다면서.
  123. 하지만 오라버니가 살아 계셨다면 여기에 남았을 거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오라버니 대신에……
  124. 아무래도…… 지난번 싸움에 나타났던 어둠의 마도사분들을 경계해서 그러신 것 같아요.
  125. ……당신은 지난번 싸움에 나타난 어둠의 마도사분들을 기억하시나요?
  126. 아마도 그들은 포드라의 어둠에서 꿈틀대는 자……
  127. 저는 그들에 대해서 잘 모르지만 아무튼 위험한 분들일 거라고 생각해요.
  128. 하아…… 예상했던 움직임이긴 한데 솔직히 말해서 너무 불안해.
  129. 슬슬 레아님 일행도 대수도원 근처에 도착했겠지. 무사해야 할 텐데.
  130. 격려한다
  131. 비관한다
  132. 걱정할 거 없어. 우리가 도착했을 땐 대수도원을 함락시켰을지도 몰라.
  133. 걱정할 거 없어. 우리가 도착했을 땐 대수도원을 함락시켰을지도 몰라.
  134. 그렇다면 좋겠는데…… 대수도원에서 어떤 적이 기다리고 있을지 모르잖아?
  135. 음…… 거긴 제국의 중요 거점이기도 하니까. 주둔한 병사의 숫자도 상당하겠지. 걱정이네.
  136. 응…… 거긴 제국의 중요 거점이기도 하니까. 주둔한 병사의 숫자도 상당하겠지. 걱정이네.
  137. 레아님이시니 분명 괜찮을 거라고 믿고 싶지만 어떤 적이 기다리고 있을지 모르니까 말이야.
  138. 꾸물대고 있을 시간 없어. 어떤 명장을 상대하더라도 쓰러뜨리고 나아가야 해.
  139. 에기르 전 공작, 저, 한 가지, 추억…… 나쁜, 추억, 하지만, 있습니다.
  140. 저, 제도, 와서 바로, 그 남자, 제 아버지, 모욕하다, 했습니다.
  141. 화났다, 저, 즉시, 걷어차다, 입니다. 반성하다, 하고 있습니다.
  142. 추격전이라고 하나? 도망치는 사람을 그냥 계속 쫓아가는 거……
  143. 기분이 좋진 않네. 엄청 악당이 된 기분이야.
  144. 동의한다
  145. 처음 만났을 때도 추격전이었다고 한다
  146. 그건 동감이지만 말이야. 여기서 놓칠 순 없잖아.
  147. 그건 동감인데 말이지. 여기서 놓칠 순 없잖아.
  148. 나도 알거든. ……앗, 안 돼. 한숨 나올 것 같아.
  149. 너랑 처음 싸웠던 그 전투도 추격전이었던 것 같은데.
  150. 너랑 처음 싸웠던 그 전투도 추격전이었던 것 같은데.
  151. 맞아. 그러니 기분이 안 좋았던 거야.
  152. 그래서 너희 설득에 응한 거였고.
  153. "연옥의 계곡"이 말 그대로 연옥이 됐네. 수많은 사람이 좁은 계곡에 겹겹이 쓰러져서……
  154. 분명 그 광경은 평생 잊을 수 없겠지. 아무리 잊고 싶어도 말이야.
  155. ……자, 새로운 마음으로 나아가자. 준비는 다 됐어?
  156. 산길도 험하고, 땅도 불타오르고 있고, 무서운 베르그리즈 백작도 나타나고……
  157. 정말 힘든 싸움이었어요…… 베르는 이제 방에서 가만히 있고 싶어요……
  158. 정말 힘든 싸움이었어…… 베르는 이제 방에서 가만히 있고 싶어……
  159. ……그런데, 앞으로 가르그 마크까지 험한 길을 뚫고 간다잖아요!?
  160. ……그런데, 앞으로 가르그 마크까지 험한 길을 뚫고 간다잖아!?
  161. 전쟁도 끝났는데, 이래서야 베르의 평온은 영원히 안 올 것 같다구우…… 하아……
  162. 솔직히 말해서, 난 이쪽을 따라오기보단 레아씨와 함께하고 싶었어.
  163. 더운 게 싫어서 그런 거냐고 추측한다
  164. 대사교를 지키고 싶은 거냐고 추측한다
  165. 솔직히 이유를 물어본다
  166. 더운 게 싫어서 그래? 하긴 아릴이 힘든 전장이긴 했지.
  167. 더운 게 싫어서 그래? 하긴 아릴이 힘든 전장이긴 했지.
  168. 훗…… 틀렸다. 다그다 남쪽이 훨씬 더 덥거든.
  169. 대사교를 지키고 싶어서 그래? 전에 은혜를 갚아야 한다고 했었지.
  170. 대사교를 지키고 싶어서 그래? 전에 은혜를 갚아야 한다고 했었지.
  171. 그 은혜는 충분히 갚았어. 난 카트린하곤 다르거든.
  172. 그 은혜는 충분히 갚았어. 난 세이로스 기사단 녀석들하곤 다르거든.
  173. 왜? 그럴 만한 이유를 모르겠는데……
  174. 왜? 그럴 만한 이유를 모르겠는데……
  175. 그냥, 싸우는 방식 때문에. 저런 좁은 계곡에서 난전을 벌일 바엔……
  176. 가르그 마크를 기습하는 편이 훨씬 더 안전하게 싸울 수 있으니까.
  177. ………………
  178. ……어이, 뭐야. 그 묘한 표정은. 내가 여기 있는 게 그렇게 이상한가.
  179. 이상하다고 한다
  180. 이상하지 않다고 한다
  181. 아…… 미안. 네가 그렇게 여신께 기도하는 모습이 신선했거든.
  182. 아…… 미안. 네가 그렇게 여신께 기도하는 모습이 신선했거든.
  183. ……우리 어머니도 경건한 신도라서. 자주 이렇게 여신님께 기도하곤 했어.
  184. 전에 말하지 않았던가? 우리 어머니가 경건한 신도였다고.
  185. 그 모습을 보고 자라서 그런지, 승부하기 전에 기도를 드리는 게 어렸을 때부터 습관이 되었어.
  186. 아니, 전혀. 방해해서 미안해. 무슨 기도를 한 거야?
  187. 아니, 전혀. 방해해서 미안해. 무슨 기도를 한 거야?
  188. 승리와 안전을 빌었어. 총본산을 둘러싼 싸움이니, 여신님도 조금은 힘을 빌려주시겠지.
  189. 뭐, 제국군도 제국군 나름대로 총본산을 지키는 싸움이라며 여신님께 기도하겠지만.
  190. 이런 큰 승부를 앞두고 기도하는 게 어렸을 때부터 습관이라서 말이지……
  191. 후방에 남은 동맹군은 클로드에게 맡겨 두면 걱정할 필요 없다.
  192. 클로드는 맹우를 구하겠다고 대가 없이 위험한 도박을 할 남자가 아니야.
  193. 무슨 책략이 떠오른 건지는 모르겠지만, 승산이 있으니 남았을 거다.
  194. 반드시 승리한 후, 그것을 어떤 형태로든 동맹의 이익으로 만드는 남자니까.
  195. 다음엔 추격전을 하게 될 거라고 들었어. 그럼, 도망치는 적을 쫓아가면 되는 거지?
  196. 큰일 났네. 나, 달리기는 잘 못하거든. 최선을 다해도 못 따라잡을지도 몰라.
  197. 넌 달리기 빠를 것 같은데에. 마른 체형이 몸이 더 가벼우니까아.
  198. 내가 다른 사람들보다 뒤처져도 신경 쓰지 말고 먼저 가.
  199. 전황은 이쪽이 우세하지만, 아직 적측에는 맹장 베르그리즈 백작이 있죠.
  200. 하다못해 이쪽에 홀스트씨가 있었으면……
  201. 공감한다
  202. 기세 좋게 말한다
  203. 그러게. 확실히 홀스트씨라면, 베르그리즈 백작과도 막상막하로 싸울 수 있을 텐데.
  204. 그러게. 확실히 홀스트씨라면, 베르그리즈 백작과도 막상막하로 싸울 수 있을 텐데.
  205. 동맹군과 따로 행동하게 되지만 않았어도…… 이런 소리 해 봤자 소용없겠지만 말이죠.
  206. 약한 소리 하지 마. 이쪽에도 센 장수는 많이 있고, 나도 있잖아.
  207. 약한 소리 하지 마. 이쪽에도 센 장수는 많이 있고, 나도 있잖아?
  208. 그렇죠……! 당신도 엄청 강하니까요.
  209. ……하지만 역시 불안하단 말이지. 홀스트씨……
  210. 전장에 있던 제국군 중에도 주께 기도를 드리고 있던 분이 있었어요……
  211. 비록 지금은 적일지라도 그들은 저희와 같은 포드라 사람입니다.
  212. 그들에게도 소중한 가족이나 친구가 있고…… 그런 사람들과 싸우고 있다는 거죠.
  213. ……죄송해요, 부질없는 소릴 해서.
  214. 격려한다
  215. 칭찬한다
  216. 이 전쟁만 끝나면, 지금은 적측에 있는 녀석들하고도 웃으면서 이야기할 날이 올 거야.
  217. 이 전쟁만 끝나면, 지금은 적측에 있는 사람들하고도 웃으면서 이야기할 날이 올 거야.
  218. 중요한 이야기였어. 전쟁을 계속하다 보면 그런 감각을 잃어버리기 쉬우니까.
  219. 중요한 이야기였어. 전쟁을 계속하다 보면 그런 감각을 잃어버리기 쉬우니까.
  220. 하지만 지금 이 자리에 있는 한 싸울 수밖에 없을 텐데 괜찮겠어? 무리는 하지 마.
  221. 하지만 지금 이곳에서는 싸워야만 해. ……그래도 괜찮겠어? 무리는 하지 마.
  222. 네…… 이 전쟁으로 목숨을 잃은 사람들을 위해서라도, 끝까지 사명을 다해야죠.
  223. 힐다씨 몫까지, 제가……
  224. 이거 곤란한데.
  225. 내가 제도에서 큰 빚을 진 상대가 왕국군의 포로로 잡혔다지 뭐야.
  226. 뭐가 곤란한 건지 묻는다
  227. 어이없어한다
  228. 그게 뭐가 곤란한데? 빌린 돈은 갚아야지.
  229. 그게 뭐가 곤란한데? 빌린 돈은 갚아야지.
  230. 바로 그거야, 내가 곤란해하는 건. 만약 그 상대가 처형이라도 당하면……
  231. 갚고 싶어도 갚을 상대가 없어지잖아. 빚을 떼어먹는 것 같아서 미안하단 말이지.
  232. 설마, 이대로 처형되기라도 하면 빚을 안 갚아도 되겠다고 생각하는 거야?
  233. 설마, 이대로 처형되기라도 하면 빚을 안 갚아도 되겠다고 생각하는 거야?
  234. 이봐, 누가 들으면 오해하겠어. 빚을 떼어먹는 짓은 하기 싫거든.
  235. 에델가르트님이 그 에기르 공작에게 그렇게 꼭두각시처럼 휘둘리고 있다니……
  236. 제정신이 아닌 것 같아요! ……앗, 설마.
  237. 아니다, 그렇게 생각하면 앞뒤가 맞네요. 그들의 모습을 보지 못하게 된 이유도……
  238. ………………지금의 제국은 어둠의 소굴이 되어 있을 거예요.
  239. 베르그리즈 백작을 적으로서 전장에서 보는 날이 오게 될 줄이야……
  240. 설마 베르그리즈 백작과 전장에서 만나는 날이 오게 될 줄이야…… 잘도 살아남았군……
  241. 게다가 카스파르도 있었지. 일단 도망치긴 한 것 같지만.
  242. 배려한다
  243. 태연해 보인다고 한다
  244. 너랑 카스파르는…… 어릴 때부터 친구였어? 이렇게 돼서 힘들겠다.
  245. 너랑 카스파르는…… 어릴 때부터 친구였어? 이렇게 돼서 힘들겠다.
  246. 아니, 그렇지도 않아. 내가 이 부대에서 계속 지내는 것을 받아들인 것처럼……
  247. 그 녀석도 날 죽여야 하는 상황이 올 수 있다는 건 알고 있을 거야. 아마도.
  248. 그런 것치곤 태연해 보이는데. 너랑 카스파르는 어릴 때부터 친구 아니었어?
  249. 그런 것치곤 태연해 보이네. 너랑 카스파르는 어릴 때부터 친구 아니었어?
  250. 그렇긴 한데, 어쩔 수 없지. 그 녀석은 명예나 커다란 목적을 위해 싸우는 게 아니니까.
  251. 싸움 자체가 살아가기 위한 수단이고, 죽을 생각은…… 진다는 생각은 조금도 없으니까.
  252. ……기사단을 그만둔 건 그런 이유가 있어서였나.
  253. 그래. 그러니, 레아님의 눈에 띄는 건 앞으로도 피하고 싶은데…… 음?
  254. 미안, 얘기 중이었어?
  255. 미안, 얘기 중이었어?
  256. 신경 쓰지 마라, 대단한 이야기는 아니니까. 그보다……
  257. 출진 준비는 다 된 거냐? 이제부턴 지금까지 없었던 격전이 벌어질 텐데.
  258. 제랄트 용병단도 총력을 다해서 싸우도록 하지.
  259. 아버지는 중앙 교회라기보단 대사교 레아에게 접근하는 걸 피했던 것 같아.
  260. 아버지 자신도 그렇지만…… 자식인 나까지 말이야.
  261. 하지만 계속 피하기만 할 순 없겠지. 뭔가 이유가 있다면 알아 두고 싶다.
  262. ……기사단을 그만둔 건 그런 이유가 있어서였구나.
  263. 그래. 그러니, 레아님의 눈에 띄는 건 앞으로도 피하고 싶은데…… 음?
  264. 미안, 얘기 중이었어?
  265. 미안, 얘기 중이었어?
  266. 신경 쓰지 마라, 대단한 이야기는 아니니까. 그보다……
  267. 출진 준비는 다 된 거냐? 이제부턴 지금까지 없었던 격전이 벌어질 텐데.
  268. 제랄트 용병단도 총력을 다해서 싸우도록 할게.
  269. 아버지는 중앙 교회라기보단, 대사교 레아에게 접근하는 걸 피했던 것 같아.
  270. 아버지 자신도 그렇지만…… 자식인 나까지 말이야.
  271. 하지만 계속 피하기만 할 순 없겠지. 뭔가 이유가 있다면, 알아 두고 싶어.
  272. 가르그 마크에는 산 밖으로 이어지는 샛길이나 우리도 존재를 모르는 비밀 통로가 많이 있지.
  273. 말할 것도 없이, 레아님 일행은 그런 대수도원의 구조를 숙지하고 있을 걸세.
  274. 지금은 기습이 성공하리라 믿고 나아갈 수밖에. 모두가 무사해야 할 텐데……
  275. 드디어 가르그 마크를 탈환하게 됐다고 들어서 이것저것 좀 싸게 해 뒀어!
  276. 응? 평소랑 가격이 똑같다고? 그, 그건……
  277. 늘 싸게 해 줘서 그런 거야! 그럼 또 들러 줘~!
  278. 저는 왕국군과 함께 진군하라는 명을 받았습니다만…… 역시 예하가 걱정됩니다.
  279. 그분에게 일이 생기는 건 곧 포드라의 위기니, 사람들도 마음 둘 곳을 잃게 되겠지요.
  280. 저로선 역시 예하께서 전장에 서시는 건 너무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281. 하지만 예하 스스로 원하신 일이니, 이를 막을 수도 없겠지요……
  282. 후우, 어떻게든 늦지는 않았네요……! 지금부터는 저희도 가세하겠습니다.
  283. ……어머. 그 땀내 나는…… 으흠, 블레나스 자작은 아직 오지 않았나요?
  284. 그렇다면 그의 몫까지 제가 여러분을 지원해 드리겠습니다. 저만 믿으세요.
  285. 황제의 형제자매는 이미 전부 죽었다고 해요. 즉, 그녀만 사라지면……
  286. 아드라스테아에서는 다음 황제 자리를 놓고 분명 내분이 일어나겠죠.
  287. 그런데 1000년을 이어온 황가의 혈통이 이렇게 끊길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니……
  288. 왠지 엄청난 현장을 마주하게 될 것 같네요.
  289. 우리 학자들이 동행하는 게 의외입니까? 이래 봬도 전장에서 할 일이 많습니다.
  290. 전선에 얼마만큼 물자를 보급할지, 거점 공략에는 얼마나 병력이 필요할지……
  291. 군략이나 무예가 뛰어날지라도, 이런 치밀한 계산을 하지 못하면 전투에서 이길 수 없습니다.
  292. 폐하께서는 이를 잘 알고 계시지요. 소홀히 생각하는 지휘관도 적지 않거든요.
  293. 그 기분 나쁜 녀석들, 아릴에도 나타났었는데 대체 정체가 뭘까……
  294. 서방 교회와 싸웠을 때나 코넬리아 녀석을 토벌했을 때도 모습을 본 것 같은데.
  295. 녀석들의 목적이 대체 뭐지? 제국을 전쟁에서 승리하게 만드는 건가……?
  296. 드디어 최종 결전이라는 기분이 드는군요, 대장.
  297. 아, 물론, 가르그 마크 공략이나 제도 공략도 남아 있지만요.
  298. 그나저나, 긴 여정이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왠지 감개무량합니다.
  299. 제국에서 일하던 동업자들은 대부분 왕국이나 동맹으로 자리를 옮겨 왔어.
  300. 용병들이 이 전쟁의 판세가 기울고 있다고 생각하는 거지.
  301. 그런 정보의 변화에 민감하지 않으면 용병 일은 못 할 테니까 말이야.
  302. 후~ 큰 싸움으로 번진 건 예상 밖이었지만 어떻게든 아릴을 빠져나왔군!
  303. 군무경인지 뭔지 모르겠지만, 더위를 견뎌 낸 우린 무적이라고!
  304. 지금의 우리에겐 적수가…… 윽. ……미안, 아직 좀 어질어질해서.
  305. 군 전체가 열광하는 것처럼 느껴져. 대수도원 탈환이 코앞이라 그런가?
  306. 포드라 사람들에게 가르그 마크는 이 정도로 큰 의미를 가진 곳이었구나.
  307. ……으음. 더스커로 치면 주신의 신전이나 성역 같은 곳이려나.
  308. 다른 땅의 풍속이나 뿌리 박힌 사고방식을 이해하는 건 꽤 어려운 일이군……
  309. 대장님, 수고 많으십니다! 오늘도 이상 없습니다!
  310. 하지만 다가올 결전에 대비해 여러분은 바쁘게 돌아다니시는 것 같네요……
  311. 조금이라도 더 여러분이 편히 지내실 수 있도록 저도 열심히 하겠습니다!
  312. ………………
  313. 무슨 일 있어, 아르발? 요즘 들어서 얌전한데.
  314. 무슨 일 있어, 아르발? 요즘 들어서 얌전한데.
  315. 아무 일도 없어. 없지만……
  316. 왠지 이대로 있으면 안 될 것 같다는 그런 느낌이 강하게 들어. 대체 뭘까……
  317. 네 눈부신 성장을 보면서 나는 지금의 내 상황을 한탄하고 있어.
  318. 몇 번이고 길을 잃고, 그때마다 거듭 잔소릴 하게 되던 그 시절이 생각나네.
  319. 두말할 필요 없는 마무리를 지을 거라 믿고 있어, [HERO_M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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